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가 셋중 제일 이성적이고 어른스럽네요 끝까지 화 안내고 설득하려는 모습이 감탄스러움. 지금의 이너써클 사람들처럼 애둘낳고 곧바로 각자 애인 만들고 오픈 메리지로 살 수 있는데 속사정이야 어쨋든 누구 보란듯 잘 살다 가버려서 여기서 또 감탄ㅎㄷㄷ 작중에 메이가 당시 관습인 일년간 웨딩드레스 입는걸 묵살하는 모습이 있는데 전 여기서 차가운 분노를 느꼈네요 몸정이란것도 있는데 끝까지 첫사랑만 그리워하는 놈 보면서 메이가 속앓이 하다 속병나서 일찍 죽은건 아닌지ㅠ
이 영화는 이디스 워튼의 퓰리처상 수상작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로 감독 마틴 스코세지의 수작입니다. 1870년대 미국 뉴욕의 상류사회를 풍자하고 있습니다. 약혼녀와 유부녀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궤적을 통해 사회적 제약으로 전통과 관습에 따라 억눌린 삶을 살아야 했던 당시의 사람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가부장적 사회의 굴레 속에서 사는 여성의 삶은 오늘날에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메이를 통해 전통적인 여성상을 보여줌으로써 이 시기를 작가는 "순수의 시대" 로 본 것 같네요. 전통을 거부하고 자기 방식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시대가 아닌 당시 사회를. 뉴랜드의 엘렌을 향한 사랑은 지고지순하네요.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가 빛납니다. 메이가 청초한 "난"이라면 엘렌은 붉은 "장미"와 같습니다. 결말에서 파리로 간 초로의 뉴랜드가 엘렌에 다가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장면이 매우 쓸쓸합니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꿈꾸었던 한 남자의 초상이 큰 여운을 남깁니다. 1993년 작.
안타깝지만 '순수의 시대'라는 제목은 오역입니다. 'The age of innocence.'의 'innocence= (사전에서 찾아보면) 순수'이렇게 받아들여서 탄생된 제목이죠. 하지만 '순수'하다는 건 '순진'한 것이고 '순진'하다는 것은 '무지'하다는 것이죠. 그 반대 개념을 생각해보면 됩니다. 'innocence'의 반대말은 'corruption'이 아니고 'experience'입니다. '경험이 많다'는 건 곧 '닳고 닳았다'는 뜻이니까요.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은 '순수의 시대'가 아니라 '무지의 시대'인 것입니다. 이런 오역이 멋지게 느껴졌는지 한국에서는 이 제목을 표절해서 영화도 만들었죠.
메이는 주인공이 아닌데 메이를 통해 “순수”를 보여준다는건 말이 아닌거같네요. 몇십년이 지난 후 메이가 죽고 아처는 아들과 같이 다시 유럽에 와 예전과 다른 자유분방한 세상을 맞이 합니다. 아들은 아처의 옛 사랑 올렌스카를 만나 보라고 했지만 아처는 밖에서 올렌스카의 창문의 커튼이 닫는걸 보고 이내 발길을 돌리는 모습은 옛 관습을 못 버린 “순수함”을 여기서 보여준거 같습니다. 아들 세대 처럼 운명을 자신의 지배자가 아닌 동급자로 보는 여유함과 자신감의 차마 못 가진채 그대로 “순수의 시대”의 머물고 있는 주인공 모습이 참 인상적인 엔딩
만일 엘렌과 아처의 사랑이 이루어졌다면 영화가 안되지. 일상의 비루하고 지루한 삶을 그릴 필요가 없으니깐. 감독도 사랑의 끝이 사랑이 안됨을 알고있겠지. 그리고 못이룬 사랑도 수십년 지나가면 희미해지지. 노쇄되서 여기저기 아픈 내몸 건사하는것도 쉽지않으니깐. 사랑의 간절한 감정은 삼년에서 오년. 어쩔수 없음. 인간의 감정은 변하고 다른 주요가치들이 지배하니깐. 사랑은 그 찰나엔 인간이 가진 최고의 감정. 천국까지 갈수있는 강력한 정서. 이 영화는 그것을 어렴풋이 보여준다 생각함. 세 배우들의 아름다움과 미쟝센으로도 여러 번 즐길수 있는 영화
막장같은 내용만 보다가 미국에도 이런 사랑을 다룬 영화가 있네 하면서 리뷰 재밌게 봤습니다. 위노나 라이더, 미쉘 파이퍼의 리즈 시절 모습을 오랜만에 보게 되니 반갑네요. 미국 상류사회의 화려한 모습들 보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아무튼 서로의 감정을 묻고 현실적인 선택을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고, 질투하거나 매달리거나 하지 않고 남편의 흔들리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은근하게 붙잡아준 메이의 현명함이 돋보입니다. 솔직히 서로 울고불고 막장드라마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그래도 끝부분에서 둘이 다시 만나 진솔한 마음을 터놓고 후반부의 인생은 좀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지만 그냥 마음 속에 고이 묻고 제 갈길 가는 결말도 좋습니다.
@@꿈별-z9o 책도 보고 영화도 봤습니다. 이 시대상을 반영했을 때 메이가 과연 영악한건지 좀 애매해서요.. 파혼을 하던 당하던, 어쨌든 도마 위에 오르고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을 겁니다. 당시의 다수에 속하던 메이가 선택할 수 있었던 건 저 하나의 선택지밖에 없었을 거라 생각해요. 남편의 사랑을 얻을 수 없었고, 친한 사촌과 멀어졌으며, 원래 약혼녀였고 본인은 불륜의 피해자지만 자신이 사랑한 두 사람의 사랑을 갈라놓았던 죄책감을 평생 가지고 살았을 거라 생각했어요. 아들에게 했던 말도 그렇구요. 하지만 꿈별님의 의견도 이해하는 바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silver_w-o7d 여기 댓글에 메이가 불쌍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답답했나 봅니다. 세 사람 다 어떤 의미에서는 불행했습니다. 저는 이 작품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현명한 사람이 메이라고 느꼈습니다. 두 여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뉴랜드를 위해 애썼고 그 결과 운명은 바뀌었습니다. 엘렌은 어쩌면 일생일대의 사랑을 포기하는 희생을 선택하고, 메이는 비록 사랑하는 남편의 마음은 온전히 다 갖지는 못해도 겉으로나마 완벽하게 가정을 지키며 자신들이 속한 상류사회에서 지금처럼 평온히 잘 살아갈 수 있는 행복을 선택했습니다. 가장 순수했던 것은 갈팡질팡하며 고민하다가 도덕과 의무, 명예와 사회적 지위를 버리고서라도 감정을 따라가려고 했고 엘렌과 메이의 말을 모두 그대로 믿었던 뉴랜드였다고 생각합니다.
