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이 된 기념으로 다시 이 영상을 봤습니다. 20대의 끝자락 즈음, 저는 이미 죽음과 많이 가까워진 상태였어요. 아직 그런 마음이기에 30살의 문이 열린 지금, 이상하게 두렵고 떨립니다. 30살이면 뭐라도 될 줄 알았는데 지금 30을 맞이한 저는 아직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 같아요 30이 넘으면 더 좋아질까요? 이 영상을 보고있는 저는 겨울님 말을 믿어보려합니다. 나중에 30대 중반이나 그때 한번 다시 영상이랑 댓글 보러외야겠어요 다시 한 번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언제든 죽을 준비가 되어있었기 때문에 살 수 있었다는 말이 인상적이네요. 겨울님 지금까지 살아주셔서 감사해요. 어느 순간 시작된 삶에서 자신의 쓰임을 생각해야 한다는 겨울님의 생각에서 슬픔과 경이가 함께 느껴져요. 저도 그래 볼게요 감사합니다. 맛있고 건강한 음식 많이 드셔요. 오늘밤이 겨울님에게 버겁지 않기를, 생각 없이 푹 주무실 수 있는 시간이길 바라요
저는 성인이 되어 시도한 모든 것을 실패하고 있다는 생각에 어제도 울다가 잠든 이십대 초반입니다. 죽음을 향한 모든 시도가 아플 것만 같아 결국 두려워서 죽지 못했는데, 겨울님 영상을 보니까 서른까지는 살아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저를 스친 실패도, 제가 놓친 기회도 애석하지 않은 날들이 오겠지요? 이것이 그저 제 삶이라고 생각하며 이겨내보려, 아니 이기지 않아도 그냥 살아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모든게 괜찮아지지는 않지만, 어떤 것들은 조금 괜찮아질 수 있다.' 라는 말에 어찌 이리 눈물이 났는지. 오늘 영상 참 와닿아 위로가 되는게 저만은 아닌가봐요. 남은 악을 털어가던 20대 끝무렵에 이 영상을 본 것이 참 다행이란 생각마저 드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겨울님 저번 일기 읽으신 영상에 글을 올렸던 사람이에요. 기억하시려나 모르겠어요. 저는 이틀 뒤에 첫 회사에 출근해 계약서를 쓰러 갑니다. 예전에 저는 서른이 되기 전에 아주 작은 모래알처럼 작아지고 싶었어요. 우주 끝까지 도망쳐서 소멸하고 싶었어요. 내가 팔뚝에 손수 만든 흉터까지 전부 다요. 그런데 어느 날 그러지 못한다는 걸 알았어요. 겨울님은 쓰임을 생각해야 하셨죠. 근데 저는 겨울님이 그 말을 요리를 하고 식사를 하면서 말하신 게 인상깊어요. 왜냐하면 제가 더이상 모래알이 되지 못한다는 걸 깨달았을 때, 미래를 생각하면서 제일 먼저 기대한 건 요리를 하는 제 모습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저도 서른이 되고 싶어요. 그때까지 겨울님도 맛있는 걸 많이 드셨으면 좋겠어요.
겨울님께서 이렇게 담담하게 자기 이야기를 하실때면 가슴 아프기도 하고, 그런 순간들을 다 버텨내고 해 주시는 이야기에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겨울서점은 제가 20대 후반 개인적으로 힘들 때 알게 되어서 항상 즐거움과 위안을 주었거든요. 저도 겨울님처럼 30대가 되어서 좀 더 평안해졌다고 느낀답니다. 올해 저와 겨울님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삶이 좀 더 평온하고 행복하게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항상 힘이 되는 영상 만들어주셔서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내가 쓴 것 같다, 감히 생각되는 첫 문장부터 나는 아직 쓰지 못할 문장들을 지나 언젠가 나도 도달할 수 있으면 좋겠는 그런 문장들까지.. 5분이라는 짧은 영상을 보는 동안 겨울님과 연결되고 멀어지고 더 커지는 기분이었어요. 항상 고맙습니다. 나고 자라는 동안 한번도 스친 적 없고 닿은 적도 없는 사람과 어떻게 같은 마음일 수 있을까 싶어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것에 기꺼이 뛰어들지 못했었는데, 겨울님 덕분에 모르는 사람과 이토록 가까울 수 있구나, 느꼈습니다. 겨울님께 제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해도 제게는 겨울님 목소리가 그 누구의 목소리보다 선명하게 남는 밤입니다. 타인의 생명에 빚지면서 사는 기분이 짐스러울 때가 많았지만 오늘만큼은 겨울님 삶에 기대어 살 수 있어서 기뻐요. 겨울님께도 힘이 될 수 있는 삶이면 좋을 것 같아 긴 주저리를 남깁니다.. 좋은 밤 되시길!
알바하는데 앞에서 왜 자기가 9분위인지 모르겠다고 등록금 내야한다고 자기집은 그렇게 잘 살지 않다는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본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나빴어요. 나는 3분위라 돈 안내고 학교를 다니지만, 그 사람은 ‘1~3분위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생활비 대출 받을때 이자 안내도 된다는 사실’을 몰라도 된다는게 너무 부럽더라구요. 그 생활비 대출마저 부모 빚의 이자때문에 부모에게 다 줬는데. 제 인생에선 과연 무엇이 나아질까요. 30대엔 가난과 멀어질 수 있을까요. 엄마와 통화할때 불행한 이야기가 아닌 행복한 이야기로 할 수 있을까요. 엄마까지 가난과 멀어지게 해줄 수 있을까요. 이 외로움이 나아질까요. 이 질문들은 저한텐 되게 슬프고 숨기고 싶은거였는데 이 영상보니까 되게 담담해졌어요. 뭐가 되든 하나라도 나아지겠지. 이제 21살이니까 30대까지 9년 밖에 안남았다. 되게 조금이다. 그 짧은 시간만 지나치면 뭐라도 나아진다니. 대박이네. 생각보다 쉽네.
견딜 수 없는 시간이 닥치면 이 영상을 찾아오고는 해요. 모든 것이 그러하지는 않을지라도, 어떤 것은 괜찮아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그런 믿음으로 이 시간을 버텨요. 그저 삶이었기 때문에 애석하지 않다니.. 저에게도 그런 날이 올 수 있겠지요? 잘 살아내서 겨울님의 나이를 쫒아가며 지켜볼게요. 마흔은 어떤지, 칠순은 어떤지도 이야기해주세요. 든든한 청자가 되어볼게요. 겨울님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조금 더 너그럽고 평안한 밤이기를 빌어요.
1. 겨울님의 가전의 테마 색상은 그린이다 2. 냉장고 옆 양념들이 문득 궁금하다. 3. 브이로그같은 영상 참 좋아합니다. (일주일 브이로그는 어려워도 이런 짤막한 브이로그 대환영) 4. 영상이 떠오른다. 밤12시의 책읽기 시리즈 영상들이 떠오른다. 5. 내가 직접 표현하지 못하는 걸 누군가 대신 알려준 기분이다. 6. 입춘이 지났다. 이번 겨울, 겨울서점도 참 알찼다. 구독자수도 영상도 다방면 활동도 항상 응원합니다.
언젠간 버티면 진짜 이 정도면 괜찮지 하는 날이 오겠죠? 저는 17살적부터 이 인생의 끝은 자살이겠구나 하고 살았는데 벌써 27살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삶은 버겁고 힘들며 지금도 문득 문득 죽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근데도 어느 날은 이렇게 죽으면 너무 억울하잖아! 하기도 해요. 이렇게 버티고 살다 보면 언젠가 그 때 살기 잘했네! 하는 날이 오겠죠.
