КОМЕНТАРІ •

  • @sbstruth
    @sbstruth Рік тому +509

    📌Timeline
    00:00 오늘의 상영작 소개
    01:28 원치 않은 임신을 한 에바
    03:40 🚨미공개분🚨케빈 울음VS공사장 소리 분석
    06:32 💡케빈는 엄마의 거부를 온몸으로 느꼈다?
    10:27 💡케빈에게 아빠는 조종의 대상일 뿐?
    11:33 케빈을 다치게 한 에바
    14:10 에바의 약점을 잡고 조종하는 케빈
    15:25 둘째 임신한 에바가 못마땅한 케빈
    17:20 💡케빈의 퇴행적 행동 분석
    19:00 💡케빈은 '수동 공격성'이 높다?
    21:44 💡케빈의 옷차림 분석
    23:11 케빈의 동생, 실리아의 실명 사고
    25:05 💡실리아 실명 사고의 범인은 진짜 케빈일까?
    27:37 학교에서 대량 학살을 저지른 케빈
    29:21 💡케빈 살인 당시, 배경에 깔린 응원 소리의 의미
    30:52 💡케빈이 활로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32:28 💡에바는 케빈이 범인일 거라 생각했을까?
    34:25 💡케빈은 자의식 과잉?
    36:23 ✨영화 엔딩씬 의미 분석✨
    39:20 📌지선의 시선📌케빈은 사이코패스인가?
    41:14 💜지선씨네마인드2를 만든 사람들💜
    그동안 를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To be continued...

    • @워니사랑-w4c
      @워니사랑-w4c Рік тому +15

      시즌3 기다릴께요~ 지선쌤 출산 잘하시고..밝은 모습으로 뵈요~^^

    • @O_O_7
      @O_O_7 Рік тому +4

      아쉽지만 열심히 기다리고있겠습니다 ❤ 지선교수님 출산 건강하게 잘 하고 오셔요 💓

    • @아임쏘쏘-l7u
      @아임쏘쏘-l7u Рік тому

    • @ponyogaponyo
      @ponyogaponyo Рік тому

      우리 사랑하는 지선쌤 건강한 출산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 축복합니다!
      그리고…
      제작진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즌3에는 부디 영화 [한공주] 와 게스트 천우희님을 볼 수 있기를 간고~~~~~옥!히 부탁드리옵니다.

    • @dodam_lk
      @dodam_lk Рік тому

      지선쌤 순산 하세요❤

  • @yayazh
    @yayazh Рік тому +3043

    이건 진짜 비극임... 아이를 원치 않던 엄마가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를 낳아 둔하고 무책임한 남편과 키우게 되다니 진짜 어떻게 이렇게 최악의 가족 조합이 있냔 말임 ㅠㅠ

    • @재기띠
      @재기띠 8 місяців тому +9

      아그리고최악은맞음

    • @bin-j2m
      @bin-j2m 6 місяців тому +52

      대체 어느 댓글에 답변하고 계시는?​@user-cc1qw1ut2f

    • @Epikrous
      @Epikrous 5 місяців тому +7

      전 영화를 안봐서 정확한 전 후 사정은 모르겠지만 억지로 당한것도 아니고 또한 영화자체가 에바의 시선으로 그려지는것 같은데 맞다면 사실이 아니어도 왜곡되게 보일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 @나-d2m
      @나-d2m 4 місяці тому +12

      ⁠@@성이름-z3o5x무슨 근거로 성격이 100% 유전, 그것도 부와 모 중 한명에게서만 유전되는거라고 생각하는 거임?…

    • @wrwsxf
      @wrwsxf 2 місяці тому +7

      한국에 엄청 많자나. 전형에 가까운데?

  • @jdijj6345
    @jdijj6345 Рік тому +2758

    결말 부분 극 공감. 저는 영화 보고 마지막에 에바가 집에 뿌려진 얼룩 완전히 지우는 거, 케빈 옷 정리하는 거, 교도소 면회 끝나고 빛이 쏟아지는 거 보고 모든 걸 정리, 마무리 하고 새출발 하는 것 처럼 보였거든요. 마치 난 할 만큼 했고 이제 끝이라는 것처럼.
    또 케빈도 그런 에바의 마음을 알아챈 게 아닐까 싶고요. 면회 때 늘 빈정거렸는데 마지막에 불안해 한 것 같아서.
    투정도 비빌 구석이 있을 때나 부리는 거니까.. 본능적으로 알지 않았을까 싶네요

    • @루테인-o8g
      @루테인-o8g Рік тому +280

      맞아요 마지막에 불안해하는거 보고..

    • @애지-j3f
      @애지-j3f Рік тому +112

      그런 해석이라면 저는 그런 에바가 얄밉게 느껴지네요.. 아들이 성인이 되건 아니건 부모 자식관계가 끊어지는게 아닌데 영화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녀를 온전한 사랑으로 품은 적이 없다는 거니깐요
      에바란 사람은 사랑이란 걸 할 수 없는 사람일까요? 케빈은 그럼 그 난동을 부리고도 죽을때까지 엄마의 사랑을 못 받은 사람으로서 살아가야하는 거라면 저는 좀 많이 슬퍼지네요..

    • @Lalaland00
      @Lalaland00 Рік тому +1097

      ⁠@@애지-j3f너무 범죄자한테만 감정이입 몰빵하신 듯 에바가 얄밉다니 에바가 잘 키운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들학교에서 사고났다고 달려갔을땐 아들이 피해자일까봐 걱정하며 달려간거였지 아들이 극악무도하게 친구들을 무차별 살인했을거란 상상도 안했던 그나마 케빈에 비하면 정상인 인물인데 아들이 친구들도 모자라 남편이랑 딸까지 죽인걸 두눈으로 확인했는데 온전한 사랑으로 품으라는건 에바입장은 1%로 생각안하고 본인이 케빈빙의해서 한쪽 입장만 생각하시는거 같음 그 난동을 부리고~라는 말도 좀 소름인게 친구들하고 식구들을 다 활로 쏴 죽이는게 고작 난동이라고 축소할 만한 일인가? 케빈이 사랑 못받은것만 슬프고 아들하나때문에 지역에서 왕따당하고 식구들 다 잃은 에바의 인생은 안슬픈가? 케빈같은 자식을 키우면서 온전한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분이라면 할 말 없지만 글 읽고 좀 소름이었음

    • @애지-j3f
      @애지-j3f Рік тому

      @@Lalaland00 네 소름돋으세요. 님같은 그런 시각만 있으면 케빈같은 범죄자들은 끊이지 않겠죠.
      님이 소름돋는거랑 케빈이 악마로 자란거랑 비교하면 저는 님이 더 소름이예요. 아들이 엄마에게 심리적으로 버려지면 이 세상은 아무 의미가 없어지게 된답니다. 그 와중에 다른 부분에서 좋은 영향을 받아 잘 자랄수도 있겠지만 그렇지못한 케빈입장에선 대량학살이 그냥 아주 심플하게 엄마에 대한 복수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에요.. 그만큼 케빈에겐 엄마이외의 세상은 없었던거죠. 이 심리를 죽어도 이해 못하는 에바와 님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또 다른 케빈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사실만 알아두세요

    • @애지-j3f
      @애지-j3f Рік тому +44

      소설과 영화에서는 케빈이 걱정되서 달려간거라고 안나오고 케빈이 살인자일거라는 생각은 안했다고 나왔고요, 당연히 자신이 법적 보호자인데 살인을 당했든 살인을 했든 학교에서 불러서 의무감에 달려갔다고 그걸 사랑이라고 볼 순 없죠
      엄마에 대한 복수심이 얼마나 극에 치달았으면 자기 아버지와 동생까지 죽여서라도 엄마에게 복수 했을까요?
      사랑으로 길러냈으면 애초 없었을일을 범죄자새끼로만 낙인찍으면 본인은 정의롭고 케빈을 동정하는 저같은 사람들은 소름끼치는 사람입니까.

  • @나님-l2s
    @나님-l2s Рік тому +3267

    케빈 = 사회적 통념이 어머니에게 과도하게 요구하는 것들이라고 느꼈음.
    어머니는 자식의 모든 부분을 받아줘야하고 모든 문제에 죄책감을 가져야 하며 자식이 저지른 잘못은 어머니가 책임지는 게 당연하다는 태도.
    그 과정에 어머니는 인간으로서 가질 법한 욕구들은 참는 게 당연하다는 듯한 분위기..
    그런 것들의 집약체가 케빈 같았음.
    그래서 보는 내내 에바(케빈의 어머니)가 이해됐음.
    너무 답답하고 슬펐음.
    아이는 둘이 낳았고 아버지도 양육자인데
    케빈은 어머니한테만 모든 걸 요구함.
    아버지는 잘 보면 그냥 손님 또는 방관자임.
    어머니가 완벽하지 않고 참다가 터지는 순간들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고 인간적인 건데
    그마저도 어머니의 냉담한 태도와 짜증으로 보이게 연출한 것도 의도한 거로 보였음.
    보통 사람들이 사회가
    특히 가까운 가족이나 남편일수록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결국 엄마를 비난하니까.
    에바가 좌절하고 그걸 표현했을 때 대체 누가 들어줬나?
    남편은 지나치듯 아이의 입장에서만 말하고 제대로 문제 인식을 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음.
    결말의 상황에서 누가 끝까지 희생하고 있나?
    누가 끝까지 고민을 계속하고 있나?
    결국 에바, 엄마임.....
    보는 중에도 본 뒤에도
    숨이 막히고 안타깝고 절망스러웠음.
    엄마의 잘못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의 반응이
    여전히 결정적 순간에 아이의 엄마를 비난하는 사람들 같아서...

    • @mphor음악을전합니다
      @mphor음악을전합니다 Рік тому +394

      어휴 제 속이 다 시원해요. 댓글 쭉 읽어보고 이런 내용 없으면 제가 장문으로 쓰려고 했거든요. 사이다 댓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최s
      @최s Рік тому +55

      그래선지 촉법소년이나 학폭가해자 부모들은 사과를 잘 안하더라구요 그게 개뻔뻔해 보였는데 내 아이를 위해 내가 희생했는데 내가 왜 피해자의 부모들한테 사과해야하지? 나도 노력하고 고생했는데 이런거였나봄ㅋ

    • @nene4457
      @nene4457 Рік тому +245

      ⁠@@최s 학폭가해자를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사고방식이 참 독특하네요

    • @revi0083
      @revi0083 Рік тому +145

      난 이 상황이 다 에바의 관점에서 보여준 영화라고 봄. 제3자의 시점을 취하고는 있지만 잘 보면 에바의 시선에서만 영화가 맴돌고 있음.
      애시당초 원치않는 임신, 아기 때부터 케빈의 울음소리에 지쳐 공사판에 울게 놓아둔거, 어릴 적 팔을 부러뜨리거나 “넌 내가 원해서 낳은 게 아니야”라고 말을 한 거 등등 나름 이유에 정당성을 붙이지만 이미 케빈에 대한 시각은 고정돼있었음.
      즉, 모성의 신화에 내가 해당되지 않은 것에 대한 공포라고 봄. 아이를 낳으면 당연히 있어야 한다는 ‘모성’이 결여되는 공포스러운 상황.
      이게 잘못된 건가 싶어서 둘째도 낳아보았지만, 결국에 느낀 건 첫째 케빈을 자신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고, 오히려 둘째에 대한 애정이 높아질수록 첫째 케빈을 둘째 아이로부터 보호하려고 밀어냄.
      그리고 끝내 이해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애정도 없는 케빈을 남편에게 맡기고 이혼결정을 하는 순간 케빈이 그동안 쌓인 게 터졌다고 생각했음.
      에바가 케빈하고 진심을 듣고 싶어 대화를 한 건 영화 마지막인 거 같음. 내가 이해 못할, 상종 못할 괴물의 말이 아닌 진짜 자식으로 이해해보고 싶어하는 마음으로써 묻는 말인 듯.
      왜 아빠는 참여가 없었냐는 중요 포인트가 아님. 아빠가 참여해도 과연 에바는 케빈을 자신이 가진 모성으로 대했을까?? 진정한 사랑으로 케빈을 바라보았을까??
      아마 페인트로 얼룩덜룩해 진 집을 하루종일 닦으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했을 거 같음. 뭐가 잘못됐을까. 내가 잘못됐을까. 아이? 남편? 마치 속죄하듯이…

    • @최s
      @최s Рік тому +11

      @@nene4457 독특? 살인자의 변명과 가해자가족의 변명에 더 익숙한 님의 사고방식은 도대체 왜 인가요? 죽은자는 말이없고 피해자들의 가족은 기가막혀 말문이 막히죠 그래서 법정이건 사회건 우리가 듣는 말은 대부분은 살인자와 그 가족들의 변명들 뿐입니다 나는 이렇게 해서 살인자가 될수밖에 없었고 이래서 살인자의 부모가 되버렸다 남탓 사회탓 이런 소리에 혹해서 가해자들 인권부터 챙기고 입장대변하는 멍청이나 되지마시길

  • @sooyeonkim162
    @sooyeonkim162 Рік тому +3918

    예민하고 주도권을 가져야하는 아이+자기중심적이고 허용적이지않은엄마+회피하는아빠 +작은 기회 놓침+전조증상들을 회피한 어른들= 비극 ㅜㅜ 어느 한명의 잘못이라기엔 너무나 큰 비극이고 영화만의 이야기는 아니라 더 슬픕니다

    • @킴사무엘.I
      @킴사무엘.I Рік тому +163

      이야... 우리집 이야기인줄...
      친오빠가 저래서 성인되기 전까지 싸패임을 백퍼 확신했었습니다
      지금은 80프로만 확신합니다 아마 소시오패스인것

    • @사적안
      @사적안 Рік тому +194

      우리집 이야기같은 사람 여기도 추가요. 진짜 그냥 부모성향도 아이성향도 똑같음.
      케빈처럼 극단적으로 나가진 않았지만, 부모가 죽어도 크게 슬프지 않을 것 같다는 확실한듯. 망가진 정서상태로 30년을 불행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는데, 역기능적인 가정을 손절하고 10년쯤 지나니 이제는 좀 회복됨. 인간혐오, 관계의 필요성 못느낌, 허무주의, 사람에 대한 신뢰 없음 정도만 소소하게 남은상태로 그냥 반려동물과 햄볶으며 혼자 사는 중. 아무리 저런가정에서 자란다 하더라고 케빈처럼되는건 그런 성향으로 태어난 아이여야 가능할듯.

    • @ponyogaponyo
      @ponyogaponyo Рік тому +114

      맞아요. 완전 동의! 한 사람만의 잘못이라고 따지기엔 너무 복합적이고 여러가지의 상황과 기질과 애증이 낳은 .. 비극일 뿐 ㅠㅜ 저도 잘잘못을 따질 문제가 아니였다고 봐요.

    • @AZ-dh8zv
      @AZ-dh8zv Рік тому +270

      ​@@xyplusz 회피가 아니라면, 부인과 아들의 관계가 저모냥인데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것도 대단한 무능력이긴 하죠. 풀어야할 커다란 문제를 저렇게까지 의식조차 못하고 있다니..

    • @김선우-j2p6v
      @김선우-j2p6v Рік тому +24

      ​​​@@AZ-dh8zv 케빈이 아빠한테는 모질게 굴지 않습니다. 오히려 보통의 자식처럼 친근하게 대하죠. 케빈의 문제가 아닌 그냥 에바의 소통방식의 문제로 느꼈을수도 있죠.

  • @whektiwlsnmg6053
    @whektiwlsnmg6053 Рік тому +2180

    영화 보면서 이 가족 관계에서 문제는 케빈과 에바보다 프랭클린의 비중이 더 컸다는 생각을 했음. 최소한 그게 감독이 말하고자하는 바가 아닌가 했음. 그래서 영화 제목도 we need to talk about Kevin 이라고 생각함. 에바가 영화 내내 프랭클린에게 하는 말임. 계속 "케빈에게 문제가 있다, 뭔가 조치를 취해야한다, 케빈에 대해서 우리 진지한 이야기를 해보자", 라고 프랭클린에게 말하지만 프랭클린은 들은척도 안하고 결국 케빈의 문제를 고치지 못하고, 에바는 버거움에 결국 케빈을 방치하게 되고 모든 참사가 일어났음. 한국어 제목에서는 케빈에 대하여로만 번역이 돼서 사람들이 프랭클린을 의식하는 비중이 훨씬 적지 않나싶음. 영어 제목을 알고 봐서 그런지 에바가 프랭클린에게 문제를 제기한 시점부터 프랭클린이 의식됐고 등장은 잘 안하지만 영화내용을 전개하는데 있어서 에바나 케빈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구나 생각함. 에바의 쌓여가는 답답함과 절망감, 케빈의 반사회적인 성격과 엄마와의 불화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였는데 뭐 자기 손으로 그런 기회를 여러번 걷어차는..

    • @레몬트리-l5l
      @레몬트리-l5l Рік тому +367

      공감합니다
      그리고 결국 프랭클린은 딸과함께 아들이 쏜 화살에 맞아 살해된다는것도 너무 끔찍하네요

    • @love0428
      @love0428 Рік тому +34

    • @syjgrace.6489
      @syjgrace.6489 Рік тому +54

      이거다 이거

    • @helloo7928
      @helloo7928 Рік тому +44

      와... 정말 중요한 내용같아요 we...

