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여름 국어시간. 점심먹고 와서 살짝 피곤한 기운에 조용하고 일본애니에나 나올것같은 그런 여름 분위기, 창문 다 연 교실 창가자리에 앉은 내가 느끼는 시원한 바람, 약하게 돌아가는 교실 선풍기, 조용한 교실을 채워주는 매미소리, 바람타고 들어온 학교 옆 동산의 풀냄새, 느긋하고 조용하게 교실을 돌고계시는 국어 선생님 발소리, 그런 분위기와 향기를 맡으며 추억들을 회상했던 그때. 아직도 못잊는다. 정말 생생해 아직까지도. '와 진짜 여름이다.' 이런 느낌이었음.
헐 나도 그런적 있는데 너무 덥지는 않은 여름날에 창문이랑 문 다 열어놨는데 왼쪽을 보면 학교 옆산의 푸른 풍경이 있고 오른쪽을 보면 서울의 풍경이 보이던.. 선생님의 판서 소리와 살짝 불어오는 바람 나른하고 포근한 교실 분위기까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여름다운 기억이라고 생각함 이게 바로 여름이구나 라고 느낀 순간을 가진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나니 너무 행복하당 ㅎㅎ
헐 나도나도 중1 여름 그 나른한 분위기 아직도 안잊혀짐.. 초여름 수학시간에 진도 다 나갔다며 교실에서 다같이 너의이름은 봤었는데.. 창문 안으로 비춰오는 햇살이며,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커튼이며, 포근한 여름 특유의 향기까지.. 너의이름은을 수십번은 봤었는데 영화관도, 집에서도 아닌 그때 그 학교에서 봤을때가 제일 재밌었고 그 영화 특유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었던것 같음 아직도 난 가끔 삶이 힘들때면 그때를 생각함ㅋㅋㅋ..
날에 변덕이 심하고 가장 치열한 시기임에도 내가 이 계절을 좋아하는 이유는, 여름이란 계절엔 '미화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어떤 시절의 여름도 날씨의 탓으로 미뤄버릴수 있는 하늘에 대한 미안함과 담대함이 만들어내는 감정들, 그것이 여름을 인식하게 만드는 것 아닌가.
고삼 때 일본어 시간에 너무 졸려서 잠들었는데 잠깐 눈 떠보니 애들도 나처럼 다 전멸해 있었음.. 교실 불은 꺼져 있는데 앞에서 인기척이 들리니 선생님은 컴퓨터로 할 일하시고 계셨음.. 그때 불어오는 바람도 너무 선선하고 운동장은 조용하고 분명 햇빛이 강한 여름날이었는데 그 순간 만큼은 햇빛이 너무 따뜻했음.. 다시 엎드려서 자는데 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히던 그 느낌이 아직도 너무 생생함..
맞아요 저도 작년여름에 그런 경험있어요!! 애들 거의 다 자고 선생님 포함 몇명만 공부해서 조용한. 내부는 에어컨 덕분에 기분좋게 시원하고 밖은 여름햇빛에 나무들이 반짝반짝빛나고 저는 창가 뒤쪽에 앉아서 공부했는데 너무 좋았어요ㅜㅜ 이게바로 k고3의 여름 감성인가 했죠..ㅋㅋㅋ
부잣집 친구에게 물었다. 여름향기가 뭐냐고 시원한 시트러스 향의 상쾌함이라고 했다. 오래된 친구에게 물었다. 여름향기가 뭐냐고 해가지지 않은 오후 7시의 바람냄새라고 했다. 스스로에게 물었다. 여름향기가 뭐냐고 비온 뒤 방안을 뒤덮은 퀴퀴한 곰팡이냄새라고 했다. 같은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여름의 향기는 달랐다. 평생의 여름향기가 지금과 같을까 겁이났다. 눈물을 머금고 36도가 넘는 단칸방 구석에서 펜을 잡고 꾸역꾸역 책을 폈다. 앞으로의 여름향기는 지금보단 상쾌하길 빌고 또 빌었다
정말 신기한 계절 여름 분명 덥고 습하고 답답했던 거 같은데 또 돌아보면 여름만큼 예쁘고 푸르고 뜨거운 시간이 없는 것 같아… 노래를 들으면 더 그렇게 됨. 여름의 뜨거운 햇빛과 그 아래 가끔 부는 바람, 혹은 조용한 방에 누워서 선풍기만 탈탈 돌아가는 소리. 그런게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추억이 됨. 다들 분명 그 계절에 짜증내고 화냈을 텐데 역시 시간은 지나야 아름다운 건가봐
솔직히 여름 기억하면 딱 떠오르는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거라고 생각함. 일단 여름에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놀이터에 가서 신나게 진짜 행복한 웃음을 지으면서 얼굴 빨개질 때까지 놀다가 어둑어둑해질 때쯤 친구들이 1명씩 집에 갈 때 그네에 제일 친했던 얘랑 나란히 앉아서 시답잖은 수다 떨다가 마지막까지 같이 버티던 친구마저 가버리면 그제서야 천천히 일어나서 집에 가는 거... 집에 들어가자마자 들리는 찌개 끓는 소리와 생선 굽는 그 비린내.... 안 끄고 켜놓은 TV소리까지.. 왔어? 손 씻고 와. 밥 먹자하고 반겨주시던 엄마의 목소리.. 진짜 그립다..... 너무 그립다... 지금 나이 때되면 뭐든 잘 해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고작 이 정도였던 건가 싶기도 하고..
난 원래 여름 싫어했는데 돌이켜보니까 내 모든 그리운 추억들은 여름에 있었음.. 여름이 가장 생명력이 짙은 계절이고 그 푸릇푸릇한 나뭇잎들도 좋고 난 특히 그 쨍한 파란 하늘과 햇살이 너무 좋았던 것 같음 그 어떤 계절도 못따라하는 여름만의 고유한 하늘. 여름 하늘보다 예쁜 하늘은 없다..... 정말...뭘까 갈수록 점점 여름을 기대하게 됨 이런 겨울 한 가운데에 있을 때마다 여름이 너무 그립구 막 바다에서 여름 노래 듣고 싶고 겨울이 영원한 것처럼 느껴지니깐 더 그리움 나 몰랐는데 여름 많이 좋아하네
새파란 하늘, 뭉게 구름, 매미 울음소리, 흐르는 냇물, 돌 밑의 다슬기, 선선한 바람, 쨍쨍한 햇빛, 오래된 자전거, 무성한 나무 그늘, 푸른 풀냄새, 줄지어 일하는 개미때, 돌아가는 선풍기, 담벼락 위 고양이, 얼음 띄운 매실차, 해진 슬리퍼, 널부러진 만화책, 빨래줄에 걸린 흰 옷, 마당의 누렁이, 텃밭의 작은 참외, 살랑이는 머리칼, 느긋한 낮잠.
이렇게 진짜 쪄죽을것만같은 여름이 아니라, 고막이 터질것같은 울음소리의 외래종매미가 가득한 여름이 아니라, 과거의 그 청량하고도 상쾌했던 여름이 그립다. 맴맴 조용하게 울려퍼지던 매미소리를 들으며 선풍기 하나와 아이스바 하나만 있으면 행복했던 여름이 그립다. 이제 미래의 아이들은 이런 과거의 여름을 그리지 못하겠지..영원히 추억으로만 남겠지.
급식과도, 나열된 책상과도, 진녹색 칠판과도 멀어지고, 네모 반듯한 그 학교 창문 밖의 하늘을 추억하는 댓글을 보며 항상 공감하고는 했습니다. 올해, 임용에 합격해서 그리운 학교로 돌아와 교단 앞에 서 보았습니다. 비록, 학생이던 시절과는 많이 달라진 시야였지만, 급식실의 웅성임, 떠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창밖으로 불어오는 여름 바람의 냄새. 얼마나 감사하게 여겨지던지요. 내일의 출근이 기대되는 새벽입니다. 사랑하는 아이들과 또 어떤 이야기로 만나게 될까요?
여름에서 가을이 된 계절, 몇 주전까지만 해도 바로 학교 교실에서 덥다며 친구들이랑 선풍기 바람에 옹기종기 모여있던게 엊그제 같은데. 7시가 넘도록 해가 떠있던계절, 같이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거리를 걷던 계절 겨울이 오기를 기다리던 계절, 그러나 막상 또 다시 찾아오기를 기다리게 되는 계절, 모두에게 다르게 기억 되지만, 언젠간 다시 찾아오는 여름을 모두가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되새기면 좋겠습니다.
작년 고 3 수험생활을 이 플리로 하루하루 살아갔습니다. 음악을 화면녹화하고 휴대폰 갤러리에 저장한 뒤, 짝사랑하는 그 분을 떠올리며 밤 하늘의 별을 보며 듣기도 하고, 새벽이지만 환한 여름 날 밤을 꼬박 세워 스카에서 나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이어폰을 꽂고 들었습니다. 비록 그 분은 여친이 있었지만 저는 이 플리를 듣는 순간만큼은 행복했습니다. 치열하게 공부했던 고 3, 힘들었지만 이 음악과 함께라면 웃음이 나오곤 했던 그 날들을 이제는 추억으로 그리워해봅니다.
여름도 시골에서 보내는게 훨씬 감성적인거 같음. 천장에 달려 있는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와 창문을 통해 들려오는 매미 울음 소리. 이따금씩 하늘을 처다보면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푸른 색이 나를 반겨줬던 기억이 있음. 사람도 별로 없는데다 무언가를 사려면 걸어서 15분은 가야했던 그런 촌구석이었고, 도시로 이사 가던 그 당시만 해도 별 생각이 없었지만, 지금 다시 돌이켜보니 둘도 없는 추억이었네요..
중 1때 친구 못사귀고 혼자 남은 교실에서 창가 밖에 보이던 풍경이 좋았었다. 산골 학교라 싱그러운 풀들과 청록빛의 나무가 가득했는데. 게다가 하늘은 어찌나 파란지, 그 때 하던 생각은 여기서 떨어지면 죽을까 같은 생각뿐이지만 그때가 참 좋았다. 기억은 지날 수록 흐려지고 미화 되는 거 겠지. 그래도 다시 추억을 새길 여름이 다가온다.
