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결단으로 예수님을 믿게 된 이유 | 코미디언 문천식 | 오늘도임마누엘 20011029 CTS기독교TV 방송

Поділитися
Вставка

КОМЕНТАРІ • 2

  • @이복순-i7h
    @이복순-i7h 23 дні тому +1

    아주 귀한. 믿음갖고계시네요
    화이팅🎉

  • @adamryu9152
    @adamryu9152 15 днів тому +1

    16년 전이었나? 고등부에 부흥회가 있다고 해서 갔었는데, 외부 교회 목사님이 온다 했는데 장로교 교회에 감리교 목사가 온다해서 거북하진 않았지만 좀 의아한 느낌만 가지고 참석했다. 난 당시 신앙이랄것도 없었고, 사람들에게 적대적인 태도 때문에 교회에 가기 싫었는데 부모님 때문에 나갔다. 감리교 초청목사의 강의라 해야할지, 예배라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분위기가 조금 달랐다. 부흥회 순서에 따라 찬양과 기도 순서가 끝나고 목사소개후 목사의 설교가 시작하자마자 그 목사가 한 한마디는 '내 설교 듣기 거북한 놈은 지금 나가 안 말릴테니까.'였다. 확신이 찬 한마디라기 보다 오만함이 섞인 느낌이었는데 내가 오만한 사람이라 나와 비슷한 사람의 느낌을 감지하는게 쉬워서 캐치할수 있었다. 나가고 싶었는데 교회 의자 가운데 끼어서 사람들을 헤집고 나가기 눈치보여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 설교의 내용은 탄탄해서 지루하진 않았는데 요약하면 자기 동생자랑, 자기 교회자랑, 교인 자랑, 친구자랑, 자기자랑 이었고 자신이 방언을 주는 은사가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자신의 교회에 어린아이도 방언을 받았으며, 성경 구절을 인용하더니 방언받지 않은 자들은 천국에 갈 수 없다는 식의 설교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설교끝에 자신에 차서 방언을 구하는 기도를 하라고 하고 소리내서 기도를 하게 했는데 그냥 기대없이 기도를 하다가 혀가 잘 움직이지 않더니 제멋대로 움직이려는 조짐이 느껴져 두려운 마음에 그 자리를 뛰쳐나왔고, 나는 두고두고 내가 성령을 거부한게 아닐까하는 죄책감에 살았다. 죄책감만 안고 교회도 가지 않은채 서른쯤 되고 문득 그 교회 목사의 근황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다. 문대식. 내 친구와 이름이 같아 잊을 수가 없다. 그 목사의 근황을 보며 나는 마음이 복잡했다. 내가 그때 느꼈던게 과연 방언이었을지. 혹시 가스라이팅 같은 집단 최면의 일종에 영향은 아니었는지. 그게 아니라면 저런 사람을 통해 방언을 받는게 과연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인지. 난 그냥 혼란만 안고 교회밖에서 살아간다. 내가 한때 감동했고 사모했던 말씀들도 그 목사와 엮여져 거북하게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