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도 아주 맞는 말이에요. 아이디어 많은 분들이 나도 한번 웹툰/웹소설에 도전 해볼까? 하시는데 그런분들은 ㄹㅇ 취미 수준에서 끝내는게 행복하실거예요. 왜냐면 이미 이 업계는 너무 많이 고여서 팡팡 터지는 아이디어보단 돌고도는 대중적인 소재에서 약간의 클리셰 비틀기 정도만을 원하거든요. 아주 신박한 아이디어가 있는 그런분들은 진짜 취미 단계에서 자급자족하시는게 즐겁습니다. 그걸로 돈버려는 순간 괴로워집니다. 출판사나 플랫폼이 좋게 받아주지도 않고요. 특히 독자들은 순수한 화력, 필력, 연출력 등등을 작가의 실력이라고 생각하지만 업계는 대중취향을 얼마나 잘 타겟하냐를 가장 중요한 실력으로 보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람들은 이 괴리를 극복하기가 어렵습니다. 요즘 업계가 보수적인 경향이 강해져서 대중성이 입증되어도 기발한 소재를 잘 도전하려하지도 않고요. 최근에 필력 좋았던 소설이 무료연재처에선 압도적으로 인기가 좋았는데 너무 마이너한 소재라 막상 유료런칭은 플랫폼 최하위 프로모션으로 간게 생각나네요... 그것보다 조회수도 낮고 반응도 딸린 다른 소설들은 메이저 소재라서 더 좋은 프로모션을 받았는데 말이죠. 업계는 냉정합니다. 단순히 실력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면까지 많이 고려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요.
상업형 창작자는 철저한 자기객관화와 거기서 오는 자기의 부족함을 마주하면서 버텨내고 더 노력하면서 스스로를 깎을 수 있는 열정과 멘탈이 필요하다는걸 최근 크게 느끼고있습니다. 제가 딱 그 취미에서 본격적인 프로지망으로 넘어가고 있는 지점의 사람이거든요. 자기 주관만 심해서는 발전도 더딘 것 같습니다 시장의 수요에 맞는 아이디어를 짜며 내가 즐길 수 있는 요소를 안에 흘려넣는 요령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도 힘내겠습니다 모두 파이팅!!!
진짜 좋은 말씀 감사해요. 저는 아직 학생이고 그래서 공부도 하고 글을 쓰는데 우동님 영상 보고 생각해보니 확실히 글이랑은 잘 맞는 거 같아요. 작가가 장래희망인데, 선택 하는 데 도움 주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글 쓰면서 다음 문장 적는게 즐겁기도 하고, 공모전에 참여해서 글을 적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글 소재도 만들어내서 그걸 가지고 적는 게 정말 좋더라고요. 내가 적었던 글을 읽는 것도 즐겁고, 수정 과정이 힘들긴 해도 하고나면 뿌듯한 걸 알아서 꾹 참고 하는 거 같아요. 항상 말씀 감사해요. 솔직히 이런거는 돈 내고 봐도 좋은데, 올려주시니 더 감사하네요..
영상을 보고나서 예전부터 있던 고민이 떠오르네요.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냐,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냐를 두고 입시생 시절 계속 고민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실력도 저조했고 늘어나기만 하는 다른사람과의 격차를 보면서 자신이 형편없어져 보이기 시작했죠 분명 처음 시작했을때는 만드는 걸 좋아하는 쪽이 라는 것 에 큰 확신을 지니며 웃으면서 창작을 했지만 점차 비참해지는 실력과 이전에 없던 게으름, 타인과 비교되는 초췌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사실 그저 소비하는걸 좋아하는 주제에 큰 착각을 한 것이 아니였을까 하는 의심의 씨앗이 싹 트더군요. 결국은 하나의 안 좋은 사건과 경제적인 문제로 입시생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만 지금에 이르러서 조차 창작을 더 좋아했던건지 소비를 더 좋아했던건지 혼란스럽습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좋은 주제에 대한 영상 만들어주신 우동이즘님 고맙습니다.
이거 진짜 맞아요 저도 급하게 부랴부랴 웹 소설 공모전에 도전한다고 했는데 늦게 공고를 봄 + 일단 대충 구상한 스토리를 구체화해야 함 + 한 화당 공미포 3천 자 넘겨야 함 = 결국 마지막 날에 3~4연참을 갈겨서 어떻게 최소 횟수를 맞추었습니다만... 정말 험난하구나 싶었습니다ㅠㅠ 이 뒤로 글은 안 쓰고 있습니다만...ㅎㅎ... 저도 잘 생각해 봐야겠네요
작품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모르는 사람은 좀 괜찮지만 주변인한테 보여주는 걸 못하겠더라고요 모르는 사람한테 보여주려 해도 보는 사람도 없고 아는 사람한테 보여주려니 부끄러워서 시도조차 못합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피드백도 받으며 성장하고 싶으니 이 마인드를 빨리 바꿔야겠어요...