지금 중3인데 지금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계셨네요 지금은 죽고싶고 많이 힘들지만 맞아요 기억은 미화가 되어 언젠간 추억으로 남게되고 이 흔하고 반복되는 순간들도 그리워질 때가 올텐데 지금의 저는 나중에 그리워질 이 시절의 추억을 더 꾸며주고싶은데 이대로 보내게 될까봐불안하네요
You and you specifically are learning to love being alone. It’s not a bad thing. In fact, it’s the foundation to sharing everything you love with people around you. Good job. Keep going. You have a place here
Everyone is alone. You may confuse yourself for a moment or two, but there are a couple of truths that hold no matter what. You are born alone, you die alone.
I really needed to hear this, I've been in a few relationships and I've come out more and more hurt rather than happy. My sister got engaged just yesterday after dating so many people and I wanna be happy for her, but it's reminded me of that wound I've had for so long through my failed relationships. I'm still trying each and everyday to discover myself, and heal the wounds I've been ignoring and picking at, but it's hard to just be with myself. For now I'm just trying to take it minute by minute, day by day, and year by year until I start to get comfortable with being alone and loving myself first instead of giving and loosing myself to others
플리를 들으면 묘하게 그리운 느낌이 드는데 몇년 뒤에 내 글을 보면서 이맘때쯤 방학을 추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늦은 점심에 일어나서 책 좀 읽다가 책이 좀 질리면 만화책보고 또 만화책이 질리면 영화나 드라마 보고. 방학이 끝나면 이만큼 즐기지 못하는걸 알기에 이러한 일상을 아끼고 아껴서 더 소중하게 여기고 싶다.
이 플리를 내가 여름 첫 자락에 발견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뜨거운 여름 향기에 잠긴 사람들이 쓴 댓글 하나하나 모두 너무 아름다워 가슴이 미어진다. 산뜻하게 불어오는 여름 바람에 흔들리는 푸른 나무, 뭔가 애틋한 매미 소리,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 쨍한 파란색 하늘, 길바닥에 보이는 나무 그림자들, 서서히 어둑해지는 여름 저녁...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이런 소소한 요소들을 더 잘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리같다. 모든 이들이 올여름은 이 플리처럼, 그저 푸르게... 평화롭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등학교 3학년, 10대의 마지막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 이 순간 순간 느끼고 있는 모든 것들이 다시 오지 않을 시간과 추억이라고 생각해요. 도서실 가는 길에 눈부시게 내리쬐는 햇살, 매미 소리, 에어컨 밑에서 친구들과 떠들고 장난치는 것, 5교시 수업 시간에 수업 듣다 말고 우연히 실려온 바람결에 창문을 내다보며 여름날의 오후를 느끼는 것... 오늘의 음악은 먼 훗날에 이 날을 추억할 때 흘러나올 것만 같은 음악들이에요. 부디 한 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지금 이 시간을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게 꾸려나갈게요. 현재의 시간이 소중하다는 걸 알게 해줘서 고마워요 바다진주 님💕
작년 여름에 전학가서 친구들이랑 어올리지도 못하고 점심시간만 되면 혼자 조용히 불꺼진 교실에서 이어폰끼고 이 노래 들었었음. 매일매일 이 노래를 들으면서 멍때리며 하루를 버텼는데 그땐 아무생각없이 멍때린건데 지금 이 노래 들으니까 그 땐 몰랐던 그때의 외로움, 슬픔같은 감정들이 밀물처럼 밀려옴 내가 이렇게 힘들었었구나 하고
지난 여름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가을이 되고 겨울이 되지만 아직 까지도 양복을 입은 채 보던 영정 사진에 현실감을 느끼지 못했다. 봄이 내게 와야지 모든 걸 잊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지 못했다. 방금까지도 내 곁에서 잔소리 하던 모습이 눈에 아지랑이처럼 떠올라서 못 잊었다. 내 기억 속을 헤집어 놓는 생각에 괴로워했다. 내 마음 속을 찌르는 아픔에 시름 시름 앓았다. 꿈 속에서도, 현실 속에서도 날 놓아주지 않는 기억이 원망스러웠다. 그리고 또 다시 생각했다. 이번 여름이 오면 모두 잊을 수 있으리라고. 극복해보자고. 음, 응. 그렇지 못했다. 눅눅하게 젖은 방에 벽지에 찐득하게 눌러붙은 살결이 기억을 두드렸다. 습한 공기에 숨이 막혔던 그날이 떠올라, 시끄럽게 떠들었던 매미가 시끄러웠던 게 떠올라, 잊지 못했다. 그래도 잊혀질 거야. 이번 가을이 온다면. 부모님이 내게 처음으로 자전거를 가르쳐주었던 그날, 놀이 공원에서 길을 잃었던 날이 가을이라 잊지 못했다. 또 다시 멍청한 생각을 해버렸다. 겨울이라면 잊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했어. 아니 어쩌면 생각 자체가 틀려먹은 거 일 수도 있다. 아무리 잊으려 해도 부모님 만큼은 잊을 수 없음을. 내 너무 거만했던 것이다. 그래도 잊어내야 해서, 그러지 않으면 아파서 잊으려 했다. 실은 불가능 한 것을 앎에도. 또 다시 여름이 올 것이다. 이번 여름, 나는 잊어낼 수 있을 것이다. 늘 그랬듯.
이 글을 읽으니 소중한 이를 떠나보낸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부모님이 떠나는 그 순간이 상상되어 눈물도 나고 그러네요. 부모님을 떠나보내지 못하는 이유는 그만큼 부모님께서 당신의 삶 구석구석에 추억을 심어두셨기에 그런 거겠죠. 슬픔이 해가 가도 옅어지지 않는다는 건 그만큼 소중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오히려 그만치 슬픔을 줄만큼 소중한 부모를 두었다는 것 또한 행운이 아닐까...싶기도 하네요. 지금은 많이 안정되셨길 바랍니다
여름의 향기는 비에서 풀향기가 아닌 깨끗한 물냄새가 나는 교실에 들어서면 선풍기 앞에 모여있는 친구들과 살짝의 땀냄새 집에서 챙겨온 얼음물의 달콤한 향 하굣길에 트럭에서 사먹는 닭강정의 냄새와 집 바닥에 엎드려 숙제할 때 맡아지는 책냄새 자기 직전 느껴지는 선풍기 바람의 먼지섞인 냄새. 어느 여름하나 쉽지않게 보냈지만 매번 그리운 추억에는 항상 여름이다.
무작정 여름이란 주제에 신나고 활기찬 밝은 노래가 아닌 이런 아련하고 딱 그 여름의 느낌과 그 때의 즐겁고 행복했지만 어린 아이들의 웃음소리, 습함의 여운이 담겨져 있는 이런 노래들이 더 와닿는 것 같아요. 저마다의 여름은 다 달라서 다를 수 있겠지만 이런 특유의 여름.. 덥고 습한 한 여름날에 혼자 그 교실에서 있다 보면 활짝 열려진 창문들 틈새로 날아오는 시원한 바람들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다시 더워지지만 그때의 그 분위기와 느낌이 너무 그리워요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잘 알아서, 너무 힘들어요 처음부터 그때를 잘 간직해 놓을걸 잘 즐길걸 그때를 놓치지 말걸 하고 후회하고 그리워하는 게 너무 한탄스럽고 제 어릴 적 청춘에 이런 그리움이라도 있어줘서 한편으론 고마워요.
10월말에 있는 실기고사때문에 이번 여름방학을 정말 너무너무 힘들게 보냈어요.레슨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면서 이 플리를 들었는데 문득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 달려가는 제 자신이 뿌듯하더라구요. 실기고사가 끝나면 이 플리와 함께 펑펑울고 싶어지네요.결과가 좋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도 노력한 제 자신을 위해 한번쯤은 펑펑울고싶어지네요:) -모든 수험생 입시생들 힘들지만 화이팅합시다!!
그날은 유독 하늘이 눈부셨다 여름의 열기를 담은 태양은 온전히 나를 향해 내리쬐었고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은 내 얼굴을 간지럽혔다 푸른 나뭇잎이 바람에 몸을 맡긴 채 흔들리고 있었고 나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그늘에 몸을 맡긴 참이었다 몸이 녹아내리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이곳에 온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햇살처럼 따스한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던 너를 바람처럼 자유롭게 나를 이끌던 너를 나무처럼 싱그러운 미소를 보이던 너를 그렇게 찬란한 계절에 나는 너를 만났다 그래 너는 마치 여름이었다.
그냥 지나가다가 하나 작성해봅니다. 뭔가 요즘따라 어릴때가 더욱 더 그립게 느껴지네요. 지금은 캐나다에서 군대마치고 유학생활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친구들이 많긴하지만 그래도, 그 어릴때의 추억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구월동에서 태어나서 강화도에서 초중고를 다녔었는데, 그때의 그 산비둘기 소리, 여름때 저녁전에 엄마가 밥 준비할때의 그 여름 냄새,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서 엄마가 설거지 소리하는 소리, 창문 논밭에서 노래하는 새들, 고민과 걱정이 없었던, 시간에 의미를 두지않고 마음껏, 시간을 아끼지않고 즐길때가 정말 그립네요. 어른이 되어서 독립을 해서 자취를 하며 혼자살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많이 했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뭔가 그 시간의 의미에 대해 갈피를 못 잡은점과 시간과 추억의 중요성을 몰랐던 것이 뭔가 크게 느껴지네요. 뭔가 이 모든것이 다 꿈이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12살때로 돌아가서 온수리에 있는 작은 임대 아파트에서 다시 아침 9시에 새소리를 들으면서 일어나고 싶네요, 머리 숯이 많았던 아버지와 4개닥의 주름이 그때에는 없으셨던 젊은 어머니, 그때 생각해보면 그때가 가장 행복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질적으로는 부족한 것이 많았지만, 마음만은 풍요로웠던 시절이네요.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회상만 하면 안될 것 같네요, 과거의 회상보다 더욱 더 깊이 가슴속에 남게 모든 순간을 즐기면서 살아보겠습니다.
