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냉이톡썰]부부싸움 했다고 처제 결혼식 불참한 남편. 어버이날 자기엄마 챙겨야 한다며 친정엄마까지 무시하길래 니 엄마한테 효도나 처하라며 이혼참교육/사이다사연/라디오드라마/영상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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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4 жов 2024
  • 깡냉이톡썰
    오늘의 사연은
    *등장인물*
    나=어른의연애
    남편=나돌아갈래
    시모=아무리아들이지만
    친정엄마=짐챙겨라
    여동생=대신화내
    제부=흥부네제비
    남편친구=너그럴줄알았다
    신혼집 들어온지 1개월됨
    어제가 아버님기일이여서 집들이겸 지난주말에 남자네 식구들 초대해서 아이2포함 총9명 모임
    음식 내가 다 미리 준비했고 술도 꽤 먹었지만 어른들 깨시니까 담날 7시부터 일어나서 해장국까지 끓여드림
    근처 공원 산책하고 점심먹고 헤어짐
    식구들이랑 시간 보내느라 오빠는 진짜 주말에 오랜만에 사무실 문닫고 쉼
    그리고 이번주말, 우리집식구 초대함
    엄마랑 동생부부해서 셋
    동생은 평일에 쉬기어렵고 엄마는 대학원다니느라 평일도 쉬기어렵고 주말은 또 교회 목사셔서 주말껴서는 가족여행가더라도 1박은 꿈도못꾸고 어디 전혀 못가심
    마침 월요일이 휴무여서 엄마학교도 동생네도 쉬니까 그럼 일요일 저녁때 와서 다음날 가는걸로 정해짐
    이미 한달전부터 얘기된거고 월요일에 엄마랑 알아서 구경잠깐하다갈테니 오빤 오빠식구들때처럼 가이드안해줘도된다 신경쓰지말고 일하라하심
    근데 오늘저녁 갑자기 남자가 이런얘길 꺼냄
    남:어머님이랑 일요일저녁에 와서 월요일에 가시는거잖아~ 다음에 오시라하고 우리가 xx 내려가면 서운하실까?
    (본인어머님 뵙는얘기만 했는데 나중엔 내가 내려가면 우리엄마만 뵙고왔겠냐 너희어머님도 뵙고 용돈도 드리고 하려던거였다고함 이게 문제도아니지만 나중에서야 저런생각으로 한말이다 핑계대는게 웃기지도않음)
    여:????? 왜그러는데?
    남:화요일이 어버이날인데 엄마 혼자 계실거생각하니 마음이 안좋아서
    (맨날 우리엄마엄마..그럼 우리엄만 혼자 아니셔????)
    여: .....이번에 왜 오시는건지 몰라? 딸 시집가서 어떻게사나 궁금해서 오시는거잖아 글구 엄마랑 동생네랑 시간 맞출수가 없는데 마침 연휴라서 되는거구
    남:그렇긴한데 다음에 오시고 우리 일요일날 xx가서 화요일에 오는걸로 2박3일 쉬는거 어떤가해서~
    (참고로 우린 사무실하는데 공휴일 주말에 손님이 더많이 오니까 못쉼. 사무실열고 지금껏 6개월동안 2박3일쉬어본적이 없음)
    여:????? (진심 이건 뭔개소리지 싶은데 꾹참고)
    오빠 그럼 내가 월요일에 엄마네갈때 내려가서 어머님댁서 자고 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고 올게~ 아니면 하루 문닫고 같이가서 어머니랑 있다가 오자~
    남:휴~~~~ 달력보니 음.. 이제 보니까 좀그렇다
    그렇게했으면 좋겠는데 가고싶은데 블라블라
    여:아니 그 얘기 나온게 언젠데 날짜를 이제봤가니~
    남:달력 이제봤어
    하더니 어휴!!! 하면서 소리나게 한숨쉬면서 짜증팍냄
    거기서 나 폭발함 진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어이없어서 목소리가 좀 높아짐
    여:아니 지금 누가 깝깝한(답답하단뜻)말 한건데 왜 자기가 짜증을 내냐 진짜 말이 되는소릴하고 화를 내라 오빠 너무이기적이다
    남:말소리 높히지말랬지!!!! 넌 왜 화를 내냐!!!