실기 학원 같은 곳을 다니면 스토리 구상에 많은 도움이 되긴 합니다. 피드백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고요. 좋은 선생님을 찾아야 성장하기 쉬워요. 대신 자신의 실력이 하찮다는 걸 인정해야 되요. 처음엔 누구나 하찮아요. 그렇지 않은 분들이 타고난 재능인거고..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스펀지처럼 흡수해서 온전히 내것으로 만드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정말로 고치고 싶다면 당장 행동하세요. 생각만 해선 영원히 고칠 수 없어요. 아.. 나 다이어트 해야하는데..랑 다를 게 없어요. 간절히 작가가 되길 원해요? 진짜 나는 죽는 한이 있어도, 작가가 되지 못하는 삶은 싫다는 간절함. 그런 간절함이 있다면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4:01 이 부분 짧지만 뭔가 위로가 되네요 현재 첫 작품을 만들고있는데 계속 우동이즘 유튜브 영상 확인하면서 배우고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아마추어라서 확 뜯어고치면 시간이 오래걸리고 오늘 하루동안 겨우 이거한거야? 하면서 자책하고 초조할때가 많았거든요ㅠㅠ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스토리 창작을 할 때는 정말 자신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지 사람들에게 어떤 감상을 제공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상업 작가들은 그 부분을 열심히 공부하고 연재를 시작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작품활동을 하는 거겠죠? 웹툰에서 가끔씩 작가들이 휴재하거나 완결 기념으로 자신이 어떻게 작품을 만들고 어떤 고민을 하고 캐릭터 하나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샘플을 만들고 어던 전략을 취하는지 등을 보면 창작은 정말 쉽게 고민해서 만드는 게 아니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서 만드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지금은 만창과 대학입시를 준비하고있는 고3입니다 입시 시작하면서 항상 우동이즘님 영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몇년 전부터 특히나 스토리 부분에서 잘 안되어서 많이 힘들었던 때마다 내가 만화를 하는 게 맞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임계점은 힘들 수 밖에 없다는 걸 새삼 들으니 내가 이상한 게 아니구나 싶어 위로가 되었어요!! 물론 작품을 숨기고 싶지만 그만큼 피드백 받는 게 너무 즐겁습니다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이 생기는 건 아주 좋은일이니까요! 언제나 누구보다 유익한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희미한 안개속에 있는 존재를 구체화 시키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 있습니다. 머릿속으로는 구체화가 되지만 결과물을 출력하는건 어렵기 때문에 쓴 말인데, 글도 똑같다고 봅니다. 세상에 나오지 않은 매력적인 소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부지기수죠. 하지만 그 소재를 글로 만들어내기 위해 작문과 독서를 얼마나 하느냐가 중요한 거 같습니다. 오늘도 영상 잘 봤습니다.
노벨피아라는 소설 사이트에 5화정도 처음 소설을 써 봤는데 1000명이 봤습니다 1화 올리고 점점 사람들이 보는 것을 보고 있자니 너무 기분 좋아서 쓰고 싶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원래 그림을 그리던 사람입니다 6달 전 쯤에 그림을 시작하였지요 하지만 ai그림 때문에 멀지 않는 날 그림이 ai한테 잡아먹히는 것은 아닐까 해 몇주동안 그림을 그리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 와중에 글 분야는 다행히 ai가 10년~20년은 들어오기 힘들다 해서 글 쪽으로 진로를 바꿀까 매우 고민중이기도 합니다...하지만 이런 미래 돈 때문에 진로를 이리 쉽게 바꾸는 건 그림을 과연 진정으로 제가 좋아하는 걸까요? 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참 요즘 고민이에요...
