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를 만드는 사람들...효자 공연의 숨은 주역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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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5 гру 2023
  • [앵커]
    발레단들은 매년 연말 '호두까기 인형' 공연으로 관객몰이에 나섭니다.
    지방에서부터 서울까지 여러 공연장을 돌며 두 달을 보내는데 어디에서든 호평을 받을 수 있는 건 무대 뒤 숨은 노력이 있어서입니다.
    '호두'를 만드는 사람들, 김정회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리허설이 잡혔다는 건 발레단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는 뜻입니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 아, 아냐. 다시, 다시. 프리츠가 못 따라 갔어.]
    연습실에서도 지적과 확인이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문훈숙, 유니버설 발레단 단장 : 어깨 뒤로, 팔 앞으로]
    [문훈숙, 유니버설 발레단 단장 : 지도할 때 연기적인 측면에서 재미가 있으면서도 예술적으로 수준 높게 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관객들에겐 더없이 사랑스럽지만 무용수들에겐 순식간에 체력을 바닥내는 작품입니다.
    잘하는 것 못지않게 부상 없이 끝내는 게 중요합니다.
    [박슬기,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 길게 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있어서 최대한 다치지 않게 끝까지….]
    두 달 동안 전국을 돌며 가장 바쁜 건 무대 팀입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펑펑 눈 내리는 장면을 위해 종이 눈을 기계에 담고 공연마다 수백 번씩 줄을 당깁니다.
    조명이며 소품이 잘 작동되는지, 안전엔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이들의 몫입니다.
    [우남길, 국립발레단 무대 조감독 : 동시에 움직이는 것들이 꽤 많아서 그런 것들을 모두 다 같이 붙어서 확인하는 중이라….]
    의상팀도 바쁘긴 마찬가지.
    주역부터 군무들의 의상, 소품 수선이 매일같이 쏟아집니다.
    [정연주, 유니버설 발레단 의상감독 : 치마가 망사로 되어 있고 그러다 보면 실도 많이 뜯어지기도 하고 장식도 떨어지기도 하고. 한두 달 공연하다 보면 무용수들도 계속 살이 빠지기도 하고.]
    일에 대한 자부심도 크지만 '호두' 시즌이 되면 바쁘고 고된 매일매일에 지치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이들은 관객들의 미소와 박수에 힘을 얻으며 올해도 열심히 호두를 만듭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완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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