불쌍한 여자는 아닌것 같아요.. 자신의 결혼생활을 유지하려고, 앨렌에게 넌즈시 자신의 임신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알렷고, 뉴랜드가 앨렌을 가슴깊히 사랑하는줄 알면서도, 보내주지 않앗죠. 대신, 뉴랜드와 앨렌이 다시는 엮이지 않게, 앨렌에게 보이지 않는 압력을 행사해서 유럽으로 떠나보낸 와이프 인것 같은데요. 자신이 죽을 때가 되어서야 아들에게 고백하고는 아들로 하여금, 이사실을 뉴랜드에게 알려서, 결국 뉴랜드가 앨렌을 찾아가는 것에 또 장애가 되엇던것 같은데요..
젊어서 이 영화를 봤을 때는 이루지 못한 사랑의 이픔이 가장 크게 다가왔는데 이제는 메이의 현명함이 가장 두드러져 보이네요. 남편과 사촌 언니의 마음을 알게 되고도 두 사람을 비난하지 않았죠. 단지 차분하지만 단호하게 자신의 사랑을 호소했고... 남편에게 분노하기 보다는 그의 선택(포기 또는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변함없는 사랑으로 되돌려 주며 살았네요. 그 아이와 같은 순수함이 오히려 어른을 자처하며 이기적인 관계에 몰두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성숙함이 아닐까 싶어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뉴욕을 주제로 한 연작 기획 중 하나였던 작품이네요. 처음 이 영화를 접했을 때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다시 보고 또 보면서 정말 좋아하게 된 영화입니다. 그 당시 시대극은 좀 어정쩡한 작품들이 많았는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천문학 적인 돈을 들여서 만든 작품이라 예전 뉴욕 상류사회 고증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했다고 합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이 때 까지도 아카데미와 인연(보이콧느낌?)이 없던 관계로 이 작품 또한 아카데미 본상은 수상을 못하는 아쉬운 결과가 나왔던 것 같네요. 특히, 미셸파이퍼님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한번도 못 받는 불운이 계속이어지지요.
오.. 처음에는 메이가 제일 불쌍하다 했다가 아래댓들 다 정독하고 나서는 오호.. 셋다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살았겠구나 싶었네요 ㅎㅎ 뉴욕의 상류사회에 있어서 감내했어야 했던 단면들 같달까요. 재밌당..!! 소품들이랑 착장 보는 재미도 있네요 ~!!! 메이 넘 이뿌다 드레스랑 모자 ㅜㅜ 찰떡콩떡
Tv에서 이 영화를 보고 미셸파이퍼 팬이 되었지요.정말 잘 만든 영화에요. 동서양의 법칙. 내 남자릇 예쁜 여자에게 소개하지 말라. 그것이 친구든 언니든 동생이든..야한장면 없이 섹시할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죠. 또다른 미셸파이퍼 주연작 위험한관계 (조선남녀상열지사의 원작)도 꼭 보세요.
리뷰를 보면서 주인공이 진정한 하남자인것을 느꼈네요. 영화전체를 본 것이 아니라 리뷰만 봐서 이렇게 느낀 걸 수도 있지만 주인공이 이기적이고 자기합리화에 남을 한심하게만 바라보지만 작중 제일 한심한 건 본인자신이었네요. 약혼녀의 사촌언니(유뷰녀)를 사랑하게 된 것따지는 뭐 사람 맘이 어쩔 수 없으니 이해한다고 쳐도, 그의 선택이나 선택에 따른 마음가짐이 매우 하남자였어요. 유부녀인 사촌언니를 사랑하게 됐을 때 온 세상이 욕을 해도 파혼하고 사랑을 선택하지 못한 것 그럴 수 있지만 결국 잘못은 본인이 한 것인데 뭔가 자신이 바람핀 것을 가쉽거리로 욕하는 것에 대해서 경멸하는 부분에서 헛웃음이 나왔어요. 귀족사회가 남을 욕하기만 하는 것에 경멸감을 느끼는 것은 이해하지만 본인이 한 짓은 이리보고 저리봐도 욕처먹을 부분인 걸 모르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나온 약혼녀는 죽을 때가지 행복한 줄 알고 죽었다라는 말에서 얘는 끝까지 지가 뭐 엄청난 희생이라도 한 줄 아는구나 싶었네요. 희생은 희생이죠. 근데 본인이 저질러놓고 당연히 수습해야하는 걸 왜 억울해 하듯이 말하는 지 모르겠네요. 결국 언니를 선택할 수 있는 순간들이 있었고 정말 언니를 사랑했다면 세상의 질타들을 뿌리치고 약혼녀를 버리던가, 세상의 질타가 무섭고 책임감으로 약혼녀를 선택했으면 그 선택에 후회하지 말고 당연히 충실해야지, 충실했다고 해도 마지막 대사로 인해 결국 자기가 희생했다고 말하는 그 꼴이 너무 역겨워요. 그리고 아내가 죽고 다시 언니를 만나러 가지 못하는 것도 하남자중에 하남자였네요. 결국 사랑했던 사람을 만나러 갈 용기조차 없었던 그런 놈. 작중에서 제일 불쌍했던 건 약혼녀였어요. 그녀가 그저 모든 과정에서 피해자였고 주인공에게 계속 눈치를 줬죠, 언니냐 나냐. 근데 그때마다 주인공의 우유부단한 행동으로 약혼녀는 포기도 못했어요. 차라리 난 주인공이 너의 친척언니를 사랑해라고 했다면 그녀가 빠른 포기를 했을거고 임신했다고 거짓말까지 해가며 그녀의 언니를 돌려보내지 않았겠죠. 아니 애초에 약혼녀고, 결혼해서 자신의 남편이면 그런 거짓말을 해서라도 붙잡고 싶은 마음은 당연해보였어요. 근데 주인공은 그걸 자신에게 집착하는 것처럼 잘못한 것처럼 묘사하고... 진심 한대 때리고 싶었어요.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제일 쓰레기인데 남들이 자기를 사랑도 못하게 하는 아련한 비운의 남주 포지션 남발하는게 아주 역겹더군요. 불륜남의 시선은 이렇게 아름답다라고 보여주면서 역겨움을 느끼게 하는게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싶은 거였다면 아주 백점만점에 백점입니다. 제 도덕적 가치관으로서는 남주를 이쁘게 볼 수 없었어요. 그냥 행동 하나하나가 다 추악한 면모를 합리화하고 남탓하고 자기는 숭고한 희생을 한 거라느니 뭐 이런 느낌? ㅋㅋ 쓰레기가 될거면 걍 완벽한 쓰레기가 되지 그러지도 못하면서 비운의 남주 코스프레하면서 남탓 오지는게 젤 싫었네요. 영화전체를 보면 또 감상평이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일단 리뷰만 보면 영화를 봐도 달라지진 않을 것 같긴합니다 ㅎㅎ 기본적으로 영화가 남주가 어쩔 수 없는 사랑을 하게됐지만 현실적인 책임감으로 자신의 사랑도 포기하고 결국 현실에 순응해버렸다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거 같은데... 자신의 선택에 미련을 가지고 우유부단하게 행동하는 남자는 정말 최악이라 보는 사람이라 그런지 그냥 약혼녀의 유부녀 언니랑 불륜난 남탓 사회탓 오지는 한심한 하남자 이 이상으로는 못느끼겠네요. 리뷰는 너무 재밌었고, 리뷰 잘해주셔서 이렇게 감정이입하고 폭발할 수 있엇던 것 같습니다 ㅎㅎ