추억에 잠겨 저도 하나 적어봅니다 왠지 이 노래들을 들으니까 중학교 1년이였나… 진짜 더웠던 여름에 친구들이랑 운동장에서 야구하고 세수하고 체육 바로 다음시간이 방과후였어서 또 운동장에서 족구하고 우리학교가 산에 둘러쌓여있어서 여름이여도 꽤 시원했는데, 그때 추위에 살짝 떨면서 땀 뻘뻘 흘리던채로 하교할 준비할때 봤던 산 뒤로 져가던 노을이 잊혀지질 않네요. 진짜 걱정없고 행복했던 시절이였는데… 많은 어른들이 왜 라떼 얘기를 하시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추억이란건 정말 아련하네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던 제작년 여름이였나 7월 쯤에 겨우 감정을 추스리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려 했을 때 베란다에서 이 노래를 들으면서 책을 읽고 그림을 그렸었어요. 스피커로 틀어두고 들으니까 정말 좋으면서도 슬펐는데 벌써 1년이 지났네요 덕분에 노래로 과거를 기억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여름 향기 가득하고 추억 불러일으키는 영상과 댓글들 너무 좋다...오글거린다고 분위기 깨는 애들 빼면, 예전엔 이런건 감성,낭만이라고 부르던 시절이 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다 그런거 없이 좀만 현실에서 벗어나면 오글거림, 지랄, 유난이 되어버린 것 같다. 세상에 모난 사람들이 늘어난 건지 아님 나도 모르는 새에 세상이 많이 변한건지 참 안타깝다.
아직 80년 남았는데 급할 거 없습니다. 삶은 이미 만들어진 걸 경험해가는 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거니까요. 당장 무작정 밖에 나가 산책을 하며 자연풍경을 보며 걷는 것또한 행복했다면 추억이 될 수 있어요.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걸어보셔도 좋구요. 그 어떤 추억이든간에, 분명 많은 추억을 가지게 되실 거에요.
고등학교때 도서관에서 이노래 들으면서 공부를 했었는데 무척이나 창이 컸던 그 도서관에서 때론 화창하고 때론 비가오는 장면들을 보면서 이 시기가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잊지 못할 추억이네요.친구와 점심먹으러 편의점을 갔었을 때 쉬는시간이라면서 도서관을 산책했던 적 밤늦게 집에 갔던 적 엄마는 밖에서 뜨개질을 하고 공부 다하고 엄마를 보면 수고했다 그 한마디가 너무 기억나네요.저의 학창시절을 책임해주었던 저만의 추억 플레이리스트입니다.
I love playing this for background noise just to keep my head from drifting to intrusive and depressing thoughts, like flex sealing everything together for a time. Glad to see so many people here enjoy it as much as I do
나는 전에 겨울냄새는 맡아봤는데 여름냄새는 맡아본 적이 없어서 사람들이 여름냄새 어쩌구 추억 어쩌구할 때 그냥 다 감성에 젖은 중 2병같은 느낌으로 생각했는데 작년에 처음으로 여름냄새라는 걸 맡아봄. 밖에서 걷다 답답해 마스크를 벗었는데 벗자마자 냄새가 확 들어옴. 이게 여름냄새구나를 바로 느낌. 지금 생각해보면 여름이 가장 추억이 많긴 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귀가 아프도록 지겹게 들려오면서도 여름이 지나면 그리운 매미소리. 하늘을 볼때마다 눈을 찡그리게 만들면서도 머릿속에 아른거리는 따스한햇빛의 잔상. 놀이터 분수대에 웃고울던 시끄러운 아이들소리. 맑고신선한 바람냄새와 함께 커튼이 나를 감쌀때의 포근함. 머리가 아플정도의 시원한 매론향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집에 돌아와서 쐬는 에어컨 바람. 반바지,나시를 입고 부채질하며 수박을 먹는 할머니의 잔소리. 여름은 따스하며,포근하고,지나면 아른거리는 그런 낭만적인 계절이다.
초등학교 5학년때였었나. 지금은 침대 밖으로 나가기도 싫어하는 고 3이 되었지만, 그때는 왜 그렇게 나가고싶어서 안달이었는지 모르겠다. 바쁜 엄마 대신 날 돌봐주시던 외할머니에게 심부름 시킬거없냐고 물어보면서 나가고싶은걸 온 몸으로 티냈던 기억이 난다. 천원짜리 지폐 몇장 쥐어주시며 아이스크림을 사오라고 하셨는데 그게 나의 첫 심부름이었고 가장 기억에 남는 심부름이다. 녹슬어버린 새파란 페인트칠이 된 대문을 열면 끼익 거리는 쇳소리가 났고, 그 무더위에도 첫 심부름이 어찌나 신났는지 슬리퍼를 신은 짦은 두 다리로 열심히 달렸다. 습한 바람이 피부에 닿았고 여름 특유의 향이 콧속을 파고들었으며, 햇살에 눈이 부셔 하늘을 제대로 올려다볼수조차 없었다. 쨍하게 울려퍼지는 매미소리 마저도 그리 좋았던가. 슈퍼에 가려면 오르막길을 올라가야했는데 가는 길 사이사이에 화단이 있었고 개나리나 철쭉 진달래가 잔뜩 피어있었다. 그 중에도 가장 기억에 남는건, 눈부신 햇살을 머금은 샛노랏 봄꽃 개나리. 이젠 곁에 계시지않아, 이 이야기를 당신과 할 수 없지만 나는 아직도 그 날의 여름을 잊을수가 없어요
여름은 아름답지않다. 여름은 봄처럼 화려하지도, 가을처럼 즐길거리가 많지도, 겨울처럼 푸근하지도않다. 여름은 밤마다 모기가 있고, 매미가 시끄럽게울고, 덥고 습한 공기가 의욕을 꺾는다. 하지만 여름은 간간히 사먹는 아이스크림이, 땀을 식혀주는 선풍기가, 시원하게 내리는 비가, 여름을 좋게 만든다. 여름은 아름답지 않기에 아름답다.
세상물정 모르던 그때 나는 다른아이들과 다름없이 그 더운 여름날에 지루한 학교수업을 듣고있었다. 덥디덥던 우리의 교실을 시원하게 해주던 선풍기,누군가에겐 시끄럽겠지만 나에게만큼은 수업의 배경음악이였던 매미소리,선생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시끄럽던 몇몇 아이들. 나는 평소처럼 아이들과도 선생님과도 잘지냈지만 그때만큼은 정말 두려웠다. 마지막교시. 그시간이 난 정말 싫었다.그때만큼은 선풍기는 소름끼치도록 춥게 느껴졌고 매미소리와 아이들은 소음이되어버렸다. 다른아이들은 집에 갈 생각에 밥도 조금먹고 뛰쳐나가기 바빴지만 난 최대한 지금 이시간이 느리게 가길 바랬다. 한창 그때의 아이들과는 다르게 나는 밖에 혼자선 나갈수도없었고 친구들과 재밌게 뛰어놀지도 못했었다. 아니면 학교에서 있던 행복한일들,아이들과 즐겁게 뛰놀던 그 추억들,어렸기 때문인지 선생님에게 웃긴이야기를 하면 잘 받아주시던 선생님과의 추억들이 집에가면 해야할 일들로 기억에서 사라질게 두려웠던것일지도 모른다. 남들이 놀때 나는 공부해야한다는 그런 말들은 지겹도록 들어왔다. 하지만 내 없어진 추억들은,내 행복은 누가 책임 질 수 있을까? . . . 그런날부터 5년후 그어렸던 내가 조금,아주조금 컸지만 나의 여름날은 많이 바뀌어있었다. 자신을 향한 오해의말들 나를 상처입힌 친구들은 온데간데 없었다. 그지겹고 증오했던 여름날은 행복으로 가득찼다. 왜그랬을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자그마하던 어린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펼친다며 작은 일탈을 해버린것이다. 어렸을때 놀지못한것이 억울했는지 커버린 나는 일탈을 해보고싶었다. 아니,해야만했었다. 지금 하지 못하면 영영 못할것같아 저질러버리고 말았다. 그 일탈로 나는 상처를 입었지만 그 상처를 덮어줄 추억이 생겼다. 절대로 잊지못할 추억을 그 일탈로 부모님께는 한동안 따가운 시선을 받았지만 주변에 아이들은 날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아이들로 가득찼고 드디어 내 내면속의 아픔을 내마음에 응어리를 이해해주시는 부모님이 앞에 서계셨다. 그렇게나 억울하고 증오했던 여름날은 이젠 나의 첫 일탈을 실현시켜준 여름날이 되었다. 이제야 마지막교시까지 행복한 여름이 된것이다.
고등학교 졸업한지 벌써 2년 몇개월이 지났다. 고등학교 생활을 생각해보면 끔찍했던 기억과 나를 아프게 한 기억이 있었지만 아예 안 좋은 일만 있진 않았다. 아무도 없는 교실 맨 뒷자리 창문에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얼굴 방향이 창가쪽으로 향해있고 엎드려있는 채로 나의 머리카락이 살랑살랑 휘날리고 있는 것을 느끼고 동시에 나의 얼굴에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을 떄 아무 생각 없이 시원함을 느끼고 있었을 때 소소하게 기분을 좋게 해준 것들 덕분에 나의 좋지 않았던 고등학교 생활이 약간은 미화가 된다. 좋지 않은 생활 속에 살고 있던 나에게 소소하지만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 여름, 음악, 사랑에게 너무나 감사한다.