전에 한번 인터넷에서 현직 창작자를 만나서 제 아이디어를 여쭤봤습니다. 두들겨 맞았어요. 먼지날정도로 맞고 아픈데만 마주잡이로 후려 패더라요. 지금은 그분은 제가 아직 미자인걸 알고 더이상 강하게 갈구진 않지만 저는 오히려 그렇게 쎄게 때렸던 때가 더 마음이 편했습니다. 철을 쎄게 두들길수록 단단해진다고 하나? 아프게 맞을수록 좀 더 의욕이 생기더라구요. 지금도 남들에게 글을 보여주는게 매우 부끄럽고 보여주지 못한게 더 많지만 좀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그런 생각을 들게 하는 영상이네요
통찰력있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는 작가를 해도 되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작품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영화나 드라마, 만화를 "보고", 게임을 "하고"... 하지만 그런것들을 보고 듣고 하다보면 그 세계관과 설정, 기믹들을 보게 되고, 결국 이 여운도 남고 앓이도 하면서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만약 A라는 작품의 A 세계관이 있다고 할때 여기에서 더 나아가 A+로 확장되면 어떨까? 아니면 저만의 추가적인 설정을 넣어서 B나 C가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들이죠. 처음에는 작가를 하고싶은 생각이 없어 그저 머릿속으로만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면 최근에는 생각으로만 하니 너무 답답해 취미삼아 글이라도 쓰면 어떨까 싶어서 저만의 세계관과 설정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낮에는 회사일을 하고 밤에 하는 거죠 ㅎㅎ 그래서 요즘은 ㅁ피아에 제가 쓴 소설을 연재까지 해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설정에만 1,2시간, 길면 며칠을 들이기도 하고, 설정간의 충돌도 맞이하며 머리아픈 나날들도 있었지만, 제 1권을 초고를 완성했을때는 내심 뿌듯하더군요. 하지만 곧 수익을 생각해야 할 시기가 오니 조금은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 저는 기존 직업이 있어 전업작가는 할수없다고 하더라도 프리랜서 작가는 될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만화쪽을 지망하다가 어떻게 하면 작가나 유사업종에서 일할수있을지 고민하다가 취업해버린 케이스인데요. 취업기간이 너무 길어서 거의 직장인이 되어버려서 (주로 편집,채색,후보정에서 일했습니다) 작품을 보면 설렘이나 욕구보단, 이건 이렇게 만들었구나 이렇게 구상했구나 채색과 후보정의 구성이나 퀄리티 공정시간에대해 먼저 생각이 들어버리더라구요 콘티를 짜도 난이게 좋은데 요즘에 먹힐 스타일이 아닌데 괜찮을까? 하고 폐기해버리는 일도 몇번있고 잘팔리는 장르부터 먼저 생각해버립니다. 이런저는...작가가 되기는 어렵겠죠..?
저는 작가나 유사 직종은 아니지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댓글 남겨봅니다. 순수예술이랑 상업예술의 차이점은 상업성에 있는데,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모든 컨텐츠들은 결국 100% 창작자의 의도대로 만들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결국엔 소비를 하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지라... 본인이 정말 상업적인 목적으로 즉, 직업으로서 만화쪽을 희망하시는건지.. 경제활동 보다는 예술성에 목적을 두는 건지에 대해 고민해 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제가 보기에는 두 가지가 지금 부딪히고 있는 상태이신 것 같아서요. 한 때에 저는 순수예술을 지망했어서 상업예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는데, 현실은 현실인지라... 결국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잖아요. 지금은 전혀 다른 일을 택하긴 했어요. 그치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어느 것도 틀린 건 없다고 생각해요. 어떠한 철학이나 의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은 그 자체로 훌륭하고, 그것을 좋아해주는 소수의 사람들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겠지만 경제적인 건 좀... 부족함을 느끼겠죠. 반면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의도적으로 파악해서 연출하고, 정말로 그게 경제적인 성공으로 까지 이어진다면... 어느정도의 타협을 보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가 있을거구요. 어디까지나 선택은 선생님 몫이지만, 말씀하신 그 이유만으로 작가가 되기 어렵다고 단정지을 일 또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선생님께서 잘 팔리는 장르를 구상하시고 제작을 했는데, 그게 정말 잘 팔리면 그것 자체로 이미 사람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걸 충족시켜 준 셈이니까... 그 누구보다도 작가로서의 자질이 충분한게 아닐까 싶어요. 과거의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어요. 뭔가..... 나만의 철학과 나만의 생각을 예술작품으로 제작해서 심오한 질문을 이 세상에 내던지고 싶은 그런 욕구가 있었고, 그것만이 예술가이고 직업정신이라 여겼는데... 꼭 그런 거창한 느낌이 아니여도 되는 것 같아요. 그냥 나는 이게 좋으니까 이걸 할거야! 해서 하셔도 좋고, 이건 잘 안 팔리니까 요즘 먹힐 스타일로 많이 팔리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 하셔도 좋고... 어느 쪽이여도 작가로서의 역량이 부족하거나, 작가가 되기 힘들거나 그런 건 없어요. 전자도 작가이고, 후자도 똑같이 작가에요. 그러니 기회가 된다면 전자도 해보시고 후자도 해보세요. 요즘에는 특히나 다양성을 더더욱 인정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꼭 정답을 찾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아요.