전체 영화를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영악하기까지 한, 답답한 전통과 위선적인 관습의 철저한 계승자가 바로 메이입니다. 순진하고 예쁜 얼굴 뒤에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세사람의 운명을 이끌어간 것이 바로 메이입니다. 교활하지만 자신의 사랑과 행복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자신은 행복했을지 모르나, 남편은 불행했고 언니는 지옥같은 결혼생활로 돌아가게 됩니다. 메이도 주인공 중 하나고 그녀가 당시 뉴욕 상류사회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여성 캐릭터이기에 그 역할에 충실한 것에 뭐라할 입장은 아니지만, 결코 희생자나 동정받을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극중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입니다. 엘렌은 당시 유행에 따라 유럽 몰락 귀족과 정략 결혼한 미국 명문가 부잣집 딸이지만, 억압적인 전통에서 벗어나 자유를 갈망하는 선구적인 여성이었고 남들 비난과 손가락질에도 이혼을 결심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린 시절 친구이자 첫사랑인 뉴랜드와 만나고 다시 감정이 생겨 고뇌하고요. 엘렌이 뉴랜드를 사랑하게 된 것은 사회와 가족, 온 세상이 자신의 불행을 알면서도 이혼은 안된다며 뜯어 말릴 때 그만이 그녀의 선택을 지지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둘은 비슷한 사람이었습니다. 뉴랜드도 자신이 속한 사회의 위선과 허세, 숨막히는 전통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지요. 결국 엘렌은 메이에 대한 사랑? 도리?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접고 유럽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남편과 재결합하지는 않습니다. 뉴랜드는 엘렌에 대한 감정과 메이에 대한 의무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유부단함을 보여주지만 뒤늦게 용기를 내어 엘렌을 선택합니다. 그 결과 사회적 지위가 흔들리고 비난이 쏟아질 것을 알면서도요. 하지만 그를 사랑하는 두 여자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삶의 방향이 바뀝니다. 뉴랜드의 사회적 몰락을 막으려했던 메이와 엘렌의 선택과 행동으로 결말이 지어지지요. 엘렌은 자신이 원치 않는 삶으로 스스로를 희생하며 뉴랜드를 지키고, 메이는 거짓으로라도 엘렌을 떼어내는 과감한 행동으로 남편(과 자기 가정)을 지킵니다. 메이는 교묘하지만 현명한 여인이었습니다. 마지막 아들과의 대화는 그것을 잘 보여줍니다. 그래서 저는 뉴랜드가 엘렌을 만나지 않고 발걸음을 돌리는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엘렌이 남편에게 돌아간다고 속이고 떠났던 일, 메이가 아들에게 했던 말...결국 뉴랜드는 온전히 자기 선택으로 발걸음을 돌린 것이거든요. 가장 순수했던, 아니 순진했던 사람은 사랑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뉴랜드였습니다.
이건 불륜이 아니라사랑이지 ㅠㅠ 적어도..애끓는 심정이라도 내가 사랑(이성애포함)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소중하기때문에 이성으로 누르는것...그리고 자식을 위해...사랑하지 않고 대화조차 안통하는 배우자였지만..끝까지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것...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와 사촌동생을 위해 꾹 눌러담는 금지된 마음,,,진짜 서로에 대한 헌신이자 구원이다...이런 사랑은 불륜으로 욕먹음 안됨...서브여주도 가슴 아프지만 남편의 헌신과 그리움을 이해해주고.....남주랑 여주...서브여주...다 멋있고 성인군자인것....😂😂😂
06:50
노란 장미, 사랑받는 여인, 화면구도,음악
모두 진짜 예술이네요..
정말 몇십년만에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ㅎ
네, 정말 아름답고도 웅장한 음악들이 이 영화의 깊이를 한층 더해주었답니다. 시청과 댓글에 감사드리며, 즐거운 감상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자기를 부서트리지 않고, 각자 자신의 사랑을 지켜나간 모습이 다시 보아도 인상적입니다. 성숙한 사람들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마음이 짠해지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성숙하다는 정의가 삶을ㅡ관습에 맞거나 생활에 무리없이 ㅡ지켜내는 건가요?무슨 사랑을 지켰을까요?이미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다 넘었지만 깨어지지만 않았을 뿐.그래도 OX를 구분하자면 O에 가깝지만 이미 내면은 X아닌가요?🎉
많은 사랑은 연민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사랑은 아프다. 우린 현실을 포기할 수 없고..