아. 제 나이 29살. 정말 치열하게 열심히 달려왔건만 직업도 없고 이룬것도 없다 한심하게 자책하며 보내고. 누군가 더 늦은사람을 보고 혹은 30대엔 더 낫나더라 그런 말을 위안삼으며 꾸역꾸역 하루를 넘겼는데. 정말 공감되고 울림이 큽니다. 방황하며 불안하기만했던 20대. 30대에는 30대가 좋았다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시간들이 찾아오기를. 지금의 노력을 멈추지 않고 가봐야겠습니다.
"이것저것 수습하다보니 30대가 되어 있었다" "많은 것을 놓쳤지만 아무것도 애석하지 않다" 공감을 넘어 눈물이 나요 ㅠㅠ 10대~20대 시절 떠오르네요 인생에서 가장 지치고 어둡던 시절.. 30대가 되고 보니 내가 이룬 내 환경 안에서 밥 해먹고 사부작사부작 주변 정리하는 일상의 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지고 삶이 훨씬 견딜만 하네요
잔잔하게 일렁이던 우울과 자기혐오, 공허와 허무함이 저를 세차게 휩쓸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생명이란, 언제 어떻게 꺼질지 모르는 불씨 같다. 내가 어쩌다 원치 않게 오늘 죽을지도 모른다. ‘고요.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지금 이렇게 죽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가 죽은 이후에 남겨져 슬퍼할, 이유 모를 죄책감을 느낄 가족들이 불쌍해서. 그럼에도 자살이 아니더라도 교통사고든 추락사든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고 가끔은 그렇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갈 뿐입니다. 제가 잘하고 있는 게 맞는지, 이렇게 살아도 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겁쟁이라 죽는 것이 무서워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아직 어리고 미숙하고 모르는 것이 많지만 버티고 견디고 이겨내어 언젠가 우울과 자기혐오, 공허와 허무함, 실패들을 그저 삶의 일부라며 흘려보낼 수 있는 날이 오길. 아직 찾지 못한, 질문들의 답을 찾을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하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위로받고 응원받아 갑니다. 평안한 밤 되시길.🙏 읽으셨을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했던 책이 있어서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행복을 알려면 슬픔부터 알아야 했고, 슬픔을 통해 행복을 발견해야 했다. 우리를 알려면 나부터 알아야 했다. 그러나 또다시 나를 알려면 내 안의 내가 외면한 그림자를 알아야 했다. “ ‘우리가 우리이기 이전에’ - 안리타
첫 자막에 놀랐지만, 살아가게 만들어주는 음식을 차분히 만들고, 그 음식을 가장 편안하게 음미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30대가 참 좋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안도했어요. 저 역시 이른 나이에 죽음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나 싶게 악착같이 살고 있네요. 30대 만큼, 40대도 50대도 그 이후에도 이렇게 좋았으면 진즉에 될 것을 그랬다고..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그렇게 살아가겠습니다.
"30대가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진작 될걸" 이 말이 정말 좋네요. 20대 중반을 살아가면서 남들이 말하는 꽃같은 나이, 젊음, 청춘, 열정, 도전이란 키워드에 대한 무게감이라고 할까요? 지금 멈추면 패배자같고 인생 전체가 망할 것 같은 느낌에 하루하루 한살한살을 '견뎌내는 중'인데 그럼에도 나이먹는것에 두려움이 있었거든요. 내가 나이값을 할수있을지, 그리고 창창한 젊은날은 끝났고 이제 늙을 일만 남았다는 우울감도 약간 있었고요. 20대를 후회되지 않게 보내려고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말들이 마음속에 짐처럼 쌓인 것 같아요. 하지만 겨울님의 잔잔하고 진솔한 이 영상을 보면서 제 다급하고 초조한 마음에 위로를 해주셨네요. 여태 속으로만 겨울님이 제 롤모델이다!!!라는 생각만했지 실제로 어떤 삶을, 어떤 생각으로 쭉 살아오셨는지 잘 몰랐던 것 같아요. 물론 겨울님이 얘기하실 필요도, 제가 꼭 알고있어야하는 것도 아니지만여 ㅎㅎㅎ 다른분들이 장문댓글을 많이 쓰셨길래 저는 좀 짧게 쓰려했는데 저또한 ㅎ 편지처럼 말이 길어졌네요 가끔 이렇게 건강한 음식을 요리하고, 드시는 평온한 브이로그, 인간 김겨울의 모습도 종종 보고싶어요!!!🌻🦭 언제어디서나 응원할게요
제가 처음 자살을 생각한 것은 13살 때였어요. 지금의 나이에 이르러는 그 때와 다른 이유로 종종 죽음을 떠올려요. 절 죽지 못하게 막는 건 꿈이었어요. 인생의 밑바닥에서 힘든 시간을 걷고있는 어느 누군가에게, 그들이 필요로 할 어느 한 마디를 전하고싶다는 꿈이 늘상 절 죽지 못하게 했어요. 내가 죽으면 그 한 사람이 위로를 얻지 못할거야, 내가 살아서 그 한 사람에게 그 말을 전해줘야 해, 그 생각으로 죽지 못했어요. 아버지께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힘든 것도 잊곤 한대요.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도 작은 행복을 만나 그 고통을 잊는다고요. 그러다가 다시 또 그 고통을 기억하고 마주한대요. 인간은 그렇게 작은 행복 때문에 계속 인생을 사는 거라고. 그렇게 살다보면 뒤돌아봤을 때, 이만큼 걸어왔구나 알 수 있을 거라고. 전 인간이 죽고싶다고 생각하는 건 굉장히 일상적이라고 생각해요.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그저 이 처절하고 아름다운 고통을 겪는 모두의 이야기들이 가능한 한 끈질기게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겨울님의 모든 문장들이 공감가고 또 위로가 되요. 하루종일 우울에서 벗어나려 애써 순간순간을 보내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끼니를 챙기는 나를 보며 '아... 나 살고 싶구나...?' 하고 피식 웃게되요. 담담히 글을 적어내려갔을 겨울님을 생각하며 안쓰러웠다가, 건강한 음식들로 자신을 채워가는 겨울님을 보며 대견해보였어요. 밤 12시 영상부터 오늘 영상까지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댓글 보면서 '아...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나 혼자가 아니구나' 싶어서 많이 위로 받고 있어요.. :)
아직도 삶의 힘겨움과 자살생각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저는 오늘 겨울님 영상보고 처음 사는 것에 대해 진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죽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했었는데 겨울님의 글이랑 겨울님이 스스로 맛있는 밥을 먹고 사는 것을 보면서 뭔가 부럽기도하고 위로가 되기도 하고 얼른 나도 그 곳에서 벗어나고싶고 정말 다양한 생각이 듭니다. 저도 언젠가는 진작 이 나이가 될걸 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찾아올까요 오늘도 정말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어렸을 땐 막연히 나이먹는 것이 두려웠는데 성인이 되어 30대, 40대가 좋다고 말해주는 겨울님 같은 멋진 분들을 보며 이제는 저도 저의 서른, 마흔을 덤덤히 기대하게 됐어요. 나이를 먹으면서 잃는 것들도 있지만 어떤 것들은 분명 나아지기도 한다는 걸 벌써부터 저도 느끼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지나온 어떤 날들보다 지금이 좋다고 느끼고요. 오늘 영상도 잘 봤습니다!😌 + 오늘 영상 분위기 왠지 모르게 리틀포레스트 같아요. 보는데 유튜브의 여느 자극적인 먹방들과는 달리 어딘가 치유되고 힐링되는 느낌이ㅋㅋㅋㅋ
