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Skip Button 30:13 00:01 김지수 Mokpo of Old Memory 04:19 수린 우리의 07:33 수린 Blühen 10:38 솔하 상처가 꽃이 될때 13:01 해이준 서서히 물들다 (With Cello) 17:16 구찬성 다시 넌, 여기 19:23 해이준 기억을 더듬다 23:55 서희 피아니시모 26:35 해이준 회상
파도 소리 하나 없이 바다 앞이네요. 취업이 참 힘듭니다. 어리고 철없을 때는 남들이 하는 게 다 쉬워 보이고, 저것쯤 싶었는데 크면서 그 하나하나 쉬운 것이 없는 것 같아요. 나이 들며 알게 된 건 세상에는 전부 대단한 사람뿐이라는 것과 모두 저마다의 용기와 간절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거예요. 요즘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도 버거울 때가 많아요. 하루를 살고 버티고 내 몸 하나 먹여 살리기가 이토록 힘들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면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참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오늘도 한층 더 사람들을 보는 눈이 따뜻해집니다. 우리는 어쩌면 이리도 다른, 같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의 노래들에 파도가 온몸을 내던져 부서지는 모습이 섞여들면, 그게 우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발렌타인님 좋은 노래 늘 감사드려요! 우리네 인생 모두 파이팅입니다! 얼굴 모르고 평생 모르고 살지 모르는 우리지만 문명 덕분에 이렇게 생면부지 마주치지 못한 남에게 위로도 던질 수 있는 세상임에 감사합니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해요! 어둠을 알아야만 빛의 소중함을 알듯, 불행이 있어야 행복의 소중함을 안다고 생각해요. 저는 삶이 많이 불행했지만, 그 덕에 아주 작고 사소한 행복에도 하루 내내 웃음이 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다들 행복하시길 마음 깊숙이 바라며.
어느 한 친구가 바다는 참 이상하다고 말을 했어요. 탁 트인 곳과 자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바다를 찾아가곤 하는데, 바다에 가면 더 이상 앞으로 갈 곳이 없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고 해요. 이 말을 들은 또 다른 친구는 이렇게 말을 했어요. 없는 게 아니라 저 멀리 반짝이는 수평선까지의 거리와 그 너머의 또 다른 수평선을 상상하며 느껴지는 무한한 자유에 속이 트이는 거라고. 우리는 바다가 가고 싶어졌어요. 바다 소리가 듣고 싶어졌어요. 바다 냄새가 맡고 싶어졌어요. 그렇게 바다는, 그렇게 제 마음을 이상하게 만들어요.
정말 나는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제 인생에 대한 자부심은 넘쳐났고 또 제가 행복한 줄만 알았는데 2022년이 되고 내 인생에 너무 회의감이 들어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나도 남들처럼 앞으로 잘 걸어가고 있다 생각했는데 그냥 지하로 추락하는 기분이 들어요 정말 하염없이 저 깊은 아래 어딘가로 추락하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이제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도 감을 못잡겠고 답답하고 먹먹한 가슴만 미친듯이 때리면서 2022년의 반을 보냈어요 그나마 하루중 가장 편안해지고 숨쉴 수 있는 시간이 침대에 가만히 누워 에어팟을 끼고 노래를 듣는 건데 덕분에 잘 쉬다가요 늘 감사해요
마지막때 감정은 모두 잊혀지고 결과만 남는다고 하죠.. 열심히 할필요도 없대요 그냥 묵묵히 걸어가는사람이 살아남고 멈추지만 않으면 된대요 저도 너무 힘들었는데 집에와서 샤워하고 조금 울고나니까 괜찮고 그래지네요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사 홍수속에서 많이 힘들었죠? 괜히 내가 잘못살고있나.. 근데 남들도 나자신을보며 그렇게 생각한다고하더라구요 사람사는거 다 똑같대요.. 그러니 조금만 버텨봅시다 한치앞도 모르는 인생이니까 살아있으면 행복한 일은 무조건 생기니까..
내가 바다를 좋아하는 이유는 내가 더 이상 갈 데가 없는, 길 끝에 서 있기 때문이었다. 바다는 길 끝에 서 있는 나를 받아줄 유일한 존재였다. 그러나 바다는 생각보다 깊고 차가웠다. 바다는 알고있었을까... 뒤를 돌아가는 내가 길의 시작점에 설 것이라는 걸 바다가 좋은 이유는 길 끝에 서 있는 나를 새로 시작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새로 또 걷는다.
비가 와도 그걸 다 품어주는 바다 앞에서 울고 싶습니다. 울음소리 조차 모두 품어줄 바다에서 힘들고 좋았던 모든 것들을 아무도 모르게 털어놓아 다 비워진채로 다시 돌아오고 싶습니다. 왜 제게 삶은 마냥 따뜻한 무엇일 수 없을까요. 위로받는 자리에서조차 외로움을 느끼는 저녁입니다. 모두들 안녕히.
마음만 먹으면 바다에 금방 갈 수 있는 곳에 살고 있는데, 멀리서 바다가 보이는 곳에 살고 있는데, 이상하게 그럴수록 바다가 더 그리워집니다. 서울에 살 때는 바다가 너무 그리워서 하루가 멀다 하고 혼자 한강에 가서 앉아 있었어요. 덕분에 모기도 많이 물렸었네요. 업로드 해주신 플리를 들으며 초여름 바다 냄새와 파도 소리는 어떨까 가만히 생각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어릴 적 음악을 하고 싶다는 소망이 자라나서 성인이 되자마자 서울에 올라 왔지만 꿈을 펼치기는 커녕 지격지심과 작아지는 저를 보았습니다 아무것도 해내지 못 한채 4년이 지난 지금 고난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앞에 희망은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이 길 끝에 절벽이라는게 오히려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하루를 더 견내기위해 이 플리 잘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때론 작은 파도에도 넘어지는 때가 오는 것 같아요 강인하게 견디던 나는 어디갔는지 파도가 올까봐 늘 두려워요 남들에게 바다는 추억인듯 하지만 저에겐 그저 끝없는 부담이 되어 돌아오네요 이 세상에서 결국 견디고 있으신 모든 분들이 전 너무 멋있어요 다 각자의 힘듦을 가지고 견뎌 올라온 모습들이 존경스럽고 그 힘듦속에서 버티는 모든 분들이 부러워요 이 세상에서 살아남아야 할 저는 아직 모든게 막막하지만 언젠간 이 힘듦도 추억이 되어가겠죠 내가 제일 노력했던 때, 끝없이 가라앉는 기분 들은 결국 후에 나를 다시 올려주는 이유가 되겠지만 저는 아직도 모든게 막막해보이네요 아직도 전 이런 삶에 미숙한가봐요 시험기간에 진로 고민에 친구에 이런 저런 일들이 숨쉴 틈없이 밀어붙이는 기분이에요 저도 언젠간 다른 분들과 같은 어른이 되겠죠 이것도 어른의 과정인거겠죠
오늘 진짜 마음으로 이별을 했는데 첫 피아노부터 눈물이 나오네요. 고마워요 마이 블루 발렌타인. 내가 아플 때나 슬플때나 심지어는 밤에 평온할 때까지 마이블루발렌타인은 항상 고마운 존재네요. 항상 옆에 있어줄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30분동안 마음껏 울게요. 정말 고마워요.