    • @boyamsan7114
      @boyamsan7114 Рік тому +176

      오… 진짜 그러네요 저는 제목이 감독-> 관객들에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에바->프랭클린에게 하는 말이라는 해석이 더 들어맞는듯 하네요

  • @user-st2tz9dx6fkq
    @user-st2tz9dx6fkq Рік тому +2424

    와.. 케빈이 성인이 돼서 에바에게 더이상 책임감이 없다로 해석할 생각은 못해봤어요
    진짜 지선시네마 시즌별로 계속 해야한다ㅠㅠ 이렇게 다른시선으로 보는 다양한 의견 너무 재밌어요

    • @요미-l9c
      @요미-l9c Рік тому +47

      저도 그 생각은 못해봤는데
      역시나 .... 👍

    • @hellojiny
      @hellojiny Рік тому +120

      저두요.. 전 에바가 마을을 떠나지 않고 계속 살길래 엄마라는 정체성으로 주변사람들의 온갖 손가락질과 모욕을 감내하며 "케빈의 엄마"로서 계속 살아간다는게 결말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저런 해석을 들으니... (저쪽 문화권에선 성인 자녀에대한 그정도의 의무감책임감이 없으니...) 저말이 맞는것 같기도 하네요

    • @우심뽀까
      @우심뽀까 Рік тому +24

      저도 무조건 케빈을 이제야 이해하고 화해하나 했는데, 저런 해석을 들으니 정말 너무 소름 돋았어요.. 어떻게 저렇게 생각할 수 있지.. 역시 모든 책이나 영화는 여러 해석을 들어봐야 좋은 거 같네요ㅠㅠㅠㅠ

    • @littlestarsdododo2998
      @littlestarsdododo2998 Рік тому +45

      그 부분은 동의가 안됩니다... 이제 케빈이 미성년자라 책임을 안 져서 기쁘다가 해방이다로 보면 정말 그냥 둘 다 사패로 남는 이야기죠. 깐느에서 감독이 이 영화는 에바의 성장 스토리다 라고 이야기했어요. 마지막 장면은 오히려 에바가 케빈을 낳은 것을 포함한! 자신의 인생에 진심으로 책임을 지게 된거에요. (지선님도 지적하지만, 에바는 사실 자신이 한 임신 출산 그에 따른 결과인 케빈을 계속 부정했어요. 회피했고요. 이건 모성애가 있다 없다의 문제로만 생각할 껀 아니라고 봐요. )아니라면 영화에서도 잠시 법정 장면이 나오지만, (케빈의 죄를 가볍게 만들려고 변호사랑 잠깐 이야기 하는 부분이 2초 정도 나와요. 이때만해도 에바는 그냥 그 책임에서 벗어나기만 급급하죠) 그냥 케빈한테 손 떼면되요. 이사 가버리면 그만이고요. 특히 미국은 다른 주로 가면 거의 다른 나라로 이사가는 것과 비슷해서 얼마든지 그렇게 따로 살 수 있어요. 하지만 에바는 그 동네에 살면서 인생을 견디잖아요. 그러다 드디어! 드디어 자신의 삶을 오롯이, 케빈을 낳을 선택을 포함해서 살기로 결정하기 때문에 그런 해방감을 느끼는거에요. 그냥 견디는게아니고요. 여기서 언급 안되었는데, 케빈의 버릇을 따라하면서 달걀 껍질 줄 세우는 장면이 나와요. 그것도 케빈을 이해하려는 노력중의 하나라고 봐요... 그걸 케빈의 유년기에 했어야 하는 거죠.. 2년 내내 면회 시간이 되면 갔지만 마주하지는 않았던 케빈에게 진심을 담아서 질문하고, 그 대답을 안아주고, 케빈을 안아주고 빛으로 나오는 에바가 그냥 미성년자인 그의 아들에서 해방을 뜻한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단편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감독도 오히려 에바의 성장영화로 봐달라고 했으니까요.
      그리고 그냥 케빈을 사이코 패스! 라고 생각하면 영화는 단순해져요. 그냥 케빈 나쁜놈이죠. 그게 아니고 정말 다방면의 문제, 아버지의 방임, 에바의 회피, 기질의 중요성, 미디어에서 범죄자를 다루는 모습, 모성애를 강요만 하고 도와주지 않는 사회 등의 모습으로 봐야죠.

    • @hyewonmin6136
      @hyewonmin6136 11 місяців тому +2

      제 생각도 다릅니다...

  • @noijw
    @noijw Рік тому +559

    케빈이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범생이보다 자신같은 놈을 본다" 라고 말함.
    어렸을 때부터 항상 에바의 관심을 받기 위해 문제를 일으키면서 살았으니 이런 사고 방식이 박힌 듯.
    마지막 장면은 지금껏 에바를 속죄해 온 자신이 성인 교도소로 이감 감으로써, 에바가 자신을 완전히 버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 약한 모습을 보인 것 같음.
    둘째가 태어나면 자신이 버려질 거란 생각에 처음으로 에바에게 사과를 했던 것처럼...

    • @난너의소라카
      @난너의소라카 Рік тому +31

      오 공감해요! 아마 에바의 해방감과 케빈은 에바를 놓친다는 허탈함이 공존했을거 같아요.

  • @서연-g1w3t
    @서연-g1w3t Рік тому +1449

    시즌 3도 꼭..! 해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 @Alice-pj9uf
      @Alice-pj9uf Рік тому +4

      기다리고 있어요 ❤

    • @yum_yummy
      @yum_yummy Місяць тому +1

      지금도 기다려요 ㅠ

  • @okok-rs4zf
    @okok-rs4zf Рік тому +765

    엄마를 사랑하는데 미워하는 척 심하게 괴롭힌 아들
    아들을 미워하는데 사랑하는 척 책임을 하려고 노력했던 엄마 ㅜㅜ
    아내, 자식 근본 문제 해결은 귀찮은데 자상한 척하며 무마하려고 노력한 아빠 ㅜㅜ
    인간이 다 조금씩 그럴 수 있어서...
    누굴 욕할 수가 없다 ㅠㅠ

    • @유한-s2w
      @유한-s2w Рік тому +11

      책임을 다하더래도 사랑 하지못하고 그럼에도 케빈이 엄마가 영향을 받는것들을 보니 참 뭐라할수가없네요

    • @박하연
      @박하연 Рік тому +20

      모두가 모두의 피해자네요....

    • @도도-l9f1y
      @도도-l9f1y 7 місяців тому +2

  • @한미나-h2e
    @한미나-h2e Рік тому +978

    이 프로를 보고 최근 일어난 살인 사건 프로그램 댓글들을 봤는데,
    "우리는 케빈이 사이코패스이냐만 관심을 가진다" 라는 말이 참 와 닿더라구요.
    그 사람이 우리와 다르기만 바라고 다르다 판단하면 너무도 쉽게, 분리하고 그 이외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는다.
    그 영상도 "이 인간은 그저 사패다 사회탓 교육탓 하지마라 이 사건은 어쩔수 없었다" 가 주를 이루더군요.
    이 영상을보고 보니 정말 묘하네요.
    정말 범죄는 오랜기간 여러 요소의 집합의 결과물이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고 불편한 사회현상, 인물들을 빠르게 외면하려는 태도를 경계하는 것이 우리 사회를 더 건강히 만들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라는 점을 늘 명심해야겠어요.

    • @fhfhdhduf3313
      @fhfhdhduf3313 Рік тому +26

      근데 저 정도 범죄는 타고나는 게 큼. 실제로 어릴 때 싸패진단 받은 애들은 가족 다같이 병원 다니면서 공격성 낮추고 평범하게 살도록 교육받음.

    • @demeannnner38
      @demeannnner38 Рік тому +2

      케빈이나 정유정이나.. 겹쳐보이는건 저 뿐인가요 😮

  • @dawn3127
    @dawn3127 Рік тому +170

    마지막에 '왜 그랬니'라는 에바의 질문이, 케빈이 평생 한번이라도 듣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싶어요.. 어릴 때부터 케빈이 해온 모든 행동의 이유

    • @이멍뭉-o2v
      @이멍뭉-o2v 13 днів тому +1

      맞아요
      불쌍해요 관심을 유도 했지만 방관으로 무시 하면서
      마지막에 듣고 싶은 말을 들었지만 허탈함도 컸을거 같아요

  • @baechu9260
    @baechu9260 Рік тому +4672

    프랭클린의 무능과 방임도 더 다뤄졌어야 함

    • @garam_e309
      @garam_e309 Рік тому +330

      @@soulbrownidle6263껴넣으면 안됨? 부모니까 껴넣지 ㅋ

    • @fjdisownxn3257
      @fjdisownxn3257 Рік тому +11

      아빠를 왜 껴넣어 ㄹㅇㅋㅋ

    • @pumneul1526
      @pumneul1526 Рік тому +685

      저 프랭클린이 단지 아빠라서 껴넣는게 아니라 정말 문제가 큰 역활 중 하나니까 그런거죠

    • @garam_e309
      @garam_e309 Рік тому +2

      @@soulbrownidle6263 자기역할 안 하고 방치하고 방임하는 부몬데 아빠라고 책임에서 벗어날수 있을거 같음?ㅋ

    • @garam_e309
      @garam_e309 Рік тому +1

      @@soulbrownidle6263 지가 낳고 원하지 않는거라고 발광하능 게 주제라는건 니 뇌피셜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lee_sy1207
    @lee_sy1207 Рік тому +1994

    가족을 만들고 아이를 낳아 기른다는게 사람으로서 얼마나 성숙해야 하는지를 새삼스럽게 생각하게 하는 영화네요 재밌게 봤습니다

  • @goldenotter6069
    @goldenotter6069 Рік тому +598

    캐빈이 마지막 학교에서 손을 들고 나오는 장면을 잘 보시면 사운드가 굉장히 독특하게 첨가했는데...뭐냐면..
    싸이랜 소리보다 대중이 환호하는 소리에 가깝게 묘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캐빈은 만족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마치 스타가 된 것처럼 나오져..
    바로 이 부분이 이 영화의 핵심입니다. 그렇게 무관심으로 살아 온 캐빈이 마지막에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며 강하게 관심을 받는 부분이죠..

    • @amykim0218
      @amykim0218 Рік тому +96

      오 그렇군요👍 국내의 몇몇 찌질한 범죄자들이 기자들 앞에서 되도않는 소리 지껄이는 것과 비슷한 건가봐요. 마치 본인이 뭐라도 되는 양... 하기야 난생 처음 받아보는 관심이니...

    • @demeannnner38
      @demeannnner38 Рік тому +20

      어떻게 보면 그 왜곡된 애정결핍이 너무나 충격적이고 슬프네요.. 사회구성원들이 일상속에서 얼마나 무관심했을지.. 그 관심이 얼마나 사무치도록 필요했던건지 참 씁쓸하네요

    • @noruwaydrum9679
      @noruwaydrum9679 8 місяців тому +1

      맞아 저도 그래서 환호하는줄알앗어여ㅠ

  • @히들사랑단
    @히들사랑단 Рік тому +147

    엄마도 사실 좀 예민하고 표현 잘 못하는 편인데 그걸 케빈이 똑 닮아서 엄마의 방황에 너무 큰 상처를 받았던 듯. 어디서 봤는데 너무 예민하면 이기적이기 쉬워진다는 말이 있었음. 자기 감각이나 감정에만 몰두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 @jini0749
    @jini0749 Рік тому +4213

    자식이 나를 괴롭히러 온 악마라 느끼는 엄마의 고통... 정말 불편하지만 너무나 사실적인 영화.... 부모가 되기전 다들 보길 추천.....

    • @seohw88
      @seohw88 Рік тому +128

      아직 미혼이고 아이를 정말 좋아하는 삼촌으로서 너무 마음아픈말이네요ㅠㅠ
      한편으로 엄마한테 너무 감사하게느껴지는 말씀입니다..

    • @j.han91
      @j.han91 Рік тому +393

      지금 앞집 애가 매일 저녁마다 소리지르고 악을 쓰는데 오늘 그 아이 엄마가 약먹을때도 양치할때도 왜 그렇게 거부하고 우냐면서 하소연하더라... 참... 진짜 매일 저녁마다 소리지르지 말라고 나도 같이 소리질렀는데... 에바가 왜 힘들어하는지 알겠더라. 우는 이유가 너무 이상해... 보살펴주는건데.. 난 한번도 애 아빠가 같이 목소리 내는 거 못들어봤다고... 참.
      아니 그런데 왜 그렇게 악을 쓰는거임? 나도 약먹기 싫었던 있지만 진짜 얼마나 울어제끼는지 누가 죽이는 줄...

    • @skysky0216
      @skysky0216 Рік тому +168

      이 영화는 도입부에서 말하듯 '모성애'란 개념의 확장,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결코 육아에 있어서 사실적인 영화는 아니다. 독특한 개별 케이스일뿐.
      자신의 아이를 악마라 여기는 게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란 말 한마디로 일반적 사실처럼 정당화되는 게 옳은가? 부모로부터의 적개심을 느끼며 살아온 본인들의 삶을 일반화하지 않길 바란다. 아이를 기르는 것은 분명 고통이지만, 그것은 삶의 일부일 뿐이며, 결코 아이가 당신들의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원인은 아니다. 그렇기에 당신을 괴롭히고자 태어난 악마 또한 아니다. 그리고 많은 부모들이,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육아의 고통을 견디면서도 자신으로 말미암아 태어난 생명에 대한 기쁨과 사랑으로 아이를 키운다. 심성이 뒤틀린 본인들의 망상이나 결코 일반적이지 않은, 못난 부모로부터의 적개심을 느끼며 살아온 본인들의 삶을 일반화하지 않길 바란다.

    • @레몬트리-l5l
      @레몬트리-l5l Рік тому +1

      ​​​@@j.han91런아이들 금쪽같은내새끼에 종종나오는데 유난히 감각이 예민하고 변화를 받아들이기힘든 애들이 그렇다고하더라구요
      물이 피부에닿는 느낌도싫으니 씻는것도 싫어하고 기저귀떼고 변기에앉는게 싫어서 기저귀도 늦게겨우떼고
      옷도 새옷의느낌이 불편해서 입던옷만 입는아이도있고
      양치질할때 치솔이닿는거 약을 삼키는것등을 다 불편해하는거라고요
      그런 예민한감각 불안감을 단계별로 낮추어주며 적응훈련 시키라고하던데 정말 하나하나 아이가 받아들일때까지 기다리고 가르쳐야되는 부모의 인내가 대단히 필요할거같더라구요

    • @angggambo7810
      @angggambo7810 Рік тому +36

      부모가 되기 전에 이걸 왜 보냐

  • @13urntsienna
    @13urntsienna Рік тому +807

    와중에 남편은 진짜 치가 떨리게 눈치도 없네
    아내가 왜 그렇게 힘들어하는지 확인하고 아들과 격리를 하든 가족단위 상담을 받든 해야지 무능하다..

  • @Inthew99
    @Inthew99 Рік тому +123

    같은 동 애기엄마 맨날 새벽에 쭈그려 앉아 울면서 맥주드시는데 너무 안쓰러움… 애기가 좀 많이 울고 예민한기질이라고 하는데… 너무 벅차보임 ㅠㅠ 세상 모든 부모님들 파이팅..

  • @그거슨얼래가그래요
    @그거슨얼래가그래요 Рік тому +394

    케빈은 상당히 예민하면서 머리가좋음 아마 애기때부터 엄마한테만 유독 까탈스럽게 구는거보면 에바가 자길 부담스러워했단걸 눈치챘던거같음.
    그래서 그에대한 분노가 계속 쌓였음 영화를 보는내내 엄마한테 분노하고있다는게 느껴졌음
    잔인성도 타고난거같긴하지만

  • @세상이왤케까맣니
    @세상이왤케까맣니 Рік тому +173

    중딩 때인가 봤는데 갠적으로 케빈에게 굉장히 공감가서 슬펐던 영화임. 이렇게 쓰면 이상하게 볼 것 같은데 영화만큼은 아니어도 케빈처럼 어렸을 때엄마의 거부를 받으며 자랐음. 엄마도 거부를 하고 싶어서 하신건 아니었음. 이유를 커서야 알았지만 경제적 상황이 어려웠을 때 내가 태어났고, 나를 키우기 위해 일하시다가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병에 걸리셨음. 수술도 몇 번 받으셨고, 내가 태어난 후 몇 년은 하혈이 멈추지 않으심.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 또는 그즈음 기억인데 내가 붙으면 덥고 짜증나니까 안지 말라고 한 초3때까지 밀어낸 거(포옹을 안 해주셨음), 날 낳고 병을 얻었다고 말한 거, 내가 태어나서 너무 힘들어 죽으려했다 말한 거 등등.. 잠깐이었을지라도 날 거부하고 탓 했던 날들이 생생함. 그래서 케빈의 모든 행동이 얼추 이해됐음. 모두 그냥.. 엄마의 관심을 원해서임. 엄마인데.. 날 미워하는 사람이니까 똑같이 미움 주는거임. 잘 지내고 싶고 괜찮다 싶다가도 틀어졌을 거고, 사랑을 주고.. 또 받고 싶지만 그게 무슨 동화나 소설처럼 하루 아침에 되는게 아니니까... 넘 과몰입인가 ㅋㅋ. 아무튼 참 많은 부분에서 안타깝고 화나고 슬픈 영화임. 결론은..잘 만들었음. 근데 하 에즈라야 왜 그러고 사냐 진짜

    • @user-rf4ty6jb2t
      @user-rf4ty6jb2t 2 місяці тому +29

      본인은 케빈처럼 갈 길을 결론내지 않았고, 날 포기하고 원망했던 엄마도 이해하는 큰사람이네요

    • @멜로디5101
      @멜로디5101 Місяць тому +3

      저도 그랬어요... 케빈에 입장에서 생각하게되는... 날 원치않았고 날 낳고 힘들었기에 나에대한 감정이 동생이 태어났을때와 다르지않았을까? 머리로는 이해하려하지만 도리서 제가 엄마가되니 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저는 미움 받지 않기위해 어릴때부터 이쁨 받기위해 제 일은 제 스스로하고 집안일도 도왔지만 예쁨보단 무관심했고 도리어 동생을 떠안듯 돌봐야했죠. 영화를 보는내내 케빈의 입장에서 몰입이되는 내가 비정상적인가? 라고 느껴졌었어요 세월이 지나도 차별은 없어지지 않더라구요 ㅋ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엄마를 닮지 않을까 걱정되서 자식을 한명만 낳았어요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지만 오른손 잡이에겐 오른손이 더 불편하고 아프지않을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 @s.5710
      @s.5710 Місяць тому +2

      저도 아이 입장에서 봐서... 안타까움

    • @yammegoing
      @yammegoing Місяць тому +2

      의외로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많네요. 저도 그런 어린시절을 보내며 살았는데.. 어릴적에도 상처가 되고 답답했던 일들은 성인이 되서도 잊혀지지 않더이다. 정작 엄마는 자기가 그런 말과 행동을 했다는것 자체도 기억 못하겠지만.. 20대 때에는 그렇게 사랑하고 또 그렇게 미웠는데, 내 마음에서는 죽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얼굴 안보고 사니까 그 미운마음, 증오스럽던 마음도 사라지더군요. 이제는 나이를 먹어 엄마도 그때 많이 힘들었구나 하고 이해도 하게 되고 그렇지만... 그래도 조금 씁쓸한 것은 내가 아빠를 닮고 싶어서 닮아 태어난게 아니었잖아요..