이 플리를 들으며 버틴 올 여름이 생각이 나서 너무 슬퍼요...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친구들과 함께 보낸 네 계절이 너무 행복했고 과장하자면 찬란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해외여행 브이로그나 보며 환상을 품었던 제게 올해가 그런 환상같은 해였다는 걸 깨달아요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제게 한없이 친절했던 올 여름이 너무 그리워요
문학과 영상 매체들을 비롯한 예술의 가치는 인간이기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만 평범하고 무료한 인간의 삶에서는 당체 느끼기 힘든 감정들을 느끼게 해주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본다. 아련함, 포근함, 애틋함, 그리움, 때로는 미련까지. 미처 건네지 못한 말 한마디가 평생의 후회가 될 때, 그 순간보다 아름다운 순간이 어디있을까.
감사합니다 정말.. 힘들고 힘들고 힘든 고3의 여느 날을 보내다가 이 영상을 틀어봤어요. 댓글 속 누군가가 말했듯 언젠가의 어렸던 내 모습이 떠오르며 그냥..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에요. 스스로에게 좀 많은 한탄과 미움을 주고 있었는데 그냥.. 많이 아껴줄까봐요 ㅎㅎ.. 이런 기분은 그저 지나치면 잊혀질 것 같아 댓글을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딱 학교 점심시간 끝나고 반에 하루 중에 가장 햇빛이 쨍하게 들어올 때 창가자리에서 친구들이 작게 떠드는 소리랑 필기 소리를 배경 삼아 이 플리 들으면서 자습했는데 제 인생에서 정말 간직하고 싶을 행복한 기억을 남긴 것만 같았어요. 몇 년이 흐르고 졸업을 하고 또 그 후에도 이 플리를 들으면 지금 저의 여름을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은 질문했다. 무슨 계절이 좋냐고 나는 여름 빼고 다 좋다고 항상 대답 했는데 나이 들어 보니까 하루하루 시간 지나니까 여름은 나를 더 활기차게 해준 계절이다. 소중한 추억 즐거운 추억 행복한 추억들이 많은 계절이 바로 여름이 었다. 깨달았다 좋았던 계절 아니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여름이다. 나는 여름을 좋아한다. 지금 나는 여름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 할수있다.
우리 반에는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았고 그중 한 학생은 기타를 들고 와서 치곤했었다. 가장 많이 연주한 곡은 이무진의 ‘누구세요’였고 이 선율이 들릴 때면 모두가 집중해서 쳐다봤었다. 중학교 3학년이 끝나갈 때쯤의 교실은 조용했었고 그럴 때면 기타를 쳤었다. 조용한 교실에서 들리는 기타 소리와 모두가 집중한 순간은 교실을 포근하게 만들어주었다. 아무도 불평하는 사람 없이 음악을 즐겨서 좋은 기억이었다.
혼자 하교하면서 찝찝하고 그러다 보니 짜증도 나고 매연 냄새에 온갖 투덜은 다 부리면서 집에 가는 도중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같이 아이돌 노래를 듣고 근처에 하천이 있어서 그 길을 쭉 따라 걸으면서 같이 노래를 부르고 시답잖은 장난을 했는데 해가 질 무렵에 하늘을 보니까 그렇게 예쁜 구름이 떠있더라고요 친구들도 가만히 서서 영화 정지 버튼을 누른 것처럼 있었어요 너무 예쁘더라고요 항상 느끼던 찝찝함 같은 건 없었고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시원했던 기억이 들어요
나의 가장 치열했던 여름을 미화시켜준 영상… 방학 중에 예중입시를 준비하던 때였는데 학원에 가지 않는 날이면 제 방 옆 베란다에서 그림을 그렸었어요 살짝 열어둔 베란다 창문 사이로 솔솔 불어오는 여름 바람, 시야 옆 비치는 푸른 잎들, 손 끝을 도화지에서 뗐을 쯤에 그림 뒤로 비치는 붉은 노을까지. 그 모든 것이 저의 여름을 비춰주었기에 가장 치열했던 여름을 가장 그리운 여름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그 모든 여름의 중심에는 이 영상이 있었어요 매미소리와 노을, 솔솔부는 바람과 푸른 잎. 그 여름의 모든 것들은 이 노래 덕에 그 여름을 비춰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비록 이젠 그 여름을 다시 느낄 순 없겠지만 이 영상을 들으며 그 여름을 다시 상기시키려고 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해요
내가 기억되는 여름은 친구가 아니 친구라고 할수도 없는 아이가 나를 따돌리던 기억밖에 없어서 게다가 그때 같이 자전거를 타면서 산책을 해주며 힘에 되어주는 아이가, 제가 너무너무 힘들어서 한 이야기를 다른아이에게 말하고 따돌림을 당하게한 친구 였다는 것을, 그리고 이 친구를 친구로써 좋아할수 없게된 나를, 모든 아이들이 싫어하는 나를, 여름이 오는것같을때 마다 이때 이랬다면 이때 그랬다면.. 하면서 계속 힘들어지지만 이 일이 내가 더 성장하게된 계기 였음을 바라고 또 기대하며 여름이 이것보다 더 나은 일로 가득차기를
여름은 미화된다 터질듯한 목청의 매미와 폐를 독차지하는 후덥지근함 그리고 너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것들 투성이. 그러나 어느순간 여름은 그립다 귀아픈 매미는 한 생명의 내일을 살려는 외침이였고 그 후덥지근함은 계절이 바뀌는 자연의 당위성이였으며 너는 내 모든것 이였으니까.
도둑이 든 여름
서덕준
나의 여름이 모든 색을 잃고
흑백이 되어도 좋습니다.
내가 세상의 꽃들과 들풀,
숲의 색을 모두 훔쳐올 테니
전부 그대의 것 하십시오.
그러니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필사하기 너무 좋다 감사합니다
와 너무 설레는시
너무 이쁘다
찢었다
싫어요.
돌아갈 수 없는 옛날 어느 여름
그 어느 여름이 떠올라 왈칵했어요🥲
돌아가고 싶다 아무 고민 없이 행복했던 때로
슬퍼요 😢
돌아갈 수 없기에 소중한거같아요
옛날엔 그 일상하나하나가 추억이 될줄모르고 살았는데 지금 고작 몇년지나서 되돌아보니까 추억이고 그립고 돌아가고싶네
중1 여름 국어시간. 점심먹고 와서 살짝 피곤한 기운에 조용하고 일본애니에나 나올것같은 그런 여름 분위기, 창문 다 연 교실 창가자리에 앉은 내가 느끼는 시원한 바람, 약하게 돌아가는 교실 선풍기, 조용한 교실을 채워주는 매미소리, 바람타고 들어온 학교 옆 동산의 풀냄새, 느긋하고 조용하게 교실을 돌고계시는 국어 선생님 발소리, 그런 분위기와 향기를 맡으며 추억들을 회상했던 그때. 아직도 못잊는다. 정말 생생해 아직까지도. '와 진짜 여름이다.' 이런 느낌이었음.
헐 나도 그런적 있는데
너무 덥지는 않은 여름날에 창문이랑 문 다 열어놨는데 왼쪽을 보면 학교 옆산의 푸른 풍경이 있고 오른쪽을 보면 서울의 풍경이 보이던..
선생님의 판서 소리와 살짝 불어오는 바람 나른하고 포근한 교실 분위기까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여름다운 기억이라고 생각함
이게 바로 여름이구나 라고 느낀 순간을 가진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나니 너무 행복하당 ㅎㅎ
헐 나도나도 중1 여름 그 나른한 분위기 아직도 안잊혀짐.. 초여름 수학시간에 진도 다 나갔다며 교실에서 다같이 너의이름은 봤었는데.. 창문 안으로 비춰오는 햇살이며,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커튼이며, 포근한 여름 특유의 향기까지.. 너의이름은을 수십번은 봤었는데 영화관도, 집에서도 아닌 그때 그 학교에서 봤을때가 제일 재밌었고 그 영화 특유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었던것 같음 아직도 난 가끔 삶이 힘들때면 그때를 생각함ㅋㅋㅋ..
나만..중1때 창가자리 못앉아 본거야..?
수업시간에 창에 어렴풋이 비치는 푸른 하늘과 폭신한 구름과 매미 소리와 따신 햇빛도 참 여름은 감성 타기엔 너무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jinnoeul 그쵸ㅎㅎ 이제 그 여름이 점점 다가오는것 같아 너무 설레요>
이 모든게 여름 날 피아노학원에서 지쳐 잠든 내 꿈이었으면 좋겠다.
이말 왜이렇게.. 몽글하고 또 슬프지.
😢😢
한번만 다시 태어났으면..
😢
엇 이 댓글 어디서 봤는데
여름은 싫지만 소중한 느낌이 남는다
어ㄹㅇ
여름에게 하고싶은 말
지나간 여름은 그리운데 이번 여름은 지나 갈 때도 되지 않았니?
날에 변덕이 심하고 가장 치열한 시기임에도 내가 이 계절을 좋아하는 이유는, 여름이란 계절엔 '미화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어떤 시절의 여름도 날씨의 탓으로 미뤄버릴수 있는 하늘에 대한 미안함과 담대함이 만들어내는 감정들, 그것이 여름을 인식하게 만드는 것 아닌가.
여름의 미화성.. 말이 진짜 멋지고 와닿네요
시인하셔도되겠다..
미화성이라는게 단어가 아니고 어떤 의미로 쓰인거죠 미미한 화성?
여름이었다.
있어보이려는 마음이 앞서서 아무말이나 하셨네 이분 ㅋㅋㅋㅋ 중학생이신가
적당히 눈부신 햇살을 가려주는 그늘, 너무 습하지 않은 여름의 물기, 탈탈탈 돌아가는 선풍기소리와 간간히 찾아오는 바람을 느끼면서 잠에 들 때. 그 날의 한가로움을 불러오는 음악
현실은 땀 뻘뻘
현실은 미친 듯이 습해서 뒤질 거 같은데요
@@우존 저도 최면거는 겁니다.
@@강국희-l8f 아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싫어했던 학교를,
그렇게 좋아했던 집에서,
이렇게 추억하고 있구나.