2000년대 초반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쓰고 있습니다. 다행히 출간도 몇 번 경험했고요. 다만 인세는 흔히 말하는 다른 사람 연봉이 아닌 월급만큼도 못 벌어 봤네요. 글을 쓰는 것과 읽는 것 모두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를 다른 사람이 읽어줬으면 좋겠고, 그래서 지금도 여전히 꾸준하게 쓰고 있지만, 이 길이 아니면 내게 다른 길이 없다고 여겨본 적은 단 한번도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글을 써서 돈을 많이 벌고 유명해지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반드시 벌어야 한다고 생각한 적도 마찬가지로 없었어요. 그저 쓰는 게 즐겁다 보니 세월이 이렇게 흘렀네요.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여전히 글을 쓰는 것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_^;; 생업이 아니니까요. 때문에 이를 생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박수를 쳐드리고 싶어요.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제가 쓰고싶은 스토리가 생각나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어릴 때 딱 2개월 창작 학원에 다녔어서 그때 기억으로 시나리오 형식으로 썼구요. 기승전결 메인 캐릭터 두 명만 딱 정하고 썼는데 뭐랄까 캐릭터 감정선도 매끄럽지 않고 장면이 넘어가는 것도 도통 ㅜㅜ제가 봐도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이경우에는 차라리 주인공 시점으로 내면 서술을 하는 게 그나마 납득이 갈 것 같은데 다시 쓰려니까 진짜 너무너무너무 귀찮은 거에요ㅜㅜㅜㅜㅜ재미도없고 그래도 기왕 쓴 거 마지막까지만 써보자는 생각으로 이리저리 찾다가 여기까지 왔네용 글쓰는 거 재밌고 쉬워보였는데 솔직히 너무 귀찮고 지루함이 더 큰 일같아여. 정말 성실하고 부지런해야하는 직업인듯 ㅜㅜ
아이디어 구상하고 있는건 많은데... 문제는 이걸 글로 풀어내지를 못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잘팔리는 웹소설을 보다보면 한줄 요약이 가능할 정도의 짧은 전개를 길게 부풀려서 몇천자씩 써내려가던데 저같은경우 글의 뼈대까지는 구성해도 거기에 살을 붙여서 내용을 만드게 너무나 힘듭니다... 이런건 어떻게 해야 해결될까요?
만화는 아니지만 글쓰는 것을 업으로 "스스로 선택"한 사람입니다. 이 길이 아니면 안되는 사람으로 읽고 습득하고, 쓰며 궁리하는 나날이지만 "이게 내 한계인가?"라는 내면의 참소를 무시하는 것이 참으로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임계점 너머에 도전하는 용기를 취할 수 있을까요." 쓰잘데기 없는 성가심이 저만의 완성을 방해하는 것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우동툰] 대기만성 인간의 인생](http://i.ytimg.com/vi/5SYoSXnjC8o/mqdefault.jpg)
![[우동툰] 대기만성 인간의 인생](/img/tr.png)
현실적으로도 아주 맞는 말이에요. 아이디어 많은 분들이 나도 한번 웹툰/웹소설에 도전 해볼까? 하시는데 그런분들은 ㄹㅇ 취미 수준에서 끝내는게 행복하실거예요. 왜냐면 이미 이 업계는 너무 많이 고여서 팡팡 터지는 아이디어보단 돌고도는 대중적인 소재에서 약간의 클리셰 비틀기 정도만을 원하거든요. 아주 신박한 아이디어가 있는 그런분들은 진짜 취미 단계에서 자급자족하시는게 즐겁습니다. 그걸로 돈버려는 순간 괴로워집니다. 출판사나 플랫폼이 좋게 받아주지도 않고요.
특히 독자들은 순수한 화력, 필력, 연출력 등등을 작가의 실력이라고 생각하지만 업계는 대중취향을 얼마나 잘 타겟하냐를 가장 중요한 실력으로 보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람들은 이 괴리를 극복하기가 어렵습니다. 요즘 업계가 보수적인 경향이 강해져서 대중성이 입증되어도 기발한 소재를 잘 도전하려하지도 않고요.
최근에 필력 좋았던 소설이 무료연재처에선 압도적으로 인기가 좋았는데 너무 마이너한 소재라 막상 유료런칭은 플랫폼 최하위 프로모션으로 간게 생각나네요... 그것보다 조회수도 낮고 반응도 딸린 다른 소설들은 메이저 소재라서 더 좋은 프로모션을 받았는데 말이죠. 업계는 냉정합니다. 단순히 실력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면까지 많이 고려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요.
맞습니다. 업계관계자 99%는 새로운 걸 찾기보다 팔리는 걸 찾죠.
상업형 창작자는 철저한 자기객관화와 거기서 오는 자기의 부족함을 마주하면서 버텨내고 더 노력하면서 스스로를 깎을 수 있는 열정과 멘탈이 필요하다는걸 최근 크게 느끼고있습니다. 제가 딱 그 취미에서 본격적인 프로지망으로 넘어가고 있는 지점의 사람이거든요. 자기 주관만 심해서는 발전도 더딘 것 같습니다 시장의 수요에 맞는 아이디어를 짜며 내가 즐길 수 있는 요소를 안에 흘려넣는 요령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도 힘내겠습니다 모두 파이팅!!!
비단 작가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있어서 실력을 키우는데 도움되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진짜 좋은 말씀 감사해요.
저는 아직 학생이고 그래서 공부도 하고 글을 쓰는데 우동님 영상 보고 생각해보니 확실히 글이랑은 잘 맞는 거 같아요. 작가가 장래희망인데, 선택 하는 데 도움 주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글 쓰면서 다음 문장 적는게 즐겁기도 하고, 공모전에 참여해서 글을 적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글 소재도 만들어내서 그걸 가지고 적는 게 정말 좋더라고요. 내가 적었던 글을 읽는 것도 즐겁고, 수정 과정이 힘들긴 해도 하고나면 뿌듯한 걸 알아서 꾹 참고 하는 거 같아요.