    • @동그래미-n8p
      @동그래미-n8p Місяць тому +5

      저도 님과 같운 환경에서 자랐네요.. 나보다 동생이 정이 더 간다는 말. 먹고 살기 바빠서 할머니집에 보낸적이 많던 날들.. 그래놓고. 너는 어릴적 사진으로 많이 남겨놨지만 동생은 그러질 못했다고 안쓰럽듯이 말하고.. 초등학생때 엄마 생일이라고 과자 상차림 차려놓으면 엄마는 동생에게만 웃어주고 나 한번도 안아주지 않았던 날.. 초등학생 고학년때 표정이 안좋다며 다짜고짜 아침 상을 엎어버리는 아빠.. 밤마다 성관계 소리에 잠에서 깨서 학교 갔다와서 졸고있었는데.. 집 현관문을 깨부서서 들어와 나를 잡고 던지던 아빠의 모습.. 어린 시절 엄마에게 살갛을 닿으면 엄마가 빼던 그 모습... 한번도 엄마의 손, 엄마의 포옹을 받아보지 못하고 큰 지금은.. 우울증에 걸려 약을 먹는 일이 다반사😅 딸 둘에게 엄마같은 사람으로 기억 되지 않으려 자주 안앚 고 사랑한다 이야기해쥬고 있어요 물론 욱하고 화낼때도 있지먼.. 나보다 조금 더 잘자라길 바라고 관심을 주고있어요.

  • @이상현-j5n
    @이상현-j5n Рік тому +823

    깊은 사유가 있는, 그리고 우리가 간과하는 해석이 담긴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장도연님과 박지선 교수님 너무 고생하셨고
    맛깔나는 게스트 분들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다음 시즌으로 필히 돌아오시길 바라며
    그 때는 좀 더 많은 회차이길 바랍니다.

  • @address22
    @address22 Рік тому +700

    배우 유지태님의 진중한 경청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편도 다채로운 시각으로 영화를 다시 보게 되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즌2 마지막 상영작이어서 너무 아쉽지만, 곧 시즌3로 찾아뵐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장도연 MC님, 박지선 교수님, 모든 제작진분들 감사합니다. 행복했습니다 :)

    • @vincentr6567
      @vincentr6567 Рік тому +2

      상영작이여서x 상영작이어서o

    • @guns_germs_steel
      @guns_germs_steel Рік тому +17

      유지태님 책 읽어주는 목소리가 너무 좋더라구요 약간 올드보이 느낌 나서 무섭(?)기도 했지만 ㅋㅋ

  • @무언-r5p
    @무언-r5p Рік тому +220

    마지막 장면은 케빈으로부터의 해방이 아니라 케빈에 대한 책임감으로부터의 해방이라고 봐요. '이젠 모르겠다'라고 답하는 케빈은 처음으로 솔직했고 그게 응하는 에바의 포옹도 솔직한 고마움으로 느껴졌어요. 그래서 두 사람이 책임감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첫 걸음이 환하게 비추어진다고 봐요

    • @babycool153
      @babycool153 26 днів тому

      저도 이 해석에 한표요~!

  • @8tontruckhandle
    @8tontruckhandle Рік тому +232

    아이의 울음보다 공사장 소음을 편안하게 여기는 에바와 그런 엄마 곁에서 시끄러운 소음을 들으며 우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어린 케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누구 하나의 잘못이라기에는 각자의 입장에서 보면 참 가혹한 상황들이지 않나 싶어요.
    영화 내내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등장했음에도 두 사람 마음의 타이밍이 계속 어긋나는 걸 보면서 아, 제목의 의미가 이런건가 싶기도 했고, 무엇보다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고 의미를 함축하는 연출을 통해 많은 화두를 던지는 영화라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인상깊게 봤던 영화를 씨네마인드에서 만나니 더 반갑네요. 좋은 해설 감사합니다!

  • @dotgae
    @dotgae Рік тому +270

    에바가 불쌍했음 에바만 부모도 아니고 프랭클린도 있는데 마치 손님마냥 나몰라라하는게 답답했음

  • @useeeeeeee
    @useeeeeeee Рік тому +451

    15:16 부모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느끼는 청소년기 아이의 감정은 솔직히 삶 전체의 인생이 흔들릴 정도로 큰 감정이라고 생각함... 정말 사람 ㅂㅅ되기 좋은 감정..... 케빈도 에바도 안타까움

    • @chw3158
      @chw3158 Рік тому +15

      청소년기 교우관계로 그 감정을 풀어나가는게 건강한 방향인데 케빈은 그게 막혀 있었으니 안타깝죠

    • @onelee2687
      @onelee2687 Рік тому +58

      ㅠㅠ 가족내에서 받지 못한 사랑을 교유관계에서 찾기란 참어려워요.

    • @플라워스튜디오
      @플라워스튜디오 8 місяців тому +1

      그래서 내가 ㅂㅅ인가...?

    • @플라워스튜디오
      @플라워스튜디오 8 місяців тому +1

      괴물이 되어버렸네

  • @벼락-f6k
    @벼락-f6k Рік тому +952

    영화 리뷰보면 남편 얘기는 쏙 빠지던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서 좋네요. 부모와 자식은 서로 다른 인격체라서 서로 안 맞을 수도 있는데 부모는 자식을 낳았으니 책임져야 하죠. 전 에바가 할 수 있는 만큼 했다고 봐요. 여행과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원치 않은 아이가 생겼을 때 지우는게 최선책이었지만 차선으로 낳아서 책임지려고 했잖아요. 다만 정이 안 가서 엄마로서의 역할만 사무적으로 대했을 뿐... 그럼 옆에서 남편이 전적으로 양육하고 부족한 유대감을 채워줬을 수도 있었을텐데 회피형 인간이고... 근데 이것도 참 웃겨요 남편은 커리어와 가정을 둘 다 가지고도 사회적으로 잃는 것이 없는데 엄마는 커리어와 가정 반드시 한쪽을 선택하고 포기해야 한다는게 ㅋ 게다가 저렇게 엇나가는 아들 감당 안되고 징그럽게 느껴지는 것도 인간적으로 이해됩니다.

    • @박지민-c3e
      @박지민-c3e Рік тому +30

      솔직히 말하면 에바는 직접 양육을 할게 아니라 애기때 입양을 보냈어야함, 진짜 케빈을 위했다면 말이지.. 애랑 안 맞을 순 있지.. 근데 그 애의 적대감은 에바의 산후우울증으로 인해 아이를 정서적 학대를 했기 때문임. 애초에 애라는 건 한순간의 가벼운 감정으로 피임을 안한 부모책임인데, 그걸 에바는 본인 위주로 생각해서 애를 적대했기 때문임. 에바는 케빈을 사랑한 적 없고 그저 사회적 책임을 의무적으로 행하는 걸 케빈은 알고 있었음. 그게 아이에게 정말 큰 스트레스였고 그걸 에바가 캐치했어야함. 하지만 아이에게 관심이 없는 에바는 왜 그러는지 혹은 올바른 육아법은 찾아보지도 않고 그저 내 미래를 뺏어간 아이와 맞지 않는 불행한 여자에 심취해있을 뿐임. 툭 까놓고 말해 케빈은 에바가 엄마가 아니고 평범히 사랑받는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저런 대량살인으로 엄마의 관심을 끌려고 하지도 않았겠지

    • @박지민-c3e
      @박지민-c3e Рік тому +23

      에바는 그저 사회적 시선이 신경쓰여 케빈을 딴 곳에 보내지도 않고 서서히 망가뜨렸을 뿐임. 케빈이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보이는 건 부모와 정상적인 감정교류를 해본 적이 없어서 발달을 못했기 때문임

    • @gerald8916
      @gerald8916 Рік тому +2

      아니 아무리 그래도 애기 울음소리를 소음이라고 하고 탓하는건 좀;

    • @nim_zzang
      @nim_zzang Рік тому +43

      실제로 안 들어보면 모름..

    • @ahen-g7r
      @ahen-g7r Рік тому +1

      @@nim_zzang 소음이라 생각하면 부모 자격이 없는 거지 이기적인 ? 지가 싼 똥은 지가 치워야지 남이 치워주냐?

  • @milkteak2241
    @milkteak2241 Рік тому +265

    전 마지막 케빈의 답에서 케빈이 먼저 엄마에게의 기대와 의존을 버렸고 그것을 엄마가 받아들인 것으로 느꼈습니다.
    케빈은 엄마에게 보란 듯이 행동을 해왔고 그에 따른 엄마의 관심을 예측하고 기대했었어요. 그러니까 "왜 그랬는지"를 본인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거구요.
    그런데 이제는 모르겠다라는 것이 케빈 역시 엄마로부터 갈구하는 사랑과 기대치를 버렸기에 나온 대답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우리가 한 때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고 헤어진 이후 시간이 흐르고 나면 내가 왜 그렇게까지 했는지 모르겠네..하는 느낌이랄까요. 이제 엄마에 대한 삐뚤어진 사랑이 식고 그 사랑을 왜 갈구해왔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걸로 저는 느껴졌습니다.
    그에 에바는 드디어 얘로부터 해방이구나라고 느꼈고 마지막으로 안아준 후 새하얀 해방의 길로 나가게 되는 결말..
    박지선님의 프로파일링을 듣다보면 공감되기도 하고 새로운 시각을 깨닫게 되기도 하네요. 잘 봤습니다. 감사해요!:)

    • @hk-vs1xt
      @hk-vs1xt Рік тому +21

      워 이 해석도 좋네요

    • @대파케이크
      @대파케이크 Рік тому +4

      와우~

    • @masato7982
      @masato7982 Рік тому +6

      오~~~~"이거다."란 생각이드는 해석이네요.

    • @mandoofi
      @mandoofi Рік тому +17

      이 해석도 매력있네요. 사랑이 식었을때를 예로 말씀하시니까 확 이해가 됩니다

    • @하루를담다-v9p
      @하루를담다-v9p Рік тому +5

      아. 너무 감사드려요. 우리 모두 부모님께 느낀 허탈함과 시선의 차이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시간이 약이다. .... 하는 말에 들어있는 해석을 해주신 것 같아요.
      저도 최근에 괜찮네. 생각이 들었거든요.

  • @strawberrymoon0619
    @strawberrymoon0619 Рік тому +961

    와 이 영화 엄청 인상깊게 봤었는데, 씨네 마인드에서 다뤄주시는 군요. 영화의 주요한 주인공이 에바와 케빈이기에 저는 이들의 심리적 갈등을 따라가면서 영화를 감상했는데 원치 않았던 아이와 결혼생활로 인한 괴로움과 까다로운 기질을 가진 케빈의 육아에 고단함을 느끼는 에바의 고통도 공감되고, 엄마의 사랑에 대한 결핍과 관심에 목말라 삐뚤어져가는 케빈의 외로운 마음도 공감이 돼서 누구를 마냥 비난할 수 없었고 결국 케빈의 대량 학살 범죄 행위로 끝나는 영화의 결말이 너무 비극적이며 충격적이라 영화 크레딧이 올라갈 때 머리를 한대 맞은 것처럼 멍했음.

    • @vincentr6567
      @vincentr6567 Рік тому +7

      충격적이였는데x 충격적이었는데o
      되서x 돼서o

    • @lovin4630
      @lovin4630 Рік тому +2

      @@vincentr6567 빨간펜학습지 선생이야 뭐야.. 빨간색연필 분지러버릴라..

    • @kimnamjin4056
      @kimnamjin4056 Рік тому +1

      ​@@lovin4630 ㅋㅋㅋㅋㅋ

    • @strawberrymoon0619
      @strawberrymoon0619 Рік тому +7

      맞춤법이 틀렸군요. 감사합니다^.^

    • @mmmkkk6790
      @mmmkkk6790 Рік тому +1

      @@lovin4630아 말하는거 진짜 개웃기넼ㅋㅋㅋㅋㅋㅋ

  • @이름-b9t9p
    @이름-b9t9p Рік тому +142

    처음에 한눈에 봐도 애기엄마는 지쳐 쓰러져 있는데 그냥 좀 냅두지 그걸 저녁이라며 엄마 깨우고 아기 깨우지 말라 하는데도 아기 깨우고 귀여운 내아들 이러는데 짜증 날 만도
    ”오늘 하루도 힘들었지? 고생했어“ 이 한마디라도 좀 해주지…ㅠ

    • @레몬트리-l5l
      @레몬트리-l5l Рік тому +39

      프랭클린이 힘들게 재운 아이를 제발 가만히 자게두라는데도 끝내 안아주는장면에서
      울집남편의 모습 오버랩되었네요
      하루종일 젖먹이고 기저귀갈고 씻기고 집안일에치이다 잠투정하는아이 겨우재워놓고 같이자는데 늦게들어와서는 꼭 같이놀아주고싶다고 아이깨우던 남펀ㅠ
      아이울리고는 자긴 피곤하다고 자면 제가 다시 잠못자고 아이잘때까지 젖먹이고 놀아주고.... 아침쯤 되서야 겨우자야하는데ㅠ
      몇번그러다 진짜 죽을듯이 힘들다고 성질내니깐 미안했다며 더이상은 안했지만...
      남편들은 대부분 육아를돕기보단 짐이되는듯요~~;;;

    • @이름-b9t9p
      @이름-b9t9p Рік тому +12

      @@레몬트리-l5l 제 친구 남편도 그렁다네요; 이 집은 아들만 셋이라 특히 막내가 진짜 제가 본 아기중에 젤 찡찡거림이 젤 심할정도로 진짜 투정이 심하더라고요
      근데 꼭 애들 다 재우면 남편 술먹고 들어오는데 꼭 막내를 깨운다고;; 그럼 애는 또 찡찡찡 시작 그집 남편 그러고 잠만 잘 퍼질러 자고 미워 죽겠다고 하네요ㅜ

    • @레몬트리-l5l
      @레몬트리-l5l Рік тому +11

      @@이름-b9t9p
      맞아요
      꼭늦게 술마시고와서는
      술냄새풍기면서 옷도안갈아입고 아이안고하는거 너무싫었어요ㅠ

    • @이름-b9t9p
      @이름-b9t9p Рік тому +17

      @@레몬트리-l5l 정말 이런말 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죄송한데 그런거 들어보면… 좀 바보같아 보여요
      애기 안을때 손 씻고 안아야한다 자는 아기 깨우면 아기는 운다 이건 아기 안키우는 저도 아는건데 아기아빠가;;;왜 모르는지ㅠ 아기 키운다고 정말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오늘 하루도 힘드셨죠? 파이팅 하세요 그래도 아기가 나중에 엄마 공 다 알고 착하게 잘 자랄겁니다

    • @aidan2418
      @aidan2418 2 місяці тому

      반대로 너네는 남편 일하고 들어왔는데 수고했다고 말한 적은 있는지...

  • @siamesecat2391
    @siamesecat2391 Рік тому +483

    아이를 낳아 키우는 걸 너무 당연한 것처럼 쉽게 생각하고, 결혼하면 무조건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강박이 깔린 사회에서 모성애도 여자라면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처럼 여기지. 부모가 되면 안 되는 사람 너무 많고, 자기 상처나 문제가 해결 안 된 상태에서 결혼하고 출산하면 또 하나의 새로운 불행한 인생과 가정이 만들어지는 것뿐. 금쪽이나 결혼지옥 보면서 케이스는 달라도 늘 드는 생각임.

    • @siamesecat2391
      @siamesecat2391 Рік тому +2

      @@고구마잼 전제. 글을 쓰려면 똑바로 써. 단어도 제대로 모르면 설득력이 없잖아. 사람은 누구나 생각이란 게 있고 삶의 방식은 달라. 결혼하고도 합의해서 애 일부러 안 낳고 사람들도 많아. 사회 통념상 일반적이지 않다고 네가 매도할 자격은 없어. 살아가는 방식과 가치가 다를 뿐이지. 이 짧은 댓글 하나로 현혹될 정도라고 생각하다니 네가 부정하고 있는 뭔갈 건드렸나 보네.ㅋ 잘 곱씹어 봐라.

    • @Headmaster8569
      @Headmaster8569 Рік тому +27

      모성애 부성애 그런 구분을 떠나 애를 낳았다면 종교적 신념을 떠나 사회적으로, 그 구성원이 될 아이는 정말 부모가 열심히 키워야 합니다.
      그럴 자신-능력-책임이 없다면 애당초 애를 낳지 말고, 피임을 하건 낙태를 하건 감당하지 못할 일을 벌이지 말았어야 했어요.
      선천적 싸패더라도 부모가 정말 바람직한 방향으로 교육하면 범죄자가 되지않습니다. 다만, 아무라 좋은 부모가 되긴 힘들더라도, 에바가 케빈과 소통한 방식이나, 아빠라는 사람의 에바와의 소통 불화-케빈에 대한 교육 및 관리가 소홀했던 것 등등 영화 속에서 이 부모가 정말 열심히 케빈을 키웠는가에 관해선 공감하기 어려웠습니다.
      낙태의 윤리는 뒤로 미루더라도, 애당초 부모가 되는 것, 성교-임신-출산-피임 등 이런 성적 문제를 자유만 누리고 책임 없는 쾌락만 누리다 문제가 불거진 건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에바 같은 사람은 애당초 저 아빠를 만나지 말건, 피임을 제대로 하건 등 잘못된 만남이었습니다. 자유로운 시절을 갈망했다면, 정말 감당 못핱 어머니란 역할을 맡지 말았어야 했고, 아빠란 작자도 결국 부모 중 '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기에 케빈에게 당한 것이고요.

    • @구리리-z4u
      @구리리-z4u Рік тому +8

      역시 피임이 중요함! 😂😂

    • @잘살아보세-s8i
      @잘살아보세-s8i 5 місяців тому

      에고 키워봐요. 에바가 애 굶기고 그랬어요? 자기 책임을 다 했지만 애가 타고나게 범죄자예요. 엄마가 실수는 했지만 ..... 저 정도 비정상행동을 하는 자식을 사랑하려고 노력우 했죠.