많은 것을 놓쳤지만 애석하지 않다. 그것은 그저 삶이었기 때문이다. 영상을 보고 며칠이 지나도 저 말이 잊히지 않아요. 저 또한 이런 저런 문제로 점철되어 있던 10대를 지난 지 이제야 1년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것을 놓치고 있고 그것들이 원망스럽지만, 몇 년이 지났을 때의 저 또한 그게 그냥 삶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럴 것 같아요.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이 아픔도, 슬픔도, 고통도 겪지 않아도 될텐데'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그때도 지금도 살아있고 행복과 불행 중 어떤 쪽으로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선택들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내가 겪고 있는 힘듦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세상을, 그리고 신을 원망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피할 수 없는 삶을 직시하고 충실히 선택해나가다 보면 어떤 것들은 조금씩 나아질거야..라는 생각을 겨울님을 보며 다시금 해봅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정말 하고싶은 말, 드리고싶은 말이 많아지는 영상이네요. 사람은 정말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죽는 것 같으면서도 정말 끈질기게 살아가는 존재라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저도 제가 언제든 죽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 가뿐한 마음으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10대의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20대가 되기 전에 죽을 것만 같았기 때문에 20대 중반인 현재의 삶은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어서 매일매일을 초보운전자의 마음으로 지내고 있어요. 그래도 겨울님이 30대가 그렇게 좋다고 하시니 안심이 되네요ㅎㅎ 저도 겨울님이라는 멋진 언니를 바라보며 30대까지 잘 살아내 보겠습니다! 댓글이 되게 길어졌는데..어찌됐든 죽음을 상상하던 11살의 소녀가 이제 30대가 되어 지중해 장수할머니 식단을 열심히 차려 먹는 모습 너무 웃기면서도 보기 좋구요ㅋㅋ앞으로도 건강히 지내주세요🥰
삶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 그러나 결코 가지지 못할 무언가. 라는 문장이 크게 와닿아요. 마지막 20대를 30대에 압도되어서 보내는 1인입니다. 그 동안 쌓은 게 없단 생각에 기운이 쭉 빠져요. 찐으로 어른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준비가 안된 기분이랄까요. 가진 게 아무것도 없단 사실을 하루 하루 새롭게 느껴가는 중입니다ㅠㅡㅠ
겨울님과 엇비슷한 시간을 걸어와서 그런지 한참 생각을 머물게 하는 영상이에요. 10대 20대 때만 해도 막연한 삶 앞에서 빨리 죽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30대가 되고 서툴지만 정착을 해 가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니 더욱 공감이 갑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 조금이라도 내 삶에서 재미를 찾는 소소함을 이 영상을 보는 사람들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삶의 굴곡진 부분에서 저는 몇년 동안 아주 깊이 내려와 있는것 같아요. 그래도 그래도 19년도보다 20년도가, 20년도보다 21년도가, 그리고 지금이 조금 더 나아졌고 나아지고 있고 나아질거라는 마음으로 30대가 되길 기다리고 있어요. 아직은 많이 힘들고 아프느라 돌보지 못한 20대 초중반의 제가 너무 아쉽고 후회되지만, 이렇게나 멋진 30대를 맞으려고 그랬구나!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희망을 품고 살아요. 대책없는 낙관은 아니었음 좋겠네요😅 각자의 힘듦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 부디 무탈하길 바래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죽음에 대해 생각했어요. 살기 싫은 것보다는 내일이 오는 게 버겁고 무서웠어요. 우울한 상태와 우울하지 않은 상태가 예측할 수 없는 패턴으로 반복되는데 사실 아직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삼십대가 좋다는 말이 힘이 돼요. 그때는 뭔가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 조금 더 살아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겨울님은 이제 안식을 찾으신걸까요 혹은 사실 그런 완성된 삶은 없는걸까요 다들 이렇게 사는건지 나만 버거운건지 이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로 앞으로를 그저 버티다 끝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때면 눈물이 다 날때가 있어요 '너만 힘든 줄 알아 누구나 다 그래'라는 말이 어느 순간부터 위로로 들리는 나 자신도, 같이 버티고있는 모든 사람들도 평안한 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겨울님 저도 어릴적부터 자주 우울에 갇히고 살기 싫어했었어요 22살이 된 지금은 정말 많이 극복을 한 상태이지만요, 그래도 여전히 문득문득 살고싶지 않다는 생각을 해요 굳이 이유는 없는데 그냥 사람인게 싫은 날이 있더라구요. 인간으로 태어나서 왜이렇게 악착같이 살아내야 할까 싶고 모든 열정을 털리는 날들이 있어요 30대가 좋다는 겨울님을 보면, 저도 지금보다 스스로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좋아하는 것들과 함께 살다보면 나아질까요? 저는 존재론적인 고민을 그치고싶은데 저라는 사람의 성질이 그게 안 끊어지나봐요.. 그래도 이 생각의 빈도가 잦아질 날을 기대하면서 그냥 열심히 꾸준히 살아내봐야겠어요 그와중에 본인이 만든 요리 너무 맛있게 먹는 겨울님 넘 부럽네요... 전 요리 똥손인데.... 겨울님이 절대 허락 안 해주시겠지만 저도 하루만 겨울님이랑 지내보고싶군요ㅋㅋㅋㅋㅎㅎ💜 이렇게 사랑받는 멋진 삶이 겨울님을 기다리고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초겨울이 지나고 이제 찐 겨울의 시대가 온 것이여~~~~~
누군가에겐 당연한 말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겨울님 수고 많으셨고 삶의 자리에서 겨울님 자신을 피워내고 계신점 감사드려요. 그 자리엔 아름다운 꽃들이 있을 수 있고, 한 그루의 커다란 종 모를 나무가 있어 땅을 기준으로 시작점을 잡아 뻗어나는 중일 수도 있고요. 겨울님의 자리에 있는 그 어떤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나'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겨울님의 존재 자체가 저에겐 크나큰 기쁨이자 삶의 낙입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 잠시나마 소소하지만 큰 '기쁨'을 껴안을 수 있는 쉼터인 김겨울님이 있기에 겨울서점이 우리들 곁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겨울님의 자리에 눈부신 햇살이 들어오는 아침과 무수한 별들이 가득 있는 밤이 함께 하고 있을 거예요. 행복할 가치와 처음부터 그런 존재이신 겨울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왔던 나의 시간들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삶과 죽음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 수 없이 고민하며 지내온 겨울님의 시간들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지낼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만날 수 있다면 그저 한 번 꼭 안아주고 싶네요. 평안한 밤 되기를 기도합니다.