항상 말씀 감사해요. 솔직히 이런거는 돈 내고 봐도 좋은데, 올려주시니 더 감사하네요..
마지막 말이 뭔가 그나마 위로가 되네요
내가 이거 아니면 뭘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으로 꾸역꾸역 하고 있거든요 ㅋㅋ
내가 그나마 어떻게든 붙잡고 싶은 것 한가지.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아요.
영상을 보고나서 예전부터 있던 고민이 떠오르네요.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냐,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냐를 두고 입시생 시절 계속 고민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실력도 저조했고 늘어나기만 하는 다른사람과의 격차를 보면서 자신이 형편없어져 보이기 시작했죠
분명 처음 시작했을때는 만드는 걸 좋아하는 쪽이 라는 것 에 큰 확신을 지니며 웃으면서 창작을 했지만 점차 비참해지는 실력과 이전에 없던 게으름, 타인과 비교되는 초췌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사실 그저 소비하는걸 좋아하는 주제에 큰 착각을 한 것이 아니였을까 하는 의심의 씨앗이 싹 트더군요. 결국은 하나의 안 좋은 사건과 경제적인 문제로 입시생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만
지금에 이르러서 조차 창작을 더 좋아했던건지 소비를 더 좋아했던건지 혼란스럽습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좋은 주제에 대한 영상 만들어주신 우동이즘님 고맙습니다.
이거 진짜 맞아요 저도 급하게 부랴부랴 웹 소설 공모전에 도전한다고 했는데 늦게 공고를 봄 + 일단 대충 구상한 스토리를 구체화해야 함 + 한 화당 공미포 3천 자 넘겨야 함 = 결국 마지막 날에 3~4연참을 갈겨서 어떻게 최소 횟수를 맞추었습니다만... 정말 험난하구나 싶었습니다ㅠㅠ 이 뒤로 글은 안 쓰고 있습니다만...ㅎㅎ... 저도 잘 생각해 봐야겠네요
파이팅!!! 적당히 쉬셨으면 다시 또 시작합시당
작품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모르는 사람은 좀 괜찮지만 주변인한테 보여주는 걸 못하겠더라고요 모르는 사람한테 보여주려 해도 보는 사람도 없고 아는 사람한테 보여주려니 부끄러워서 시도조차 못합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피드백도 받으며 성장하고 싶으니 이 마인드를 빨리 바꿔야겠어요...
실기 학원 같은 곳을 다니면 스토리 구상에 많은 도움이 되긴 합니다. 피드백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고요. 좋은 선생님을 찾아야 성장하기 쉬워요. 대신 자신의 실력이 하찮다는 걸 인정해야 되요. 처음엔 누구나 하찮아요. 그렇지 않은 분들이 타고난 재능인거고..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스펀지처럼 흡수해서 온전히 내것으로 만드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누구나 그런 과정을 겪으며 성장합니당.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좀 더 사랑해주세요. 꾸미지 말고요.
오늘도 창작욕구 끓어올리고 한글자라도 더 써보겠습니다
파이팅!!!
저는 작품을 만드는 것보단 즐기는 쪽인데...
문제는 제 꿈이 작가입니다.
이 마인드를 고쳐야 하는데 고치려고 할 수록 안되는 절 보고 계속 무기력해집니다.
자신을 너무 몰아부치지 말고, 일단 하고 싶어질때까지 다양하게 보고, 다른 직업적 수단도 마련하시고 하셔요.
정말로 고치고 싶다면 당장 행동하세요. 생각만 해선 영원히 고칠 수 없어요. 아.. 나 다이어트 해야하는데..랑 다를 게 없어요. 간절히 작가가 되길 원해요? 진짜 나는 죽는 한이 있어도, 작가가 되지 못하는 삶은 싫다는 간절함. 그런 간절함이 있다면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user-nm3md5hs7r 댓글이 위로가 됩니다😂건필하세요!
4:01 이 부분 짧지만 뭔가 위로가 되네요
현재 첫 작품을 만들고있는데 계속 우동이즘 유튜브 영상 확인하면서 배우고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아마추어라서 확 뜯어고치면 시간이 오래걸리고 오늘 하루동안 겨우 이거한거야? 하면서 자책하고 초조할때가 많았거든요ㅠㅠ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일단 완성까지 하고 뜯어고치셔요~~ ㅎㅎ 파이팅
스토리 창작을 할 때는 정말 자신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지 사람들에게 어떤 감상을 제공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상업 작가들은 그 부분을 열심히 공부하고 연재를 시작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작품활동을 하는 거겠죠?
웹툰에서 가끔씩 작가들이 휴재하거나 완결 기념으로 자신이 어떻게 작품을 만들고 어떤 고민을 하고 캐릭터 하나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샘플을 만들고 어던 전략을 취하는지 등을 보면 창작은 정말 쉽게 고민해서 만드는 게 아니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서 만드는 것 같아요.