    • @별난애-u5s
      @별난애-u5s 3 місяці тому +3

      모성애도 없고 책임감도 없고 키우기 싫으면 낳질 마세요… 사고방식이 레전드네

  • @례례-e3f
    @례례-e3f Рік тому +227

    그리고 공사장 소리는 에바의 죄책감, 의무랑 결부되지 않는데. 애기의 울음소리는 내가 그치게 만들어야하고, 우는 애기를 계속 달래지 못하는 건 에바의 책임이고 듣고 있는 것 자체가 계속해서 에바를 작고 괴롭게 만드는것 때문에 차라리 공사장 소리를 더 편안하게 느꼈던 거 아닐까요.

    • @잘살아보세-s8i
      @잘살아보세-s8i Рік тому +6

      저정도로 종일 우는 애 키움 그냥 잠을 못자서 좀비가 될 뿐이지 뭐 큰 의미있을까요? 애가 안울면 서서도 젖주다가고 졸고 그럴시기죠.

    • @fhfhdhduf3313
      @fhfhdhduf3313 Рік тому +38

      애 키워보면 저 우는 소리에 진짜 미쳐감. 그냥 현실적인 장면 아닌지..ㅋㅋ

    • @user-yj3lm4ug9e
      @user-yj3lm4ug9e 19 днів тому

      ​@잘살아보세-s8i 길가다 애 울면 막막하지요 주변에 당연히 민폐니까...

  • @srinlee475
    @srinlee475 Рік тому +57

    반항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이 있는 장애아이를 키우는데 제 입장에서 영화를 보니 먹먹해지네요.
    사랑하는척 했던 에바와 사랑하지않는척 하는 케빈...객관적으로 보니 둘다 이해가 되는데 둘은 모르죠...
    모든 엄마들이 우리가 이상적으로 그리는 "아이에게 헌신적이고 이해심이 넓고 항상 자상하며 사랑이 넘치는" 엄마가 될수 없어요.
    사실 에바는 따지자면 평균보다 조금 냉소적인 엄마였던게 맞긴한것 같아요.
    그걸 케빈은 또 유전자로 그 성격을 물려받았죠.
    저도 조금 본인밖에 모르는 냉소적인 엄마밑에서 자랐고 결핍을 많이 느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이 결핍들이 육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절실히 느껴져요.
    매사에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엄마들을 보면서 열등감 죄책감 느껴집니다.
    영화에서보면 에바도 케빈과 잘 지내보려고 많은 노력을 하지만 원래 본인의 다정하지 못한 성격+케빈의 반항적이고 밀어내는 성격때문에 그 시도들이 시도에서 끝이 나게되는것 같아요.
    범죄를 저지르는 부분이 가장 안타까운데요. 케빈이 일찍이 심리치료를 받았었으면 좋았을텐데...
    에바의 말에 엄마탓만 하는 남편... 전문적이지 못한 의사. 그리고 반포기한 에바.
    케빈이 나쁜 선택을 하지않고 그래도 그렇게 엄마와 냉전을 하며 살아가기라도 했다면 언젠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는 날이 오지않았을까....
    모성애를 강요하는 사회가 싫고 버겁고 내가 초라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어쩔수있나 내가 더 많이 살았고 엄마이니 조금이라도 더 아이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 @seyounghwang938
      @seyounghwang938 Рік тому +7

      제가 느끼는 감정이랑 너무 비슷해서 눈물이 나네요... 세상 어디에선가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감정을 느끼고 또 버겁게 헤쳐내가려는 노력을 누군가 같이 하고 있음이 위로 되시길 바래요~ 저도 힘낼게요...

    • @missIvory1027
      @missIvory1027 Рік тому +4

      저도 장애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영화초반 공사장씬이나 아이의 예민함을 보여주는 여러 장면들이
      제가 겪었던 일들을 떠오르게 했네요 ..
      아이가 너무 울음을 그치지 않아 화장실에서
      물을 세차게 틀어놓고 귀를 막았거든요..ㅎㅎ

  • @waitingfo
    @waitingfo Рік тому +546

    심리상담사로써 오래전 이 영화를 보고 동료 선생님들과 토론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결론은 어느 한가지의 이유로 한 사람의 인격 형성을 단정 지을 수 없다 였습니다. 케빈은 이미 돌이키기 쉽지않은 시간을 지나왔지만 반사회성성격장애 진단하기 전 단계인 만18세 이전의 시점에서 영화가 끝난 것을 보면 (물론 품행장애 진단은 내려지겠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인생이듯 무엇인가 케빈에게도 가능성이 있음을 그리고 그 가능성에는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함을 뜻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함께 생각하고 고민 할 수 있는 지선시네마인드 너무 감사해요. 시즌2를 보내기는 아쉽지만 시즌3를 기대하며 교수님 건강하시고 또 뵙기를 소망하며 기다릴게요❤

    • @Iamthemiracle777
      @Iamthemiracle777 Рік тому +26

      사람 몇명을 죽였는데 뭔넘의 가능성이요. 이런 안일한 접근때문에 촉법소년 범죄자가 늘어나는거 ㅉㅉㅉ

    • @fgh1609
      @fgh1609 Рік тому +10

      @@Iamthemiracle777 맞는 말씀이시지만 본인의 의지가 있다면 한번 더 기회를 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크게 생각해봤을 때 우리 사회에 저런 범죄자들이 나오는 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 일정 부분 있습니다.

    • @Iamthemiracle777
      @Iamthemiracle777 Рік тому +26

      @@fgh1609 본인 가족을 죽여도 꼭 같은 말 하세요. 그리고 이해와 용서는 다릅니다. 그 아이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사회의 책임은 있는지 이런걸 분석하고 이해한다 해도 처벌은 받아야해요. 그렇게 쉽게 다시 기회를 줘야한다 이러면 안되는거죠. 이건 대리 용서 아닌가요. 용서의 여부는 피해자들이 결정하는건데 피해자는 이 세상에 없으므로 영원히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 @fgh1609
      @fgh1609 Рік тому +23

      @@Iamthemiracle777 처벌하지 않아야한다는 말은 한 적 없습니다. 당연히 범죄에 대한 처벌은 받아야죠. 용서하라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기회라는 건 본인 스스로 이게 줄 수 있는 기회를 말하는 거에요. 가족을 죽여도 그렇게 말해라 라는 말은 상당히 기분 나쁘네요. 얼굴 안보인다고 그런 식으로 말씀하지 마세요.

    • @Iamthemiracle777
      @Iamthemiracle777 Рік тому +21

      @@fgh1609 님도 결국 희생자 가족들한테 "니들 가족 죽인 가해자지만 나이 어리고 사회에 책임도 있으니 기회를 줘야한다" 이러고 떠든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왜요. 남들한텐 그렇게 말해도 되는데 본인 가족 들먹이니 기분 나쁘세요? 이 원댓글에서 말한 기회도 님이 말한 기회도 결국 다시 사회에서 살아갈 기회임을 내포하고있어요. 남의 목숨 앗아갔으면 본인 인생도 감옥에서 보내는게 맞습니다. 그 감옥에서 무슨 갱생을 해서 개과천선을 하던 말던 그건 제 알바 아니구요

  • @bluedelphinium4368
    @bluedelphinium4368 Рік тому +153

    예민하고 불안많은 아이 키우는 거..정말 힘듭니다.. 그 아이의 미래까지 생각해서 내 행동 하나하나를 검열해야하는 것이..당연한 책임이지만 저역시 예민한 기질때문에 때로는 무겁다고 느껴지고..나 자신에게 한계를 느껴요..

    • @애지-j3f
      @애지-j3f Рік тому +10

      그 아이의 예민함과 불안감은 부모의 성향에서 비롯된거겠죠.. 그런 부모밑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절망감은 생각해보셨나요? 한계라고 스스로 결론 짓고 포기하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뿌리깊은 낙담을 체화시켜주는 겁니다.. 그 결과 어떤 괴물로 커갈진 모르는 거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운이 좋게 다른 것들에서 좋은 영향을 받아 잘 클 수도 있겠죠. 하지만 부모로서 자신이 죽는 한이 있어도 아이들에겐 불행의 씨앗을 심어주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애지-j3f
      @애지-j3f Рік тому +5

      @Jung Eun Kee 비난한다고 느껴질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불안과 절망감에 죽어가는 아이는요?
      그 아이는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게 아닙니다
      물론 에바도 낳고 싶어서 낳은게 아니겠지만..
      그렇다면 이 악순환의 고리는 누가 끊어야 할까요?
      사랑하는 것에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에바의 노력이 부족했고, 그걸 부족하다고 평가하는게 비난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문제해결은 안된다고봐야겠죠..
      이렇게 말하는 저도 에바의 버거움을 이해못하는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내야'하는 거죠. 다른 대안이 있습니까?

    • @bluedelphinium4368
      @bluedelphinium4368 Рік тому +7

      @@애지-j3f 저도 예민하고, 아이도 예민한 아이 몇 년간 키우며 깨달은 것은 육아에서 죄책감과 책임감이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 득보단 실이 크다는 거예요. 님의 말씀이 모두 사실이라 할지라도 죽음을 각오해버리면 이 긴 시간을 아이와 웃으며 보낼 수가 없어요. 저는 제 아이가 어른이 되는 것을 기대하게 키우고 싶습니다.
      그럴려면 제가 즐거운 어른이 되어야겠죠. 그게 진짜 어려워요 ㅎㅎㅎ예민한 아이가 얼마나 힘든지는 비슷한 아이 키우는 엄마들은 알아요ㅎ 제 그릇에 어려운 게 사실인걸 어쩌나요 ㅎㅎ 케빈정도라면 어머니는 반드시 주변 도움을 받아야합니다. 혼자 절대 안돼요. 주변의 관대한 시선도 필요하구요.
      유머와 사랑, 이타심, 예민해서 빛나는 부분 찾아주기 이런게 누군가는 쉬워도 제게는 참 어려워요. 어렵지만 노력중 입니다. 너무 결연해진 나머지 우울감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ㅎ..

    • @애지-j3f
      @애지-j3f Рік тому +1

      @@bluedelphinium4368 책임감을 갖는게 본인에게 힘들지 아이에게 실이 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물론 본인이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한 건 맞습니다. 근데 이 영화의 핵심은 아이로 인해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게 아이에겐 엄청난 좌절감을 준다는거 아닌가요? 님이 예민한건 예민한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가 있어서 행복하다고 느껴야 케빈과 같은 아이가 되지 않겠지요.. 영화의 주인공 에바는 님처럼 죄책감과 책임감이 아닌 의무감으로 아이를 키우는 여성입니다. 그러니 영화의 주인공과 본인을 동일시 하지 마세요. blue delphinium님은 이미 노력하고 계시는 훌륭한 부모이십니다^^

    • @kokkiri-hx5qt
      @kokkiri-hx5qt 4 місяці тому +3

      댓글마다.. 성장과정에 상처가 있으셨는지 힘든가보다 힘내세요

  • @siamesecat2391
    @siamesecat2391 Рік тому +113

    나도 거식증 걸린 금쪽이 보면서 이 캐릭터가 겹치더라. 서늘하고 찝찝한 느낌. 기질적으로 타고난 케이스에 부모가 케어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면 파국을 맞게 되는 듯. 출산과 양육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인지 충분히 고민하고 결혼과 출산을 했으면. 서로 비극이다.

  • @메롱-n5x
    @메롱-n5x Рік тому +482

    힘들게 재워놨는데
    술ㅊ먹고 새벽에 와서 애기 깨워놓고
    지는 자는거 볼때 진짜 죽여버리고 싶었다.

  • @Pass0019
    @Pass0019 Рік тому +71

    1. 살인을 저지르기 전 케빈은 엄마와의 관계에서 늘 애정을 갈구하는 ‘을’일 수 밖에 없는 그저 아이였다는 점.
    2. 하지만 타고난 기질이라는 것은 분명히 존재하기에, 양육방식을 단일원인으로만 치부할 수 없다는 점.
    엄마에게 애정과 관심을 갈구하기 위해 의도적인지, 비의도적인지 알 수 없는 ‘퇴행‘의 모습을 보이고, 아버지를 이용하는 부분에서 마치 케빈이 엄마를 조종하는 위치의 ’갑‘이고, 엄마가 그런 케빈에게 끌려다니는 ‘을‘의 관계가 성립되는듯 보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반드시 ‘원하는 바’가 분명하고, 한쪽은 그 원하는 바를 끝까지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점에서 케빈이 철저히 ‘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음. 이러한 상황이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자기중심적인 케빈의 ‘분노’를 더 키웠다고 생각함. 에바도 케빈에게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케빈도 ’엄마‘인 에바에게서 벗어나지 못함. 아버지와 여동생을 살해하고, 에바만 살려뒀다는 점에서 에바를 더 극한 고통과 고립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분명히 보임. 하지만 더불어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가진 케빈에게 무책임한 아빠 프랭클린과 자신과 엄마의 관계를 더욱 방해하는 여동생(물론 전적으로 케빈의 입장에서)은 자신의 삶에서 아예 필요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손쉽게 죽일 수 있었던 것이고, 에바를 고통 속에 몰아넣고 싶으면서도 끝까지 엄마로부터의 애정과 관심을 원하기에 에바를 살려둔 것이라는 이중적인 심리가 발현됐다고 생각함. 모든 살인의 목적은 에바에 대한 분노 표출임과 동시에 절대 가질 수 없는 엄마의 애정에 대한 갈구. 일반적인 경우에 아이는 정서적으로 부모에게서 독립해 자신을 삶을 꾸려가며 성인이 된 후 부모의 중요성을 축소해 나가고 삶의 다른 중요성들을 키워나가는 반면(예를 들면, 친구, 자신이 원하는 직업, 연애와 결혼 등) 케빈은 일반적인 청소년기 아이들이 겪는, 성인이 되어가는 성장을 전혀 하지 못한 것으로 보임.
    케빈은 제3자인 우리의 입장에선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아이‘이지만, 에바에게 소중한 ’자식‘이라는 존재임은 달라질 수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함. 에바가 케빈에게 제대로된 ’애정‘을 주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정말 케빈을 증오하고, 싫어했으며, 자식으로써 사랑하지 않았다고 할 수 없음. 그리고 케빈은 ’아이‘였기때문에 에바가 자신에게 제대로된 애정을 쏟지 않는 다양한 이유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함.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징그럽다고까지 여겨지는 케빈의 엄마에 대한 갈구에 대한 본질은 아주 우습게도 인간이라면 가지는 아주 보통의 욕구라는 것. 보통의 평범한 기질을 가진 아이였다면 케빈과 같은 폭력적인 방법으로 애정을 갈구하고, 자신이 얻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표출을 하지 않았겠지만 원하는 바가 분명했던, 하지만 그 갈구의 대상에게서 절대로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없다는 점에서 만큼은 ‘을’이였던 ‘아이’일 뿐인 케빈을 들여다보면 그저 ‘그렇게 태어나 그런 짓을 저지를 수 밖에 없던 사람’으로 치부해 버리긴 안타깝다는 생각을 함.
    사실 감독의 의도는 케빈이라는 아주 극단적인 예로 모성애라는 것에대한 본질적인 이야기를 해보자는 것 같은데...
    댓글들을 읽어보니 케빈은 ’도저히 사랑을 줄 수 없는 아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듦.
    살인자에게 서사를 부여하는게 맞냐는 의견도 맞지만, 살인자로 발전한 케빈의 모습 이전에 끊임없이 애정을 갈구하는 ‘아이’인 케빈의 모습이 정말 가슴 아프게 느껴져서 댓글을 써봄.

    • @다연-i8w
      @다연-i8w Рік тому

      와 완벽히 공감해요 ..

    • @rainbowrolling
      @rainbowrolling 4 місяці тому +2

      저도 공감해요
      다른 얘기지만
      애정을 갈구하는 사람에겐 절대로 애정을 주고 싶지 않은 묘한 심리가 있는거 같아요

    • @s.5710
      @s.5710 Місяць тому

      저도 같은 생각 했네요.

  • @eunhyelee2344
    @eunhyelee2344 Рік тому +526

    저는 책으로 봤는데.. 거기선 실명사고가 케빈에 의한 걸로 나오고, 동생이 의안을 하게 되었는데 캐빈이 눈알처럼 생긴 리치를 씹어 먹은 것을 보고 역겨움을 느낀다는 묘사가 나왔던 걸로 기억나네요. 읽다가 충격받아서 제일 기억나는 장면. 읽으면서 누가 문제인거냐 잘잘못 따지기만 했던거 같은데 이렇게 짚어주니 좋네요. 읽고가면 여파가 있는 책이라 내용이 가물가물하지만 다시 읽고 싶진 않은 ... (그리고 겁나 두꺼움)

    • @레몬트리-l5l
      @레몬트리-l5l Рік тому +85

      아~~저도 그장면 리치먹는모습이 왠지 눈알을씹는듯하다 느껴졌었는데
      역시 케빈이 동생의 눈을 다치게한것이군요ㅠ

    • @김구남-h5b
      @김구남-h5b Рік тому +3

      영화는 영화, 책은 책 분류해서 봐야할거같아요

    • @anstnr2359
      @anstnr2359 Рік тому

      저도 다시 못보겠어요 너무 두꺼워요 책이 어마해요

    • @floridasun312
      @floridasun312 Рік тому +18

      @@김구남-h5b영화에서도 케빈이 했다는듯이 나오던데요?

  • @_soroksorok
    @_soroksorok Рік тому +483

    처음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봤을 시기에 모성애는 당연한게 아니라는 것과 엄마와 아이와의 갈등을 지켜보면서 복합적인 감정+배우들의 연기+붉은 컬러의 표현이 충격적이라 좋아했던 작품이었는데 자세히 다뤄주셔서 잘 봤습니다. 틸타스윈튼과 에즈라밀러의 눈빛이 정말 잊혀지지 않아요. 나이가 들어 보니 또 그때와는 다른 감정도 드네요. 지선씨네마인드 정말 좋아해요! 3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dnarkgkfk2472
      @dnarkgkfk2472 Рік тому +7

      근데 지선님도 분석했듯이 모성애를 상실한 어머니의 나비효과가 어떻게 드러나는지 보여주는 영화라
      오히려 모성애가 필요한이유를 대변하는 영화 아님?