😢
ㅋㅋㅋㅋㅋㅋㅋ
과거는 미화된다
회사 다니면 학교가 최고다 학교가
고삼 때 일본어 시간에 너무 졸려서 잠들었는데 잠깐 눈 떠보니 애들도 나처럼 다 전멸해 있었음.. 교실 불은 꺼져 있는데 앞에서 인기척이 들리니 선생님은 컴퓨터로 할 일하시고 계셨음.. 그때 불어오는 바람도 너무 선선하고 운동장은 조용하고 분명 햇빛이 강한 여름날이었는데 그 순간 만큼은 햇빛이 너무 따뜻했음.. 다시 엎드려서 자는데 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히던 그 느낌이 아직도 너무 생생함..
맞아요 저도 작년여름에 그런 경험있어요!! 애들 거의 다 자고 선생님 포함 몇명만 공부해서 조용한. 내부는 에어컨 덕분에 기분좋게 시원하고 밖은 여름햇빛에 나무들이 반짝반짝빛나고 저는 창가 뒤쪽에 앉아서 공부했는데 너무 좋았어요ㅜㅜ 이게바로 k고3의 여름 감성인가 했죠..ㅋㅋㅋ
@@yn6801ㅋㅋㅋㅋㅋ 저도 만끽하렵니다 >^
고3때 퍼질러 자는거 봐서 지잡에 가셨죠? 지잡 대학교
@@lllklkkkk 말 ㅋㅋ..;
@@lllklkkkk일본어 시간에 잔다고 지잡감? ㅋ ㅋ 입시 안해봤네 얜
부잣집 친구에게 물었다.
여름향기가 뭐냐고
시원한 시트러스 향의 상쾌함이라고 했다.
오래된 친구에게 물었다.
여름향기가 뭐냐고
해가지지 않은 오후 7시의 바람냄새라고 했다.
스스로에게 물었다.
여름향기가 뭐냐고
비온 뒤 방안을 뒤덮은 퀴퀴한 곰팡이냄새라고 했다.
같은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여름의 향기는 달랐다.
평생의 여름향기가 지금과 같을까 겁이났다.
눈물을 머금고 36도가 넘는 단칸방 구석에서
펜을 잡고 꾸역꾸역 책을 폈다.
앞으로의 여름향기는
지금보단 상쾌하길 빌고 또 빌었다
멋지다
개추
지금은 시원한 에어컨 향기를 맡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지구인에게 물었다 여름향기가 뭐냐고
인간들에게서는 알수없는 쓰레기같은 냄새가 난다고
앞으로의 지구는 역하고숨쉬기 힘든 미세먼지와독성악취가
더이상은 안나길빌었다
노래에 흠뻑 젖어있다가도 이 글을 읽고 저의 여름도 그다지 시원하진 않았음이 기억이 납니다.
모두의 여름이 이 노래들과 같기를 바랍니다.
정말 신기한 계절 여름
분명 덥고 습하고 답답했던 거 같은데 또 돌아보면 여름만큼 예쁘고 푸르고 뜨거운 시간이 없는 것 같아…
노래를 들으면 더 그렇게 됨. 여름의 뜨거운 햇빛과 그 아래 가끔 부는 바람, 혹은 조용한 방에 누워서 선풍기만 탈탈 돌아가는 소리. 그런게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추억이 됨.
다들 분명 그 계절에 짜증내고 화냈을 텐데
역시 시간은 지나야 아름다운 건가봐
진짜 가을이나 겨울에 이런거 들으면 여름이 좋은계절로 기억되는데 지금 여름인데 너무 좆같음 씨발 지금 내방에 모기 4마리있어 살려줘 이 씨발
@@_KD6-3.7 ㅋㅋㅋㅋ 너무 현실적이라서 웃김
@@_KD6-3.7감정 이입 됐는데 다 깨졌잖아요 ㅠㅠ
@@_KD6-3.7 ㅋㄱㅋㄱㅋㄱㅋㄱㅋㅅㅋ 아 너무웃겨요 전 지금 초봄이라 그런지 낭만적이라 생각했는데...ㅋㅋㅋ
솔직히 여름 기억하면 딱 떠오르는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거라고 생각함.
일단 여름에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놀이터에 가서 신나게 진짜 행복한 웃음을 지으면서
얼굴 빨개질 때까지 놀다가 어둑어둑해질 때쯤 친구들이 1명씩 집에 갈 때
그네에 제일 친했던 얘랑 나란히 앉아서 시답잖은 수다 떨다가
마지막까지 같이 버티던 친구마저 가버리면 그제서야 천천히 일어나서 집에 가는 거...
집에 들어가자마자 들리는 찌개 끓는 소리와 생선 굽는 그 비린내.... 안 끄고 켜놓은 TV소리까지..
왔어? 손 씻고 와. 밥 먹자하고 반겨주시던 엄마의 목소리..
진짜 그립다..... 너무 그립다... 지금 나이 때되면 뭐든 잘 해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고작 이 정도였던 건가 싶기도 하고..
공부든 고민이든 다 재쳐두고 상관없이 여름을 만끽했던 불과 몇년전이 그립다
님들 지금도 뭐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믿어주세요💓
아니 우리 초등학교때 동거했나요? 개 미친 소름돋게 똑같네 ,,
나는 왜 이런 기억이 없을까
음악이라는 게 진짜 신기한 거구나
듣는 것만으로도 시간여행하는 기분
다른 사람들이랑 같은 감정과 경험을 공유한다는 게 되게 소중하고 몽글몽글하당
몽글몽글 른옴른옴
음악만 듣는다면 안 그럴 것 같은데 저 그림에다가 제목까지 겹쳐서 그런 것 같음.
음악이 유일한 타임머신인듯
@@Zzxx111크악 표현 미쳤네요..
@@Zzxx111표현 뭐야 개쩔어여..
4:06 이부분 진짜 너무 좋다
듣자마자 놀이터 그네에 앉아서 애들 꺄르륵 거리면서 뛰어노는거 보는 느낌이다
얼마나 평화로워 으으 너무 조타
개인적으로 노을 지는 저녁이 생각나네요!!😮
학교 방과후에 앉아서 멍하게 있다가 애들 엄마들이 손 잡고 한명한명 데려갈거같아요😊😊
@@양여우-i7v 어머ㅠㅠㅠ네 그 감성이에요ㅠㅠㅠ
이번 여름에는 이 플리 들으면서 여름 기억 향기 각인시켜야겠다
와 너무 좋아요.. 나중에 이 플리를 들었을 때 이번 여름이 생각나도록
야 나 이말 진짜 마음에 든다
@@0a7H 코로나 시러
여름 방구냄시
이 댓 보고 여름에 딱 들으려고 벼르고 있어요=◡=
와 진짜 틀자마자 내가 기대한 분위기 바로 나오네..
내가기억하는 여름..그 분위기
맞음맞음 너무 쨍하지도, 너무 우울하지도 않은 그 사이!!!!!!
@@오잉-r6i ㄹㅇ
난 원래 여름 싫어했는데 돌이켜보니까 내 모든 그리운 추억들은 여름에 있었음..
여름이 가장 생명력이 짙은 계절이고 그 푸릇푸릇한 나뭇잎들도 좋고 난 특히 그 쨍한 파란 하늘과 햇살이 너무 좋았던 것 같음 그 어떤 계절도 못따라하는 여름만의 고유한 하늘. 여름 하늘보다 예쁜 하늘은 없다.....
정말...뭘까 갈수록 점점 여름을 기대하게 됨 이런 겨울 한 가운데에 있을 때마다 여름이 너무 그립구 막 바다에서 여름 노래 듣고 싶고 겨울이 영원한 것처럼 느껴지니깐 더 그리움
나 몰랐는데 여름 많이 좋아하네
새파란 하늘, 뭉게 구름, 매미 울음소리, 흐르는 냇물, 돌 밑의 다슬기, 선선한 바람, 쨍쨍한 햇빛, 오래된 자전거, 무성한 나무 그늘, 푸른 풀냄새, 줄지어 일하는 개미때, 돌아가는 선풍기, 담벼락 위 고양이, 얼음 띄운 매실차, 해진 슬리퍼, 널부러진 만화책, 빨래줄에 걸린 흰 옷, 마당의 누렁이, 텃밭의 작은 참외, 살랑이는 머리칼, 느긋한 낮잠.
나도 이렇게 여름같은거나 감성적인거 적어봐야 겠다
모기 윙윙대는 소리, 땀에 찌들어 눅눅해진 티셔츠, 창문 틈으로 들어온 날벌레들, 후덥지근한 공기, 콧잔등과 인중 부근에 맺히는 땀방울, 작열하는 태양, 바싹 타버린 피부, 엉망으로 번진 화장, 다 녹아 미지근한 얼음물, 끝이 없는 과제, 떡진 앞머리, 산더미처럼 쌓인 일들.
그리고 너
@@petal2134눅눅해진다...ㅜ
2찍 2찍 @@petal2134
이렇게 진짜 쪄죽을것만같은 여름이 아니라, 고막이 터질것같은 울음소리의 외래종매미가 가득한 여름이 아니라, 과거의 그 청량하고도 상쾌했던 여름이 그립다. 맴맴 조용하게 울려퍼지던 매미소리를 들으며 선풍기 하나와 아이스바 하나만 있으면 행복했던 여름이 그립다. 이제 미래의 아이들은 이런 과거의 여름을 그리지 못하겠지..영원히 추억으로만 남겠지.
3년 전 고등학교 입학 전, mp3에 이 플리를 담아갔어요. 여름 내내 이것만 들으면서 살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 플리만 들으면 기숙사에서 모두가 잠든 밤에 소등하고 몰래 조용히 스텐드를 키고 일기를 쓰며 에어컨 웅웅 대는 소리를 듣던 열일곱의 제가 생각나요…
급식과도, 나열된 책상과도, 진녹색 칠판과도 멀어지고, 네모 반듯한 그 학교 창문 밖의 하늘을 추억하는 댓글을 보며 항상 공감하고는 했습니다.
올해, 임용에 합격해서 그리운 학교로 돌아와 교단 앞에 서 보았습니다. 비록, 학생이던 시절과는 많이 달라진 시야였지만, 급식실의 웅성임, 떠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창밖으로 불어오는 여름 바람의 냄새. 얼마나 감사하게 여겨지던지요.
