허니패밀리(HoneyFamily) - 변해가(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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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0 вер 2024
  • 흘러가는 하늘에 구름처럼
    홀로 남은 노을에 무덤 속 그림처럼
    내 모습은 변해가네 내 자신조차 모르는 채
    아주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이미 내 꿈은 지난 얘기
    변하기전에 했어야만 했어 미리
    나 여기에서 기다렸지만
    억지만 늘어 논 세상은 마지막
    내 꿈과 시간이 모든것들을 훔쳐가
    변해버린 골목에서 놓쳐버린 내 옛 동네
    날 가두네 기억의 상자속에
    빛이 바랜 사진들만 가득 내 손에
    굵게 맺은 우정이 어느덧 원수로 바뀌었고
    오직 하나뿐인 사랑이 남으로 바뀌었어
    영원할 것 같던 모든 것들이 변했어
    그래서 나도 변했어
    변해버린 세상 변해버린 사람들
    변해버린 내모습 낯설어진 내모습
    변해버린 세상 변해버린 사람들
    변해버린 내모습
    모든게 모순이래 그리고 거짓이래
    의심하고 생각한적 한번도 없었어
    그래서 항상 그들보다 월등하지 못했어
    날 끌고 가며 또 조롱하며
    그들은 자신에 영역을 넓혀가고 있었어
    돌아 돌아봤어 칙칙한 내 자신의 본능은 말야
    남을 이용해 미소를
    남의 불행에 함성을
    나약함에 욕설을
    퍼붓는 악상위에 지휘자란 말야
    꺼져라 멀어져라
    나를 유혹하는 선한 마음이여
    모두다 가가 길을 막지 말고 제발 가가
    세상이란 모든게 변하는게 마찬가지
    사람이란 역시 변하는게 마찬가지
    나도 이제 그들의 껍데기를 덮어쓰고
    그들의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
    그 어떤 것도 그 무엇도
    변하지 않는건 어디에도 없고
    저마다 자신의 눈앞에
    놓인 득과 실을 따지며
    하나둘씩 변해가고
    그리 길지 않은 내 삶 속에
    수없이 많은 것들이 변해버렸네
    삶이란 새하얀 백지위에
    내가 걸어온 (지켜본)
    수많은 다른 이들처럼 (모두 똑같이)
    흘러가네 또 변해가네
    순수했던 처음의 모습을 잃어가네
    너 나 할 것 없이 어느 누구나
    모두 똑같다네 마찬가지라네
    변해버린 세상 변해버린 사람들
    변해버린 내모습 낯설어진 내모습
    변해버린 세상 변해버린 사람들
    변해버린 내모습
    마치 난 배우가 된듯 탤런트처럼
    내 얼굴색과 그 모든걸
    수백가지에서 아니 이제
    수천가지 이상
    바꿀 수 있게 됐지
    (마치 카멜레온처럼)
    사랑했던 연인이 내곁을 떠날때도
    소중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날때도
    그 작은 성공에도 그 작은 실패에도
    그때마다 내 배역과 역할에 맞게
    내겐 또 다른 내 모습이 필요했고
    난 지금도 살기 위해 이렇게 변해가
    높아지는 빌딩들 도시를 가득 매운
    저 수많은 차들처럼(수많은 차들처럼)
    지금도 나를 둘러싸고 있는
    그 모든게 변해가듯
    난 나와 같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똑같이
    눈높이에 맞춰 변해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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