    • @사사-h7q
      @사사-h7q Рік тому

      @@user-lc1yy5el1f 이미 늦은데다가 형식적인 행동으로 아이의 환심을 사려한게 너무 안이한거임
      사회에 나가서도 그렇게 하면 대놓고 무시한다는 마인드인데 더 친절해야할 사람인 미성년자 아이에게까지 그렇게 한다는건 모성애 이전에 사람대 사람으로서도 싫어했다고 볼 수 있음
      에바가 케빈을 걱정할때는 케빈이 다쳤을때나 죽었을까봐 걱정했을때, 이때만 걱정하고 나머지는 의무감에서 하는건데 이걸 모성애라고 하나?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이 아프거나 죽으면 걱정을 함.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대댓 말대로 모성애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거지 사랑받고 자랐으면 에바만큼을 자랐을거라 생각함
      결국 둘은 본질적으로 같지만 케빈은 부모의 사랑이 없다는 차이가 있고

  • @zinz.
    @zinz. Рік тому +462

    누구도 부모가 되기 위해 살지 않고, 그것을 준비하지 않는다. 내 인생에 있어서 선택은 오롯이 각자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명확하게 깨달을 수 있었어요. 지선씨네마인드 이번 편은 끝까지 봐야 진정 영화의 의미를 제대로 생각해볼 수 있다고 봅니다. 가정을 이루는 사람들은 자녀 계획을 하기 전,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어요. 아이는 일단 낳으면 어떻게든 클 것이다, 아이는 엄마가 볼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과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는 결코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만들기 어려워요.

    • @수튜디오
      @수튜디오 Рік тому +10

      누구도 자식이 되기 위해 태어나지 않고, 준비하지 않지요... 저는 오히려 내 인생에 있어서 선택은 오롯이 각자가 선택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 것 같아요ㅠ

    • @고니-s2t
      @고니-s2t 5 місяців тому +1

      이걸 왜 또 아버지의 탓으로..? 양육에 대한 책임과 의무는 부모 모두에게 있는 것이지 저러한 사건들은 모두 아버지라는 존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일어난다고 규정하는 것 같아 상당히 별로네요.

    • @zinz.
      @zinz. 5 місяців тому

      @@고니-s2t 오래전에 작성한 댓글에 갑자기 대댓이 달려서 궁금증에 방문했어요. 한국도 그렇지만 해외에서도 공동양육이라는 개념이 잘 정착된 나라가 별로 없어요. 우리나라의 비혼을 선언한 여성들이 정말 단순하게 이기적이라 결혼안하고 애 안낳겠다고 하는걸까요? 어느 설문조사를 통해 알 수 있듯 남성은 결혼할 때 경제적 부담에 초점을 맞추지만 여성들은 양육과 살림에 대한 문제에 더 초점을 맞추는걸 보면, 양육이라는게 여성의 의무처럼 여겨지는건 여전한 것 같습니다. 말씀처럼 양육의 책임은 부모 모두에게 있습니다만 현실을 보면 양육을 여성에게 더 큰 책임을 부여하는 사회를 마주할 수 있지요. 남자는 돈 벌어야하니까 < 그럼에도 맞벌이 부부들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두배 이상 집안일이나 양육에 대한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런 사건들이 오롯이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것들이라고 규정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영화 전반에 걸쳐 양육에 무신경한 아버지의 모습을 계속해서 비춰주고 있음을 보면 함께 만들어낸 생명이지만 누구에게 더 큰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 @ririfluffy
      @ririfluffy 3 місяці тому

      ​@@고니-s2t심한 맥락맹이시네요

  • @specialfunny7871
    @specialfunny7871 Рік тому +592

    이영화를 보면서 느낀건 저런 엄마가 살인자를 만들었냐 아니냐를 따질게 아니라, 저런 엄마도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있었다면 저런 엄마를 만들지 않지 않았을까 입니다. 저 엄마에 대한 비난이 결국 저런 살인자를 다시 만들어내지 않는 해결책은 아닐테니깐요. 저런 엄마도 도움을 요청할수 있는 그런 사회적 창구가 있었으면 합니다

    • @Love_Love694
      @Love_Love694 Рік тому +26

      난 에바가 똑똑했던 결혼전의 모습처럼 케빈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았던것 같던데요

    • @비니-c3m
      @비니-c3m Рік тому +43

      툭하면 사회탓.. 지겹다 본인탓이지 먼 사회탓이여
      그럼 수 많은 정상적인 사람들은 먼가..

    • @user-kv8mt6lp6y
      @user-kv8mt6lp6y Рік тому +3

      ​@@Headmaster8569 공감합니다

    • @syh1ove1004
      @syh1ove1004 Рік тому +18

      영화를 보면 볼수록 자기 자식을 얼마나 무책임하고 냉담하게 대한 건지가 느껴져요. 100% 엄마 탓은 아니지만, 비극이 일어난 이유의 상당 부분은 저 엄마년 탓인 것 같네요.

    • @doridoryk
      @doridoryk Рік тому +67

      아빠는 어디있나 ㅋㅋㅋㅋㅋㅋㅋ

  • @필사-z1u
    @필사-z1u Рік тому +121

    케빈은 케빈대로 에바는 에바대로 각자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ㅋㅋ 인간대 인간으로 너무 안 맞는 사람들이 가족으로 엮여 서로 곁에 두고 고통받는 것보단 갈라져서 자기 가족을 새로 만드는 게 낫죠~

  • @2103-k4z
    @2103-k4z Рік тому +47

    태어날 때부터 성격이 많이 결정됨. 똑같이 한 날, 비슷하게 태어나고, 당연히 비슷하게 양육된 삼둥이를 봤는데(일란성 아님)...엄마는 직장도 있어서 바빴고, 특별히 아픈 애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한 두명만 편애하지 않았을 듯 함.
    하나는 순둥순둥하고 하나는 억세서 애들 밀치고 다니고....삼둥이라 경쟁이 붙어서 셋 다 먹성이 좋은데...친구들이나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는 확연히 다름. 불과 30개월도 안된 아가였는데 잘 뛰고, 말은 할 줄 아니까 행동 특성이 보임.....

    • @레몬트리-l5l
      @레몬트리-l5l Рік тому +12

      맞아요
      2살정도 넘어가면 아이들마다
      같은상황에서 대처하는거 반응하는게 다르다는게 보이더라구요

  • @춘심-y8e
    @춘심-y8e Рік тому +49

    정말 영화 보면서 남편의 태도가 너무 답답했는데..여기서 남편의 무심함을 짚고 가줘서 너무 좋네요.
    캐빈은 엄마에게는 부정당하는 느낌을 받았을 거고 아빠에게도 깊은 감정적 교감은 느끼지 못했을 것 같아요…

  • @dear2707
    @dear2707 Рік тому +163

    케빈이 그런 일을 저지르고 감옥에 있는 내내 에바는 사람들에게 매일매일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아이의 방을 만들고 더러운 집을 치우고 딸과 남편을 잃었는데 심지어 그 가해자가 아들인데도 살아가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그건 에바가 처음부터 케빈에게 완전한 사랑을 주지는 못 했지만 아니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고 기질이 다른 아이를 다룸에 있어서 너무 서툴렀고 아이를 몰랐고 그저 불편하기만 했다 생각했으나 사실은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였던 것을 보여줍니다..여러가지가 맞물려서 저런 상황이 생기고 결국은 비극이 되었지만 사실은 어쩌면 돌이킬 기회도 많았던 안타까움 ㅠ

  • @튼튼-z1z
    @튼튼-z1z Рік тому +407

    기질적으로 힘든애를 키워본 엄마라면....에바 마음 완전 이해할 수 있다....슬프게도 자식을 키우는건 상상하는것과 전혀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게 대부분 이라는거ㅜㅜ

    • @수튜디오
      @수튜디오 Рік тому +45

      그쵸.. 기질적으로 힘든 부모를 만난 자식들은 또 케빈의 마음을 완전 이해하겠죠... 슬프게도 부모를 만나는 것도 상상할수조차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일이 대부분이니까ㅠㅠ

    • @마마-y4n
      @마마-y4n Рік тому +1

      너무 공감돼요
      이 영화보면서 나를 이해하고 위로했네요

    • @garam_e309
      @garam_e309 Рік тому +1

      @@수튜디오ㄷㅊ

    • @병아리날아라-r5f
      @병아리날아라-r5f Рік тому +28

      아주 쉬운 기질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맘이지만...이마저도 혼자서 감당하려면 쉽지가 않죠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말이에요 하물며 예민한 기질의 아이라면 반드시 누군가 엄마를 도와야 해요 ㅠㅠ 하다못해 하루 한두시간 카페다녀올 시간만이라도 엄마의 시간을 줘야...숨통이 틉니다 ㅠㅠ

    • @병아리날아라-r5f
      @병아리날아라-r5f Рік тому +3

      @@Kim-ei8il 같이 키우고 있어요^^ 애 키우는덴 부부 둘만 하기도 힘들어요 맞벌이 부부에겐 애 기질과 상관없이 부부둘이서만 키우기도쉽지 않네요...그나마 전 쉬운기질에 남편이 잘 도와주는 편이라 좀더 나은 편이지만 절대 육아는 쉽지 않아요^^;;;

  • @성민-n2l
    @성민-n2l Рік тому +78

    둘째를 가졌을때 ..부부사이가 극도로 안좋았습니다..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이는 뱃속에서의 안좋은 정서와 불안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습니다.. 내려놓으면 울고 또 울고 잠시도 떨어져 있지 못했습니다.. 너무 아이에게 미안했습니다 크기도 너무 작게 태어나고 겨우 인큐베이터에 안들어가는 정도로 조금못 미치게 피했습니다.. 얼마나 뱃속에서의 태아때 정서가 중요한지.. 너무너무 미안해서 정말 최선을 다해 잘해줬습니다.. 아이는 많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됐고 .. 웃으며 친구들과 잘지내는 예쁜 아이로 성장했습니다..

    • @이토록확신해찬눈빛너
      @이토록확신해찬눈빛너 Рік тому +7

      힘드셨을텐데 많은 노력하셨겠어요-! 아이도 그걸 다 느꼈을거예요 :)

    • @맹현지지
      @맹현지지 6 місяців тому +3

      사이가 안좋은데 쿵떡쿵떡은 하나요 원래 부부들??😂😂😂 아본능이라 옆에 있으면 그냥 쑤시고 보나

    • @7kg
      @7kg 2 місяці тому

      @@맹현지지 욕구는 욕구고 성격이 안맞는건 안맞는거지

    • @DanA-oq4td
      @DanA-oq4td Місяць тому

      고생 많으셨어요~잘했어요 참

  • @coco-th9dg
    @coco-th9dg Рік тому +45

    영화도 봤지만 에바가 더 적극적으로 개입이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지 않은 건 안타까워도 케빈이 평균 그 이상으로 교묘하고 공감능력 없고 공격적인 건 맞던데. 누가 부모가 나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지 않았다고 저렇게 함. 제대로 못했다고 살인자 엄마가 되고 그 살인자가 남편과 또 다른 자식도 죽였으니.. 엄마라는 책임이 무섭다 진짜.

  • @아지렁아
    @아지렁아 Рік тому +188

    이 영상에선 빠졌지만 영화에서 계속 강조되는 부분이 케빈이 유아기때부터 웃지 않는 아이란 점이에요. 에바는 케빈의 울음에 괴로운 만큼 케빈을 웃게
    하고 상호작용하고자 하는데 유아기 때(완전완전 아기때) 케빈은 집요할 정도로 웃질 않아요. 이걸 두고 아동심리학 하신 분은 실제 이런 아이는 없다고 하실 정도로 캐릭터 설정에 비현실적인 면도 있어서 이 영화가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사회적 상호작용이 아무리 어려운 사람이라도 적어도 진심으로 웃음을 터뜨리는 순간이 있으니까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반사회적 성향이 있다고 해서 항상 부적응자가 되거나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에바처럼 단지 친족관계라는 이유로 그 책임을 온전히 지어야 하는 게 무섭더라고요. 아이였기에 케빈의 반사회적 성향이 다른 어른들에게도 알아차릴 만한 부분이었을텐데 그걸 에바만 걱정했단 게 참 아이러니했고요. 모든 책임이 어머니에게 있지 않다고 정리하는 정도로 저는 이 영화를 넘겨버리고 싶어요. 케빈이란 캐릭터가 지나치게 과장된 설정으로 만들어진 인간상이라 괴롭기도 하고요.

    • @user-wo6iw1li6e
      @user-wo6iw1li6e 10 місяців тому +30

      저도 케빈은 장치로서 보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엄마에게만 끝없이 책임을 요구하는...

    • @부부-f7n
      @부부-f7n 6 місяців тому

      이거다

    • @유다니엘-e8n
      @유다니엘-e8n 2 місяці тому

      아이가 웃지 않는걸 엄마가 알아차렸어야죠 상담을 받고 노력했는데도 결과가 같다면 모를까
      먹이고 입히고 다해도 사랑이 없으면 무슨 소용인가요

  • @가평아낙
    @가평아낙 Рік тому +114

    엄마의 관심을 끊임없이 갈구하는 것이 아이의 엄마에 대한 "사랑"으로만 읽히지 않음. 아무리 부모 자식 간의 관계라지만 저건 사랑이 아니라 소유욕에 가까움. 마치 헤어진 연인에게 집착해서 살해하는 스토커 같았음. 엄마의 방을 망쳐놓았을 때도, 아버지와 여동생을 죽이고 학교에서 대량학살을 저지를 때도 그건 사랑이 아니라 엄마가 자신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는 행동이었음. 자식이기 때문에 그것이 사랑으로 포장되는 것 일 뿐...솔직히 저런 아이를 잘 길러내는 건 말이 쉽지 설리반 선생님급 인내와 마더테레사급 사랑이 필요함.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평범한 인간. 평범한 인간이 평범함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해서 욕할 수 없음. 엄마들에게 모성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평범함을 극복하라고 다그치고 있음.

  • @이은미-s2t
    @이은미-s2t Рік тому +22

    뭔가 금쪽이 생각나네..
    에바- 너 없을 때가 더 행복했어!! 네가 없다면 아마 지금쯤 파리에 있을꺼야!!
    오은영박사 - 잠깐만요. 어머님, 아이는 제각각 성향이 다르게 타고나요. 케빈은 기질이 예민한아이예요. 물론 어머님이 힘드시겠지만 아이의 불편함을 민감하게 알아채고 해소 시켜주어야 아이는 부모를 통해 세상이 살만한곳이란 신뢰가 생겨요. 부모가 조금의 허용심이 없으면 아이가 부모 대한 불신이 생기고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사회에 대한 불신, 세상에 대한 불신으
    로 커질수 있어요. 물론 힘드시겠지만 뼈ㆍ
    를ㆍ깍ㆍ는 노오력으로 아이가 왜우는지 무엇때문에 우는지 항시 민감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에바- 이제가자
    오은영박사- 잠깐만요 어머님, 아이를 위해 시간을 내고 친해지려는것은 좋은데요. 문제는 아이에게 그 마음이 전혀 전달되지 않는다는것에 있습니다. 마음이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아! 엄마와 함께 있으면 즐겁고 재미있고 엄마도 나와 함께 있을때 즐겁고 행복해하는구나를 느끼게 해줘야겠
    죠. 자! 제가 낸 솔루션은요~

    • @leenk0513
      @leenk0513 Рік тому +3

      음성지원 되네요 ㅋㅋ

  • @LoveJOO5055
    @LoveJOO5055 Рік тому +22

    아이들은 영아기 때부터 엄마가 설거지나 다른거에 집중하고 있으면 가짜 울음을 자주내요,
    그럴때 엄마는 가짜울음인거 알아도 안아주고 달래주죠, 케빈은 영아기때 그 욕구가 안채워진 아이 같았어요,
    보통은 청소년만 되어도 친구와의 교우관계로 관심에 대한 욕구를 채우기도 하는데..
    케빈이 하는 행동은 제가 보기에는 엄마가 자신에게서 관심이 떠나지 않게 ..케빈은 계속 그녀가 싫어하는 행동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
    자신에 대한 고민으로 일상생활이 이뤄지게끔
    케빈은 유도하고 있다고 느꼈어요,
    케빈이 엄마에게 유도한 관심은 나쁜 감정만 쌓여가는 시선이고 그와중에 케빈은 엄마를 괴롭혀도 본인의 욕구는 채워지지 않고,
    결국엔..살인까지 해서 본인의 욕구가 엄마를 괴롭혀서 얻는 즐거움이 아닌 진짜 자신을 사랑해하는 엄마의 모습을 원하는것이 본인의 감정이였다는걸 마지막에 깨닫는..그 표정이 보였어요, 제 주관적인 생각이예요,
    케빈은 에바가 노력하고 희생하는걸 알아주기엔 아직은 어린아이였고..
    제 시선에서는 케빈은 우리어릴때 좋아하는애가 놀고있으면 고무줄 끊고 도망간다고 하잖아요
    딱 거기서 멈춘아이 같아요, 사랑을 표현 하는 방법을 모르는 아이
    에바는 케빈을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였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이드네요..