쉽진않죠. 과정이 재밌기도 하고요~
고등학생때는 파워포인트로라도 스토리를 만들어서 소개발표를 하기라도 했는데 휴학 후 작품 소비만 강해지는 것 같네요...사실상 스토리를 구상하는 건 좋아하지만, 잘 못만들어서 부끄러워 남들에게 공개하기 힘든 경우입니다...마인드를 얼른 바꾸고 싶네요...
독한 말 해드리자면 바꾸고 싶다고 생각해서는 영원히 바뀌지 않습니다. 당장 행동하세요. 뜻대로 행동하지 못하면 자신을 구박하세요. 잘하면 칭찬해주세요. 간절함이 있다면 가능합니다
어떻게든 시작하다보면 됩니당ㅎㅎ
오늘도 한 발짝 더 나아간 창작자가 되기 위해 화이팅입니다!
청안묘님도 파이팅 요!!!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지금은 만창과 대학입시를 준비하고있는 고3입니다 입시 시작하면서 항상 우동이즘님 영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몇년 전부터 특히나 스토리 부분에서 잘 안되어서 많이 힘들었던 때마다 내가 만화를 하는 게 맞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임계점은 힘들 수 밖에 없다는 걸 새삼 들으니 내가 이상한 게 아니구나 싶어 위로가 되었어요!! 물론 작품을 숨기고 싶지만 그만큼 피드백 받는 게 너무 즐겁습니다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이 생기는 건 아주 좋은일이니까요! 언제나 누구보다 유익한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고 입시 파이팅 입니다!!!!
모 교수님 말마따나 작가가 될 사람은 이미 뭔가를 알아서 막 하고 있겠죠....
넘모 남들과 비교하지 마세요~~
그림을 그리는 것은 희미한 안개속에 있는 존재를 구체화 시키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 있습니다. 머릿속으로는 구체화가 되지만 결과물을 출력하는건 어렵기 때문에 쓴 말인데, 글도 똑같다고 봅니다. 세상에 나오지 않은 매력적인 소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부지기수죠. 하지만 그 소재를 글로 만들어내기 위해 작문과 독서를 얼마나 하느냐가 중요한 거 같습니다.
오늘도 영상 잘 봤습니다.
다독 다작 다상!!!
와 진짜 현실적인 말씀 감사합니다.. 우동님 영상 보고 자극 받아서 소설을 1만자 정도 써보았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계속 부담으로 다가와서 지금 단편들을 먼저 써봐야 되나 고민 중입니다.. 창작에 대한 열망이 크지만 부담이 되니까 힘드네요.
파이팅!! 일단 선완성 후수정요
보고나서 드는 짧은생각인데
재밌는걸보고 나도 만들고싶어! 라고했는데 알고보니 나는 그저 보는게 좋은사람이라면
뭔가 슬픈마음이 들거같네요 ㅠㅠ
보는 것으로 취미나 업을 만들어보면 되죵...
노벨피아라는 소설 사이트에 5화정도 처음 소설을 써 봤는데 1000명이 봤습니다 1화 올리고 점점 사람들이 보는 것을 보고 있자니 너무 기분 좋아서 쓰고 싶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원래 그림을 그리던 사람입니다 6달 전 쯤에 그림을 시작하였지요 하지만 ai그림 때문에 멀지 않는 날 그림이 ai한테 잡아먹히는 것은 아닐까 해 몇주동안 그림을 그리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 와중에 글 분야는 다행히 ai가 10년~20년은 들어오기 힘들다 해서 글 쪽으로 진로를 바꿀까 매우 고민중이기도 합니다...하지만 이런 미래 돈 때문에 진로를 이리 쉽게 바꾸는 건 그림을 과연 진정으로 제가 좋아하는 걸까요? 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참 요즘 고민이에요...
누군가가 결정내려줄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당ㅠㅠ 고민 잘 하시고 후회 안남는 방향으로 가시길..
아니 왜 100만 유튜바가 아닌거죠?
이런 유익한 컨텐츠가 있는데!!
요 근래 진로에 대해 많이 힘들고 공황도 오고 그랬는데
이 영상을 보고 제 진로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본 것 같아요.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게임 원화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게임 원화랑도 100% 일치하는 내용이라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전에 한번 인터넷에서 현직 창작자를 만나서 제 아이디어를 여쭤봤습니다. 두들겨 맞았어요. 먼지날정도로 맞고 아픈데만 마주잡이로 후려 패더라요. 지금은 그분은 제가 아직 미자인걸 알고 더이상 강하게 갈구진 않지만 저는 오히려 그렇게 쎄게 때렸던 때가 더 마음이 편했습니다. 철을 쎄게 두들길수록 단단해진다고 하나? 아프게 맞을수록 좀 더 의욕이 생기더라구요. 지금도 남들에게 글을 보여주는게 매우 부끄럽고 보여주지 못한게 더 많지만 좀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그런 생각을 들게 하는 영상이네요
못하는건 부끄러운게 아닌 것 같아요. 앞으로 잘하게 되는 과정이니까요.
