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선택 2024] 초박빙 승부처 조지아, 10월 15일 조기 투표 돌입

조지아주에서 대통령 선거 조기 투표가 10월 15일부터 시작됩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 케인 패라보 Kane Farabaugh)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J.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최근 보수 단체 행사에서 함께 무대에 섰습니다. 몇 년 동안 켐프 주지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협화음을 낸 끝에 공화당이 단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도로시 하프 / 조지아주 유권자
우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애틀랜타 유권자 도로시 하프 씨는 지난 2020년 대선을 둘러싼 트럼프 전 대통령과 켐프 주지사 사이의 불화를 걱정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조지아주에서 자신이 이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프 씨는 경제를 더 걱정합니다.
도로시 하프 / 조지아주 유권자
식료품, 가스, 에너지 가격이 더 낮았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는 모든 게 더 좋았어요.
이는 바로 하프 씨가 집집마다 지역 주민들을 방문해 투표를 독려하며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도로시 하프 / 조지아주 유권자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하는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2020년 선거에서 당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조지아주 전체 약 500만 표 가운데 겨우 약 1만1천 표 차이로 트럼프 후보를 꺾었습니다.
이런 수치를 잘 알고 있는 켐프 주지사는 하프 씨를 비롯한 청중에게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브라이언 켐프 / 조지아 주지사
우리는 그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길 수 없습니다. 긴장을 풀 수 없습니다.
안드레 디킨스 / 애틀랜타 시장
조지아가 다시 중요해졌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여론조사에 따르면 올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에 박빙의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안드레 디킨스 / 애틀랜타시 시장
사람들은 가끔 자신의 투표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투표권을 포기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나가서, 모든 사람이 자신의 투표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일라이자 그레이스 / 뉴조지아프로젝트행동기금
들어보세요. 모든 표가 중요합니다.
유권자 옹호 단체인 ‘뉴조지아프로젝트행동기금’의 일라이자 그레이스 씨는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집집마다 방문하고 있습니다.
일라이자 그레이스 / 뉴조지아프로젝트행동기금
우리는 특별히 주 전역의 흑인과 유색 인종을 겨냥해 그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0년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조지아주 흑인 유권자는 주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2020년 출구 조사에서는 흑인 유권자의 88%가 바이든 당시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최근 여론 조사는 민주당이 이 박빙의 경쟁에서 지지를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라이자 그레이스 / 뉴조지아프로젝트행동기금
양측 모두 (백악관으로 가는) 길이 조지아를 거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레이스 씨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경쟁 구도에서는 잠재적 유권자들의 열정이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라이자 그레이스 / 뉴조지아프로젝트행동기금
민주당 대선 후보가 바뀐 이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가 크게 상승한 것을 봤습니다.
버니스 킹 / 킹센터 CEO
그녀(해리스)는 피부색과 성별의 교차점에 서 있습니다. (그녀는 유색 인종이면서 여성입니다.)
민권운동 지도자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딸인 버니스 킹 씨는 해리스 부통령이 전에는 방관자적 태도를 취했던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믿습니다.
버니스 킹 / 킹센터 CEO
솔직히 여성으로서 말하자면, 지금은 점점 더 많은 여성이 중요한 지도자 자리에 오르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지도력은 하프 씨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동기가 되고 있습니다. 공화당원들이 인플레이션과 생활비에 초점을 맞추는 가운데, 하프 씨는 다른 사람들도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도록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로시 하프 / 조지아주 유권자
저는 이미 제가 아는 많은 사람을 투표장으로 데려가기로 약속했습니다. 투표장에 갈 방법이 없다면 제가 데려다주겠다고 말하고 있어요.
조지아주에서는 10월 15일에 조기 투표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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