  • @또치-x6e
    @또치-x6e Рік тому +65

    핵심은 에바가 케빈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고 케빈은 유년기부터 알고 있었음. 사랑을 가정한 의무감인걸 알고있고 거기서 나오는 반항과 분노가 성장하면서 더욱 증폭됨. 케빈이 갖고있던 기질이 안 좋은 쪽으로 발달되고… 아무리 자녀에게 헌신해도 거기에 사랑이 담겨져있지 않다면… 결코 좁혀질 수 없는 거리죠. 아이가 성장할수록 점점 더 악화되는 상황이 너무 괴롭네요

  • @user-nowhere
    @user-nowhere Рік тому +93

    아이키우면서 오는 어떤 임계점들이 있어요. 더욱이 첫아이는..유지태배우님의 해석도 너무 좋았고 주의깊게 들어주는 태도와 반응도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선교수님의 새로운해석도 정말 너무 좋구요. 도연님의 센스는 항상 감탄하고 있구요^^ 지선교수님 건강히 순산하시고 시즌3에서 경험과 깊이가 더해진 새로운 해석들 기대합니다!!^^

  • @kych4473
    @kych4473 Рік тому +90

    감독 인터뷰를 보면
    “아이를 갖는다는 것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었다. 그러다가 내 아이가 안 좋은 아이로 태어날지도 모른다는 근원적 두려움이 나의 내면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엄마가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영화를 통해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라는 내용이 있어요. 아이와 엄마의 어긋난 유대관계나 양육의 문제 보다는 강요할 수 없는 모성애, 사랑할 수 없는 아이를 낳은 부모의 고통이나 그들을 향한 사회적 시선 같은 문제를 얘기하려고 한듯 합니다. 영화는 에바의 잘못을 보여주고 있는 동시에 케빈을 사랑할 수 없는 이유를 끊임없이 나열하고 있기도 하니까요. 아역 배우 인터뷰를 보아도 이 영화는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가 아닌 학살과 선동가의 관점에서 연기했다고 하네요. 저기서 선동이 대체 뭔가 했는데 지선교수님 항쟁뿐이다.. 자료 보고나니 소름이 돋네요. 실제로 미국에선 총기난사 부모가 낸 책도 있었는데 알고보니 범인의 부모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들이더라 하는 논란도 있었고요.
    그럼에도 결국 부모 태도만 조목조목 지적당하고 있는 상황을 보니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부모의 미숙함이 아이의 악마적 성향을 발현하게 한 것은 맞으나, 애초에 그런 성향으로 태어난 아이의 부모에게 어디까지 책임을 물을수 있는지, 그래서 부모가 아니라 “케빈에 대해 야기할 필요가 있다” 는 제목이 나오게 된게 아닐까 합니다.
    그럼에도 댓 흐름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반대로 가는 것 같아서.. 마치 에바의 집에 페인트를 던지는 이웃들 같네요.
    교육이나 심리에서는 물론 유전보다 후천적 영향을 더 강조하기때문에 (그렇기에 그 학문들이 존재하는 것이기도 하고) 그런 관점에서의 논의도 물론 가치있습니다만.. 교수님은 그래도 양쪽을 두루 언급하시는데 반해 댓글은 너무 부모 탓 쪽으로만 치우친것 같아 의견 달아봅니다.

    • @oo-qj9cb
      @oo-qj9cb Рік тому +6

      좋은 댓글이네요 공감합니다

    • @rairairai_
      @rairairai_ 6 місяців тому

      왜나면 그러려면 에바나 프랭클린이 케빈한테 제대로 된 애정을 줬어야 하고 에바가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인물이 아니었어야 하니까요. 보통의 부모는 원하지 않는 아이였다고 해도 애가 눈치챌 정도로 아이를 거부하지 않아요. 프랭클린도 아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었어야 하고. 부모 둘 다 애한테 잘했고 인격적으로도 정상인데 애 혼자 살인자여야 님의 관점에서 영화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집은 부모 인성이 안됐어요..

    • @kych4473
      @kych4473 6 місяців тому +2

      ​@@rairairai_​ 그건 케빈이 정상범주에 드는 아이었을때의 얘기죠. 감독과 배우 인터뷰 및 영상속 박지선교수님의 해석을 보면 영화가 더 재밌어지실거에요. 감상은 마음대로 하셔도 되지만 감독의 의도는 존재하니까요 ㅎ

  • @dalgom
    @dalgom Рік тому +97

    제목에 방향이 나온 것 같아요 교수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원제가 we need to talk about Kevin으로 엄마나 에바가 아닌 케빈에 대해 이야기해야한다는걸 보면 케빈과 같은 어떠한 천성을 가진 아이들을 엄마를 포함해 아빠와 가정, 사회가 어떻게 대하고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양육이 참 쉬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부모님들이 다 대단하게 여겨져요 양육자인 유지태 배우의 시선도 궁금했습니다!

  • @과몰입-d3v
    @과몰입-d3v Рік тому +114

    옛날에 이 영화끝나고 나서 뭔가 밝게 끝난건 맞는거같은데 이상하리만큼 이게 끝난게 맞는걸까? 라고 생각했던 의문이 이제서야 풀림.
    에바가 케빈한테서 벗어났다는 말을 보고, 생각한게 몇년간 케빈한테 종속된 것 처럼 온전히 모든 비난을 받고 참았던 이유가, 부모로써 자식이 지은 잘못에 대한 마지막 책임감이 아니였을까 싶음,
    그런데 이제는, 케빈이 성인이니까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부모로써의 책임을 전부 다 했으니까, 드디어 본인이 그렇게 갈구하던 자유를 얻어서 웃었구나 싶었음.
    그떄는 케빈이 자기 잘못을 깨닫고 울먹이는 건가 했는데, 이제 보니까 본인도 알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저 포옹이 관계회복을 의미하는 포옹이 아니라 그렇게 미워하지만 동시에 애정은 있었던 존재에 대한 마지막 인사라는 걸 본인도 아니까 저런거같은 느낌임..

    • @호호-t6g
      @호호-t6g Рік тому +1

      정말 맞는 말씀이세요..!!

  • @예희-e8y
    @예희-e8y Рік тому +223

    케빈에 대하여는 책으로 읽었는데 영화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소설이 문체도 독특하고 몰입도가 높습니다. 비록 에바가 케빈을 사랑하진 못했지만, 그 결과로 살인자의 엄마가 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해요.

    • @user-vo9ob7vm6z
      @user-vo9ob7vm6z Рік тому +23

      사랑하지 못 할 수는 있는데
      교육은 책임감있게했어야죠

    • @anstnr2359
      @anstnr2359 Рік тому +1

      저도 책으로 먼저보고 영화로봤는데 원작이 너무 충격이였어요

    • @예희-e8y
      @예희-e8y Рік тому +24

      @@user-vo9ob7vm6z 저는 에바가 교육도 책임감 있게 했다고 봐요. 태어날 때부터 자신에게 적대적인 케빈을 잘 키우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했거든요. 케빈이 저지른 사건에 대해서도 엄마로서 충분히 비난받았고요. 전 이 영화가 잘못된 교육에 대해서 말하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교육에 대한 내용이 있더라도 거기에 포커스가 맞춰진 건 아니라고 느껴서요. 다만 모든 여성이 임신에 있어 가질 수 있는 걱정(내 자유로운 삶을 포기하게 만든 아이를 사랑할 수 있는가, 내 아이가 유난히 폭력적인 성향이나 장애를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얘기라고 생각해요. 작가가 임신을 준비하던 때에 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서 책을 쓰게 됐다고도 하고요. 나는 아이가 어떻게 태어날지를 결정할 수 없지만 아이는 한 번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나의 책임이란게 무서운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도 제가 태어나자마자 손가락 발가락이 제대로 달려있는지부터 만져서 확인하셨다고 하니까요. 아이는 어떻게 태어나든 나의 책임, 특히나 주양육자인 엄마의 책임이기 때문에 여성은 임신에 있어 불안하고 두려울 수밖에 없죠. 그런 면에서 오는 불안함과 두려움을 케빈이라는 절대악처럼 보이는 인물로 형상화한게 아닐까 생각해요.

  • @jyoyo555
    @jyoyo555 Рік тому +79

    남녀가 잘못 만나 비극을 겪는것처럼 케빈과 엄마도 서로가 아닌 짝을 만났으면 좀 덜 비극적이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자녀가 보내는 수많은 기회를 놓치지않는 엄마였거나 그냥 조금 둥글게 칭얼대며 사랑해달라고 표현하는 케빈이었다면.
    적어도 아빠라도 아내의 이야기에 조금만 귀를 기울여줬더라면.
    진짜 여러번 본 영화중 하나에요..미학적으로도 너무 깔끔하고.

  • @freak1369
    @freak1369 Рік тому +64

    에바가 느꼈을 답답함 분노 죄책감도 이해가 가고 원래는 그저 태어났을 뿐이었던 케빈이 느꼈을 외로움이나 삐뚤어짐도 이해 가서 참 안타까움..

  • @user-st2tz9dx6fkq
    @user-st2tz9dx6fkq Рік тому +54

    책임감, 모성애, 산후우울증, 양육 등등 모든 면에서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였음
    방향성엔 정답이 있지만 과정에는 정답이 없다는게 참 답답하고 정답을 알더라도 마음대로 안되는게 안타까움
    확실한건 마음대로 안돼서 잘못을 몇번 저질러도 16:34 처럼 몇번의 골든타임을 넘기지 않고 잘 잡는게 중요할거같음

  • @damijooney5588
    @damijooney5588 Рік тому +155

    이 영화 예전에 보고 좀 어려웠는데 너무 잘 이해되네요. 감사합니다. 아이하나를 키우려면 온마을이 필요하다 그런 말이 딱 맞는듯. 엄마 혼자에게 한 인간의 내적외적 성장을 책임지우는게 정말 무책임한 듯합니다. 그래놓고 당연한 듯 여기고 ...솔직히 고마워한다고 해도 너무 댓가가 크잖아요. 엄마들한테...ㅠㅠ

    • @트루먼-c8r
      @트루먼-c8r Рік тому

      편모가정 비하인가요?

    • @ruthh5470
      @ruthh5470 Рік тому +19

      ​@@트루먼-c8r편모 가정을 도와야 한단 얘기죠. 왜 이렇게 꼬이셨어요?

    • @제하-w2d
      @제하-w2d Рік тому +1

      @@트루먼-c8r프사랑 똑같이 생긴 말이네요

  • @whatyjwiwh
    @whatyjwiwh Рік тому +102

    보면서 처음엔 케빈이 사이코 성향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처음부터 문제아로 태어나서 에바가 애를 잘못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케빈이 하는 행동들이 그저 엄마한테서 관심을 얻으려고 하는 행동으로 보이고
    에바는 엄마로서의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애를 어른처럼 대하는 사람으로보였어요.
    케빈이 소름끼치는 행동을 하고나서 엄마를 쳐다보는 눈빛이 너무 안타까웠고
    "나랑도 익숙한 사이잖아."라고 말했을때 분명히 "나는 둘째가 태어나도 너를 사랑한다."라는 말을 듣고싶었을거에요. 그렇지 못했지만...
    그와동시에 제대로 가족들의 심리를 파악 못하고 있는 남편도 진짜 빡치고 짜증났음
    마지막에 엄마의 질문을 들은 케빈은 "정말 내가 왜그랬는지 이유를 모르는거야?"라고 하는 듯했음.

    • @kongshouse7554
      @kongshouse7554 Рік тому +24

      전 한편으로는 애가 너무 똑똑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엄마의 감정이나 생각을 읽고 수동공격도 하고. 단순한 아이가 아니고 예민+똑똑한 아이라 관심요구도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선 느낌.

    • @분홍장미-s4i
      @분홍장미-s4i Рік тому +17

      애를 어른처럼 대하는 사람이란 말에 완전 공감합니다. 아무리 영악한 행동을 해도 부모는 아이를 약하고 소중한 존재로 대해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만큼 머리가 좋지 못하고 아이를 있는그대로 품지못하면 비극이 생기는듯

    • @whatyjwiwh
      @whatyjwiwh Рік тому

      @@분홍장미-s4i 공감..

    • @JohnDoe-fh8qc
      @JohnDoe-fh8qc Рік тому +1

      ​@@kongshouse7554좋은 환경과 적절한 치료를 받았으면 정말 좋은 사람이 될수 있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어요.

  • @nahyeon1482
    @nahyeon1482 Рік тому +215

    교수님의 맺음말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뉴스에서 강력범죄를 접할 때도 싸이코패스라는 단어를 헤드라인에 내세우며 그 진단결과에만 관심을 가지기 보다 케빈의 스토리같은 모든 요소에 관심을 가지는게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 영향력이 뭉쳐져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건 결국 그 중 하나라도 좀 더 다른 방향의 접근이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다는 얘기니까요.. 안타깝네요

  • @sujihopefull
    @sujihopefull Рік тому +176

    아 네살짜리 둘째 아들한테 하루종일 달달 볶이고 나서 보는 이 영화는 너무 뭉클하고 슬프네요... 다정하지 않아도 너를 사랑하지 않는게 아닌데... 그릇이 안되는 엄마라 미안해......

    • @CHOEUNBIDEO
      @CHOEUNBIDEO Рік тому +61

      괜찮아요 토닥토닥

    • @goo8397
      @goo8397 Рік тому +41

      잘하고 계신거에요. 사랑을 많이 주시면
      사랑스러운 아이가 될테니 많이 사랑해 주세요.

    • @chloe7100
      @chloe7100 Рік тому +27

      완전 동감해요. 나는 누가 돌봐줄까요😢

    • @wldnswjd
      @wldnswjd Рік тому +7

      넘 고생이세요....본인도 꼭 챙기시길 바랄게요ㅠㅠㅠ

    • @jkchoi3562
      @jkchoi3562 Рік тому +21

      이렇게 고민하는건 좋은 엄마라는 징표죠.
      타고난 그릇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 그릇은 조금씩 경험하면서 넓혀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잘하고 있어요,
      힘들땐 주변에 나누면서 버틸 수 있길 바래요.

  • @핑크레인-i5g
    @핑크레인-i5g Рік тому +120

    무심한 아빠들을 각성 시키는 영화네요. 케빈 아빠보다 100배 무심, 무책임한 아빠를 만나 모든 걸 엄마인 제가 해줬는데 잘 커준 우리 아들에게 고마움 갖게 한 영화였어요.

    • @비모너무귀여워
      @비모너무귀여워 Рік тому

      ​@@권혁-x3r닌 또 뭐야 결혼하기 전후, 애 낳기 전후 태도 달라지는 남편새끼들이 존나게 많은데 여기서 또 여자한테 니가 선택 잘못해서 그런거라고 댓 쓰는 꼬라지;;;;; 니는 사람이 어떻게 될지 다 알아? 제발 여자탓좀 하지마;;

    • @an12750
      @an12750 Рік тому +16

      ​@@권혁-x3r???ㅋㅋㅋㅋㅋ아버지가 방임하면 이런 어른이 되는구나

    • @네-q8g
      @네-q8g Рік тому

      ​@@권혁-x3r이샤끼 그런 남편이니 찔려서!

    • @user_x7vyshwcz
      @user_x7vyshwcz Рік тому +11

      ​@@권혁-x3r 댓글너머로 님 아버지 인격이 느껴지네요

  • @Ki25667
    @Ki25667 Рік тому +14

    에바의 천성은 자유롭고 쾌락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프랭클린과의 관계에서도 성교 이외엔 전혀 대화나 받아들여지는 부분이 보이질 않았고 그런 사람과 아이가 생겨 가정을 꾸렸지만 원체 감정이나 대화의 소통이 제대로되질 않으니 육아가 원만하지 않았던거죠 자유로웠던 사람이 육아를 하며 몸도 마음도 지쳐있을때 제대로 도움 받은적도 없으니 아이에게 어떻게 감정을 알려줄수있겠냐구요..
    그래도 노력하고 말안하고 이상하니 병원도가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도하고 부지런히 어설프지만 나름의 엄마의 역할수행도 했지만 아이에겐 부족할 따름이였던 거지요
    케빈이 불쌍한것도 맞지만 방임으로 자란 아이라고 무조건 싸패가 되는건 아니지만 결핍으로 이어져 어른이되서도 힘든경우가 많은 케이스들도 많고 인생은 어디에도 정답은 없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소통과 감정교류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 영화입니다
    순해보이지만 회피유형인듯 보이는 아빠
    자유롭고 지나치게 허용적인 엄마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의 조합은
    이렇게 파탄이 되기도 하는게 너무
    무서웠습니다 사회엔 갖가지 유형의 사람이 많은데 그 많은 유형중 이렇게 만나게되면 초래될일이 결국 범죄라는것도 충격적이였어요 . 대화와 소통 정말 중요하네요

  • @성이름-g3w8l
    @성이름-g3w8l Рік тому +173

    이 영화가 개봉했을 때 케빈 역 배우가 했던 인터뷰가 되게 인상 깊었는데.. 모성애로 인해 고통받는 에바와 같은 엄마들을 위한 네트워크나 지원은 어디에 있느냐는.. 이런 생각을 할 줄 알았던 사람이 지금은 왜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겠다만.. 😅

    • @dds9455
      @dds9455 Рік тому +2

      왜요?? 어떻게 됐어요???

    • @kjkvs54949
      @kjkvs54949 Рік тому +41

      ​@@dds9455 강도 등 범죄 저질렀어요ㅋㅋ큐ㅠㅠ

    • @레몬트리-l5l
      @레몬트리-l5l Рік тому +4

      ​@@kjkvs54949
      헉~~케빈역했던 배우가요?
      눈빛이 연기지만 예사롭지않던데.....

    • @야-y6m
      @야-y6m Рік тому +16

      @@레몬트리-l5l 어릴때 연기했던것도 진짜 존잘이옸어요…하 왜 ㅂㅅ이된곤자는 모르겠지만

    • @구리리-z4u
      @구리리-z4u Рік тому +1

      헉 틸다스윈튼이요? 얼마전에 설화수 광고찍었던데 그런일이

  • @성이름-g3w8l
    @성이름-g3w8l Рік тому +186

    아 근데 케빈이 저지른 일이 너무 말도 안 되는 일이라 이해되는 마음이 생겼다가도 싹 사라짐 보통 가정에 문제 있어서 비행 저지르는 경우도 끽 해봐야 술담배 절도 이런 정도인데 학교 친구들에다가 심지어 평생 같이 살아온 친아버지와 여동생까지 죽이는 건 에바임 진짜 용납해서는 안 됨.. 사고도 아니고 순식간에 발사되는 총도 아닌 정확하게 대상을 겨냥하고 힘 주어 쏴야 하는 화살로..? 생각하면 할수록 인간 아님.. 저 살인사건 저지르기 전까지는 케빈도 에바도 안타깝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중엔 에바만 안타까웠음 한 순간에 가족 다 잃고 온 세상의 비난을 홀로 견뎌야 하는 상황.. 제정신으로 살아갈수가 있나..

    • @햄햄스터
      @햄햄스터 Рік тому +18

      진짜 에바 넘 안타까워요 ㅜ

    • @도시락먹는쥐
      @도시락먹는쥐 Рік тому +74

      ㅇㅇ 그래서 환경적 영향+타고난 흉폭한 기질때문이라 생각함 애초에 날이 서있고 예민한 성격인데 거기다 자라면서 사랑을 못받으니 공감능력결여에 여러 사이코 기질이 더 폭발한거가틈

    • @온건한햇살
      @온건한햇살 Рік тому +4

      선천적 사패는 손에 꼽아요...부모도 어느정도 수준이었겠죠
      아무나 저렇게 키우겠어요?