와....그냥 새 영상 떳길래 아무 생각 없이 들어왔는데 별안간 5분만에 눈물 펑펑 흘리는 사람이 되버림... 정말 나도 중학생때 매일밤마다 어떻게 죽을지 고민만 하는 애였는데 어찌어찌 살다보니 대학교도 졸업하고 취직도 겨우겨우 해서 신입사원으로 살고 있는데... 생각보다 밥 먹을 시간 내기가 어렵더라고요. 기력 내기도 어렵고.. 저렇게 요리에 공들인 기억이 흐릿 할 정도네요.. 진짜 언제 죽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은 여전하고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죽고싶은 날도 많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살 만한 것 같아요. 공부만 할때는 나를 써줄 곳이 있을 까 생각만 했는데, 그래도 일 하면서 업무 해나가다 보면 쓰일 곳이 있기는 하더라고요!! 이런 훅 들어오는 너무 좋은 말들 겨울님 맛있는 밥 드시는거 보면서 듣는게 너무 감동적이고 너무좋고 최고네요 ㅠㅠ!!
겨울님도 겨울님 본인의 영상을 보며 힘을 얻으실까요? 명상록 같기도 하고 어느 경전의 구절 같기도 한 이번 영상도 잘 봤어요. 정문정 작가님이 하신 말씀이던가요. 주변에 좋은 어른을 두고 싶어 책을 읽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직접 그런 어른 옆에 자신을 가닿도록 움직였다구요. 책 한 권 읽기 어려울 정도로 침잠해있을 시절에 겨울서점 유튜브를 발견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 좋은 어른으로 매번 꾸준히 자릴 지켜주어 감사드려요. 단단한 마음으로 저도 오늘 하루를 살아볼게요. 자신의 쓰임이란 말이 부담으로 와닿지 않게 해준 것 다시 한 번 고마워요.
겨울님 귀한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나보다 앞서나가고 있는 언니께(겨울님 뿐만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살고 있는 모든 언니께) 정말 듣고 싶었던 이야기라 큰 힘이 되었어요. 우리 할머니가 될 때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쓰임을 이어나가기로 해요. 가끔은 삶이 허망해서 큰 슬픔에 빠지더라도 밥 잘 먹고 힘내기로 해요. 아무생각없이 관성처럼 차려낸 밥상 속에서, 그냥 오늘따라 배추가 너무 달아서 웃음이 날수도 있으니까. 우리 모두 밥 잘 먹고 힘내기. 약속이에요. :') 덧) 영상이 너무 좋아서, 간만에 마음을 툭 치는 문장들을 만나서 속 시원히 울었어요. 한바탕 울어냈으니 내일은 힘내서 도서관에 가려구요.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때에 종종 다시 찾아올게요. 감사해요. 정말로.
늘 밝고 희망찬 겨울님이신줄 알았는데 동질감도 느껴져요. 열심히 사시는 겨울님 보며 각성합니다. 소통하며 지지부진하더라도 늘 함께 갔으면 합니다. 사랑합니다❤
30살이 된 기념으로 다시 이 영상을 봤습니다. 20대의 끝자락 즈음, 저는
이미 죽음과 많이 가까워진 상태였어요. 아직 그런 마음이기에 30살의 문이 열린 지금, 이상하게 두렵고 떨립니다. 30살이면 뭐라도 될 줄 알았는데 지금 30을 맞이한 저는 아직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 같아요
30이 넘으면 더 좋아질까요? 이 영상을 보고있는 저는 겨울님 말을 믿어보려합니다. 나중에 30대 중반이나 그때 한번 다시 영상이랑 댓글 보러외야겠어요
다시 한 번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는 거로 절대 그시간의 위안이 될 수는 앖겠지만. 이 영상이 저를 몇번이고 살렸답니다. 제 용기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좋아요 ㅠㅠ 😭 말로 다할수 없는 위로와 감동을 느낍니다……❤
언제든 죽을 준비가 되어있었기 때문에 살 수 있었다는 말이 인상적이네요. 겨울님 지금까지 살아주셔서 감사해요. 어느 순간 시작된 삶에서 자신의 쓰임을 생각해야 한다는 겨울님의 생각에서 슬픔과 경이가 함께 느껴져요. 저도 그래 볼게요 감사합니다. 맛있고 건강한 음식 많이 드셔요. 오늘밤이 겨울님에게 버겁지 않기를, 생각 없이 푹 주무실 수 있는 시간이길 바라요
저도 그랬어요, 한때는 죽고 싶어도 자해도 하고 그랬는데 그 모든 것도 삶이었고 지나보니 그렇기에 더 치열하게 살아가게 되는 거 같아요. 물론 그 누구한테도 이 마음을 털어놓지 못하지만요.
삶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 그러나 결코 가지지 못할 어떤 것......
이 영상이 유난히 좋아서 약 열번째 본 결과.. 저희집 주방에 파스타쿠커가 생겼어요
마법 같은 영상.❤
이 영상은 오늘도 좋아요 😊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정도를 찾고 있어요. 그래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지만 내내 좋았다는 말은 남겨야겠어요.
우울과 죽음을 덤덤히 말하면서, 자신을 위한 요리를 하는게 어찌보면 상반된 모습같은데 참 좋네요. 극과 극은 통하니깐.
저는 성인이 되어 시도한 모든 것을 실패하고 있다는 생각에 어제도 울다가 잠든 이십대 초반입니다. 죽음을 향한 모든 시도가 아플 것만 같아 결국 두려워서 죽지 못했는데, 겨울님 영상을 보니까 서른까지는 살아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저를 스친 실패도, 제가 놓친 기회도 애석하지 않은 날들이 오겠지요? 이것이 그저 제 삶이라고 생각하며 이겨내보려, 아니 이기지 않아도 그냥 살아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주 좋은 독립 영화 한편을 본 기분이예요.
어느새 50이 넘어버린 내 나이…
많은 것을 놓쳤지만 아무것도 애석하지 않다.
그것은 그저 삶이었기 때문이다. 이 문장이 훅 하고 가슴에 들어오는 밤이예요.
소중하고 아름다운 영상 감사합니다💕
겨울님의 채널과 영상 기록들 특히 이 영상은 저에게 있어서 유튜브가 없어져서는 안될 이유에요. 좋아요는 왜 한번밖에 못누르는건지 참...
'모든게 괜찮아지지는 않지만, 어떤 것들은 조금 괜찮아질 수 있다.' 라는 말에 어찌 이리 눈물이 났는지. 오늘 영상 참 와닿아 위로가 되는게 저만은 아닌가봐요. 남은 악을 털어가던 20대 끝무렵에 이 영상을 본 것이 참 다행이란 생각마저 드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겨울님 저번 일기 읽으신 영상에 글을 올렸던 사람이에요. 기억하시려나 모르겠어요. 저는 이틀 뒤에 첫 회사에 출근해 계약서를 쓰러 갑니다. 예전에 저는 서른이 되기 전에 아주 작은 모래알처럼 작아지고 싶었어요. 우주 끝까지 도망쳐서 소멸하고 싶었어요. 내가 팔뚝에 손수 만든 흉터까지 전부 다요. 그런데 어느 날 그러지 못한다는 걸 알았어요. 겨울님은 쓰임을 생각해야 하셨죠. 근데 저는 겨울님이 그 말을 요리를 하고 식사를 하면서 말하신 게 인상깊어요. 왜냐하면 제가 더이상 모래알이 되지 못한다는 걸 깨달았을 때, 미래를 생각하면서 제일 먼저 기대한 건 요리를 하는 제 모습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저도 서른이 되고 싶어요. 그때까지 겨울님도 맛있는 걸 많이 드셨으면 좋겠어요.