바다로 가자 흑백으로만 가득찬 바다는 이윽고 하늘까지 물들인다. 파란 색 파란 색이 없어졌는데. 색 하나가 없어졌는데 우울하다. 우울하다. 그러니 바다로 가자. 우울해 보이는 바다에 파란 색을 칠하러. 파란 색 하나라도 파란색이라도 공허한 것보단 낫겠지. 파란색으로만 가득찬 바다는 이윽고 하늘까지 물들인다. 이제는 이제는 외롭지 않네. 이제는 우울하지 않네. 있는 곳에 있어야 할 곳에 그저 있어서 다행이다. 바다는 바다로 충분하다.
6,7월을 정신없이 보냈네요 바람이 선선한 오늘 이 노래 들으면서 베란다에 앉아있다보니 요근래 방황하던 내 마음의 밑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네요 시기, 질투, 더 사랑받고 싶은 마음. 공허한 마음을 채울 방법을 몰라 외양만 꾸미는데 시간 들였던 지난 제 모습이 다 부질없이 보입니다 다른 사람을 채워주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22.6 20. 땀이 가볍게 나고 세상이 보이기에 편하다. 좋은 잠 자고 났을 때 처럼. 오늘 일들이 많이 일어났는데 좋다고 할 수 있는 의미로. 항상.. 정말 항상 잘 듣고 있습니다. 나는 오늘 다시 태어난 것 같아. 유튜브에 처음으로 댓글을 올립니다. 땀이 가볍게 나고 세상이 보이기에 또렷해질 때 까지. 좋은 잠 자고 일어날 때처럼. 일어나. 다 좋으니.
매일 한 번 이상은 여기에 들러요. 선곡해 주신 덕분에 저는 ^^ 일하면서 제가 뭔가 특별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운동 삼아 산책을 할 때도 혹은 그저 어디론가 걸음을 내딛을 때에도 발렌타인님의 선곡과 함께하면... 보는 사람 없는 인기 없는 영화겠지만 그래도 그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어요. ^^ 고맙습니다.
하루를 끝내고 침대에 누워 오랜만에 발렌타인님의 플리를 듣습니다. 노래를 들으며 여기에 남겨진 댓글을 보며 위로도 받고 생각도 덜어봅니다. 나와는 다른 생각 또는 나와는 비슷한 생각들을 보며 공감도 되고 위로도 되고 오늘의 갖가지의 감정들을 정리하며 하루도 같이 정리하는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발렌타인님의 플리는 참 그런힘이 있는것같아요 단순 귀를 즐겁게하는 음악이아닌 무언가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음악을 잘 골라두시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잘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혼자 아파하면 괜찮을줄 알았어요. 분위기에 따라 바다색이 변해도, 모든걸 품어주는 그런 바다를 보면 나도 바다처럼 그자리에서 모든 걸 품을줄 알았어요. 당신이 파도처럼 밀려오는것만 봤었나봐요. 거기에 난 속았었나봐요. 밀려오는 파도뒤엔 다시 바다의 품으로 흘러 들아가는건 몰랐나봐요. 왜 그땐, 밀려와도, 다시 흘러들어가도 그자리에 존재하는 바다처럼 당신에게 못해줬을까. 당신을 떠나보내고나서 바다가 원망스럽지만 여전히 오늘도 난 그대의 바다이기를 자청해요.