내일의 출근이 기대되는 새벽입니다.
사랑하는 아이들과 또 어떤 이야기로 만나게 될까요?
여름에서 가을이 된 계절,
몇 주전까지만 해도 바로 학교 교실에서 덥다며 친구들이랑 선풍기 바람에
옹기종기 모여있던게 엊그제 같은데.
7시가 넘도록 해가 떠있던계절,
같이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거리를 걷던 계절
겨울이 오기를 기다리던 계절,
그러나 막상 또 다시 찾아오기를 기다리게 되는 계절,
모두에게 다르게 기억 되지만, 언젠간 다시 찾아오는 여름을
모두가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되새기면 좋겠습니다.
그것도 좋지만 봄에서 여름으로바뀔때도 좋은것 같아요 초여름은아닌데
간간히 여름향이 나는 5월12일쯤..
작년 여름이 행복했다 시그니엘에서
고등학교 2학년 한창 초여름, 기말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이 노래를 들으면서 늘 보던 풍경이 있는 학교 창문을 보는데 나중에 이 순간이 그리워 질까 문득 생각이 들었지…당연하던 그 순간이 다시 오지 않을거란 게 안 믿기네
本当に本当に昔に戻りたい。
작년 고 3 수험생활을 이 플리로 하루하루 살아갔습니다. 음악을 화면녹화하고 휴대폰 갤러리에 저장한 뒤, 짝사랑하는 그 분을 떠올리며 밤 하늘의 별을 보며 듣기도 하고, 새벽이지만 환한 여름 날 밤을 꼬박 세워 스카에서 나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이어폰을 꽂고 들었습니다. 비록 그 분은 여친이 있었지만 저는 이 플리를 듣는 순간만큼은 행복했습니다. 치열하게 공부했던 고 3, 힘들었지만 이 음악과 함께라면 웃음이 나오곤 했던 그 날들을 이제는 추억으로 그리워해봅니다.
여름도 시골에서 보내는게 훨씬 감성적인거 같음. 천장에 달려 있는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와 창문을 통해 들려오는 매미 울음 소리. 이따금씩 하늘을 처다보면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푸른 색이 나를 반겨줬던 기억이 있음. 사람도 별로 없는데다 무언가를 사려면 걸어서 15분은 가야했던 그런 촌구석이었고, 도시로 이사 가던 그 당시만 해도 별 생각이 없었지만, 지금 다시 돌이켜보니 둘도 없는 추억이었네요..
에어컨 있어야한단다
저 장면에 있는 뭉개구름은 성장이라는 뜻이래요!
저는 비록 이번 여름 별로 성장하지 못한거 같지만 이 플리들으면서 남은 여름이라도 의미있게 지내봐야겠네요!
@난 오레오 없이살 수가 없어 네! 감사합니다!
적운형 구름
@@물꽃-h2j 헐 나 몇주전에 이거 배웠는데 ㅋㅋㅋ
@@이름-e8l6i 혹시 중3이신가요?
누구나 각자만의 성장이 있을테니, 걱정말고 지치지 말아요
여름의 한가운데가 아니라 딱 여름의 향기만 남은 계절에 듣기 좋은 노래
여름의 그 특유의 향기와 느낌이 너무 좋아
중 1때 친구 못사귀고 혼자 남은 교실에서 창가 밖에 보이던 풍경이 좋았었다. 산골 학교라 싱그러운 풀들과 청록빛의 나무가 가득했는데. 게다가 하늘은 어찌나 파란지, 그 때 하던 생각은 여기서 떨어지면 죽을까 같은 생각뿐이지만 그때가 참 좋았다. 기억은 지날 수록 흐려지고 미화 되는 거 겠지. 그래도 다시 추억을 새길 여름이 다가온다.
지금 중3인데 지금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계셨네요 지금은 죽고싶고 많이 힘들지만 맞아요 기억은 미화가 되어 언젠간 추억으로 남게되고 이 흔하고 반복되는 순간들도 그리워질 때가 올텐데 지금의 저는 나중에 그리워질 이 시절의 추억을 더 꾸며주고싶은데 이대로 보내게 될까봐불안하네요
여름아침에 이 플리를 들으면서 길거리를 걸으면 평범했던 행동 마저도
너무 상쾌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것 같아요.
다들 여름 노래 하면 청량하고 밝고 신나는 노래들로 영상 올리시는데 제가 원한 여름 느낌은 딱 이거라구요ㅠㅠㅠㅠ
오후 2시쯤 집에 혼자 있을 때 에어컨 틀고 이 노래 듣고 있으면 그만큼 행복할 수가 없다.. 여기에 수박은 덤
우와 이 노래 덕분에 방금 돌린 핫바가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 될거 같아요
저도 하나 돌려야겠네용
핫바맛있겠다 없는대신 소세지돌려야징
핫바 주문해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여우셔…
몰라 귀엽다고하는 여기있는사람 다 귀여워
여름에 지리 수업 들으면서 멍하니 창밖이나 봤었는데 에어컨 바람도 시원하고 수업 하시는 선생님 목소리하고 복도 돌아다니는 애들 발소리도 다 기억나네 되게 별거 아닌 날인데 배경이 화창한 여름이였어서 기억나는 날 졸업하고 보니까 오히려 그런 잔잔한 날이 더 기억에 남더라
You and you specifically are learning to love being alone. It’s not a bad thing. In fact, it’s the foundation to sharing everything you love with people around you. Good job. Keep going. You have a place here
thank you, i needed that.
♡♡♡
Everyone is alone. You may confuse yourself for a moment or two, but there are a couple of truths that hold no matter what. You are born alone, you die alone.
Goddamn this couldn’t have come at a better time, thank you.
I really needed to hear this, I've been in a few relationships and I've come out more and more hurt rather than happy. My sister got engaged just yesterday after dating so many people and I wanna be happy for her, but it's reminded me of that wound I've had for so long through my failed relationships. I'm still trying each and everyday to discover myself, and heal the wounds I've been ignoring and picking at, but it's hard to just be with myself. For now I'm just trying to take it minute by minute, day by day, and year by year until I start to get comfortable with being alone and loving myself first instead of giving and loosing myself to others
안녕 여름 드디어 또 다시 오는구나,
지난 여름만큼 행복한 기억을 많이 만들어줘
플리를 들으면 묘하게 그리운 느낌이 드는데 몇년 뒤에 내 글을 보면서 이맘때쯤 방학을 추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늦은 점심에 일어나서 책 좀 읽다가 책이 좀 질리면 만화책보고 또 만화책이 질리면 영화나 드라마 보고. 방학이 끝나면 이만큼 즐기지 못하는걸 알기에 이러한 일상을 아끼고 아껴서 더 소중하게 여기고 싶다.
이 플리를 내가 여름 첫 자락에 발견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뜨거운 여름 향기에 잠긴 사람들이 쓴 댓글 하나하나 모두 너무 아름다워 가슴이 미어진다.
산뜻하게 불어오는 여름 바람에 흔들리는 푸른 나무, 뭔가 애틋한 매미 소리,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 쨍한 파란색 하늘, 길바닥에 보이는 나무 그림자들, 서서히 어둑해지는 여름 저녁...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이런 소소한 요소들을 더 잘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리같다.
모든 이들이 올여름은 이 플리처럼, 그저 푸르게... 평화롭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등학교 3학년, 10대의 마지막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 이 순간 순간 느끼고 있는 모든 것들이 다시 오지 않을 시간과 추억이라고 생각해요. 도서실 가는 길에 눈부시게 내리쬐는 햇살, 매미 소리, 에어컨 밑에서 친구들과 떠들고 장난치는 것, 5교시 수업 시간에 수업 듣다 말고 우연히 실려온 바람결에 창문을 내다보며 여름날의 오후를 느끼는 것... 오늘의 음악은 먼 훗날에 이 날을 추억할 때 흘러나올 것만 같은 음악들이에요. 부디 한 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지금 이 시간을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게 꾸려나갈게요. 현재의 시간이 소중하다는 걸 알게 해줘서 고마워요 바다진주 님💕
작년 여름에 전학가서 친구들이랑 어올리지도 못하고 점심시간만 되면 혼자 조용히 불꺼진 교실에서 이어폰끼고 이 노래 들었었음. 매일매일 이 노래를 들으면서 멍때리며 하루를 버텼는데 그땐 아무생각없이 멍때린건데 지금 이 노래 들으니까 그 땐 몰랐던 그때의 외로움, 슬픔같은 감정들이 밀물처럼 밀려옴 내가 이렇게 힘들었었구나 하고
다들 여름에 대한 추억을 옹기종기 모여서 말하는 게 너무 귀엽다
지난 여름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가을이 되고 겨울이 되지만 아직 까지도 양복을 입은 채 보던 영정 사진에 현실감을 느끼지 못했다.
봄이 내게 와야지 모든 걸 잊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지 못했다.
방금까지도 내 곁에서 잔소리 하던 모습이 눈에 아지랑이처럼 떠올라서 못 잊었다.
내 기억 속을 헤집어 놓는 생각에 괴로워했다.
내 마음 속을 찌르는 아픔에 시름 시름 앓았다.
꿈 속에서도, 현실 속에서도 날 놓아주지 않는 기억이 원망스러웠다.
그리고 또 다시 생각했다.
이번 여름이 오면 모두 잊을 수 있으리라고.
극복해보자고.
음, 응. 그렇지 못했다.
눅눅하게 젖은 방에 벽지에 찐득하게 눌러붙은 살결이 기억을 두드렸다.
습한 공기에 숨이 막혔던 그날이 떠올라, 시끄럽게 떠들었던 매미가 시끄러웠던 게 떠올라, 잊지 못했다.
그래도 잊혀질 거야. 이번 가을이 온다면.
부모님이 내게 처음으로 자전거를 가르쳐주었던 그날, 놀이 공원에서 길을 잃었던 날이 가을이라 잊지 못했다.
또 다시 멍청한 생각을 해버렸다.