    • @user-il2wv8oy4b
      @user-il2wv8oy4b Рік тому +38

      ​@@온건한햇살 ㅋㅋㅋㅋ 선천적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아무리 잘길러도 천성 못이깁니다...

    • @jinyoon7163
      @jinyoon7163 Рік тому +22

      ​@@user-il2wv8oy4b잘길러서 이긴 사례 있으니까 찾아보길 미국의 박사가 본인이 사패 dna 가진거 찾았는데 어릴때 정말 사랑으로 길러준 부모 덕분에 평범하게 자랐다고 함 자기 가정 족보 내려가면 연쇄살인범도 있고 대량학살범도 있었다던데

  • @숨있는생활
    @숨있는생활 Рік тому +723

    부모가 감당할 수 없는 애들이 있어요. 슬프지만 사실적인 영화.

    • @조조-j3v
      @조조-j3v Рік тому +65

      이게 맞는듯

    • @이해리-l2x
      @이해리-l2x Рік тому +45

      부모가 되기로 한거라면 어떻게든 어떤 방법을 써서든 감당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 @김보영-h2l
      @김보영-h2l Рік тому +141

      독박육아로 어떻게든 에바는 감당하려고 애 썼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라고 봐요 다만 케빈이 크면서 방법이 틀렸구나라는 것을 깨달아야하는데 그렇지 못했고 에바는 마음의 문을 닫지 않았나 안타까운 영화..

    • @Kwazzizzu
      @Kwazzizzu Рік тому +85

      ​@@김보영-h2l사랑하지 않았음. 자식보다 자기가 더 중요했고 자기가 하고싶은 것들을 못하게 된 게 케빈때문이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행동으로 나옴. 예민한 아이들은 그걸 온몸으로 느낌. 의도치 않은 임신... 그게 왜 아이탓인가?? 애미애비가 똑바로 피임을 했어야지?? 낳아서 기를 자신 없으면 낙태했어야지~

    • @jinyoon7163
      @jinyoon7163 Рік тому +96

      ​@@김보영-h2l이 글만 봐도 댓글/대댓글 상당수 영화 안보고 이 영상에 나오는 요약만 보고 글 쓰는듯 케빈은 축제 때 남자랑 원나잇해서 갖게 된 아이고 예정에 없던 임신이기 때문에 에바는 대놓고 케빈을 원하지 않았음 심지어 낳았을때조차 안아주지 않았음(반대로 실비아는 태어났을때 안아주는 장면이 나옴) 에바가 케빈은 키우는건 사랑보다는 의무감에 가까움

  • @GloWonsiK
    @GloWonsiK Рік тому +29

    아이 낳기를 원하고 키워도 육아는 쉽지 않은데 원치 않은 임신이고 육아였다면 배가 되었겠지..
    엄마에게도 아이게도 너무나 불행했다
    아빠는 방관자였고
    보는내내 슬펐다..
    우리 모두는 힘들면 힘들다고 슬프면 슬프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야 할 필요가 있는거 같다..
    그리고 시즌2의 마지막이라 슬펐다.

  • @gookpong
    @gookpong Рік тому +234

    마지막 회차가 케빈에 대하여 라니.. 정말 궁금했던 영화거든요. 너무 잘 봤습니다.
    그동안 한 인물의 시선에서만 생각했는데 ,, 이번 회차를 통해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니 정말 더 ... 의미 있는 영화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시즌도 기대할게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지상파 프로그램입니다!!

  • @니게스키짬뽕
    @니게스키짬뽕 Рік тому +123

    처음에는 케빈이 지도에 물감들을 뿌리는 등의 행동들이 이해가 안되고 기분 나쁘기만 했는데 교수님의 해석을 듣고 나서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굉장히 흥미롭게 봤습니다.

  • @preciousloranthus6435
    @preciousloranthus6435 Рік тому +192

    착한 사람도 케빈이 될수 있으며 모성애가 강한 사람도 에바가 될수 있다는걸 정말 사실적으로 느낄수 있었던 작품이어서 충격이면서도 와닿았던 작품입니다 여자라면 엄마라면. 모두 모성애를 강하게 가지고 있는것이 아니라는걸 어쩌면 처음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어요 자식으로만 살았던 입장에선 에바가 차갑다고 느꼈지만 부모가 될수 있는 입장이 된 지금으로는 에바와 같은 상황이 공감이 되는걸 보면서 시선에 따라 너무도 감정이 잘그려진 영화라고 감탄했어요 부모님이 나를 키워내시는 시간이 결코 당연하거나 평탄하지 않으셨겠구나. 나는 어쩌면 부모님의 감정적 육체적 희생을 먹고자란 미워할수도 없고 마냥 무조건적으로 사랑만할수 없는 존재였을수도 있겠다 싶은마음이 들었어요. 정말 궁금했던 영화인데 감사합니다 지선시네마앞으로 더 많은 인간적이야기를 다뤄주시는 시간이 많아지길 기대해봅니다 행복한하루보내세요☺️

    • @yzxxkiodbgxxjmz
      @yzxxkiodbgxxjmz Рік тому +12

      착한사람은 케빈이 될 수 없어요. 타인을 해치고 살인까지 하는건 정상인이 할수있는게 아니니까요.

    • @preciousloranthus6435
      @preciousloranthus6435 Рік тому +26

      @@yzxxkiodbgxxjmz 착한사람도 나쁜환경에 놓이면 그렇게 될 확률이있는것같아요그게결코 정당화될순없지만 후천적으로 범죄자가 만들어지는경우도 있으니까요

    • @user-yv9iw5bg3t
      @user-yv9iw5bg3t Рік тому +19

      @@yzxxkiodbgxxjmz 잘모르시네요. 착한사람일수록 억눌린걸 쌓아뒀다가 한번에 터져서 케빈이 될 수 있습니다

    • @yzxxkiodbgxxjmz
      @yzxxkiodbgxxjmz Рік тому +3

      @@user-yv9iw5bg3t 그럼 그건애초에 뼛속까지 본성이 '착한'사람이 아니라 잠재적 범죄자가 억눌러왔던 본성을 터트린거예요. 무슨 유영철 김길태 원래착한사람이었다 같은논리를 펼치고있네...

    • @chw3158
      @chw3158 Рік тому

      @@yzxxkiodbgxxjmz 많은 사람들이 본성을 억제하면서 살아가긴 하죠 잘 해소하는 분들이 건강한 거고요

  • @모아모아-i7m
    @모아모아-i7m Рік тому +15

    난 두 아이의 엄마고 그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지만 '모성본능'이라는 단어를 과격하게 말하면 혐오한다 모성애는 본능이 아니고 학습에 의한거라 생각한다 출산후 너무 예쁜딸이 사랑스러웠는데 모유를 먹일생각만으로 나는 무언가를 때려부셔야 해소될것 같은 폭력적인 감정이 올라왔다 왜인지 몰랐고 이건 내게 아니라고 참고 스스로를 통제했다 이후 남자인 남편은 여행도 가고 다 하는데 나는 24시간 아이와 떨어질수 없는것에 엄청난 구속감에 우울해졌을때도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게 내가 해야할 책무라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니 육아가 행복했다 막 태어났을때 내가 낳았으니 내 아이라는 생각말고 특별히 사랑스럽다는 감정도 없었다 키우면서 하루하루 사랑이 플러스된다 거기에는 나의 희생으로 올바른 인간으로 커간다는 뿌듯함도 있는거 같다 결국 나는 모성본능은 여자를 구속하기 위해 만들어낸 단어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며 여자들이 '모성애를 자극한다' '모성본능이다'라는 말을 쓰지않았으면 좋겠다

  • @jeonyoobinofficial
    @jeonyoobinofficial Рік тому +25

    엄마 자식간의 관계도 사실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라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당연한건 없는건데 모성애와 희생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을 뿐 아니라 그 관계를 마치 이미 어느 정도 확실한 관계라고 결론지었던 것 같아요 뭐랄까 점지된 것 같이? 엄마와 자식이 이어지는 건 어떻게 보면 랜덤이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니 지금까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이 쾅 부서지는 것 같아요 ㄷㄷ 좋은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넘 좋았어요 시즌3 기다리고 있을게요~

  • @김희경-m3t
    @김희경-m3t Рік тому +83

    아가를 키우고있는입장에서 에바의 힘듦이 공감가기도했네요 영화라 설정이 극단적이지만 에바가 힘들때 남편이, 케빈이 사랑을느끼지못할때 누군가가 진심어린 따뜻한말과 포옹을해주었다면 조금은 달랐지않았나생각드네요

  • @Byla2
    @Byla2 Рік тому +36

    벌써 시즌2. 끝이라니..ㅠ 시간가는줄 모르게 보던.. 시즌3도 기대해도 되는거죠? 영화를 깊게 볼수있도록 도와준 지선씨네.. 오래 오래 함께해요❤

  • @gsimi9304
    @gsimi9304 Рік тому +262

    에바의 탓이라기엔 에바가 케빈만 양육한 것은 아니였음. 실비아도 양육했는데 에바가 잘못된 부모고 에바 탓으로 케빈이 그렇게 된거면 실비아도 케빈처럼 자랐어야지. 결국 환경과 개개인의 기질이 힙쳐진 결과일뿐 어느 한 사람에게만 탓을 할 수 없다는 거임. 세상 모든 문제가 두부 자르듯 나눌 수 없다는 거지 뭐

    • @yjj6745
      @yjj6745 Рік тому +39

      영화 본거 맞나... ;; 에바가 실비아랑 케빈을 똑같이 대하지 않았잖아 애초에 시작부터 케빈은 원치 않던 아이였고 케빈은 사랑보다는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키워졌음 전적으로 에바의 탓은 아니지만 케빈이 학살범이 되는 과정에 에바가 어느 정도 관여를 한건 맞음

    • @대파케이크
      @대파케이크 Рік тому +25

      작가의 의도대로 느끼셨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에서 에바는, 자신의 양육태도를 논하기에는 딸아이는 너무나 순하게 타고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때까진 본인이 잘못해서 케빈을 양육하는게 이렇게 힘들었다고 생각해왔는데 딸아이를 키워보니 육아가 이렇게 쉬운거였나 생각합니다. 에바의 양육태도를 비난하기엔, 케빈은 너무 일찍부터 저런 태도였고,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일적부터 지능적으로 아버지와 에바의 갈등을 조장합니다.

    • @lovin4630
      @lovin4630 Рік тому +4

      @@yjj6745 에바가 노력안한건 아니니까요. 모성애도 만들어지는 거라고하더라구요. 특히 인간에게는. 저는 개인적으로 에바상황이라면 에바처럼 저 정도 노력도 힘들꺼라고봐요. 워낙 케빈 기질이 타고난거라 감당하기 힘들듯..

    • @yjj6745
      @yjj6745 Рік тому +13

      @@lovin4630 케빈 출산 중 에바가 무의식적으로 힘을 과도하게 주니까 의사가 에바에게 "Stop resisting" 이라고 두 번이나 말합니다. 그만 거부하고 이제 받아들이고 아이를 낳으라고 말이죠.
      케빈이 보통의 아이보다 유별난건 동의하는데 에바도 보통의 엄마는 아니에요. 사람들이 케빈은 예민한걸 넘어서 날때부터 사이코패스였다 이러면서 왜 에바는 일반적인 엄마라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지 모르겠어요.
      부모로서 지켜야 하는 의무를 수행하는데 노력 했을지는 몰라도 정신적인 그것은 전혀 없었죠.(솔직히 물리적인 힘만 가하지 않았을뿐 정서적으로 학대에 가까운 행동을 했죠) 철저하게 형식적으로 대합니다. 자기 아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데 대단한 모성애씩이나 필요한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댓글이 많아져서 자꾸 에바를 까는쪽으로 글을 쓰게 되네요

    • @lovin4630
      @lovin4630 Рік тому +3

      @@yjj6745 영화에서 에바의 어린시절에 대해선 이야기가 없습니다. 어린 케빈부터 성인까지 볼수있지만 에바는 그저 철없는 청년시절부터에서의 모습부터 비추죠. 누구도 완벽하지 않은데 에바만을 너무 포인팅하고 싶진않아요. 에바는 꽤 솔직한 인물이예요. 트라우마가 있었을수도 있구요. 그래서 거절하고싶었을수도 있죠. 그것이 케빈에게 티가 났을수도 있구요. 어쨋든 에바의 아들로 태어난 케빈도 에바의 영향이 있었을거고 그렇다고 에바만의 잘잘못만 따질순없죠. 케빈의 기질, 여러 사건들, 상황 등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에바가 보통 또는 일반적 엄마가 아니라고하셨는데 그건 개인기준인거같아요. 제가 봤을땐 에바는 충분히 노력하고있는 평범한 엄마같아요.
      이상적인 엄마는 아니더래두.

  • @user-cn7wdg5yp2f
    @user-cn7wdg5yp2f Рік тому +159

    오은영박사님은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하네용 ㅎ

  • @Dyhvgjjiygj2go
    @Dyhvgjjiygj2go Рік тому +85

    금쪽이 보면서 케빈같은 아이는 천성으로 타고나는구나 확신이 듦
    어찌어찌 편집은 좋아지는 것 처럼 하지만 절대 그 악함은 타고난거다 생각이 듦. 죽을듯한 에너지와 극한의 헌신, 신급 사랑에 아주약간 긍정적 반응하는 금쪽이들 아니 싸패들을 보면 그 한명을 위해 너무나 많은 사람이 피해보고 피폐해 지는것은 정당한가 하는 의문이 듦

    • @레몬트리-l5l
      @레몬트리-l5l Рік тому +21

      맞아요
      저도 금쪽이볼때 가끔 반사회적인성향 높은애들보면서 우리가아는 범죄자들의 어린시절이 비슷했을까 싶더라구요

    • @구리리-z4u
      @구리리-z4u Рік тому +1

      헹 금쪽이는 너무간듯...

    • @joj6654
      @joj6654 Рік тому +8

      금쪽이 나오는 거면 용하죠 왜냐면 사회적 시선이 그 아이들에게 또 감시가 되어줄 거거든요 아이들 스스로도 그렇게 느낄거고 또 금쪽이에서 그렇게 심각하게 학대받는 아이들도 적어요
      전 저소득층 가정에서 더 많이 나오는듯요
      더 극심한 학대와 같이

    • @로사-v5x
      @로사-v5x Рік тому +1

      읽고보니..공감합니다. 금쪽이 시청하다보면 어쩔땐 보기불편할정도로 과하다 싶은 장면이 많거든요.

    • @삼묘당
      @삼묘당 Рік тому +14

      예전에 김복준교수님 왈. 동료 형사중에 어린아이가 동생을 죽인 사건을 맡았는데 그 아이를 보면서 진짜 무서웠다고함. 베테랑 형사가 10살무렵의 아이가 무서울정도였다고 하는거보면 타고나는게 확실히 있긴하는듯.

  • @huhu0lll
    @huhu0lll Рік тому +120

    다른 영화해석채널 댓글보면 다 에바 탓이라는데
    모든 아이들이 엄마한테 사랑받지 못한다고 학대 당했다고 해도 저렇게 대량학살하는 살인마가 되진 않음

    • @내사랑더기
      @내사랑더기 Рік тому +19

      그러니까요 이런 유사한 상황의 모든 아이들이 이렇게 성장하진 않죠

    • @호로록호로록-z6v
      @호로록호로록-z6v Рік тому +9

      극단적으로 표현이 됐을 뿐이지 에바 잘못인건 변함없음 애한테는 부모가 세상인데

    • @asnoopy
      @asnoopy Рік тому +2

      인구의 10퍼센트가 유전적으로 취약하다고 치면 그 중 학대받거나 방임된 애들이 저래 되는 듯. 연쇄살인마들의 어린시절 보면 개막장인 것과 비슷. 유전+환경(부모+학교+사회).

    • @대파케이크
      @대파케이크 Рік тому +2

      맞아요 살인자 따위의 서사는 가소로와요 불행한 사람들 차고 넘치지만 모두가 저러지는 않아요 미성년자지만 자기가 결과를 예상하고 선택했고, 그래서 판사도 아이를 감옥에 보낸거죠 그나마 심신미약 주장해서 감형된게 저나마니까요

    • @레모니아
      @레모니아 Рік тому +15

      웃기네요. 지들이 그 위치에 있으면 에바 이상으로 잘 키울 수나 있을까? 에바는 노력했음. 다들 저 영화보고 케빈이 사이코패스냐고 질문하는 건, 누구나 엄마가 되면 에바같은 입장에 처해본 적 많기 때문.

  • @yuulee6085
    @yuulee6085 Рік тому +101

    시즌2도 너무나 흥미롭게 보았어요 또 시즌3를 그리며 계속 정주행하는 나날들이겠네요ㅎㅎ 지선 교수님, 도연 MC님, 매회 게스트님, 모든 제작진분들 감사합니다!

  • @minamdasaranghe
    @minamdasaranghe Рік тому +75

    케빈이 자기 같은 사람들을 tv에서 보고싶어한다고 했던 얘기가 마치 엄마한테 얘기하는 것 처럼 들렸어요. 자기가 여태 살아온 것 처럼 엄마에게 관심을 받으려면 난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는 듯이. 이제 막 자신의 죄를 뉘우칠지도 모르는 시작점에 있는, 성인의 나이를 앞둔 케빈은 엄마를 잃게 되겠죠 그렇게 마지막까지 둘은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고 서로를 잃게 되었다는 생각에 참 안타깝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드네요

    • @JK-qo1iy
      @JK-qo1iy Рік тому +8

      동의해요. Tv인터뷰를 본 에바는 케빈이 자신에게 한 말이란 것을 깨닫지 못했나봐요. 18살을 생일을 앞둔 면회에서 why라고 묻는 것을 보면.

  • @hudi2324-d3v
    @hudi2324-d3v Рік тому +67

    애 낳기전에는 영상미 위주로 봤는데 육아 일년차,, 완전 다른 관점에서 보게되네요. 공사 소리는 언젠가 끝나지만 아기 울음 소리는 언제 끝나는지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지 모르니까 더 견디기 힘든거 같아요

    • @구리리-z4u
      @구리리-z4u Рік тому +2

      힘내세요 화이팅

    • @naligo007
      @naligo007 Рік тому

      내 애 우는소리는 너무귀엽지않나요?