통찰력있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는 작가를 해도 되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작품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영화나 드라마, 만화를 "보고", 게임을 "하고"... 하지만 그런것들을 보고 듣고 하다보면 그 세계관과 설정, 기믹들을 보게 되고, 결국 이 여운도 남고 앓이도 하면서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만약 A라는 작품의 A 세계관이 있다고 할때 여기에서 더 나아가 A+로 확장되면 어떨까? 아니면 저만의 추가적인 설정을 넣어서 B나 C가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들이죠. 처음에는 작가를 하고싶은 생각이 없어 그저 머릿속으로만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면 최근에는 생각으로만 하니 너무 답답해 취미삼아 글이라도 쓰면 어떨까 싶어서 저만의 세계관과 설정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낮에는 회사일을 하고 밤에 하는 거죠 ㅎㅎ 그래서 요즘은 ㅁ피아에 제가 쓴 소설을 연재까지 해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설정에만 1,2시간, 길면 며칠을 들이기도 하고, 설정간의 충돌도 맞이하며 머리아픈 나날들도 있었지만, 제 1권을 초고를 완성했을때는 내심 뿌듯하더군요. 하지만 곧 수익을 생각해야 할 시기가 오니 조금은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 저는 기존 직업이 있어 전업작가는 할수없다고 하더라도 프리랜서 작가는 될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만화쪽을 지망하다가 어떻게 하면 작가나 유사업종에서 일할수있을지
고민하다가 취업해버린 케이스인데요.
취업기간이 너무 길어서 거의 직장인이 되어버려서 (주로 편집,채색,후보정에서 일했습니다)
작품을 보면 설렘이나 욕구보단, 이건 이렇게 만들었구나 이렇게 구상했구나
채색과 후보정의 구성이나 퀄리티 공정시간에대해 먼저 생각이 들어버리더라구요
콘티를 짜도
난이게 좋은데 요즘에 먹힐 스타일이 아닌데 괜찮을까? 하고 폐기해버리는 일도 몇번있고
잘팔리는 장르부터 먼저 생각해버립니다.
이런저는...작가가 되기는 어렵겠죠..?
저는 작가나 유사 직종은 아니지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댓글 남겨봅니다.
순수예술이랑 상업예술의 차이점은 상업성에 있는데,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모든 컨텐츠들은 결국 100% 창작자의 의도대로 만들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결국엔 소비를 하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지라... 본인이 정말 상업적인 목적으로 즉, 직업으로서 만화쪽을 희망하시는건지.. 경제활동 보다는 예술성에 목적을 두는 건지에 대해 고민해 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제가 보기에는 두 가지가 지금 부딪히고 있는 상태이신 것 같아서요. 한 때에 저는 순수예술을 지망했어서 상업예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는데, 현실은 현실인지라... 결국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잖아요. 지금은 전혀 다른 일을 택하긴 했어요. 그치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어느 것도 틀린 건 없다고 생각해요. 어떠한 철학이나 의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은 그 자체로 훌륭하고, 그것을 좋아해주는 소수의 사람들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겠지만 경제적인 건 좀... 부족함을 느끼겠죠. 반면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의도적으로 파악해서 연출하고, 정말로 그게 경제적인 성공으로 까지 이어진다면... 어느정도의 타협을 보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가 있을거구요. 어디까지나 선택은 선생님 몫이지만, 말씀하신 그 이유만으로 작가가 되기 어렵다고 단정지을 일 또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선생님께서 잘 팔리는 장르를 구상하시고 제작을 했는데, 그게 정말 잘 팔리면 그것 자체로 이미 사람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걸 충족시켜 준 셈이니까... 그 누구보다도 작가로서의 자질이 충분한게 아닐까 싶어요. 과거의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어요. 뭔가..... 나만의 철학과 나만의 생각을 예술작품으로 제작해서 심오한 질문을 이 세상에 내던지고 싶은 그런 욕구가 있었고, 그것만이 예술가이고 직업정신이라 여겼는데... 꼭 그런 거창한 느낌이 아니여도 되는 것 같아요. 그냥 나는 이게 좋으니까 이걸 할거야! 해서 하셔도 좋고, 이건 잘 안 팔리니까 요즘 먹힐 스타일로 많이 팔리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 하셔도 좋고... 어느 쪽이여도 작가로서의 역량이 부족하거나, 작가가 되기 힘들거나 그런 건 없어요. 전자도 작가이고, 후자도 똑같이 작가에요. 그러니 기회가 된다면 전자도 해보시고 후자도 해보세요. 요즘에는 특히나 다양성을 더더욱 인정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꼭 정답을 찾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아요.
일단 내가 만들 작품들은 머리로 생각하는데 그걸 그림이나 글로 표현하는데 긴장이 되긴 하네요.