유서 언제부터인가 내 마음속 깊은 곳 한구석엔 우울이 자리 잡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잠시 스쳐가는 감정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1년, 2년이 지나고 우울은 점점 커져 더 이상 날 버틸 수 없게 만들었고 이런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나는 날 우울하게 만든 사람들을 원망도 해보고 날 함부로 판단하는 사람들을 미워도 해봤습니다 이제 와 생각해보니 그게 다 무슨 소용이 있었나 싶고 허무하기만합니다 제가 항상 우울했던것만은 아닙니다 나에게도 당신들과 함께 보낸 재밌었던 학창시절, 행복했던 추억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살고 싶었습니다 정말 살고 싶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인생을 리셋하여 다시 살고 싶었고 기억을 지워 죄책감 속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들 덕분에 조금이라도 더 버틸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모두가 흘러갈 동안 난 지금에 머무를 것입니다 당신이 길을 걷다 문득 뒤를 돌아볼때, 난 추억 속에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당신의 곁에 있을 것입니다 잠시라도 나의 슬픔을 잊게 도와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내 감정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렇게라도 하루하루 버티다보면 나에게도좋은 날이 오겠지 다 지나갈거야 수천번 아니 수만번도 더 생각해봤습니다 이기적이지만 더 이상 상처 받으며 살아 갈 자신이 없어요 이 세상을 살아가기엔 난 너무 약해요 죄송해요 이젠 그만 쉬고 싶습니다 어쩌면 나는 이날만을 기다렸지만 이날을 가장 두려워했는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도 누군가 나에게 손을 내밀어줬더라면 나에게 조금이라도 용기가 부족했더라면 저는 지금쯤 웃으며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요 어릴 적부터 모험을 떠나는 만화 주인공을 보면 항상 부러워했습니다 지금쯤 차갑게 누워있을 나는 죽은게 아니라 그저 긴 모험을 떠난 것이니 다들 슬퍼하지 말고 긴 여정끝에 웃으면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다음 생이 있다면, 나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항상 끝이 보이지 않는 죄책감 속에 살고 나 자신을 깎아내리며 주변 사람들에게 짐이 되다가 갑니다 당신들의 슬픔과 근심걱정 제가 다 가져갈게요 그 동안 미안했습니다. 하나님 용서해주세요 저 너무 힘들었어요 이젠 데려가주세요 저를 이곳으로 보낸 당신의 뜻 못이루고 가서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근데요 저 너무 힘들어요 버틸수가 없어요 더이상은… 제발 이제 그만 데려가주세요 하나님 이렇게 기도 드립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저를 이 땅에 보내주신것만해도 감사함을 느낍니다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보았지만 이젠 제 한계인거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살고 싶습니다 죽고싶은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이렇게 살기 싫은거지 저는 지금 이 세상이 좋습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제발 저를 거두어주세요 이 땅에서 못다한 당신의 뜻 하늘로 올라가서 임무 마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저 좀 데려가주세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플리가 감성적이네요. 듣자 마자 드는 생각은 가슴 한 켠 들키지 않은 불안함이었던 것 같아요. 삶은 늘 불안함의 연속이었기에 이 불안함마저 온전히 나의 것으로 바뀔 때까지 기다려야지 생각이 들어요 불안함이 편안함을 잠식시켜 머리 속에서 유영을 마칠 때 잠에서 깨고는 하는데 플리를 들었으니 잠은 걱정 안 해도 되겠네요 마음 속에 바다 하나를 품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람 하나 조차 내 마음대로 불지 않는 나날의 연속이다. 늘 불안정하고 긴장되기만 해서 속만 잔뜩 썩었다. 취업에 대한 불안함은 몇년이고 나를 거머리처럼 따라붙으며 내 인생하나 제대로 살지 못하게 만든다. 일을 하며, 면접을 보고, 면접 결과를 기다리며 또 이력서를 쓴다. 어쩌면 이 불안한 생활이 평생이 될까봐 나는 두렵다. 두렵고 무섭다. 빠르게 흔들리는 배에 올라 평생을 유영해야 될 것 같아 암담해진다. 언제 육지에 내려 정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불안함에 제대로 잠들지 못한 하루 하루 피로가 쌓여 다시 그 다음날을 힘들게 만든다. 매일 그런 하루의 연속이다. 누가 나를 구원해줬으면 좋겠어.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정말 많이 기대했습니다. 이 정도 했으면 이 만큼은 기대해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딱 그 만큼이었는데' 라는 안일한 생각조차, 제겐 허용되지 않는가 봐요. 기대했습니다. 정말 오래. 이만큼은 기대해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한 없이 다정했던 그 모습을 기다렸습니다. 여전히 웃어주던 그 모습을 기다렸습니다. 그대도 내게 기대하길 바랬습니다. 오늘따라 가슴이 무척 시립니다. 이제는 그대의, 그 때의 모습을 볼 수 없나 봅니다. 그렇게 되었나 봅니다, 우리.
한창 힘들 때, 이 플리를 듣고 마음을 가라앉히곤 했어요. 이직을 준비하고, 미래에 대한 생각이 가득 차며 머릿속이 아주 복잡해졌는데 이 플리와 다른 분들의 댓글이 힘이 되는 오늘이네요. 다시 '할 수 있다!'는 힘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할 거예요. 그리고 바다를 가야겠어요. 바다에 가서 이 복잡한 마음을 다 말하고 와야겠어요.
한 때는 자유롭길 바랬기에 바다의 자유로움을 동경했고 세상 모든 것을 감싸 안을 수 있을 것 같은 바다의 포용력에 기대고 싶었다. 여전히 그때도 지금도 먼 미래에도 바다는 동경이였고 그리움의 대상이였으며 날 그 무엇보다 단단히 안아 주었던 것이기에 바다는 나에게 가족이였고 사랑이였으며 연인이고 가장 친한 친구였다. 바라만 봐도 벅차오르는 이 존재를 어찌 사랑하지 아니할 수가 있을까.
향(香)아 너의 고운 얼굴 조석으로 우물가에 비최이던 오래지 않은 옛날로 가자 수수럭거리는 수수밭 사이 걸찍스런 웃음들 들려 나오며 호미와 바구니를 든 환한 얼굴 그림처럼 나타나던 석양…… 구슬처럼 흘러가는 냇물가 맨발을 담그고 늘어앉아 빨래들을 두드리던 전설 같은 풍속으로 돌아가자
눈동자를 보아라 향아 회올리는 무지갯빛 허울의 눈부심에 넋 빼앗기지 말고 철따라 푸짐히 두레를 먹던 정자나무 마을로 돌아가자 미끈덩한 기생충의 생리와 허식에 인이 박히기 전으로 눈빛 아침처럼 빛나던 우리들의 고향 병들지 않은 젊음으로 찾아가자꾸나
향아 허물어질까 두렵노라 얼굴 생김새 맞지 않는 발돋움의 흉낼랑 그만 내자 들국화처럼 소박한 목숨을 가꾸기 위하여 맨발을 벗고 콩바심하던 차라리 그 미개지에로 가자 달이 뜨는 명절 밤 비단치마를 나부끼며 떼 지어 춤추던 전설 같은 풍속으로 돌아가자 냇물 굽이치는 싱싱한 마음 밭으로 돌아가자 향아.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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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Mokpo of Old Memory
04:19
수린
우리의
07:33
수린
Blühen
10:38
솔하
상처가 꽃이 될때
13:01
해이준
서서히 물들다 (With Cello)
17:16
구찬성
다시 넌, 여기
19:23
해이준
기억을 더듬다
23:55
서희
피아니시모
26:35
해이준
회상
파도 소리 하나 없이 바다 앞이네요. 취업이 참 힘듭니다. 어리고 철없을 때는 남들이 하는 게 다 쉬워 보이고, 저것쯤 싶었는데 크면서 그 하나하나 쉬운 것이 없는 것 같아요. 나이 들며 알게 된 건 세상에는 전부 대단한 사람뿐이라는 것과 모두 저마다의 용기와 간절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거예요. 요즘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도 버거울 때가 많아요. 하루를 살고 버티고 내 몸 하나 먹여 살리기가 이토록 힘들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면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참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오늘도 한층 더 사람들을 보는 눈이 따뜻해집니다. 우리는 어쩌면 이리도 다른, 같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의 노래들에 파도가 온몸을 내던져 부서지는 모습이 섞여들면, 그게 우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발렌타인님 좋은 노래 늘 감사드려요! 우리네 인생 모두 파이팅입니다! 얼굴 모르고 평생 모르고 살지 모르는 우리지만 문명 덕분에 이렇게 생면부지 마주치지 못한 남에게 위로도 던질 수 있는 세상임에 감사합니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해요! 어둠을 알아야만 빛의 소중함을 알듯, 불행이 있어야 행복의 소중함을 안다고 생각해요. 저는 삶이 많이 불행했지만, 그 덕에 아주 작고 사소한 행복에도 하루 내내 웃음이 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다들 행복하시길 마음 깊숙이 바라며.