겨울님께서 이렇게 담담하게 자기 이야기를 하실때면 가슴 아프기도 하고, 그런 순간들을 다 버텨내고 해 주시는 이야기에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겨울서점은 제가 20대 후반 개인적으로 힘들 때 알게 되어서 항상 즐거움과 위안을 주었거든요. 저도 겨울님처럼 30대가 되어서 좀 더 평안해졌다고 느낀답니다. 올해 저와 겨울님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삶이 좀 더 평온하고 행복하게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항상 힘이 되는 영상 만들어주셔서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내가 쓴 것 같다, 감히 생각되는 첫 문장부터 나는 아직 쓰지 못할 문장들을 지나 언젠가 나도 도달할 수 있으면 좋겠는 그런 문장들까지.. 5분이라는 짧은 영상을 보는 동안 겨울님과 연결되고 멀어지고 더 커지는 기분이었어요. 항상 고맙습니다. 나고 자라는 동안 한번도 스친 적 없고 닿은 적도 없는 사람과 어떻게 같은 마음일 수 있을까 싶어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것에 기꺼이 뛰어들지 못했었는데, 겨울님 덕분에 모르는 사람과 이토록 가까울 수 있구나, 느꼈습니다. 겨울님께 제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해도 제게는 겨울님 목소리가 그 누구의 목소리보다 선명하게 남는 밤입니다. 타인의 생명에 빚지면서 사는 기분이 짐스러울 때가 많았지만 오늘만큼은 겨울님 삶에 기대어 살 수 있어서 기뻐요. 겨울님께도 힘이 될 수 있는 삶이면 좋을 것 같아 긴 주저리를 남깁니다.. 좋은 밤 되시길!
알바하는데 앞에서 왜 자기가 9분위인지 모르겠다고 등록금 내야한다고 자기집은 그렇게 잘 살지 않다는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본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나빴어요. 나는 3분위라 돈 안내고 학교를 다니지만, 그 사람은 ‘1~3분위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생활비 대출 받을때 이자 안내도 된다는 사실’을 몰라도 된다는게 너무 부럽더라구요. 그 생활비 대출마저 부모 빚의 이자때문에 부모에게 다 줬는데.
제 인생에선 과연 무엇이 나아질까요. 30대엔 가난과 멀어질 수 있을까요. 엄마와 통화할때 불행한 이야기가 아닌 행복한 이야기로 할 수 있을까요. 엄마까지 가난과 멀어지게 해줄 수 있을까요. 이 외로움이 나아질까요.
이 질문들은 저한텐 되게 슬프고 숨기고 싶은거였는데 이 영상보니까 되게 담담해졌어요. 뭐가 되든 하나라도 나아지겠지. 이제 21살이니까 30대까지 9년 밖에 안남았다. 되게 조금이다. 그 짧은 시간만 지나치면 뭐라도 나아진다니. 대박이네. 생각보다 쉽네.
사십대는 더 가슴벅찰 겁니다. 늘 응원합니다.
견딜 수 없는 시간이 닥치면 이 영상을 찾아오고는 해요. 모든 것이 그러하지는 않을지라도, 어떤 것은 괜찮아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그런 믿음으로 이 시간을 버텨요. 그저 삶이었기 때문에 애석하지 않다니.. 저에게도 그런 날이 올 수 있겠지요? 잘 살아내서 겨울님의 나이를 쫒아가며 지켜볼게요. 마흔은 어떤지, 칠순은 어떤지도 이야기해주세요. 든든한 청자가 되어볼게요.
겨울님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조금 더 너그럽고 평안한 밤이기를 빌어요.
겨울 님 같이 멋지고 반짝이는 분도 그런 어두운 시절이 있었군요... 저도 30대가 훨씬 좋네요. 지금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10대 20대 분들이 이 영상을 보고 희망을 갖길 바래요ㅠ
1. 겨울님의 가전의 테마 색상은 그린이다
2. 냉장고 옆 양념들이 문득 궁금하다.
3. 브이로그같은 영상 참 좋아합니다. (일주일 브이로그는 어려워도 이런 짤막한 브이로그 대환영)
4. 영상이 떠오른다. 밤12시의 책읽기 시리즈 영상들이 떠오른다.
5. 내가 직접 표현하지 못하는 걸 누군가 대신 알려준 기분이다.
6. 입춘이 지났다. 이번 겨울, 겨울서점도 참 알찼다. 구독자수도 영상도 다방면 활동도 항상 응원합니다.
겨울님 정말 감사합니다
언젠간 버티면 진짜 이 정도면 괜찮지 하는 날이 오겠죠? 저는 17살적부터 이 인생의 끝은 자살이겠구나 하고 살았는데 벌써 27살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삶은 버겁고 힘들며 지금도 문득 문득 죽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근데도 어느 날은 이렇게 죽으면 너무 억울하잖아! 하기도 해요. 이렇게 버티고 살다 보면 언젠가 그 때 살기 잘했네! 하는 날이 오겠죠.
영상의 분위기와 좀 안 맞는 댓글인 것 같지만....소신발언을 좀 해보면....겨울님 맛있어하실 때 눈감고 끄덕꾸덕하시는 거 너무......예....귀여우시다구요.....ㅎ.....
02:24 30대가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진작 될걸 그랬다. ㅠㅠ
아. 제 나이 29살. 정말 치열하게 열심히 달려왔건만 직업도 없고 이룬것도 없다 한심하게 자책하며 보내고. 누군가 더 늦은사람을 보고 혹은 30대엔 더 낫나더라 그런 말을 위안삼으며 꾸역꾸역 하루를 넘겼는데. 정말 공감되고 울림이 큽니다. 방황하며 불안하기만했던 20대. 30대에는 30대가 좋았다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시간들이 찾아오기를. 지금의 노력을 멈추지 않고 가봐야겠습니다.
슬픈듯시작했지만 마지막은 따뜻해지네요.
죽어야만했던 삶이 살고싶은삶이되네요.
"이것저것 수습하다보니 30대가 되어 있었다"
"많은 것을 놓쳤지만 아무것도 애석하지 않다"
공감을 넘어 눈물이 나요 ㅠㅠ
10대~20대 시절 떠오르네요
인생에서 가장 지치고 어둡던 시절..
30대가 되고 보니 내가 이룬 내 환경 안에서
밥 해먹고 사부작사부작 주변 정리하는
일상의 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지고
삶이 훨씬 견딜만 하네요
잔잔하게 일렁이던 우울과 자기혐오, 공허와 허무함이 저를 세차게 휩쓸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생명이란, 언제 어떻게 꺼질지 모르는 불씨 같다. 내가 어쩌다 원치 않게 오늘 죽을지도 모른다. ‘고요.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지금 이렇게 죽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가 죽은 이후에 남겨져 슬퍼할, 이유 모를 죄책감을 느낄 가족들이 불쌍해서.
그럼에도 자살이 아니더라도 교통사고든 추락사든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고 가끔은 그렇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갈 뿐입니다.
제가 잘하고 있는 게 맞는지, 이렇게 살아도 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겁쟁이라 죽는 것이 무서워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아직 어리고 미숙하고 모르는 것이 많지만 버티고 견디고 이겨내어 언젠가 우울과 자기혐오, 공허와 허무함, 실패들을 그저 삶의 일부라며 흘려보낼 수 있는 날이 오길. 아직 찾지 못한, 질문들의 답을 찾을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하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위로받고 응원받아 갑니다. 평안한 밤 되시길.🙏
읽으셨을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했던 책이 있어서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행복을 알려면 슬픔부터 알아야 했고, 슬픔을 통해 행복을 발견해야 했다. 우리를 알려면 나부터 알아야 했다. 그러나 또다시 나를 알려면 내 안의 내가 외면한 그림자를 알아야 했다. “
‘우리가 우리이기 이전에’ - 안리타
첫 자막에 놀랐지만, 살아가게 만들어주는 음식을 차분히 만들고, 그 음식을 가장 편안하게 음미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30대가 참 좋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안도했어요. 저 역시 이른 나이에 죽음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나 싶게 악착같이 살고 있네요. 30대 만큼, 40대도 50대도 그 이후에도 이렇게 좋았으면 진즉에 될 것을 그랬다고..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그렇게 살아가겠습니다.