그렇게 상처와 고통과 눈물로 얼룩진 사랑은 가슴에 묻고 살 수 밖에 없지만 아름답다.
늘 가슴속에 품고 있으니까.
위노나 라이더 진짜 예쁘다✨
진짜 어릴때 봤던 추억의 영화다. 내가 벌써 중년이라니....리노나 라이더와 미셀파이퍼의 미모가 지금봐도 대단하네요.
미셸파이퍼는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완벽한 페이스로 유명 미 피플지가 선정하는 아름다운 50인에도 가장 많이 뽑힌 기록도 놀라운거는 지금도 여전히 아름답다는것
차마 만나지 못하고 발코니만 쳐다보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얼마나 무거웠을까... 제가 맘이 더 아프네요. 명절은 잘 지내셨어요? 한파에 건강 조심하시고 날마다 행복하십시요~
향숙님, 덕분에 늘 힘이 납니다. 깊이 감사드리며 향숙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시작도 하지 말아야할 일이 .늦게라도 후회하고 돌아설 일을 너무 오랫동안 품은 죄됨과 어리석음으로 보이네요
영화 선정이 흔하지도 않고 늘 흥미로워요! 덕분에 궁금했지만 그냥 넘겼던 영화도 알게되고 디토이야기 항상 탁월합니당 ㅎㅎ
Ri ver님, 부족한 채널을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이자 소설이에요. 지금도 가끔씩 한번씩 다시 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볼때마다 영화에 대한 느낌도 달라져가요
이 영화의 마지막즈음 미셀파이프가 돌아보는 장면이 이십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만약 엘렌과 뉴랜드가 함께 떠나거나 결혼했다면 행복했을까요? 한때의 푹풍인지 진정한 사랑인지는 두 사람만 알거 같아요. 끝까지 가보지 못한 마음은 언제나 애틋함이 남네요.
너무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이렇게 다시 보니 좋네요
메이가 셋중 제일 이성적이고 어른스럽네요 끝까지 화 안내고 설득하려는 모습이 감탄스러움. 지금의 이너써클 사람들처럼 애둘낳고 곧바로 각자 애인 만들고 오픈 메리지로 살 수 있는데 속사정이야 어쨋든 누구 보란듯 잘 살다 가버려서 여기서 또 감탄ㅎㄷㄷ 작중에 메이가 당시 관습인 일년간 웨딩드레스 입는걸 묵살하는 모습이 있는데 전 여기서 차가운 분노를 느꼈네요 몸정이란것도 있는데 끝까지 첫사랑만 그리워하는 놈 보면서 메이가 속앓이 하다 속병나서 일찍 죽은건 아닌지ㅠ
글을 넘 이쁘게 쓰셨네요.💓💓
자업자득이죠
순순한 삶을 이해하고 자신의 과욕을 절제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신뢰를 지키기 위한 또 다른 희생이며, 사람들 사이에서 지켜야 하는 삶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이디스 워튼의 퓰리처상 수상작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로 감독 마틴 스코세지의 수작입니다. 1870년대 미국 뉴욕의 상류사회를 풍자하고 있습니다. 약혼녀와 유부녀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궤적을 통해 사회적 제약으로 전통과 관습에 따라 억눌린 삶을 살아야 했던 당시의 사람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가부장적 사회의 굴레 속에서 사는 여성의 삶은 오늘날에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메이를 통해 전통적인 여성상을 보여줌으로써 이 시기를 작가는 "순수의 시대" 로 본 것 같네요. 전통을 거부하고 자기 방식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시대가 아닌 당시 사회를. 뉴랜드의 엘렌을 향한 사랑은 지고지순하네요.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가 빛납니다. 메이가 청초한 "난"이라면 엘렌은 붉은 "장미"와 같습니다. 결말에서 파리로 간 초로의 뉴랜드가 엘렌에 다가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장면이 매우 쓸쓸합니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꿈꾸었던 한 남자의 초상이 큰 여운을 남깁니다. 1993년 작.
흥규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이흥규
누구세요?
영문학 전공하셨어요? 👍 👍
안타깝지만 '순수의 시대'라는 제목은 오역입니다. 'The age of innocence.'의 'innocence= (사전에서 찾아보면) 순수'이렇게 받아들여서 탄생된 제목이죠. 하지만 '순수'하다는 건 '순진'한 것이고 '순진'하다는 것은 '무지'하다는 것이죠. 그 반대 개념을 생각해보면 됩니다. 'innocence'의 반대말은 'corruption'이 아니고 'experience'입니다. '경험이 많다'는 건 곧 '닳고 닳았다'는 뜻이니까요.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은 '순수의 시대'가 아니라 '무지의 시대'인 것입니다. 이런 오역이 멋지게 느껴졌는지 한국에서는 이 제목을 표절해서 영화도 만들었죠.
메이는 주인공이 아닌데 메이를 통해 “순수”를 보여준다는건 말이 아닌거같네요. 몇십년이 지난 후 메이가 죽고 아처는 아들과 같이 다시 유럽에 와 예전과 다른 자유분방한 세상을 맞이 합니다. 아들은 아처의 옛 사랑 올렌스카를 만나 보라고 했지만 아처는 밖에서 올렌스카의 창문의 커튼이 닫는걸 보고 이내 발길을 돌리는 모습은 옛 관습을 못 버린 “순수함”을 여기서 보여준거 같습니다. 아들 세대 처럼 운명을 자신의 지배자가 아닌 동급자로 보는 여유함과 자신감의 차마 못 가진채 그대로 “순수의 시대”의 머물고 있는 주인공 모습이 참 인상적인 엔딩
즉 시대의 관습을 벗어나지않고 순응하고 산다는것은 메이나 아처의 삶이 일맥상통하네요.. 작가가 의도한 인노센스란 무지일까요? 순진일까요? 무죄일까요?
