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 4살 아들의 첫눈 /눈부시게 빛나던 하루 /눈처럼 빛났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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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11 лис 2024
- 영국 날씨는 참 여름엔 무덥지도, 겨울엔 매섭지도 않은 밋밋하다 생각해 왔는데, 세계 곳곳 이상 기후 현상 때문일까요?
선풍기도 없는 영국에서, 에어컨이 생각날 때가 있고요, 겨울엔 우기라 눈보다는 비인데, 슬슬 눈도 구경할 수 있게 됐어요.
영국 곳곳에 눈 소식이 있더라도, 이상하게 저희 동네는 5분 10분 오고 말더라고요? 늘 부러웠는데, 저희도 드디어 눈다운 눈을 만나봤습니다. 4살인 두유에게는 어찌 보면 첫눈이 되었어요.
아빠도 없고, 엄마는 몸으로 놀아주기엔 부족함이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3시간 불사 지르고 왔습니다!
늘 시골시골해왔는데, 진정 이것이 시골라이프구나!도 느꼈고요,ㅋㅋ 눈으로 쌓인 언덕을 수억 번 오르락 내리락 했던 것 같아요.ㅎ 2센티 남짓한 눈은 하루 반짝하고 말았다죠? 오후에 대부분이 녹았는데, 무튼 놓치지 않고 알차게 보냈습니다.
두유의 첫눈 일기 따뜻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