겨울이라면 잊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했어.
아니 어쩌면 생각 자체가 틀려먹은 거 일 수도 있다.
아무리 잊으려 해도 부모님 만큼은 잊을 수 없음을.
내 너무 거만했던 것이다.
그래도 잊어내야 해서, 그러지 않으면 아파서 잊으려 했다.
실은 불가능 한 것을 앎에도.
또 다시 여름이 올 것이다.
이번 여름, 나는 잊어낼 수 있을 것이다.
늘 그랬듯.
그럼에도 너는 행복할거야 꼭 그럴거야
@@kumo7747 맞아유 ㅠㅠ
이 글을 읽으니 소중한 이를 떠나보낸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부모님이 떠나는 그 순간이 상상되어 눈물도 나고 그러네요.
부모님을 떠나보내지 못하는 이유는 그만큼 부모님께서 당신의 삶 구석구석에 추억을 심어두셨기에 그런 거겠죠. 슬픔이 해가 가도 옅어지지 않는다는 건 그만큼 소중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오히려 그만치 슬픔을 줄만큼 소중한 부모를 두었다는 것 또한 행운이 아닐까...싶기도 하네요.
지금은 많이 안정되셨길 바랍니다
여름의 향기는
비에서 풀향기가 아닌 깨끗한 물냄새가 나는
교실에 들어서면 선풍기 앞에 모여있는 친구들과 살짝의 땀냄새
집에서 챙겨온 얼음물의 달콤한 향
하굣길에 트럭에서 사먹는 닭강정의 냄새와
집 바닥에 엎드려 숙제할 때 맡아지는 책냄새
자기 직전 느껴지는 선풍기 바람의 먼지섞인 냄새.
어느 여름하나 쉽지않게 보냈지만
매번 그리운 추억에는 항상 여름이다.
무작정 여름이란 주제에 신나고 활기찬 밝은 노래가 아닌 이런 아련하고 딱 그 여름의 느낌과 그 때의 즐겁고 행복했지만
어린 아이들의 웃음소리, 습함의 여운이 담겨져 있는 이런 노래들이 더 와닿는 것 같아요.
저마다의 여름은 다 달라서 다를 수 있겠지만 이런 특유의 여름.. 덥고 습한 한 여름날에 혼자 그 교실에서 있다 보면 활짝 열려진 창문들 틈새로 날아오는 시원한 바람들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다시 더워지지만 그때의 그 분위기와 느낌이 너무 그리워요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잘 알아서, 너무 힘들어요 처음부터 그때를 잘 간직해 놓을걸 잘 즐길걸 그때를 놓치지 말걸 하고 후회하고 그리워하는 게 너무 한탄스럽고 제 어릴 적 청춘에 이런 그리움이라도 있어줘서 한편으론 고마워요.
약간 그 여름의 상쾌한 태양!! 바캉스!!! 바다!!!! 이런 느낌이 아니라
오후 3시에 그늘진 처마 밑에서 탈탈 돌아가는 선풍기... 무더운 여름 숲속의 매미 소리... 흘러가는 구름... 머 그런 잔잔바리한 느낌이라 너무 좋아요 시골의 여름 끝자락 같은 그런 너낌
밤에 창문 열고 바람 맞으면서 소파에 누워서 이거 듣던 8월이 진짜로 엊그제 같은데... 시간 진짜 빠르다
듣자마자 더운 여름에 없던 추억마저 생기게 만들어주는 노래들인 것 같아요! ㅠㅠ
여름새벽에 창문 다 열어놓고 침대에 앉아서 노래 들으며 맞는 여름새벽공기란..
창 밖으로 보이는 도시의 풍경은 아름답기만 하고 세상에 나와 식어버린 후덥지근한 공기만이 남겨져있는 그 느낌
빨리 여름되면 좋겠다 ㅎㅎ
"날이 밝을 때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게 하는 잔인한 계절이다."
- Bill Watterson
여름이 아무리 덥고 벌레가 많아도 그럼에도 여름이 좋은게 특유의 청량함, 아련함, 풋풋함 등 묘한 분위기가 마음을 평화롭게 해줌.
10월말에 있는 실기고사때문에 이번 여름방학을 정말 너무너무 힘들게 보냈어요.레슨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면서 이 플리를 들었는데 문득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 달려가는 제 자신이 뿌듯하더라구요. 실기고사가 끝나면 이 플리와 함께 펑펑울고 싶어지네요.결과가 좋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도 노력한 제 자신을 위해 한번쯤은 펑펑울고싶어지네요:)
-모든 수험생 입시생들 힘들지만 화이팅합시다!!
어떻게 되셨나여 전 곧 있음 향음..ㅠ
@@김광석-s7v 이제 딱 일주일 남았습니당ㅠㅠㅠㅠㅠㅠ다들 화이팅하자구요ㅠㅠㅠㅠ
@@펭글펭글-j8y 전 향음 잘 끝내구 왔어요!!님두 잘하시길 바래요 화이팅!!!!
그때로 돌아가고싶다,
여름, 학교 창가자리에 앉아 일본어 수업을 들을때,
애들은 꾸벅꾸벅 잠이 들고
나는 홀로 남아 창가를 바라보며 쌀쌀한 바람을 느낀다
밖에는 시시닥닥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리고
나는 그속에서 행복한 미래를 상상한다.
그 마음, 잘압니다.
그날은 유독 하늘이 눈부셨다
여름의 열기를 담은 태양은 온전히 나를 향해 내리쬐었고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은 내 얼굴을 간지럽혔다
푸른 나뭇잎이 바람에 몸을 맡긴 채 흔들리고 있었고
나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그늘에 몸을 맡긴 참이었다
몸이 녹아내리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이곳에 온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햇살처럼 따스한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던 너를
바람처럼 자유롭게 나를 이끌던 너를
나무처럼 싱그러운 미소를 보이던 너를
그렇게 찬란한 계절에 나는 너를 만났다
그래 너는 마치
여름이었다.
ㅋㅋㅋㅋ
그냥 지나가다가 하나 작성해봅니다. 뭔가 요즘따라 어릴때가 더욱 더 그립게 느껴지네요. 지금은 캐나다에서 군대마치고 유학생활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친구들이 많긴하지만 그래도, 그 어릴때의 추억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구월동에서 태어나서 강화도에서 초중고를 다녔었는데, 그때의 그 산비둘기 소리, 여름때 저녁전에 엄마가 밥 준비할때의 그 여름 냄새,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서 엄마가 설거지 소리하는 소리, 창문 논밭에서 노래하는 새들, 고민과 걱정이 없었던, 시간에 의미를 두지않고 마음껏, 시간을 아끼지않고 즐길때가 정말 그립네요. 어른이 되어서 독립을 해서 자취를 하며 혼자살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많이 했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뭔가 그 시간의 의미에 대해 갈피를 못 잡은점과 시간과 추억의 중요성을 몰랐던 것이 뭔가 크게 느껴지네요. 뭔가 이 모든것이 다 꿈이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12살때로 돌아가서 온수리에 있는 작은 임대 아파트에서 다시 아침 9시에 새소리를 들으면서 일어나고 싶네요, 머리 숯이 많았던 아버지와 4개닥의 주름이 그때에는 없으셨던 젊은 어머니, 그때 생각해보면 그때가 가장 행복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질적으로는 부족한 것이 많았지만, 마음만은 풍요로웠던 시절이네요.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회상만 하면 안될 것 같네요, 과거의 회상보다 더욱 더 깊이 가슴속에 남게 모든 순간을 즐기면서 살아보겠습니다.
이상하게 이 플리의 첫 곡을 듣자마자 눈물이 나왔어요. 올해는 제대로 맡지도 못한 여름 냄새가 괜히 코에 맴도는 것 같았어요
추억에 잠겨 저도 하나 적어봅니다
왠지 이 노래들을 들으니까 중학교 1년이였나… 진짜 더웠던 여름에 친구들이랑 운동장에서 야구하고 세수하고 체육 바로 다음시간이 방과후였어서 또 운동장에서 족구하고 우리학교가 산에 둘러쌓여있어서 여름이여도 꽤 시원했는데, 그때 추위에 살짝 떨면서 땀 뻘뻘 흘리던채로 하교할 준비할때 봤던 산 뒤로 져가던 노을이 잊혀지질 않네요. 진짜 걱정없고 행복했던 시절이였는데… 많은 어른들이 왜 라떼 얘기를 하시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추억이란건 정말 아련하네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던 제작년 여름이였나 7월 쯤에 겨우 감정을 추스리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려 했을 때 베란다에서 이 노래를 들으면서 책을 읽고 그림을 그렸었어요. 스피커로 틀어두고 들으니까 정말 좋으면서도 슬펐는데 벌써 1년이 지났네요 덕분에 노래로 과거를 기억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여름 향기 가득하고 추억 불러일으키는 영상과 댓글들 너무 좋다...오글거린다고 분위기 깨는 애들 빼면, 예전엔 이런건 감성,낭만이라고 부르던 시절이 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다 그런거 없이 좀만 현실에서 벗어나면 오글거림, 지랄, 유난이 되어버린 것 같다. 세상에 모난 사람들이 늘어난 건지 아님 나도 모르는 새에 세상이 많이 변한건지
참 안타깝다.
스물이 넘었는데 기억나는 추억 하나 없는게 슬퍼요
돈 모아서 가족여행이나 친구랑 팬션잡고 놀아보자!
아직 80년 남았는데 급할 거 없습니다. 삶은 이미 만들어진 걸 경험해가는 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거니까요. 당장 무작정 밖에 나가 산책을 하며 자연풍경을 보며 걷는 것또한 행복했다면 추억이 될 수 있어요.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걸어보셔도 좋구요. 그 어떤 추억이든간에, 분명 많은 추억을 가지게 되실 거에요.