    (내가 무슨 샤우팅을 한것도 아니고 싸우고있는 발단은 자기가 제공해놓고 소리좀높혔다고 태도 운운하는거 진짜 짜증남)
    여:오빠가 먼저 사람 화나게해놓고 되려 한숨 푹푹쉬면서 짜증부리니까 내가 화내게된거지 첨부터 내가 화내든? 억지좀부리지마라
    그러고나서 설거지하고 옷챙겨입은뒤에
    오빠 산책가자면서 안갈거냐고 5번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어 안가고싶네" 라고함
    그래서 혼자 나와서 공원걷다가 어머님께 전화드림
    오빠가 주말에 어머님이랑 시간보내고싶어해서 따로 보내기로했다고 저 안가도 놀라지마시라고
    어머님이 걔는 도대체 왜 그런다냐 하심 그냥저냥 대화하다가 친구분오셨대서 끊음
    그러고 집 와보니까 얘기 좀 하게 똑바로 앉으라함
    내가 무슨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도 아니고 좋게말해도 앉아서 얘기할까말깐데 장난함?
    나 지금 얘기할기분 아니니까 나중에 얘기하자는데 내말 딱 무시하고 자기 할말함
    어머니께 전화해서 뭐라했냐길래 위에 얘기 했더니
    남:그럼 우리엄마가 이상하게 생각하잖아! 걱정하시지 라며 넌 우리엄마가 개호구냐? 우리집안 무시하냐? 라고함
    얘기하자길래 사과하려나 했더니 자기엄마한테 전화했다고 따지려는거였음 하하하..
    아니그러면 이번주에 우리엄마랑 오시는거 뻔히아시는데 어버이날이라고 약속 캔슬시키고왔어요~~ 하는건 좋아하실까? 사돈네걱정은 안하실까?
    하.. 어이없네
    평소에 본인엄마한텐 연락 잘드리라고 하면서 우리엄마는 어렵고 쑥쓰럽다고 연락 전혀 안드림
    뭐 음식 싸주신거 고맙다는말도 카톡이라도 하면 될껄 카톡도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나보고 대신 전해달라는사람임
    2주전에는 우리동생 결혼했는데 나랑 싸웠다고 안감
    것도모르고 동생은 신행가서 형부라고 선물사오고 엄마는 딸집에 처음가는데 뭘 사다줄까 화분 사갈까 막 물어보심 근데 그거보고 자긴 화분 싫다고 절대 사오시지말라고 말씀드리라 함
    심지어.. 제부랑은 본적도없음 결혼식도 안갔으니 뭐
    우리제부는 형님 꼭 보고싶다고 지금 발 깁스했는데도 온다고하는건데
    진짜 이기적이고 싸울때도 비논리로 일관되서 말 안통하고 모든 사고가 본인위주로만 돌아가서 노답인거 아는데도 참.. 참는데도 한계가 한번씩 오면 소리커지고 그럼 싸우는거임
    근데 싸우는이유가 무엇이였는지는 중요하지않고 소리친쪽이 잘못이란 생각을갖고있으니 늘 내가 화내서 싸우는거고 나랑 말이 안통한다고 함
    미치겠네 진짜 말이 안통하는게 누군데ㅠㅠ
    암튼 그래서 공원에서 생각한게, 그냥 셀프효도하면서 살아야지 나만 혼자 이젠 오빠 가족들도 내가족이라 생각해서 애써 챙기지말고 오빠한테도 사위노릇, 형부노릇 기대하지말자 생각하고 맘 비우고 들어왔는데 저딴말부터 하니까 어이없어서 좀 소리침
    이때부턴 진짜 목소리높아진거 나도 인정함
    나는 지금 화가 나있고 얘기하기싫다는데 오빠가 자꾸 우기는소리하면 내가 더 화나고 소리치게되지 좋게 말나가겠냐 나중에 얘기하자 해도 안들음
    그래서 짜증나서 큰소리로 말하면 큰소리낸다고 태도지적, 소리치지말래서 그러니까 나 지금 오빠랑 말 안한다고하면 자기 무시하는거라함
    아니 대체 어쩌란거임?????