영상도 사랑도
모두다 아름답고
애틋하며 안타까움까지
예뻤습니다
위노나 라이더. 내가 생각하기에 젤 예쁜 여자ㅎ 사극복장 너무 잘 어울림
맞아요 넘 예뻐서 사람같지 않았는데 어떻게 버리겠어요 유부녀가 물러서야죠
배경이랑 꽃장식 옷 다 이뻐요..연기도 좋고요
아주 오래전 봤던 영화.그때나 지금이나 짠한 맘은...맘가는게 맘대로 되나요ㅠㅠ 아무쪼록 여러분은 멋진 사랑 하세요~~🥰🥰
썸넬 위노나 라이더님 미모에 고민 1도 안하고 눌렀습니다 천사같네요
만일 엘렌과 아처의 사랑이 이루어졌다면
영화가 안되지. 일상의
비루하고 지루한 삶을
그릴 필요가 없으니깐. 감독도 사랑의 끝이 사랑이 안됨을 알고있겠지.
그리고 못이룬 사랑도
수십년 지나가면 희미해지지. 노쇄되서 여기저기 아픈 내몸 건사하는것도 쉽지않으니깐. 사랑의
간절한 감정은 삼년에서 오년. 어쩔수 없음. 인간의 감정은 변하고 다른 주요가치들이 지배하니깐.
사랑은 그 찰나엔
인간이 가진 최고의 감정. 천국까지 갈수있는 강력한 정서.
이 영화는 그것을 어렴풋이 보여준다
생각함. 세 배우들의
아름다움과 미쟝센으로도 여러 번
즐길수 있는 영화
먹먹하네요. 안타깝고… 좋은 영화 소개 진짜 감사해요
나는 이렇게 아픈 사랑은 안해야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함께
진실된 마음으로 살아가야지.
나는 귀족 아가씨도, 상류층 집안도
아니니깐 그러니까 그냥 내가 진정
원하는 짝을 선택해야지.
선택의 기로에서 이영상을 보게 된것
ㅡ 우연이 아닌거 같습니다.
메이가 온 세상이 자신의 집과 같이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줄 알고 떠났다........... 아주 오래 전 봤었던 영화인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다가 이 대목에서 아---- 봤던 영화네 했다............. 그 때 두 자매가 다 가슴 아팠던.........
어리지만 그시대의 성숙한 이해력을 가진
메이ᆢ.
가족들을 존중한 엘런ᆢ
책임감이 강한 뉴랜드ᆢ
사랑앞에서는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어요~^^
마음가는대로 살아야 하는건지ᆢ
오랜만에 보니 좋네요!!
요즘 불륜이 판치는데 ᆢ이영화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요?
저는 작가가 반어적 의미로 순수의 시대라는 제목을 썼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외거주자라 고등학교때 에세이 써야해서 봤던 영화네요. 이 작품을 통해 정말 많은걸 느끼고 배웠는데… 30대가되어 다시 보니 감회가 참 새롭네요. 작품이 하고자하는 말을 잘 요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콜세지 작품에 이런 작품이 있었다니.... 아무튼 좋게 감상했습니다^^
영상소품등이~화려하네요^^
네~ 영화를 보는 내내 의상,소품,음식 등을 보는 재미가 상당히 컸답니다^^
맞아요 ~눈이 즐거워요
디토님은 내가 본 영화를 해줘서 넘나좋아🙆♀️
은주님, 감사합니다^^
막장같은 내용만 보다가 미국에도 이런 사랑을 다룬 영화가 있네 하면서 리뷰 재밌게 봤습니다. 위노나 라이더, 미쉘 파이퍼의 리즈 시절 모습을 오랜만에 보게 되니 반갑네요. 미국 상류사회의 화려한 모습들 보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아무튼 서로의 감정을 묻고 현실적인 선택을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고, 질투하거나 매달리거나 하지 않고 남편의 흔들리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은근하게 붙잡아준 메이의 현명함이 돋보입니다. 솔직히 서로 울고불고 막장드라마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그래도 끝부분에서 둘이 다시 만나 진솔한 마음을 터놓고 후반부의 인생은 좀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지만 그냥 마음 속에 고이 묻고 제 갈길 가는 결말도 좋습니다.
hy y님, 시청과 남겨주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그냥 다시볼수 있는게 아름답다는 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영화 같아요 ^^ 감히 드러내고 표현할수 없었던 시절 암튼 마음을 누르며 행동하는 주인공들 ~ 저도 보는내내 가슴이 저려오는건....
😢
왠일이야??디토님 제맘에 왔다가셨나요?? 작은아씨들 리뷰에 위노나 라이너 넘 이뻐서 순수의 시대 디토님 리뷰 보고싶다 했었거든요!!ㅎ 너무 소름!!ㅎ 항상 잘보고있어요! 감사해요! 고전 영화도 많이 부탁드려요!!
Hj Kang님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게 봐주셨기를 바라며, 편안한 밤 되세요~
이거 어릴때 보고 내용 보다는 데코레이션,드레스 등이 화려해서 눈길이 갔던 영화인데, 임신을 계기로 요구하고 또 포기 하는 남녀가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건지?
아 그 책이 이런 내용이었구나 책으로 읽어보고 영화도 봐야겠어요
인생은 60부터라는 우리 옛어른들 말씀이 있거늘..
영화속으로 들어가서 알려주고 나올수는 없으까.참 아름답지 못하구나야.
메이가 뭔가 술수를 꾸며 엘렌과 어긋나게 하지 않았었나. 내 기억이 잘못됐나..
그녀가 뒤돌아본다면 같이 떠나겠다. 뭐 그런 대사도 있지 않았나.. 난 지금껏 남자의 순수와 우유부단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joony님 말씀하신 장면(바닷가에 서있는 엘렌의 뒷모습)은 편집 상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시청과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스토리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나네, 본부인 메이역의 어린 여배우가 잘 하네, 남자들의 마음속에 담겨 있는 첫사랑? 진실된 사랑을 어린 본부인이 이해하려고 했다는 것이 대단하다.