감사합니다
그렇게 우리 모두는 조금씩 자라나봅니다. 아프게 웃으며 아주 조금씩.
5년차 직딩이 위로 받고 갑니다
깊은위로 감사합니다, 당신의삶 역시 응원합니다
닉네임 덕분에 조금 웃었네요
답답한 마음에 들어왔는데 사소한 행복 감사합니다 :)
어느 한 친구가 바다는 참 이상하다고 말을 했어요. 탁 트인 곳과 자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바다를 찾아가곤 하는데, 바다에 가면 더 이상 앞으로 갈 곳이 없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고 해요. 이 말을 들은 또 다른 친구는 이렇게 말을 했어요. 없는 게 아니라 저 멀리 반짝이는 수평선까지의 거리와 그 너머의 또 다른 수평선을 상상하며 느껴지는 무한한 자유에 속이 트이는 거라고. 우리는 바다가 가고 싶어졌어요. 바다 소리가 듣고 싶어졌어요. 바다 냄새가 맡고 싶어졌어요. 그렇게 바다는, 그렇게 제 마음을 이상하게 만들어요.
저는 그 속을 생각했어요. 대체 무엇이 바닷 속 깊이 품어져 있길래 우린 또 여길 찾아 왔을까. 반대로 당신은 대체 어떤 아픔을 품었기에 여길 찾아왔을까. 품고있던건 바다가 아닌 당신이고 그걸 받아줄 대상이 바다가 아닐까.
안녕하세요 글이 너무 좋아서 그러는데, 혹시 책의 한 구절일까요,,,?아니면 직접 작성하신걸까요,,,? 글이 너무 좋아 곱씹어 읽게되네요
2년 이 지났는데 아직도 바다에 가면 이 글이 생각나요...아마 앞으로도 그럴거고...감사합니다
이제 금방 11월이 오겠네요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 )
정말 나는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제 인생에 대한 자부심은 넘쳐났고 또 제가 행복한 줄만 알았는데 2022년이 되고 내 인생에 너무 회의감이 들어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나도 남들처럼 앞으로 잘 걸어가고 있다 생각했는데 그냥 지하로 추락하는 기분이 들어요 정말 하염없이 저 깊은 아래 어딘가로 추락하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이제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도 감을 못잡겠고 답답하고 먹먹한 가슴만 미친듯이 때리면서 2022년의 반을 보냈어요 그나마 하루중 가장 편안해지고 숨쉴 수 있는 시간이 침대에 가만히 누워 에어팟을 끼고 노래를 듣는 건데 덕분에 잘 쉬다가요 늘 감사해요
속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괜히 이 외롭고 차가울 시간에 같이 있어드리고싶은.. 괜찮을거예요 우리!
요즘 제가 느끼는 감정들입니다...많이 공감하고 갑니다..인생사 살다보면 흐린날도 맑은날도 계속 반복되는것 같아요 정신은 맑게 햇빛에서서 다시또 맑아지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 우리 또 같이 힘내서 걸어가봅시다
누구나 한번쯤은 아니 그 이상 느끼는 감정입니다.지나고 나면 다 별일 아닌 일이 될겁니다. 곧 힘든 시기가 지나도 예전으로 돌아갈겁니다^^
마지막때 감정은 모두 잊혀지고 결과만 남는다고 하죠.. 열심히 할필요도 없대요 그냥 묵묵히 걸어가는사람이 살아남고 멈추지만 않으면 된대요 저도 너무 힘들었는데 집에와서 샤워하고 조금 울고나니까 괜찮고 그래지네요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사 홍수속에서 많이 힘들었죠? 괜히 내가 잘못살고있나.. 근데 남들도 나자신을보며 그렇게 생각한다고하더라구요 사람사는거 다 똑같대요.. 그러니 조금만 버텨봅시다 한치앞도 모르는 인생이니까 살아있으면 행복한 일은 무조건 생기니까..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말 많이 해주셔서 위로받고 가요! 요즘은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답니다 비 조심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내가 바다를 좋아하는 이유는 내가 더 이상 갈 데가 없는, 길 끝에 서 있기 때문이었다.
바다는 길 끝에 서 있는 나를 받아줄 유일한 존재였다.
그러나 바다는 생각보다 깊고 차가웠다.
바다는 알고있었을까... 뒤를 돌아가는 내가 길의 시작점에 설 것이라는 걸
바다가 좋은 이유는 길 끝에 서 있는 나를 새로 시작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새로 또 걷는다.
비가 와도 그걸 다 품어주는 바다 앞에서 울고 싶습니다.
울음소리 조차 모두 품어줄 바다에서 힘들고 좋았던 모든 것들을 아무도 모르게 털어놓아 다 비워진채로 다시 돌아오고 싶습니다.