    • @구리리-z4u
      @구리리-z4u Рік тому +2

      내 애우는 소리가 더 미어지지않나요 전 내자신이 잘 못하는거같고 너무 힘들던데..미안하고

    • @팬심이재산
      @팬심이재산 Рік тому +7

      힘들지요... ㅠㅠ 그래도 시간은 갑니다. 긴 수명인데 3년은 내 인생 온전히 단념하고 애기한테만 집중해야합니다. 부모 모두 그동안은 친구도 술도 게임도 안되요. 시댁이고 친정이고 애기 기르기에 어떤 도움이라도 끌어다 받으세요. 그게 도저히 안된다 내가 더 피곤해진다 하면 3년간 끊으세요. 3년은 사랑과 인내 관심으로 헌신한다면 나머지 인생이 편해집니다. 3년으로 부족하다면 2년 추가하고요. 내 인생은 그 후에 조금씩 찾겠다고 느긋하게 맘 먹으셔야 아이를 많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군대에서 몇년 쌩고생한다 치고 맘 굳게 먹으며 사랑하세요. 나와 인생을 나눈다고 생각해야지 내 시간 내 체력을 뺏긴다고 여기면 더 괴롭습니다. 명치에 힘주고 각오를 다지세요! 소중한 생명을 불러들였으니 그정도는 해야한다고 결심하면 오히려 편안한 마음이 들고 애도 안정감을 더 느껴서 더 순해지고... 애한테 희생하며 무조건 애한테 휘둘리라는 건 절대 아닙니다. 끌려가지 않고 다정하고 강한 부모되기를 목표로!!! 기운내시라고 긴 댓글 달았습니다. 조금만 더 참으세요~~~ 몇년 금방 갑니다!!!!

    • @니아니아-r2u
      @니아니아-r2u Рік тому +3

      ​@@naligo007 내애우는소리가 귀엽....저리울면 힘들죠 내가죽든 애가죽든해야 끝날것같죠
      ..

  • @아이참-e5s
    @아이참-e5s Рік тому +75

    어제 본방사수 후 미방분 기다렸어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 케빈에 대하여를 지선씨네마인드에서 교수님의 시선과 함께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 @annelove3571
    @annelove3571 Рік тому +38

    생명이 잉태된 순간부터 버림 받은 아이. 진심으로 받아 들여졌던 적이 한 번도 없었던 아이. 책임을 지고 있지만, 인정이 안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엄마. 양극에 매달린 엄마와 케빈.

  • @스칸-i1u
    @스칸-i1u Рік тому +43

    이 영화 처음 봤을때 정말 충격먹었고(에즈라 밀러를 첨 봐서 먹은 충격도 있었음) 내 안에 모성애에 대한 관념을 부셔준 영화라 딥한 의미로 인생 영화중에 하나임
    (엄마도 사람이구나 느꼈음)
    그 이유는 작중 환경이 나랑 비슷해서 케빈의 감정이 이해가 됬고, 영화시점으로 제3자 입장에서 엄마를 보여주니 엄마(영화내)의 심정도 이해가 갔음.
    할말많지만 다른 댓들이 많으니 짧게 얘기하자면 이 영화는 실화기반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사회 모습을 가족단위로 함축적으로 담았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는 남녀가 만나 낳아졌지만 태어나고 나서 양육에 대한 모든 책임과 비난은 다 엄마가 짐>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 세대도 한국에서 그러고 있음 대표적인 단어가 맘충
    그리고 시중일관 방관적인 태도를 취하고 문제가 있어도 다 아내탓을 함, 양육에 대한 책임감 느껴지지도 않고 아내에 대한 존중도 없는 남편
    케빈은 사랑받아야 할 시기에 사랑과 존중, 안정감을 지속적으로 못 받아서 탄생한 감정결여+냉소적+
    근데 온전한 싸패가 아니라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 정산적인 사람으로 조금은 틀어질수있는 새끼라 생각했음
    배경환경이 이러니 본인 존재에 대한 의구심과 자존감이 낮고 불안한 상태라 엄마한테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면서 확인하고 싶어하는데
    (에즈라밀러가 존잘이라 그렇지 일반사람얼굴로 생각해보면 좀 이해 될꺼임)
    엄마는 단둘이 있을땐 애가 내 인생의 걸림돌 갖고 발목잡는 귀찮은 존재라고 계속 말해주고 행동함. 근데 겉으로는 가족적인 행세는 함. (내가 볼땐 이 점이 되게 가식적으로 느껴져서 역겨운데 엄마한테 사랑받고 싶으니 크게 표출은 못했을꺼 같다는 생각했음) 근데 둘쨰가 생김. 쟤는 사랑 받고 자라는데 난 뭐임? 이랬을꺼란 말이지.
    본인이 태어나고 자랐는 환경이랑 자연스레 비교하며 살았을꺼임. 내가 뭐 잘못했는데 나는 안 되고 재는 되는거야?
    이 분노가 자기한테 향하면 우울한 사람이 됬을껀데 얘는 그걸 밖으로 표출해낸거같음.
    왜 자기 또래 학생들에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거보고 총기난사 사고가 생각났음.
    한 사건은 한사람만 잘못되서 발생한게 아니라 복합적으로 얽혀있다와 미디어는 한 사람에게만 강한 책임감을 요구하는 점이 현 사회의 모습과 유사하게 보인다 생각했음
    그리구 쓰고 나서 생각난게 있어서 추가함
    > 케빈의 범죄행동이 본인 유년시절이 있기 때문에 정당화 될순 없으나 환경이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한명의 인간 개인의지로 기존의 환경을 부수고 새로운 환경을 만드는건 상상이상의 힘이 필요하다는걸 말하고 싶었음.
    아무튼 전문가의 의견을 방구석에서 편하게 들을수 있다는 점 감사하게 생각됩니다. 무편집 롱버전으로도 보고 싶을정도예요
    그리고 개인 의견 남기자면.. 요즘 저출생이라고 빨리 낳으라고만 하고,
    남들따라 혹은 떄가 됬으니까 더 늦기전에, 계획엔 없었지만 이미 아이 생겼으니(운명이라는둥...)노후 연금 대신 자식으로 생각하는사람, 정해진 수순이 있으니 해야되는거
    생각없이 아이 낳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들리는데 개인적으로 찹찹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부부라고 해서 성숙한 사람들이 아니라는거 요즘 많이 느끼고 있어요
    단순히 인구수만 늘리길 원하는 정부와 낳아야되니 낳는 부부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커서 사회가 어떻게 될지, 그 책임은 누가 질지 아무도 생각안하는거 같아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참..

  • @dosung0426
    @dosung0426 Рік тому +91

    애를 쉽게 낳아 키우길 바라는 사람들이 꼭 봤으면 하는 영상이네요. 원하지 않고 준비되지 않은 출산은 부모나 아이한테도 안좋다는것을요ㅜ

    • @sunnay3427
      @sunnay3427 Рік тому +10

      준비된 출산이 어디 있을까요? 아무리 육아서를 읽고 공부를 해도 케빈처럼 어떤 기질의 아이가 태어날지는 아무도 몰라요. 같은 울음 소리여도 어떤 엄마에게는 귀가 찢어질 듯 아프죠. 케빈에 대하여에서 이야기 하는 게 그 거 아닌가요? 모성애는 당연하지 않다. 그게 공부한다고 갖추어 질까요?

    • @_furryfriends812
      @_furryfriends812 Рік тому +2

      ​@@sunnay3427동의합니다. 계획해서 태어나는 삶이 얼마나 될까요?

    • @user-vo9ob7vm6z
      @user-vo9ob7vm6z Рік тому +19

      어떤아이가 태어나더라도 책임감있게 키울 수 있는 마음가짐과 경제력이요
      기본적인건데 그걸 모르세요?

    • @sunnay3427
      @sunnay3427 Рік тому +4

      ​@@user-vo9ob7vm6z​​ 어떤 아이가 태어나도 책임감있게 키울 수 있는 마음가짐과 경제력이요? 그 잣대가 뭐죠? 누가 그걸 미리 대비해서 채울 수 있죠? 아무도 예측 못해요. 그게 인생 아닌가요. 내 아이가 어떤 아이일지 아무도 모르죠. 태교 열심히 한다고 순한 아이 나오는 거 아닙니다. 그리고 경제력? 앞으로 1억이 들지 10억이 들지 누가 장담하나요? 부모가, 아니 조부모 그 이상의 조상이 수더분 한 사람들이었다고 해도 내 뱃속의 아이는 예민한 기질일지 모릅니다. 부모는 끊임없이 애 쓰는 거지, 미리 대비하고 낳는다? 어림도 없는 얘기예요.

    • @fhfhdhduf3313
      @fhfhdhduf3313 Рік тому +18

      ​@@sunnay3427 대비 못 할거면 안 낳으면 되는데 누가 낳으라고 협박하는 거 아니잖아요? 막 낳아놓고 막 키우는 무책임한 사람이 절대 다수고요. 잣대가 없다 인생이 원래 그렇니 하는 거 다 그냥 막 낳을 핑계 아닌지ㅋㅋ

  • @이소정-w3w
    @이소정-w3w Рік тому +74

    마지막 해석만 조금 다르고 저랑 해석이 매우 흡사하셔서 너무너무 신기하고 재밌게 잘 봤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온전한 나, 진짜 엄마로서 케반을 사랑 할 수 있음”을 예고했다라고 해석했어요
    그 근거로는 연출이 있는데요 케빈이 처음 태어났을때도 어두운곳에서 밝은곳으로 나온 듯한 연출을 하거든요
    그래서 ’다시 태어났다‘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맥락상 긍정적인 쪽이라고 해석했구요ㅎㅎ
    또 계란껍데기를 접시에 줄지어 붙여두는 장면도 있었는데 이건 빠져있어서 좀 아쉽네요ㅠㅠ
    계란껍데기 장면은 케빈이 손톱을 물어뜯어 줄지어두는 것을 겹쳐보이게 연출한 듯한데 이부분은 해석이 다양해지더라구용
    1. 케빈을 이해해보려 같은 행동(비슷한 행동)을 해보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줌
    2. 케빈과 엄마는 둘다 사랑을 갈구하는 동류의 인간임을 보여줌
    등등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1번을 위한 연출이었다라고 생각하고있어요
    재밌는 컨텐츠 감사합니다!!ㅎㅎ

  • @abba8823
    @abba8823 Рік тому +192

    타고난 걸 완전히 부모 탓으로 돌릴 순 없어요. 물론 영화 속에서 에바가 저런 아이를 양육하기에 적절한 사람은 아니에요. 양육이라는게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이고 친구와 같은 수평적이고 짐을 동등하게 나누는 관계도 아니기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고 휘둘리고 기싸움하다 매몰되면 안돼요. 근데 또 여러 문제를 타고난 아이를 케어한다는 건 집중치료를 해야하는 거라. 쉽지 않기도 하고 다 커서 그런사람들이 다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아니고 ㅋㅋ 결론은 선택의 문제죠

    • @내사랑더기
      @내사랑더기 Рік тому +11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vex238
      @vex238 Рік тому +20

      맞는 말씀이네요. 그런데 저런 아이를 양육하기에 적절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저 아이보다 평범한 아이들을 양육하는 부모들도 사랑을 주면서도 상황에 따라 화내고 짜증내고 혼내고 소리치고 냉담하게 굴다가 막말 시전도 하고 ...영화로 만들어 놓고보면 정신병자 같고 욕을 엄청 먹을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 근데 그게 일상이거든요. 똑같은 부모 밑에서도 극단적으로 다른 성격과 품행을 가진 자녀로 자라는것을 보면 타고난 것과 자신의 선택이 맞는 것 같아요.

    • @hiyo4954
      @hiyo4954 Рік тому +14

      보통은 아이들은 엄마에게 사랑 받기위해 노력하지 쟤처럼 엄마가 만든방에 페인트뿌리고 하지않죠
      아이하나 키울려면 엄마가 뼈를 깍는 인내의시간을 지나야합니다..
      그러니 세상 모든 엄마는 위대하다고 하는겁니다. 아빠가 위대하다는말이
      왜 없겠습니까...

  • @sanisanisansan
    @sanisanisansan Рік тому +24

    아이의 울음은 음역의 문제 보다도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나를 무능하게 느끼게 하는 자극이어서 더 힘들 수 있는거 같아요. 처음엔 그냥 충격이었는데 다시 보니 참 슬픈 영화.

  • @Dxroid
    @Dxroid Рік тому +18

    영화를 보고나서 시간이 지난뒤 아래의 뇌과학자의 말과 오은영박사님의 프로그램들을 보고나서
    영화를 다시 접하니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죠.
    뇌과학자이자 사이코패스의 뇌를 가진 제임스 팰런 교수의 말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를 만드는 요소는 3가지가 있다.
    (선천적인 기질(전측두엽의 유별나게 낮은 기능), 가정환경(불행한 어린시절), 유전적요소)
    그중 영향이 가장큰것은 가정환경이며, 선천적기질이 타고 났어도 가정환경으로 사회화가 가능하다는것.
    "제임스 팰런 교수는 운 좋은 사이코패스였기에 부모님의 자상한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했다.
    사이코패스적인 대담함(다른 말로 하면 다른 사람과의 공감능력이 엄청나게 떨어진다)은 과학적인 탐구에 매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에바는 육아가 처음이라 어떻게 할지 몰랐던거고
    남편은 육아를 엄마에게 전부 맡겨놓고 본인은 육아에는 관여를 전혀 안하는 모습만 보이고...

  • @crown-x6i
    @crown-x6i Рік тому +22

    아이들 보면서 느끼는 게 진짜 사랑 받으면서 자란 아이들은 아이큐도 높고 성격도 좋더라고요. 반면 짐스러움을 느끼면서 자라는 아이들은 너무 불행해요.. 여기서 핵심은 정서적 사랑인데 사랑을 무조건 오냐오냐로 오해하면 안됨. 참사랑, 성숙한 사랑을 말해요..

    • @less6511
      @less6511 Рік тому

      성숙한 사랑이라는 말씀에 깊게 공감합니다

  • @dkswlsfk
    @dkswlsfk Рік тому +67

    최고의 피임권장영화^^....
    각오하고 애를 낳아도 힘든 게 육아인데...
    충분히 인생의 불청객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함.
    그게 절대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가 된다는 건 책임진다는 것이고 그건 진짜 어려운 것임...

  • @김지원-r5d2t
    @김지원-r5d2t Рік тому +60

    저도 혼전임신을 했는데 극심하게 결혼을 반대하며 지속적으로 유산을 강요하던 시댁 식구들 때문에 임신 내내 정말 힘들었어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밥을 잘 못 먹어서 임신전 몸무게 52키로, 막달 53키로, 아이낳고 바로 11키로 빠지더니 38키로까지 몸무게가 내려갔어요 근데 신기했던건 어떻게든, 미혼모도 각오하고 아이를 지킬거라 생각했었는데 갖 태어난 아이가 저와 친정엄마에게만 안기고 시댁식구,심지어 아이아빠한테조차 안기면 너무 울었어요 본능적으로 다 알고 느끼는구나 싶더라구요 지금 스무살이 넘었는데 이혼한지 8년째인데 아빠 안봐도 아무렇지도 않다고하고 시댁식구들도 안봐도 아무렇지도 않다고해요 아이에게 한번도 혼전임신 말한적 없고 아이는 유일한 손자라서 크는동안 많이 이쁨 받았는데도 저와 유대관계는 엄청 좋은데 시가식구들과는 유대감이 전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에바도 참 이해되지만 뱃속에서부터 거부당함을 느꼈을 케빈이 많이 안쓰러워요
    물론 케빈의 타고난 성향도 문제이고 엄마라고 모든걸 다 감당할 필요는 없지만 누구보다 예민하게 태어나서 힘들게 자란 아이를 키워보니 가장 힘든 건 본인이겠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참 육아는 너무 힘들고ㅜㅜ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를 원하는 부모가 뱃속에서부터 사랑과 존엄을 표현하고 아이를 키워야 좀 부족한 부모일지라도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고 잘 자라는 것 같아요 저는 최선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늘 불안감과 강박에 시달리는 아이를 보는 게 정말 많이 가슴 아프고 힘들었어요

  • @unknown21837
    @unknown21837 Рік тому +62

    이 영화를 다시보면서 느낀건 사회가 바라는 어머니상을 전부 에바가 짊어지고 있는 것 같았음....부모가 아이를 양육하는거라고 모두 알고있고 노력하지만 동양도 그렇고 서양에서도 엄마가 아이의 양육의 대부분을 짊어지는 건 똑같음 작가는 이 문제부터 지적하고싶지 않았을까 싶기도하고... 원치않았던 임신에 아이의 양육부터 모든게 삐걱거릴때 남편이 방관하지 않고 문제가 있는걸 캐치했다면 이렇게까지 심각한 결말로 가진 않았을텐데라는 생각....

  • @A_arang
    @A_arang Рік тому +24

    케빈에 대하여는 모성애는 타고난 것인가, 그리고 엄마인 에바에게 모든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인지, 이 외에도 준비되지 않는 양육, 한쪽으로 치우쳐진 독박 육아 등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라 좋아합니다. 특히나 영화 막바지에 에바가 케빈에게 왜 그랬냐고 묻는 물음이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어요. 그동안 영화 속에서 에바는 한 번도 케빈에게 왜 그런 행동을 했냐고 묻지 않았거든요. 에바가 열심히 꾸민 벽을 케빈이 망쳤을 때도, 심지어는 케빈이 자신의 팔이 부러진 이유를 남편에게 거짓말로 말했을 때도요. 에바는 늘 케빈은 원래 이런 아이, 또는 나를 괴롭히고자 하는 음모를 가진 아이처럼 생각했고 케빈의 이상 행동들을 단지 '케빈이니까' 라는 이유로 규정 짓고 받아들인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래서 마지막에 왜 그랬냐는 그 케빈의 행동에 대한 에바의 진실한 물음과 관심이 개인적으로 느껴졌어서 인상 깊었던 거 같아요. 물론 케빈의 범죄 행위는 절대 정당화될 수 없지만,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기 전 에바가 한 번이라도 케빈에게 왜 그러냐고 물어봐주고 이야기를 들어주었다면 어땠을까 싶어 더 비극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