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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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27 гру 2024
- #달빛이야기극장 #지혜이야기 #민담 #잠자리동화
달빛 이야기 극장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젊은 첩과 늙은 첩, 불식경설화 입니다.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사이 좋은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어요.
어느 정월대보름 날 아내가 남편에게 한가지 부탁을 하게 되었어요.
"여보, 한양 장터에 가면 저 달처럼 생긴 물건을 사다 주어요."
남편은 아내의 말을 떠올려 한양에서 밤 하늘을 올려다 보았는데
어느덧 보름달이 기울어 반달이 되어 있었지요.
반달모양 얼레빗을 사서 집에 돌아 온 남편을 보고 아내는 실망했어요.
그리고 다음 번에 한양에 가게 되면 꼭 둥근 보름달모양 물건을 사다달라고 했지요.
남편이 마침 곧 한양에 갈 일이 있어 한양 장터에서 아내가 말한 물건을 찾으니
상인은 "청동경" 이라는 물건을 남편에게 건네 주었어요.
남편이 사다준 청동경을 받은 아내는 기뻐하며 그것을 들여다 보았는데
그 안에 있는 젊은 여자의 모습에 크게 충격을 받게 되었어요.
남편이 자신 몰래 한양에서 첩을 데려왔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거울을 처음 본 사람들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생기게 될까요?
가족은 오해를 풀고 다시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