왜 제게 삶은 마냥 따뜻한 무엇일 수 없을까요. 위로받는 자리에서조차 외로움을 느끼는 저녁입니다.
모두들 안녕히.
마음만 먹으면 바다에 금방 갈 수 있는 곳에 살고 있는데, 멀리서 바다가 보이는 곳에 살고 있는데, 이상하게 그럴수록 바다가 더 그리워집니다. 서울에 살 때는 바다가 너무 그리워서 하루가 멀다 하고 혼자 한강에 가서 앉아 있었어요. 덕분에 모기도 많이 물렸었네요. 업로드 해주신 플리를 들으며 초여름 바다 냄새와 파도 소리는 어떨까 가만히 생각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술 마이 무따~! 인생은 새옹지마! 힘들어도 가는거야 내 인생은 내가 책임져야하니까
어릴 적 음악을 하고 싶다는 소망이 자라나서 성인이 되자마자 서울에 올라 왔지만 꿈을 펼치기는 커녕 지격지심과 작아지는 저를 보았습니다 아무것도 해내지 못 한채 4년이 지난 지금 고난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앞에 희망은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이 길 끝에 절벽이라는게 오히려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하루를 더 견내기위해 이 플리 잘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때론 작은 파도에도 넘어지는 때가 오는 것 같아요 강인하게 견디던 나는 어디갔는지 파도가 올까봐 늘 두려워요 남들에게 바다는 추억인듯 하지만 저에겐 그저 끝없는 부담이 되어 돌아오네요 이 세상에서 결국 견디고 있으신 모든 분들이 전 너무 멋있어요 다 각자의 힘듦을 가지고 견뎌 올라온 모습들이 존경스럽고 그 힘듦속에서 버티는 모든 분들이 부러워요 이 세상에서 살아남아야 할 저는 아직 모든게 막막하지만 언젠간 이 힘듦도 추억이 되어가겠죠 내가 제일 노력했던 때, 끝없이 가라앉는 기분 들은 결국 후에 나를 다시 올려주는 이유가 되겠지만 저는 아직도 모든게 막막해보이네요 아직도 전 이런 삶에 미숙한가봐요 시험기간에 진로 고민에 친구에 이런 저런 일들이 숨쉴 틈없이 밀어붙이는 기분이에요 저도 언젠간 다른 분들과 같은 어른이 되겠죠 이것도 어른의 과정인거겠죠
늘 시험을 마치고 나면 바다로 갑니다.. 춥든, 따듯하든.. 바다는 보는것만으로도 힐링 되는거 같아요. 모든것들을 안아 주는 존재랄까..
나더욱강해질거야끝없이길게단단해지고싶다
지금 눈쌓인 바닷가에서 노을을 보며
듣고 있습니다
차갑고 끝과 깊이를 알수없는 거대한 자연앞에 숙연해 지는군요
지금 이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아름답습니다
제주 바다에서 파도소리 들으며 바람 맞으며 듣는 중인데 끝내줍니다
오늘 진짜 마음으로 이별을 했는데 첫 피아노부터 눈물이 나오네요. 고마워요 마이 블루 발렌타인.
내가 아플 때나 슬플때나 심지어는 밤에 평온할 때까지 마이블루발렌타인은 항상 고마운 존재네요.
항상 옆에 있어줄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30분동안 마음껏 울게요.
정말 고마워요.
일상이 버거울 때마다 이 채널에 와서 힘을 얻어요. 저의 소중한 도피처가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무턱대고 바다를 종종 찾아갔다 정말 바다가 보고 싶었던 마음인지 그냥 도망가고 싶었던 마음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냥 그렇게 도망갈 바다가 있어 다행이다 핑계 같은 바다가 세상에 있어 참 다행이다
바다로 가자
흑백으로만 가득찬 바다는
이윽고 하늘까지 물들인다.
파란 색
파란 색이 없어졌는데.
색 하나가 없어졌는데
우울하다.
우울하다.
그러니 바다로 가자.
우울해 보이는 바다에
파란 색을 칠하러.
파란 색 하나라도
파란색이라도
공허한 것보단 낫겠지.
파란색으로만 가득찬 바다는
이윽고 하늘까지 물들인다.
이제는
이제는 외롭지 않네.
이제는 우울하지 않네.
있는 곳에
있어야 할 곳에
그저 있어서
다행이다.
바다는
바다로 충분하다.
다 행복하자고 하는 거잖아요
행복을 놓치지 말고 살아요 우리
바다로 가자
우리는 파도처럼 일렁였고
거품처럼 가라 앉았다
그러니 바다에서 만나자
가끔 하늘과 바다가 섞일 때
지평선이 되자
그러니
바다로 가자
시 제목이 뭔가요..? 찾아봐도 안나오네요..
@@pappap3983 이건 그냥 들으면서 쓴글입니다!ㅠ
바다라는 단어는 곱씹을수록 많은 감정이 드는거같아요.
정적이면서도 시끌벅적하고
창조적이면서 때로는 재앙이 되기도 하는..
잔잔한 물결과 파도가 이렇게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게 참 신기해요
되 받길 원하는 마음으로 널 사랑한건 아니었으나 남아있는 사랑이 없어 더는 널 사랑할 수가 없다.
여기 마음 아픈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공감돼서 댓글 하나하나 읽으며 눈물 흘리는 중
삶이 버겁고 힘들때 찾아오게 되는 거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도 어렵고 취업도 어렵고, 내 꿈이 무엇인지 희미해져가고, 그럼에도 나아가는 것.
이것이 현실인지 몽상인지 모르겠네요.
눈을 비비고 껌뻑거려봐도, 참 어렵다는 것
첫 곡부터 ost.. 넘 좋아요
이번 여름을 담을 수 있는 플리를 만들어주어서
고맙습니다🤍 가득차게 행복한 여름 되세요🍉
진짜 찢었다는 말밖에...
ost중에 제일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생각이 많아지네요
잠이 안올때마다 이 음악을 틀고 있어요 음악이 제 호흡에 맞춰서 천천히 어루만져주는것 같아요
6,7월을 정신없이 보냈네요 바람이 선선한 오늘 이 노래 들으면서 베란다에 앉아있다보니 요근래 방황하던 내 마음의 밑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네요 시기, 질투, 더 사랑받고 싶은 마음. 공허한 마음을 채울 방법을 몰라 외양만 꾸미는데 시간 들였던 지난 제 모습이 다 부질없이 보입니다 다른 사람을 채워주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22.6 20.