근데 만화 작가가 하고 싶어서 만화 그리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글을 써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 방송은 처음 글을 쓸 때 마음을 떠올리게 하네요!
2000년대 초반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쓰고 있습니다. 다행히 출간도 몇 번 경험했고요. 다만 인세는 흔히 말하는 다른 사람 연봉이 아닌 월급만큼도 못 벌어 봤네요. 글을 쓰는 것과 읽는 것 모두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를 다른 사람이 읽어줬으면 좋겠고, 그래서 지금도 여전히 꾸준하게 쓰고 있지만, 이 길이 아니면 내게 다른 길이 없다고 여겨본 적은 단 한번도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글을 써서 돈을 많이 벌고 유명해지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반드시 벌어야 한다고 생각한 적도 마찬가지로 없었어요. 그저 쓰는 게 즐겁다 보니 세월이 이렇게 흘렀네요.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여전히 글을 쓰는 것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_^;; 생업이 아니니까요. 때문에 이를 생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박수를 쳐드리고 싶어요.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저는 우동님 영상을 보고 제 영상 만드는거 좋아해요~
맞아요 프로랑 아마추어는 갭이 정말 큰것 같아요 ㅠㅠ
좋은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제가 쓰고싶은 스토리가 생각나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어릴 때 딱 2개월 창작 학원에 다녔어서 그때 기억으로 시나리오 형식으로 썼구요. 기승전결 메인 캐릭터 두 명만 딱 정하고 썼는데
뭐랄까 캐릭터 감정선도 매끄럽지 않고 장면이 넘어가는 것도 도통 ㅜㅜ제가 봐도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이경우에는 차라리 주인공 시점으로 내면 서술을 하는 게 그나마 납득이 갈 것 같은데 다시 쓰려니까 진짜 너무너무너무 귀찮은 거에요ㅜㅜㅜㅜㅜ재미도없고
그래도 기왕 쓴 거 마지막까지만 써보자는 생각으로 이리저리 찾다가 여기까지 왔네용
글쓰는 거 재밌고 쉬워보였는데 솔직히 너무 귀찮고 지루함이 더 큰 일같아여. 정말 성실하고 부지런해야하는 직업인듯 ㅜㅜ
만드는 것도 좋아하는 것 같고, 보는것도 좋아해서 헷갈리는데...ㅠ 제가 보기엔 보는 쪽을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해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느끼는 바가 많네요.
울트라님 빠숑!!!!!
아야 아파요
그래도 감사해요 열심히 할게요..!
우리 존재 파이팅!!
아이디어 구상하고 있는건 많은데... 문제는 이걸 글로 풀어내지를 못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잘팔리는 웹소설을 보다보면 한줄 요약이 가능할 정도의 짧은 전개를 길게 부풀려서 몇천자씩 써내려가던데 저같은경우 글의 뼈대까지는 구성해도 거기에 살을 붙여서 내용을 만드게 너무나 힘듭니다... 이런건 어떻게 해야 해결될까요?
그건 일단 무조건 해보는 수 밖에요...
초등학생 시절 만화 그리는 것 자체를 정말 좋아하는데 재능이 평범 수준도 안 되는 구데기라 쓰레기같은 작품만 다량 생산해 냈습니다.. 저처럼 재능은 없는데 '열정'만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ㅋㅋㅎ
이건 정말 유튜브를 하려는 사람들도 보아야 할 영상이네여
만화는 아니지만
글쓰는 것을 업으로 "스스로 선택"한 사람입니다.
이 길이 아니면 안되는 사람으로
읽고 습득하고, 쓰며 궁리하는 나날이지만
"이게 내 한계인가?"라는
내면의 참소를 무시하는 것이
참으로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임계점 너머에
도전하는 용기를 취할 수 있을까요."
쓰잘데기 없는 성가심이
저만의 완성을 방해하는 것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격려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우와 너무똑똑해요 신호등건너려는데 초록불에건너는게맞나여?
감사합니다
저도요
저는 재가 보고싶은것을 만드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공감가네욥
계란님 행복하세요~
이젠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도 힘들어요..
우동이즘님 혹시 만화 퇴고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퇴고는 어떻게든 꾸역꾸역 하는 수 밖에...
훌륭한 조언 감사합니다
그런데 만약 이미 진로를 잡아버린 사람은 예술가 외에 길을 찾을수 있을까요?
진로는 계속 영점조절 해나가야죵
@@storymake 고맙습니다
저는 첫작품을 쓸때 엄청즐거웠어요
앗ㅎ저는 가스라이팅을 소재로 했어요. 그래서 가스라이팅하는방법을 많이 배웠어요.
뭔가 나에게 딱 맞네?
저는 소비자 쪽이네요
공모전 준비중인데 확실히 한번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해주는 우동쓰... 😀
공모전 파이팅 입니다!! 아자아자!!
내 분수에 맞게 살......
자신을 과소평가 하지 말자고요
@@storymake 예...
임계점 실력이라 토 나올거같아요
죽을때까지 임게점의 반복이에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