뭔가 메이가 너무 불쌍해요..ㅜ 오늘 영상도 잘 봤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메이가 결코 순수하지도 불쌍하지도 않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영악하게 자신의 사랑과 행복을 챙긴 여인입니다.
@@꿈별-z9o 책도 보고 영화도 봤습니다. 이 시대상을 반영했을 때 메이가 과연 영악한건지 좀 애매해서요.. 파혼을 하던 당하던, 어쨌든 도마 위에 오르고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을 겁니다. 당시의 다수에 속하던 메이가 선택할 수 있었던 건 저 하나의 선택지밖에 없었을 거라 생각해요. 남편의 사랑을 얻을 수 없었고, 친한 사촌과 멀어졌으며, 원래 약혼녀였고 본인은 불륜의 피해자지만 자신이 사랑한 두 사람의 사랑을 갈라놓았던 죄책감을 평생 가지고 살았을 거라 생각했어요. 아들에게 했던 말도 그렇구요. 하지만 꿈별님의 의견도 이해하는 바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silver_w-o7d 여기 댓글에 메이가 불쌍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답답했나 봅니다. 세 사람 다 어떤 의미에서는 불행했습니다. 저는 이 작품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현명한 사람이 메이라고 느꼈습니다. 두 여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뉴랜드를 위해 애썼고 그 결과 운명은 바뀌었습니다. 엘렌은 어쩌면 일생일대의 사랑을 포기하는 희생을 선택하고, 메이는 비록 사랑하는 남편의 마음은 온전히 다 갖지는 못해도 겉으로나마 완벽하게 가정을 지키며 자신들이 속한 상류사회에서 지금처럼 평온히 잘 살아갈 수 있는 행복을 선택했습니다. 가장 순수했던 것은 갈팡질팡하며 고민하다가 도덕과 의무, 명예와 사회적 지위를 버리고서라도 감정을 따라가려고 했고 엘렌과 메이의 말을 모두 그대로 믿었던 뉴랜드였다고 생각합니다.
불쌍한 여자는 아닌것 같아요.. 자신의 결혼생활을 유지하려고, 앨렌에게 넌즈시 자신의 임신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알렷고, 뉴랜드가 앨렌을 가슴깊히 사랑하는줄 알면서도, 보내주지 않앗죠. 대신, 뉴랜드와 앨렌이 다시는 엮이지 않게, 앨렌에게 보이지 않는 압력을 행사해서 유럽으로 떠나보낸 와이프 인것 같은데요. 자신이 죽을 때가 되어서야 아들에게 고백하고는 아들로 하여금, 이사실을 뉴랜드에게 알려서, 결국 뉴랜드가 앨렌을 찾아가는 것에 또 장애가 되엇던것 같은데요..
@@꿈별-z9o그렇다면... 순수의 시대는 뉴랜드의 시대였군요...!!
미셀 풀버는 언제나 가장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배우. 어떤 역할을 맡아도 그녀만이 소화할 수 있는 능력도 겸비했다.
진정한 화양연화! 남주의 선택이 그렇게~~
중딩 때 감명깊게 본 영화
젊어서 이 영화를 봤을 때는 이루지 못한 사랑의 이픔이 가장 크게 다가왔는데 이제는 메이의 현명함이 가장 두드러져 보이네요.
남편과 사촌 언니의 마음을 알게 되고도 두 사람을 비난하지 않았죠. 단지 차분하지만 단호하게 자신의 사랑을 호소했고... 남편에게 분노하기 보다는 그의 선택(포기 또는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변함없는 사랑으로 되돌려 주며 살았네요.
그 아이와 같은 순수함이 오히려 어른을 자처하며 이기적인 관계에 몰두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성숙함이 아닐까 싶어요.
그 당시 시대상을 보는 재미가 있죠 누가 더 고통스러웠겠다 이런건 모르겠고
제생각과도 같네요.
메이의 순수함과 현명함이 모두가 불행해지는 결말을 막았다고 봅니다.
영화 내용보다 동양이나 서양이나 여자들이 살아 온 세계가 너무 힘들었다는 사실이 그리고 동서양이라도 사람들의 생각이 다른모습으로 이렇게 똑같을 수가 있을까에 놀라울따름입니다.
몬가아련해.. 로맨스라 부르고 불륜이 될뻔한 단순한 내용들이나, 타인에대힐 성숙한대처 시선하나하나가 단순해지지않게됐음ㅠ
각자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안타까움....
엔딩피아노 음원 너무 궁금해요>
혜림님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말씀하신 음악은 구글 무료 음원으로 Invisible Beauty - Aakash Gandhi 입니다^^
위노나 라이더와 미쉘 파이퍼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뉴욕을 주제로 한 연작 기획 중 하나였던 작품이네요. 처음 이 영화를 접했을 때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다시 보고 또 보면서 정말 좋아하게 된 영화입니다. 그 당시 시대극은 좀 어정쩡한 작품들이 많았는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천문학 적인 돈을 들여서 만든 작품이라 예전 뉴욕 상류사회 고증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했다고 합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이 때 까지도 아카데미와 인연(보이콧느낌?)이 없던 관계로 이 작품 또한 아카데미 본상은 수상을 못하는 아쉬운 결과가 나왔던 것 같네요. 특히, 미셸파이퍼님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한번도 못 받는 불운이 계속이어지지요.
오.. 처음에는 메이가 제일 불쌍하다 했다가 아래댓들 다 정독하고 나서는 오호.. 셋다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살았겠구나 싶었네요 ㅎㅎ
뉴욕의 상류사회에 있어서 감내했어야 했던 단면들 같달까요. 재밌당..!! 소품들이랑 착장 보는 재미도 있네요 ~!!! 메이 넘 이뿌다 드레스랑 모자 ㅜㅜ 찰떡콩떡
오목눈이님~ 네, 영상과 음악 모든것이 훌륭한 영화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메이는 다 알고 있었지만 모르는척 해주고... 순수의 시대...