땀이 가볍게 나고 세상이 보이기에 편하다.
좋은 잠 자고 났을 때 처럼. 오늘 일들이 많이 일어났는데 좋다고 할 수 있는 의미로.
항상.. 정말 항상 잘 듣고 있습니다. 나는 오늘 다시 태어난 것 같아. 유튜브에 처음으로 댓글을 올립니다. 땀이 가볍게 나고 세상이 보이기에 또렷해질 때 까지. 좋은 잠 자고 일어날 때처럼. 일어나. 다 좋으니.
감사합니다. 일렁이는 제 마음의 파도소리를 들은 것 같아요.
생각이 많아 지면서도 참 차분하게 정리가 되네요.
피아노 선율은 언제들어도 평온하고 아름다워요.
죄송한데 일렁이는 표현은 아지랑이 이고
파도을 표현할따 쓰는표현은 출렁이다
입니다…
아빠. 나 아빠됐어. 우리 아들 백일 지났어. 아빠처럼은 살기 싫은데 아빠같은 아빠는 되고 싶어. 아빠 손주 꽤 귀여운데 못봐서 아쉽겠네. 평생 나한테 잘못한것만 한가득인데 왜 지금은 병실에서 환하게 웃던 아빠만 생각나는지 몰라. 좋은걸까. 모르겠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매일 한 번 이상은 여기에 들러요. 선곡해 주신 덕분에 저는 ^^ 일하면서 제가 뭔가 특별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운동 삼아 산책을 할 때도 혹은 그저 어디론가 걸음을 내딛을 때에도 발렌타인님의 선곡과 함께하면... 보는 사람 없는 인기 없는 영화겠지만 그래도 그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어요. ^^ 고맙습니다.
하루를 끝내고 침대에 누워 오랜만에 발렌타인님의 플리를 듣습니다.
노래를 들으며 여기에 남겨진 댓글을 보며 위로도 받고 생각도 덜어봅니다.
나와는 다른 생각 또는 나와는 비슷한 생각들을 보며 공감도 되고 위로도 되고 오늘의 갖가지의 감정들을 정리하며 하루도 같이 정리하는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발렌타인님의 플리는 참 그런힘이 있는것같아요
단순 귀를 즐겁게하는 음악이아닌 무언가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음악을 잘 골라두시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잘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듣자마자 온 감정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네요, 모두 고마워요
유튜브 플리를 많이 듣는데, 이분만큼 각 영상 하나하나에 있는 모든 노래들이 자기가 담고픈 하나의 감정을 보여주시는 분은 없는 것 같다
흑백사진의 배경이 정말 뭐랄까.. 오묘한 감정을 흔들면서 감동적입니다. 노래의 선율 또한 아름답네요… (아직안봄)
매일같이 바다 앞에 앉아있고 싶었는데 감사해요. 흑백사진 속에서도 파도소리, 바다의 색감이 다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항상 바다를 그리워해서 그런가봐요.
걍 믿고 듣는 마이 블루 발렌타인님 플리,, 배경사진도 선곡 센스도 제목도 삼위일체 완벽함 ㅠ 문창 입시할 때 많이 들었는데 ㅠㅠ 새록새록
혼자 아파하면 괜찮을줄 알았어요.
분위기에 따라 바다색이 변해도,
모든걸 품어주는 그런 바다를 보면
나도 바다처럼 그자리에서 모든 걸 품을줄 알았어요.
당신이 파도처럼 밀려오는것만 봤었나봐요.
거기에 난 속았었나봐요.
밀려오는 파도뒤엔 다시 바다의 품으로 흘러 들아가는건 몰랐나봐요.
왜 그땐,
밀려와도, 다시 흘러들어가도 그자리에 존재하는
바다처럼 당신에게 못해줬을까.
당신을 떠나보내고나서 바다가 원망스럽지만
여전히 오늘도 난 그대의 바다이기를 자청해요.
유서
언제부터인가 내 마음속 깊은 곳 한구석엔 우울이 자리 잡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잠시 스쳐가는 감정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1년, 2년이 지나고 우울은 점점 커져 더 이상 날 버틸 수 없게 만들었고 이런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나는 날 우울하게 만든 사람들을 원망도 해보고 날 함부로 판단하는 사람들을 미워도 해봤습니다
이제 와 생각해보니 그게 다 무슨 소용이 있었나 싶고 허무하기만합니다
제가 항상 우울했던것만은 아닙니다
나에게도 당신들과 함께 보낸 재밌었던 학창시절, 행복했던 추억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살고 싶었습니다 정말 살고 싶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인생을 리셋하여 다시 살고 싶었고 기억을 지워 죄책감 속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들 덕분에 조금이라도 더 버틸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모두가 흘러갈 동안 난 지금에 머무를 것입니다 당신이 길을 걷다 문득 뒤를 돌아볼때, 난 추억 속에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당신의 곁에 있을 것입니다
잠시라도 나의 슬픔을 잊게 도와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내 감정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렇게라도 하루하루 버티다보면 나에게도좋은 날이 오겠지 다 지나갈거야 수천번 아니 수만번도 더 생각해봤습니다 이기적이지만 더 이상 상처 받으며 살아 갈 자신이 없어요 이 세상을 살아가기엔 난 너무 약해요
죄송해요 이젠 그만 쉬고 싶습니다
어쩌면 나는 이날만을 기다렸지만
이날을 가장 두려워했는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도 누군가 나에게 손을 내밀어줬더라면
나에게 조금이라도 용기가 부족했더라면
저는 지금쯤 웃으며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요
어릴 적부터 모험을 떠나는 만화 주인공을 보면 항상 부러워했습니다 지금쯤 차갑게 누워있을 나는 죽은게 아니라 그저 긴 모험을 떠난 것이니 다들 슬퍼하지 말고 긴 여정끝에 웃으면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다음 생이 있다면, 나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항상 끝이 보이지 않는 죄책감 속에 살고 나 자신을 깎아내리며
주변 사람들에게 짐이 되다가 갑니다
당신들의 슬픔과 근심걱정 제가 다 가져갈게요 그 동안 미안했습니다.