"30대가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진작 될걸" 이 말이 정말 좋네요. 20대 중반을 살아가면서 남들이 말하는 꽃같은 나이, 젊음, 청춘, 열정, 도전이란 키워드에 대한 무게감이라고 할까요? 지금 멈추면 패배자같고 인생 전체가 망할 것 같은 느낌에 하루하루 한살한살을 '견뎌내는 중'인데 그럼에도 나이먹는것에 두려움이 있었거든요. 내가 나이값을 할수있을지, 그리고 창창한 젊은날은 끝났고 이제 늙을 일만 남았다는 우울감도 약간 있었고요. 20대를 후회되지 않게 보내려고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말들이 마음속에 짐처럼 쌓인 것 같아요.
하지만 겨울님의 잔잔하고 진솔한 이 영상을 보면서 제 다급하고 초조한 마음에 위로를 해주셨네요. 여태 속으로만 겨울님이 제 롤모델이다!!!라는 생각만했지 실제로 어떤 삶을, 어떤 생각으로 쭉 살아오셨는지 잘 몰랐던 것 같아요. 물론 겨울님이 얘기하실 필요도, 제가 꼭 알고있어야하는 것도 아니지만여 ㅎㅎㅎ 다른분들이 장문댓글을 많이 쓰셨길래 저는 좀 짧게 쓰려했는데 저또한 ㅎ 편지처럼 말이 길어졌네요
가끔 이렇게 건강한 음식을 요리하고, 드시는 평온한 브이로그, 인간 김겨울의 모습도 종종 보고싶어요!!!🌻🦭 언제어디서나 응원할게요
끄적끄적 몇 줄을 적었다가 지워버렸습니다. 제게 책의 인상은 겨울님이라서 참 많은 생각이 들어요. 이 자리에 묵묵히 계셔주신것만으로도 저는 많은 힘을 얻는답니다. 겨울님 우리 지지말아요.
파스타맛있겠다 그러다가 눈물좔좔 우리 잘먹고 잘살아요 오래오래
제가 처음 자살을 생각한 것은 13살 때였어요. 지금의 나이에 이르러는 그 때와 다른 이유로 종종 죽음을 떠올려요. 절 죽지 못하게 막는 건 꿈이었어요. 인생의 밑바닥에서 힘든 시간을 걷고있는 어느 누군가에게, 그들이 필요로 할 어느 한 마디를 전하고싶다는 꿈이 늘상 절 죽지 못하게 했어요. 내가 죽으면 그 한 사람이 위로를 얻지 못할거야, 내가 살아서 그 한 사람에게 그 말을 전해줘야 해, 그 생각으로 죽지 못했어요.
아버지께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힘든 것도 잊곤 한대요.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도 작은 행복을 만나 그 고통을 잊는다고요. 그러다가 다시 또 그 고통을 기억하고 마주한대요. 인간은 그렇게 작은 행복 때문에 계속 인생을 사는 거라고. 그렇게 살다보면 뒤돌아봤을 때, 이만큼 걸어왔구나 알 수 있을 거라고.
전 인간이 죽고싶다고 생각하는 건 굉장히 일상적이라고 생각해요.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그저 이 처절하고 아름다운 고통을 겪는 모두의 이야기들이 가능한 한 끈질기게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제가 감히 겨울님의 우울을 공감하고 위로받는다는 게 감사하면서도 죄책감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러면서도 이렇게 또 사랑하는 영상이 생겼네요. 겨울님 이름처럼 겨울의 찬기운이 느껴지는 새벽이에요. 춥지 않은 밤 보내요 우리.
겨울님의 모든 문장들이 공감가고 또 위로가 되요. 하루종일 우울에서 벗어나려 애써 순간순간을 보내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끼니를 챙기는 나를 보며 '아... 나 살고 싶구나...?' 하고 피식 웃게되요. 담담히 글을 적어내려갔을 겨울님을 생각하며 안쓰러웠다가, 건강한 음식들로 자신을 채워가는 겨울님을 보며 대견해보였어요. 밤 12시 영상부터 오늘 영상까지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댓글 보면서 '아...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나 혼자가 아니구나' 싶어서 많이 위로 받고 있어요.. :)
나도 30대가 되면 좀 나아질까
겨울님 요즘 유독 힘든 시기 같아요 모두에게
망설여지셨을텐데 영상 감사해요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주변을 보냈잖아요
함께 기운내서 잘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평안하고 행복하세요
아직도 삶의 힘겨움과 자살생각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저는 오늘 겨울님 영상보고 처음 사는 것에 대해 진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죽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했었는데 겨울님의 글이랑 겨울님이 스스로 맛있는 밥을 먹고 사는 것을 보면서 뭔가 부럽기도하고 위로가 되기도 하고 얼른 나도 그 곳에서 벗어나고싶고 정말 다양한 생각이 듭니다.
저도 언젠가는 진작 이 나이가 될걸 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찾아올까요
오늘도 정말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인생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제 인생의 한 부분을 겨울님과 함께해서 행복해요
오래오래 함께해요 ♡
이 영상의 모든 부분이 좋아요 독립영화 같기도 해요… 하나씩 음식을 해나가고 밥을 먹는 아주 일상적인 모습을 보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묘합니다 너무 좋아요…
어렸을 땐 막연히 나이먹는 것이 두려웠는데 성인이 되어 30대, 40대가 좋다고 말해주는 겨울님 같은 멋진 분들을 보며 이제는 저도 저의 서른, 마흔을 덤덤히 기대하게 됐어요. 나이를 먹으면서 잃는 것들도 있지만 어떤 것들은 분명 나아지기도 한다는 걸 벌써부터 저도 느끼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지나온 어떤 날들보다 지금이 좋다고 느끼고요. 오늘 영상도 잘 봤습니다!😌
+ 오늘 영상 분위기 왠지 모르게 리틀포레스트 같아요. 보는데 유튜브의 여느 자극적인 먹방들과는 달리 어딘가 치유되고 힐링되는 느낌이ㅋㅋㅋㅋ
한 마디 한 마디 너무 큰 울림으로 저에게 다가와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나 혼자만 겪은 일이 아니구나... 나 혼자만 느낀 감정이 아니구나...' 무의식 속에 참고 있었던 감정들이 쏟아져 나와 제 안의 무언가가 변화했습니다.
많은 것을 놓쳤지만 애석하지 않다. 그것은 그저 삶이었기 때문이다.
영상을 보고 며칠이 지나도 저 말이 잊히지 않아요. 저 또한 이런 저런 문제로 점철되어 있던 10대를 지난 지 이제야 1년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것을 놓치고 있고 그것들이 원망스럽지만, 몇 년이 지났을 때의 저 또한 그게 그냥 삶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럴 것 같아요.
겨울님 다큐?는 항상 음악이 참 좋아요. 첫말에 이어 시작되는 음악이 담담하지만 사무치네요...