Tv에서 이 영화를 보고 미셸파이퍼 팬이 되었지요.정말 잘 만든 영화에요. 동서양의 법칙. 내 남자릇 예쁜 여자에게 소개하지 말라. 그것이 친구든 언니든 동생이든..야한장면 없이 섹시할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죠. 또다른 미셸파이퍼 주연작 위험한관계 (조선남녀상열지사의 원작)도 꼭 보세요.
디테일에 미쳐버린 영화..
이영화로 시가커터의 존재를 알게됐어요ㅋㅋ
1990년대 고전 특유의 분위기 존내 좋아
여자의 인생의 여정(삶)이 너무나 가혹한 시대인듯 두사람의 신념과 우정 그리고 사랑이 아닐까 불륜 보다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저 치렁치렁한 옷을 걸치고 사랑을 할 맘의 공간이 있었을까..영화처럼 그 시대에 아들 하나만 덜렁 낳고 깔끔하게 살 수 있었을까. 미셸도 위노나도 애들을 열댓 명씩 낳고 반타작하고 그런 현실적 반영이 아쉽고 참 배부른 사랑 타령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1870년대면 남북전쟁 직후 세계최강국 영국을 숨가쁘게 추격하며 자신감 뿜뿜하던 시대군요
사랑, 참 어럽다!
나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가족땜에 참는다.
잘하는걸까?
엥 ? 어제 더메뉴 올리지 않으셨나요 ? 내리셨나 ? ㅠㅠ
Han nae님 그저께는 업로드가 없었답니다~ 다른 채널에서 시청하셨나봐요. 감사드립니다^^
리뷰를 보면서 주인공이 진정한 하남자인것을 느꼈네요.
영화전체를 본 것이 아니라 리뷰만 봐서 이렇게 느낀 걸 수도 있지만 주인공이 이기적이고 자기합리화에 남을 한심하게만 바라보지만 작중 제일 한심한 건 본인자신이었네요.
약혼녀의 사촌언니(유뷰녀)를 사랑하게 된 것따지는 뭐 사람 맘이 어쩔 수 없으니 이해한다고 쳐도, 그의 선택이나 선택에 따른 마음가짐이 매우 하남자였어요.
유부녀인 사촌언니를 사랑하게 됐을 때 온 세상이 욕을 해도 파혼하고 사랑을 선택하지 못한 것 그럴 수 있지만 결국 잘못은 본인이 한 것인데 뭔가 자신이 바람핀 것을 가쉽거리로 욕하는 것에 대해서 경멸하는 부분에서 헛웃음이 나왔어요. 귀족사회가 남을 욕하기만 하는 것에 경멸감을 느끼는 것은 이해하지만 본인이 한 짓은 이리보고 저리봐도 욕처먹을 부분인 걸 모르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나온 약혼녀는 죽을 때가지 행복한 줄 알고 죽었다라는 말에서 얘는 끝까지 지가 뭐 엄청난 희생이라도 한 줄 아는구나 싶었네요. 희생은 희생이죠. 근데 본인이 저질러놓고 당연히 수습해야하는 걸 왜 억울해 하듯이 말하는 지 모르겠네요.
결국 언니를 선택할 수 있는 순간들이 있었고 정말 언니를 사랑했다면 세상의 질타들을 뿌리치고 약혼녀를 버리던가, 세상의 질타가 무섭고 책임감으로 약혼녀를 선택했으면 그 선택에 후회하지 말고 당연히 충실해야지, 충실했다고 해도 마지막 대사로 인해 결국 자기가 희생했다고 말하는 그 꼴이 너무 역겨워요. 그리고 아내가 죽고 다시 언니를 만나러 가지 못하는 것도 하남자중에 하남자였네요. 결국 사랑했던 사람을 만나러 갈 용기조차 없었던 그런 놈.
작중에서 제일 불쌍했던 건 약혼녀였어요. 그녀가 그저 모든 과정에서 피해자였고 주인공에게 계속 눈치를 줬죠, 언니냐 나냐. 근데 그때마다 주인공의 우유부단한 행동으로 약혼녀는 포기도 못했어요. 차라리 난 주인공이 너의 친척언니를 사랑해라고 했다면 그녀가 빠른 포기를 했을거고 임신했다고 거짓말까지 해가며 그녀의 언니를 돌려보내지 않았겠죠. 아니 애초에 약혼녀고, 결혼해서 자신의 남편이면 그런 거짓말을 해서라도 붙잡고 싶은 마음은 당연해보였어요. 근데 주인공은 그걸 자신에게 집착하는 것처럼 잘못한 것처럼 묘사하고... 진심 한대 때리고 싶었어요.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제일 쓰레기인데 남들이 자기를 사랑도 못하게 하는 아련한 비운의 남주 포지션 남발하는게 아주 역겹더군요. 불륜남의 시선은 이렇게 아름답다라고 보여주면서 역겨움을 느끼게 하는게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싶은 거였다면 아주 백점만점에 백점입니다.
제 도덕적 가치관으로서는 남주를 이쁘게 볼 수 없었어요. 그냥 행동 하나하나가 다 추악한 면모를 합리화하고 남탓하고 자기는 숭고한 희생을 한 거라느니 뭐 이런 느낌? ㅋㅋ
쓰레기가 될거면 걍 완벽한 쓰레기가 되지 그러지도 못하면서 비운의 남주 코스프레하면서 남탓 오지는게 젤 싫었네요.
영화전체를 보면 또 감상평이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일단 리뷰만 보면 영화를 봐도 달라지진 않을 것 같긴합니다 ㅎㅎ
기본적으로 영화가 남주가 어쩔 수 없는 사랑을 하게됐지만 현실적인 책임감으로 자신의 사랑도 포기하고 결국 현실에 순응해버렸다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거 같은데... 자신의 선택에 미련을 가지고 우유부단하게 행동하는 남자는 정말 최악이라 보는 사람이라 그런지 그냥 약혼녀의 유부녀 언니랑 불륜난 남탓 사회탓 오지는 한심한 하남자 이 이상으로는 못느끼겠네요.