하나님 용서해주세요 저 너무 힘들었어요
이젠 데려가주세요 저를 이곳으로 보낸 당신의 뜻 못이루고 가서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근데요 저 너무 힘들어요 버틸수가 없어요 더이상은… 제발 이제 그만 데려가주세요 하나님 이렇게 기도 드립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저를 이 땅에 보내주신것만해도 감사함을 느낍니다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보았지만 이젠 제 한계인거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살고 싶습니다 죽고싶은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이렇게 살기 싫은거지 저는 지금 이 세상이 좋습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제발 저를 거두어주세요 이 땅에서 못다한 당신의 뜻 하늘로 올라가서 임무 마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저 좀 데려가주세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너~~무 좋네요 잔잔한 파도처럼 들리지만… 또한 다채롭게도 들리고… 평화롭게도 들리는~ 아~ 바다보러 가고 싶다~~~
오늘 하루의 작업 플레이리스트는 이것으로... 🌊
🙈🙈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일까 조금 고민이 되는 요즘입니다.
사랑받고 싶어하면서 내가 누군가를 제대로 사랑하고 있기는 했나 생각도 들구요 ㅎㅎ
오늘도 노래로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마블님!✨
그리운 사람이 떠오르는 노래들, 고마워요.
떠나고 싶어서 떠나는 것은 아니지만 좁은 세상에 내 마음 둘 곳 없어서 떠나가는 배 한 켠에 실어 넓은 바다를 떠다니게 두고싶다.
플리가 감성적이네요. 듣자 마자 드는 생각은 가슴 한 켠 들키지 않은 불안함이었던 것 같아요. 삶은 늘 불안함의 연속이었기에 이 불안함마저 온전히 나의 것으로 바뀔 때까지 기다려야지 생각이 들어요 불안함이 편안함을 잠식시켜 머리 속에서 유영을 마칠 때 잠에서 깨고는 하는데 플리를 들었으니 잠은 걱정 안 해도 되겠네요 마음 속에 바다 하나를 품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밀려오는 파도 소리가 참 좋네요.
힘들 때 이 노래를 들으며 충전합니다. 오랜만에 겨울 바다가 보고 싶네요..
세상의 다채로움에 여러 색이 섞이고 얽히며
무수히 많은 빛깔을 가지게 되었으나
그 다채로운 여러 빛깔에 눈이 부셔
나는 다시 그때로 돌아가,
흑과 백만이 가득 들어찬 세상으로
버거웠던 생각들을 흘려보내
흑백으로 색을 덮어
다 괜찮아요.
전 발렌타인 님의 바다와 관련된 플리를 들으면 당장이라도 깊은 파도 속으로 빨려 들어갈 수 있을 것만 같아서 너무 좋아요 매일 큰 위로를 받아요 감사히 들을게요
바람 하나 조차 내 마음대로 불지 않는 나날의 연속이다. 늘 불안정하고 긴장되기만 해서 속만 잔뜩 썩었다. 취업에 대한 불안함은 몇년이고 나를 거머리처럼 따라붙으며 내 인생하나 제대로 살지 못하게 만든다. 일을 하며, 면접을 보고, 면접 결과를 기다리며 또 이력서를 쓴다. 어쩌면 이 불안한 생활이 평생이 될까봐 나는 두렵다. 두렵고 무섭다. 빠르게 흔들리는 배에 올라 평생을 유영해야 될 것 같아 암담해진다. 언제 육지에 내려 정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불안함에 제대로 잠들지 못한 하루 하루 피로가 쌓여 다시 그 다음날을 힘들게 만든다. 매일 그런 하루의 연속이다. 누가 나를 구원해줬으면 좋겠어.
삶은 고독하고 외롭습니다. 누구나 자기 십자가를 지고 꾸역꾸역 살아가죠. 삶은 누구에게나 불안합니다. 가진자와 못가진자 모두....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정말 많이 기대했습니다.
이 정도 했으면 이 만큼은 기대해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딱 그 만큼이었는데' 라는 안일한 생각조차, 제겐 허용되지 않는가 봐요.
기대했습니다. 정말 오래.
이만큼은 기대해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한 없이 다정했던 그 모습을 기다렸습니다.
여전히 웃어주던 그 모습을 기다렸습니다.
그대도 내게 기대하길 바랬습니다.
오늘따라 가슴이 무척 시립니다.
이제는 그대의, 그 때의 모습을 볼 수 없나 봅니다.
그렇게 되었나 봅니다, 우리.
파도멍 바다멍 물멍 하러, 강릉 가야 겠어요
한창 힘들 때, 이 플리를 듣고 마음을 가라앉히곤 했어요. 이직을 준비하고, 미래에 대한 생각이 가득 차며 머릿속이 아주 복잡해졌는데 이 플리와 다른 분들의 댓글이 힘이 되는 오늘이네요. 다시 '할 수 있다!'는 힘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할 거예요. 그리고 바다를 가야겠어요. 바다에 가서 이 복잡한 마음을 다 말하고 와야겠어요.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요
삶의 무게가 이리 무거운데
그에비해 나는 아직까지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없어서
너무 비참하고 힘들어요
감사합니다 잘 듣고 있어요
인생은 길고 불꽃놀이는.. 짧다. 그런데 바다에만 있으면 시간이 오래 가는거같아서 좋다.
너랑 불꽃놀이 하고싶다.. 바다에서.
파도는 내게 와 연약히 부서지는게 아니었다 . 수많은 길을 거쳐 나에게 손짓 한번, 다시 먼 길을 제 갈길을 돌아가고 있었다
어느 한 곳 깊게 빠져버려도 다시금 길이 생긴다고 , 모두들 착한 사람들이 잘 살길
참 위로가 필요한 날이였는데 좋은 음악 잘듣겠습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생명의 고향, 마침내 바다로.