버섯....천지야 ㅠ.ㅠ (버섯 편식 20년차)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이 아픔도, 슬픔도, 고통도 겪지 않아도 될텐데'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그때도 지금도 살아있고 행복과 불행 중 어떤 쪽으로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선택들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내가 겪고 있는 힘듦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세상을, 그리고 신을 원망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피할 수 없는 삶을 직시하고 충실히 선택해나가다 보면 어떤 것들은 조금씩 나아질거야..라는 생각을 겨울님을 보며 다시금 해봅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정말 하고싶은 말, 드리고싶은 말이 많아지는 영상이네요. 사람은 정말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죽는 것 같으면서도 정말 끈질기게 살아가는 존재라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저도 제가 언제든 죽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 가뿐한 마음으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10대의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20대가 되기 전에 죽을 것만 같았기 때문에 20대 중반인 현재의 삶은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어서 매일매일을 초보운전자의 마음으로 지내고 있어요. 그래도 겨울님이 30대가 그렇게 좋다고 하시니 안심이 되네요ㅎㅎ 저도 겨울님이라는 멋진 언니를 바라보며 30대까지 잘 살아내 보겠습니다! 댓글이 되게 길어졌는데..어찌됐든 죽음을 상상하던 11살의 소녀가 이제 30대가 되어 지중해 장수할머니 식단을 열심히 차려 먹는 모습 너무 웃기면서도 보기 좋구요ㅋㅋ앞으로도 건강히 지내주세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네요.. 책 한권을 읽고 온 느낌.. 마음이 참 아리기도하고 공감이되고 그러다보니 위로도 되네요:)
이 영상을 몇 번이나 보는 건지 모르겠어요
오디오북 같았어요. 저의 힘든 시간들을 함께 견뎌줄 영상을 발견한 것 같아요. 견뎌낼게요. 살아갈게요. 고마워요. 겨울님.
한 편의 독립영화같은 영상이네요. 나를 위해 요리를 하고 식탁을 차리는 것이 일상에서, 삶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스스로를 잘 돌보는 느낌이랄까요. 좋은 영상 감사히 잘 봤습니다! :-)
해답같은 영상이네요(약간 리틀포레스트 철학 버전 같기도 하고...👀)
겨울님 사랑해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겨울님 어디에 계시든 무엇을 하시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오프라인 강연때 겨울레코드에도 영상 올려달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이렇게 좋은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맛있는 음식들과 겨울님의 나긋나긋한 내레이션이 정말 잘어울리고 너무좋았어요. 삶이 지치고 퍽퍽해질때마다 들어올게요. 겨울님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
영상미 무엇ㅠ 나래이션이랑 너무 조화롭게 어우러져요ㅠ
삶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 그러나 결코 가지지 못할 어떤 것이다... 모든 살아있는 사람이 삶을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삶을 쥐고 잘 살아내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겨울님 영상 넘넘 좋아요!!
큰 울림을 주는 영상 감사해요 겨울님
저도 죽음을 염원하던 때가 있었기에 많은 공감 그리고 위로를 받았어요
많은 생각이 드네요. 삼십대가 되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수 있을까 아직은 포기하지 말아야겠죠 영상 감사합니다. 혼란하던 마음이 조금은 차분해졌어요.
삶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 그러나 결코 가지지 못할 무언가. 라는 문장이 크게 와닿아요.
마지막 20대를 30대에 압도되어서 보내는 1인입니다. 그 동안 쌓은 게 없단 생각에 기운이 쭉 빠져요. 찐으로 어른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준비가 안된 기분이랄까요. 가진 게 아무것도 없단 사실을 하루 하루 새롭게 느껴가는 중입니다ㅠㅡㅠ
겨울레코드 분위기 너무 좋네요.... 평화롭고 포근한 겨울님 목소리 나레이션도 너무 좋고 적절한 양으로 끼니 잘 해드시는 거 보는것도 너무 좋고.. 나레이션 내용도 공감이 많이 갑니다. 겨울레코드 다음 영상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명확하게 설명할 순 없는데 뭔가 위로가 되네요.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겨울님 영상들을 보면서 마음 한구석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얻었다는 느낌을 받곤 해요. 이 영상을 보면서도 생각에 잠기는 한편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었네요. 영상 늘 감사합니다!
이 영상을 올리신 겨울님이 너무 멋져요. 30대까지는 살아보면 저에게도 이런 대범한 다정함이 생길까요?
겨울님의 삶에 녹아있는 고민에 대한 답이, 이 밤의 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 곁에 계셔주셔서, 이렇게 매번 찾아와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겨울님과 엇비슷한 시간을 걸어와서 그런지 한참 생각을 머물게 하는 영상이에요. 10대 20대 때만 해도 막연한 삶 앞에서 빨리 죽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30대가 되고 서툴지만 정착을 해 가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니 더욱 공감이 갑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 조금이라도 내 삶에서 재미를 찾는 소소함을 이 영상을 보는 사람들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삶의 굴곡진 부분에서 저는 몇년 동안 아주 깊이 내려와 있는것 같아요. 그래도 그래도 19년도보다 20년도가, 20년도보다 21년도가, 그리고 지금이 조금 더 나아졌고 나아지고 있고 나아질거라는 마음으로 30대가 되길 기다리고 있어요. 아직은 많이 힘들고 아프느라 돌보지 못한 20대 초중반의 제가 너무 아쉽고 후회되지만, 이렇게나 멋진 30대를 맞으려고 그랬구나!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희망을 품고 살아요. 대책없는 낙관은 아니었음 좋겠네요😅 각자의 힘듦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 부디 무탈하길 바래요.🙏
살아 있다 라는 것에 대해 차분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네요. 이런 분위기의 영상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영상 감사해요^^
5분동안 죽음과 삶에대한 이야기와 담담한 목소리에 위로받은 좋은 시간됐어요.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겨울님 라디오와 영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고, 위로받고, 즐겁게 살아가고 있어요. 이런 이야기 쉽지 않으실텐데 해주셔서 감사해요💖
잘 버티고 삶을 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주 어렸을 때부터 죽음에 대해 생각했어요. 살기 싫은 것보다는 내일이 오는 게 버겁고 무서웠어요. 우울한 상태와 우울하지 않은 상태가 예측할 수 없는 패턴으로 반복되는데 사실 아직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삼십대가 좋다는 말이 힘이 돼요. 그때는 뭔가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 조금 더 살아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리지만 따뜻한 기분이 들어요.
자신의 쓰임을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 와 닿네요....