리뷰는 너무 재밌었고, 리뷰 잘해주셔서 이렇게 감정이입하고 폭발할 수 있엇던 것 같습니다 ㅎㅎ
괘냥냥님 리뷰보다 훌륭한 댓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순수의 시대'라는 말은 메이에게 가장 어울리는 제목이 아니었나 싶네요. 시청에 감사드리며 다음에도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메이도 다른남자를 사랑했을겁니다
도둑질도 했던데 ㅋㅋ
순수의시대에 걸맛게 감정의 추한사랑보다 자신의자리에서 희생이 더 아름답다는 이야기로 말하고있다고 해석되네요
전체 영화를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영악하기까지 한, 답답한 전통과 위선적인 관습의 철저한 계승자가 바로 메이입니다. 순진하고 예쁜 얼굴 뒤에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세사람의 운명을 이끌어간 것이 바로 메이입니다. 교활하지만 자신의 사랑과 행복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자신은 행복했을지 모르나, 남편은 불행했고 언니는 지옥같은 결혼생활로 돌아가게 됩니다. 메이도 주인공 중 하나고 그녀가 당시 뉴욕 상류사회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여성 캐릭터이기에 그 역할에 충실한 것에 뭐라할 입장은 아니지만, 결코 희생자나 동정받을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극중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입니다. 엘렌은 당시 유행에 따라 유럽 몰락 귀족과 정략 결혼한 미국 명문가 부잣집 딸이지만, 억압적인 전통에서 벗어나 자유를 갈망하는 선구적인 여성이었고 남들 비난과 손가락질에도 이혼을 결심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린 시절 친구이자 첫사랑인 뉴랜드와 만나고 다시 감정이 생겨 고뇌하고요. 엘렌이 뉴랜드를 사랑하게 된 것은 사회와 가족, 온 세상이 자신의 불행을 알면서도 이혼은 안된다며 뜯어 말릴 때 그만이 그녀의 선택을 지지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둘은 비슷한 사람이었습니다. 뉴랜드도 자신이 속한 사회의 위선과 허세, 숨막히는 전통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지요. 결국 엘렌은 메이에 대한 사랑? 도리?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접고 유럽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남편과 재결합하지는 않습니다. 뉴랜드는 엘렌에 대한 감정과 메이에 대한 의무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유부단함을 보여주지만 뒤늦게 용기를 내어 엘렌을 선택합니다. 그 결과 사회적 지위가 흔들리고 비난이 쏟아질 것을 알면서도요. 하지만 그를 사랑하는 두 여자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삶의 방향이 바뀝니다. 뉴랜드의 사회적 몰락을 막으려했던 메이와 엘렌의 선택과 행동으로 결말이 지어지지요. 엘렌은 자신이 원치 않는 삶으로 스스로를 희생하며 뉴랜드를 지키고, 메이는 거짓으로라도 엘렌을 떼어내는 과감한 행동으로 남편(과 자기 가정)을 지킵니다. 메이는 교묘하지만 현명한 여인이었습니다. 마지막 아들과의 대화는 그것을 잘 보여줍니다. 그래서 저는 뉴랜드가 엘렌을 만나지 않고 발걸음을 돌리는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엘렌이 남편에게 돌아간다고 속이고 떠났던 일, 메이가 아들에게 했던 말...결국 뉴랜드는 온전히 자기 선택으로 발걸음을 돌린 것이거든요. 가장 순수했던, 아니 순진했던 사람은 사랑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뉴랜드였습니다.
ㅇㅗ 멋져요 잘 썼네요~
참...... 가혹한 운명이네요 여러모로
😘😘😘
로버트 숀 레너드
미쿡은 저때에 저작권 이란게 있었구나 ㅎ 우리에겐 어우동님이 계신다우
이건 불륜이 아니라사랑이지 ㅠㅠ 적어도..애끓는 심정이라도 내가 사랑(이성애포함)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소중하기때문에 이성으로 누르는것...그리고 자식을 위해...사랑하지 않고 대화조차 안통하는 배우자였지만..끝까지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것...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와 사촌동생을 위해 꾹 눌러담는 금지된 마음,,,진짜 서로에 대한 헌신이자 구원이다...이런 사랑은 불륜으로 욕먹음 안됨...서브여주도 가슴 아프지만 남편의 헌신과 그리움을 이해해주고.....남주랑 여주...서브여주...다 멋있고 성인군자인것....😂😂😂
좋네 이렇게 끝나야지...마지막은 좀 아쉽다
sun kim님 늘 감사드립니다^^
인연이.. 아니었구만
미셀파이퍼가 왜 예쁘지? 제눈의 안경. 워노나 라이더는 예쁘다는
너말고 니언니
유부녀란 이미 연애를 성공해봤다는 것..저런 풋내기 한명 꼬시는 것 쯤이야
당신의 시선은 수근수근 대는 뉴욕 사교계의 음탕한 시선 같네요.
소설 리메이크 여러번된 영화인데, 이 영화보다 개인적으로 이랑 이 더 좋았음.
미셸파이퍼가 나와서 위험한관계하고 혼동하시나봐요~
난 저남자 싫다 ㅠㅠ 결혼하지말았어야죠😢
메이인생도 불쌍하네. 다른 여자에 눈독들이는 남자와 주변환경 때문에 결혼해야 되고
저런 남자 피하려면 딸한테 무슨교육 시켜야되 겉은 멀쩡해서 더 무서운 놈 발정나서 지고지순 지 마누라 먼저 보낸 더러운 놈 메이가 인생이회차보살이다 상놈아
레데리 하면서 중간 로딩때 이거보니까 다 털어버리고 싶노
유럽사람들 은 현대차가. 괜찬다고. 들해요. 미국에서 애들있는 패밀리카는 토요다 씨에나. 1 혼다 오디쎄이. 입니다. 한인들이 주로 쓰는차. Sub가아닌 봉고차
불륜을 저질려다가 만 영화! 순수같은 소리하고 있네
순수의 시대라는 제목은 사실 반어법이었던 것..
@@잠자는망아지 맞아요 속은 전혀 순수하지 않았지만 가정의 틀은 깨지 않는거죠 매독으로
여주가 넘 나이들어보이고 매력적인지 모르겠어서 몰입이 잘 안됨..ㅠ
순수의 시대. 영화가 책이랑 똑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