오랜만에 책 읽으면서 듣고 있어요! 첫 곡부터 최애 곡이 나와서 넘 감격스러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바다가 보고 싶을 때마다 바다 영상을 찾는 게 아니라 이 플리를 찾게 돼요. 그렇게 결국 매일 오게 되네요. 제가 바다에 가고 싶은 이유들을 여기에서 충족하는 것 같아요.
오늘도 음악의 힘을 느끼고 가요. 감사합니다
항상 잘듣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한 때는 자유롭길 바랬기에 바다의 자유로움을 동경했고 세상 모든 것을 감싸 안을 수 있을 것 같은 바다의 포용력에 기대고 싶었다. 여전히 그때도 지금도 먼 미래에도 바다는 동경이였고 그리움의 대상이였으며 날 그 무엇보다 단단히 안아 주었던 것이기에 바다는 나에게 가족이였고 사랑이였으며 연인이고 가장 친한 친구였다. 바라만 봐도 벅차오르는 이 존재를 어찌 사랑하지 아니할 수가 있을까.
바다 가고 싶네요..ㅎ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오늘 하루도 고생많으셨어요 항상 감사해요 덕분에 매일이 발렌타인 같아요 🍫🌊
발렌타인님 새 플리 너무너무 기다렸어요 ㅠㅠ 첫 곡부터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잘 들을게요 ㅎㅎ
감사합니다
난 너를 항상 매일 매년 생각하는데
아무생각 없어보이는 네 얼굴을 볼때마다
행복함을 느끼면서도 슬펐어
제발 내맘좀 알아줘
내년 여름에
같이
바다로가자
내가 모든걸 알려줄테니
상처가 꽃이 될 때
시험이 끝나는 날 바다에 가보려고 합니다.
모든걸 다 정리하고 위로받을수 있는 곳으로요.
바다를 보러간다..라..
저한테는 자유를 뜻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비오는날에 스쳐지나가는 아스팔트와차바퀴사이로
들려오는 '촤~~아' 그소리가 기분좋게하는 파도소리마냥,
저너머너머에 펼쳐져있을 바다를, 자유를 볼수있기를
저는 원하고 있습니다.
너는 내게 파도처럼 온몸으로 부딪혀 온다. 나는 풍파 앞 조각배처럼 그저, 그런 네게 휩쓸릴 뿐.
망망대해의 한 가운데에서 웅크린채 잔잔히 일렁거리는 물결처럼 살다가
끄트머리에 와서는 방파제에 끝없이 부딪히며 찬란하게 부숴지는 파도와 같이 살았다.
바다와 같은 사내의 인생이었다.
탁 트인 넓은 하늘과 바다, 시원하고 약간은 짠 바다향기, 파도소리, 윤슬과 포말, 따뜻한 햇볕 또는 서늘한 밤공기
최종면접 이틀전, 점점 자신이없어진다..근데 이제 그만 취업해서 행복해지고싶다…
만들어주시는 잔잔한 플리가 전부 취향에 맞아서 공부할 때, 쉴 때, 잘 때 항상 틀어두고 지냅니다. 오늘도 영상 감사합니다.
와 이 플리 10일만에 또 들으러 왔는데 너무 좋아요😦🤭
첫 곡만 들으면 눈물이 나요
향(香)아 너의 고운 얼굴 조석으로 우물가에 비최이던 오래지 않은 옛날로 가자
수수럭거리는 수수밭 사이 걸찍스런 웃음들 들려 나오며 호미와 바구니를 든 환한 얼굴 그림처럼 나타나던 석양……
구슬처럼 흘러가는 냇물가 맨발을 담그고 늘어앉아 빨래들을 두드리던 전설 같은 풍속으로 돌아가자
눈동자를 보아라 향아 회올리는 무지갯빛 허울의 눈부심에 넋 빼앗기지 말고
철따라 푸짐히 두레를 먹던 정자나무 마을로 돌아가자 미끈덩한 기생충의 생리와 허식에 인이 박히기 전으로 눈빛 아침처럼 빛나던 우리들의 고향 병들지 않은 젊음으로 찾아가자꾸나
향아 허물어질까 두렵노라 얼굴 생김새 맞지 않는 발돋움의 흉낼랑 그만 내자
들국화처럼 소박한 목숨을 가꾸기 위하여 맨발을 벗고 콩바심하던 차라리 그 미개지에로 가자
달이 뜨는 명절 밤 비단치마를 나부끼며 떼 지어 춤추던 전설 같은 풍속으로 돌아가자 냇물 굽이치는 싱싱한 마음 밭으로 돌아가자
향아.신동엽
기다리던 오늘이었는데 감사합니다...
좋....다....
짓누르는 무게가 가벼워지길 바라며 열심히 달리지만 여전히 무겁네요.
내일도 무너지지 않기를
고3 되니까 계속 바다가 보고싶어진 것 같다
그냥 바다는 아무 말 없이 파도 소리만 내주니까
지금 막 그냥 떠나고싶기만하고 사람의 감정기복이 이리도 심할 줄 몰랐다
바다보면서 짠내 맡고싶다
마냥 좋네요. 말이 필요할까요~
대박.. 나 행운인가 바다가고싶었는데..잘됐다
아 나는 이렇게 바다가 제목에 들어가면 본능적으로 이끌리는거야 왜
고난이 대수랴 기꺼이 걸으리 이것이 수라의 길
와 이 플리 3주 전에 올리셨던 거 이제 처음 들었네여 ㅋㅋㅋ 근데 너무 좋아요😦💦
바다......사랑의 시작과 끝이였던 곳 우리 다시 그때로 돌아갈수있을까? 그때로 돌아가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 계속 내 마음속으로만 되뇌이네 다신 없을 내 바다여....
부서지는 잔상은 파도뿐만이 아닌
우리의 쓸쓸한 넋과 마음
온 맘 다해 살아간다면
바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끝은 정해져 있지 않고
고통의 지뢰를 찾지 못해
또다시 흔들리겠지만
우리는 끝내, 평온한 얼굴을 하며
바다의 뒤편으로 도착할 것을 나는 믿고 있습니다.
기다렸습니다
아니 내가 바다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구 ..!!
이번 플리도 그저 완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