겨울님은 이제 안식을 찾으신걸까요
혹은 사실 그런 완성된 삶은 없는걸까요
다들 이렇게 사는건지 나만 버거운건지
이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로 앞으로를 그저 버티다 끝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때면 눈물이 다 날때가 있어요
'너만 힘든 줄 알아 누구나 다 그래'라는 말이 어느 순간부터 위로로 들리는 나 자신도, 같이 버티고있는 모든 사람들도 평안한 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겨울님 저도 어릴적부터 자주 우울에 갇히고 살기 싫어했었어요 22살이 된 지금은 정말 많이 극복을 한 상태이지만요, 그래도 여전히 문득문득 살고싶지 않다는 생각을 해요
굳이 이유는 없는데 그냥 사람인게 싫은 날이 있더라구요. 인간으로 태어나서 왜이렇게 악착같이 살아내야 할까 싶고 모든 열정을 털리는 날들이 있어요
30대가 좋다는 겨울님을 보면, 저도 지금보다 스스로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좋아하는 것들과 함께 살다보면 나아질까요? 저는 존재론적인 고민을 그치고싶은데 저라는 사람의 성질이 그게 안 끊어지나봐요.. 그래도 이 생각의 빈도가 잦아질 날을 기대하면서 그냥 열심히 꾸준히 살아내봐야겠어요
그와중에 본인이 만든 요리 너무 맛있게 먹는 겨울님 넘 부럽네요... 전 요리 똥손인데.... 겨울님이 절대 허락 안 해주시겠지만 저도 하루만 겨울님이랑 지내보고싶군요ㅋㅋㅋㅋㅎㅎ💜
이렇게 사랑받는 멋진 삶이 겨울님을 기다리고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초겨울이 지나고 이제 찐 겨울의 시대가 온 것이여~~~~~
꾹꾹 눌러 써주신 영상에세이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겨울님의 리틀 포레스트 잘 보고 갑니다! 요즘 내적으로 참 많이 흔들리는 시기라 힘들었는데 이 영상 보고 마음이 차분해지네요. 저도 겨울님처럼 스스로를 위한 1인분 식사를 만들고 꼭꼭 씹어 음미하며 하루하루를 담백하게 채워가고 싶어졌습니다.
겨울님 사랑해요
누군가에겐 당연한 말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겨울님 수고 많으셨고 삶의 자리에서 겨울님 자신을 피워내고 계신점 감사드려요. 그 자리엔 아름다운 꽃들이 있을 수 있고, 한 그루의 커다란 종 모를 나무가 있어 땅을 기준으로 시작점을 잡아 뻗어나는 중일 수도 있고요. 겨울님의 자리에 있는 그 어떤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나'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겨울님의 존재 자체가 저에겐 크나큰 기쁨이자 삶의 낙입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 잠시나마 소소하지만 큰 '기쁨'을 껴안을 수 있는 쉼터인 김겨울님이 있기에 겨울서점이 우리들 곁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겨울님의 자리에 눈부신 햇살이 들어오는 아침과 무수한 별들이 가득 있는 밤이 함께 하고 있을 거예요.
행복할 가치와 처음부터 그런 존재이신 겨울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나를 위해 음식을 해서 먹는건 대단히 큰 의미가 있지요. 삶의 의지이고요. 정갈하고 좋은 음식으로 잘 해드시는 모습에서 자기애도 느껴집니다. 느끼는바가 많네요.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왔던 나의 시간들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삶과 죽음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 수 없이 고민하며 지내온 겨울님의 시간들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지낼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만날 수 있다면 그저 한 번 꼭 안아주고 싶네요. 평안한 밤 되기를 기도합니다.
너무 멋져요..사랑스럽네요..저는 15세부터 꿈꾸었는데, 50이 되어서까지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춤은 꼭 배울께요..^^
좋다.. 비건 레시피부터 쓱탁쓱탁 칼 소리, 내 쓰임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공감도 되고 위로도 받고..
2:42 너무 위로되는 말
와....그냥 새 영상 떳길래 아무 생각 없이 들어왔는데 별안간 5분만에 눈물 펑펑 흘리는 사람이 되버림... 정말 나도 중학생때 매일밤마다 어떻게 죽을지 고민만 하는 애였는데 어찌어찌 살다보니 대학교도 졸업하고 취직도 겨우겨우 해서 신입사원으로 살고 있는데... 생각보다 밥 먹을 시간 내기가 어렵더라고요. 기력 내기도 어렵고.. 저렇게 요리에 공들인 기억이 흐릿 할 정도네요.. 진짜 언제 죽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은 여전하고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죽고싶은 날도 많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살 만한 것 같아요. 공부만 할때는 나를 써줄 곳이 있을 까 생각만 했는데, 그래도 일 하면서 업무 해나가다 보면 쓰일 곳이 있기는 하더라고요!! 이런 훅 들어오는 너무 좋은 말들 겨울님 맛있는 밥 드시는거 보면서 듣는게 너무 감동적이고 너무좋고 최고네요 ㅠㅠ!!
이런 영상 너무 좋아요 ㅎㅎ
왜살아야하는가 소개받고 읽은 니체 철학 덕분에 저는 오늘도 살아있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님 고마워요 :)
영상을 연달아서 3번을 봤어요. 왜 이렇게 좋은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겨울님의 문장이 좋아서일까, 목소리가 좋아서일까? 둘다겠죠
음식이 비건이어서도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삶과 죽음을 논할 때 동물 사체를 취하는 게 때때로 거슬리더라고요
겨울님도 겨울님 본인의 영상을 보며 힘을 얻으실까요? 명상록 같기도 하고 어느 경전의 구절 같기도 한 이번 영상도 잘 봤어요. 정문정 작가님이 하신 말씀이던가요. 주변에 좋은 어른을 두고 싶어 책을 읽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직접 그런 어른 옆에 자신을 가닿도록 움직였다구요. 책 한 권 읽기 어려울 정도로 침잠해있을 시절에 겨울서점 유튜브를 발견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 좋은 어른으로 매번 꾸준히 자릴 지켜주어 감사드려요. 단단한 마음으로 저도 오늘 하루를 살아볼게요. 자신의 쓰임이란 말이 부담으로 와닿지 않게 해준 것 다시 한 번 고마워요.
공감가는 댓글들이 많아 좋아요 많이 눌러 봅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밤 입니다!!
겨울님 귀한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나보다 앞서나가고 있는 언니께(겨울님 뿐만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살고 있는 모든 언니께) 정말 듣고 싶었던 이야기라 큰 힘이 되었어요. 우리 할머니가 될 때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쓰임을 이어나가기로 해요.
가끔은 삶이 허망해서 큰 슬픔에 빠지더라도 밥 잘 먹고 힘내기로 해요. 아무생각없이 관성처럼 차려낸 밥상 속에서, 그냥 오늘따라 배추가 너무 달아서 웃음이 날수도 있으니까. 우리 모두 밥 잘 먹고 힘내기. 약속이에요. :')
덧) 영상이 너무 좋아서, 간만에 마음을 툭 치는 문장들을 만나서 속 시원히 울었어요. 한바탕 울어냈으니 내일은 힘내서 도서관에 가려구요.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때에 종종 다시 찾아올게요.
감사해요. 정말로.
저는 아직 방황하고 있는 듯 하지만 늦더라도 언젠가 제 삶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날이 오곘죠. 겨울님과 같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기쁨도 제가 살고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30대 좋죠~~30년 넘게 살았어도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고 기억합니다ㅎㅎ
저는 이제 1년 남았지만 40대도 이와 같을거라고 생각해요~
오늘 영상 너무 좋네요
겨울님 구독자 7천명일 때부터 지켜봤는데 순간순간 고백하셨던 우울에 대해 위로를 드리고 싶으면서 그래도 잘 버티실 것 같다는 이유가 오늘 영상에 있네요 겨울님의 30대 40대, 50대는 더 편안하시고 좋아지실 거에요
벌써 끝나다니.. 몰입력 무엇 ~ 오랜만에 파스타 만들어 먹고싶어지는 ...
많은 것을 놓쳤지만 애석하지 않다
모든 게 괜찮아지지는 않지만 어떤 것들은 조금 괜찮아질 수 있다.
똑부러지고 평탄해보이던 겨울님도 이런 순간들을 지나오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