    여:지금 그게 할소리야? 오빠가 나한테나 우리식구한테 한거부터가 잘못이고 그거야말로 무시한거지!!라고함
    남:니가 소리치는 태도가 날 무시한거고 날 열받게한다
    여:아니 애초에 원인제공했으면 사과부터하고 태도지적을 해야지 뭘잘못했는지도 모르면서 뭔얘길하쟤?
    오빠가 먼저 화나게 만들어놓고 화낸다고 뭐라하냐
    남:그냥 그렇게하면어떻겠냐 의견제시만한건데 니가 화낸거다 니잘못
    여:그게 의견제시라니 의견제시할거같음 약속정할때해야 의견제시지 지금 당장 오시기로한날이 며칠이나 남았다고 어른이랑 한 약속을 갖고 왈가왈부해
    내가 오빠네식구한테 그랬으면 오빠는 어땠겠어?
    그리고 꼭 이번주여야 하는이유를 설명해줘도 계속 어머니걱정된다 내려가고싶다, 다음에 오시라했으면 좋겠다 그말이 그말이지 뭐냐
    남:그게 오지말란건아닌데 남들도 그렇게 생각안하는일이고 아무일도 아닌거였는데 니가 큰소리내고 지금도 화내고있는태도가 문제다
    이걸 무한반복함
    자기가 최초에 한 말이 잘못됐다고 생각안하기땜에 먼저 소리친 저만 잘못이라는 주장임
    진짜 돌아버리겠음
    여러분이 보시기에 진짜 아무것도 아닌 발언이였는데 제가 화내고있나요?
    단지 의견제시예요 저게?
    ++추가++
    자작이란 분들땜에 설명 덧붙이자면 동생네가 2주전 결혼했고 저희는 올해말에 해요 아직 혼인신고전이고
    제가 원래 연애할땐 가족한테 사귀는사람 안보여주는성격이라서 결혼허락받고 상견례 겸 처음 만났는데 그날은 제부가 결혼전이고 본인어머니 생신겹쳐서 못왔고
    그후론 지역이 달라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고 게다가 결혼식 안갔으니 그래서 제부하고 못본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드디어 형님 보겠다고 제부가 좋아하면서 기대중이라 다친다리로 여기까지 와준다는거예요
    ... 진짜 평소에도 완전체처럼 말 안통하고 사람 돌게만드는데 참다참다 제가 화내면 언성높히는거만 잘못됐다하니 결혼식전날도 대판 싸우고 헤어지네마네 하면서 나 처제 결혼식 안간다고 했고 진짜 안왔어요
    어머님까지 아실정도로 싸웠으니 어쩔수없었다 생각했던 제가 바보죠..
    그리고 오빠어머님은 그래도 결혼식은가야지 라고 하셨다는데 저도 꼴보기싫고 헤어지자는데 뭐하러 오나 싶었어요
    댓글중에 소름인게 정말 제가 말을 잘하고 논리적으로 이렇고 저렇고 설명하니까 막상 자기 잘못을 알아도 자기가 대꾸할말이 없으니 억지쓰는거같다고 어머님이 그러세요 그냥 말대꾸하지말고 놔둬버리라고 하셨죠
    근데 사람이 참는것도 한계가 있고 참을수있는 케이스가 따로있는거지 엄마보러가야하니 우리식구하고의 약속을 깨네마네하고 계속 헛소리하는데 어떻게 끝까지 조용히 얘기하나요ㅠㅠ
    저 평소에도 친구들한테도 보살이란 말 많이 듣고살았는데 점점 참는게 버거워서 진짜 우울증 생기고 너무힘드네요..
    재미있게 시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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