내 여름이 되어준 너. 그런 너를 떠올릴 때면 너무 행복해 웃음이 나오다가도 숨이 턱턱 막혀 결국엔 눈물이 흘러나온다
진짜 여름을 추억하는 노래 같아요… 겨울에 들어도 좋을것 같은 플리…
이어폰 밖으로 들리는 매미소리가 더 상쾌하게 느껴져요 진짜좋다ㅜㅜ
매미소리가 거슬린다고만 생각했는데 왠지 ,, 이 댓글 보니 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매번 뜨거운 열기에 힘들어하지만
눈부신 기억이 남는 계절.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이 여름 속에 영원히 머물고 싶어
배경 혹시 시간을 달리는 소녀인가요..? 음악부터 배경까지 뭔가 모르는 것을 그리워하게 만드는 느낌이예요 최고😭
시달소 맞아요ㅠ
예전에 봤었는데 또 보고싶네요ㅜ
@고경록 영화입니다>
고등학교때 도서관에서 이노래 들으면서 공부를 했었는데 무척이나 창이 컸던 그 도서관에서 때론 화창하고 때론 비가오는 장면들을 보면서 이 시기가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잊지 못할 추억이네요.친구와 점심먹으러 편의점을 갔었을 때 쉬는시간이라면서 도서관을 산책했던 적 밤늦게 집에 갔던 적 엄마는 밖에서 뜨개질을 하고 공부 다하고 엄마를 보면 수고했다 그 한마디가 너무 기억나네요.저의 학창시절을 책임해주었던 저만의 추억 플레이리스트입니다.
I love playing this for background noise just to keep my head from drifting to intrusive and depressing thoughts, like flex sealing everything together for a time. Glad to see so many people here enjoy it as much as I do
여름에 이렇다 할 추억은 없지만 듣고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듯
여름이 되고 이 노래를 매일 듣는 거 같습니다. 현재 일본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이 노래가 너무 큰 위로가 되네요 !
아 또 이렇게 기억 조작 당하네… 여름은 덥고 습하고 벌레 많은 불편한 계절이지만, 이런 아름다운 플리 들으면 세상 아련한 계절 또 없다…
구름이 제일 예쁜 계절
돌아가지 못할걸 알아서 이렇게 슬픈걸까요… 듣고 있는데 울컥하네요.
이런 플리를 들으면 무언가 오래 버틸 수 없는 것처럼 괴로워지더라 유독 동물과 관련된 슬픈 영상을 보지 못하는것처럼.. 그럼에도 가끔 이 감성이 그리워져서 들어온다 어린날 내가 꿈꾸던 어느 장면들이 그려지네
나는 전에 겨울냄새는 맡아봤는데 여름냄새는 맡아본 적이 없어서 사람들이 여름냄새 어쩌구 추억 어쩌구할 때 그냥 다 감성에 젖은 중 2병같은 느낌으로 생각했는데 작년에 처음으로 여름냄새라는 걸 맡아봄. 밖에서 걷다 답답해 마스크를 벗었는데 벗자마자 냄새가 확 들어옴. 이게 여름냄새구나를 바로 느낌. 지금 생각해보면 여름이 가장 추억이 많긴 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귀가 아프도록 지겹게 들려오면서도 여름이 지나면 그리운 매미소리.
하늘을 볼때마다 눈을 찡그리게 만들면서도 머릿속에 아른거리는 따스한햇빛의 잔상.
놀이터 분수대에 웃고울던 시끄러운 아이들소리.
맑고신선한 바람냄새와 함께 커튼이 나를 감쌀때의 포근함.
머리가 아플정도의 시원한 매론향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집에 돌아와서 쐬는 에어컨 바람.
반바지,나시를 입고 부채질하며 수박을 먹는 할머니의 잔소리.
여름은 따스하며,포근하고,지나면 아른거리는 그런 낭만적인 계절이다.
아 왜케 슬프지 나 아직 고딩인데…. 이번 여름도 교실에서 맞이 할 수 있는데 이제 얼마 안 남았다는게 너무 슬퍼서 그런가 분명 밝은 노랜데 마음 아파. 졸업하면 이 댓글을 추억하게 되겠지 생각만해도 슬프다.
초등학교 5학년때였었나. 지금은 침대 밖으로 나가기도 싫어하는 고 3이 되었지만, 그때는 왜 그렇게 나가고싶어서 안달이었는지 모르겠다. 바쁜 엄마 대신 날 돌봐주시던 외할머니에게 심부름 시킬거없냐고 물어보면서 나가고싶은걸 온 몸으로 티냈던 기억이 난다. 천원짜리 지폐 몇장 쥐어주시며 아이스크림을 사오라고 하셨는데 그게 나의 첫 심부름이었고 가장 기억에 남는 심부름이다. 녹슬어버린 새파란 페인트칠이 된 대문을 열면 끼익 거리는 쇳소리가 났고, 그 무더위에도 첫 심부름이 어찌나 신났는지 슬리퍼를 신은 짦은 두 다리로 열심히 달렸다. 습한 바람이 피부에 닿았고 여름 특유의 향이 콧속을 파고들었으며, 햇살에 눈이 부셔 하늘을 제대로 올려다볼수조차 없었다. 쨍하게 울려퍼지는 매미소리 마저도 그리 좋았던가. 슈퍼에 가려면 오르막길을 올라가야했는데 가는 길 사이사이에 화단이 있었고 개나리나 철쭉 진달래가 잔뜩 피어있었다. 그 중에도 가장 기억에 남는건, 눈부신 햇살을 머금은 샛노랏 봄꽃 개나리. 이젠 곁에 계시지않아, 이 이야기를 당신과 할 수 없지만 나는 아직도 그 날의 여름을 잊을수가 없어요
여름은 아름답지않다.
여름은
봄처럼 화려하지도,
가을처럼 즐길거리가 많지도,
겨울처럼 푸근하지도않다.
여름은
밤마다 모기가 있고,
매미가 시끄럽게울고,
덥고 습한 공기가 의욕을 꺾는다.
하지만
여름은
간간히 사먹는 아이스크림이,
땀을 식혀주는 선풍기가,
시원하게 내리는 비가,
여름을 좋게 만든다.
여름은 아름답지 않기에 아름답다.
세상물정 모르던 그때 나는 다른아이들과 다름없이 그 더운 여름날에 지루한 학교수업을 듣고있었다.
덥디덥던 우리의 교실을 시원하게 해주던 선풍기,누군가에겐 시끄럽겠지만 나에게만큼은 수업의 배경음악이였던 매미소리,선생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시끄럽던 몇몇 아이들.
나는 평소처럼 아이들과도 선생님과도 잘지냈지만 그때만큼은 정말 두려웠다.
마지막교시.
그시간이 난 정말 싫었다.그때만큼은 선풍기는 소름끼치도록 춥게 느껴졌고 매미소리와 아이들은 소음이되어버렸다.
다른아이들은 집에 갈 생각에 밥도 조금먹고 뛰쳐나가기 바빴지만 난 최대한 지금 이시간이 느리게 가길 바랬다.
한창 그때의 아이들과는 다르게 나는 밖에 혼자선 나갈수도없었고 친구들과 재밌게 뛰어놀지도 못했었다.
아니면 학교에서 있던 행복한일들,아이들과 즐겁게 뛰놀던 그 추억들,어렸기 때문인지 선생님에게 웃긴이야기를 하면 잘 받아주시던 선생님과의 추억들이
집에가면 해야할 일들로 기억에서 사라질게 두려웠던것일지도 모른다.
남들이 놀때 나는 공부해야한다는 그런 말들은 지겹도록 들어왔다.
하지만 내 없어진 추억들은,내 행복은 누가 책임 질 수 있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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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날부터 5년후 그어렸던 내가 조금,아주조금 컸지만 나의 여름날은 많이 바뀌어있었다.
자신을 향한 오해의말들 나를 상처입힌 친구들은 온데간데 없었다.
그지겹고 증오했던 여름날은 행복으로 가득찼다.
왜그랬을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자그마하던 어린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펼친다며 작은 일탈을 해버린것이다.
어렸을때 놀지못한것이 억울했는지 커버린 나는 일탈을 해보고싶었다.
아니,해야만했었다.
지금 하지 못하면 영영 못할것같아 저질러버리고 말았다.
그 일탈로 나는 상처를 입었지만 그 상처를 덮어줄 추억이 생겼다.
절대로 잊지못할 추억을
그 일탈로 부모님께는 한동안 따가운 시선을 받았지만 주변에 아이들은 날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아이들로 가득찼고 드디어 내 내면속의 아픔을 내마음에 응어리를 이해해주시는 부모님이 앞에 서계셨다.
그렇게나 억울하고 증오했던 여름날은 이젠 나의 첫 일탈을 실현시켜준 여름날이 되었다.
이제야 마지막교시까지 행복한 여름이 된것이다.
여름을 엄청 싫어했는데 중3 초여름에 남자친구가 여름이 싫다는 내 말에 자긴 여름엔 푸릇한 나뭇잎과 풍경이 있어 좋다고 했다 처음엔 그 말에 갸우뚱했지만 나중에 창문 밖을 바라보며 그 느낌을 깨달았을 때 그 기분을 잊을 수가 없다 더우면서도 풋풋한 여름 풍경을
아직 고등학생이라 머나먼 추억이 있진 않지만 왠지모르게 가슴이 아려옵니다.
앞으로 기나긴 추억이 생기겠군요
지금 순간이 추억이 될거에요
고등학교 졸업한지 벌써 2년 몇개월이 지났다. 고등학교 생활을 생각해보면 끔찍했던 기억과 나를 아프게 한 기억이 있었지만 아예 안 좋은 일만 있진 않았다. 아무도 없는 교실 맨 뒷자리 창문에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얼굴 방향이 창가쪽으로 향해있고 엎드려있는 채로 나의 머리카락이 살랑살랑 휘날리고 있는 것을 느끼고 동시에 나의 얼굴에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을 떄 아무 생각 없이 시원함을 느끼고 있었을 때 소소하게 기분을 좋게 해준 것들 덕분에 나의 좋지 않았던 고등학교 생활이 약간은 미화가 된다. 좋지 않은 생활 속에 살고 있던 나에게 소소하지만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 여름, 음악, 사랑에게 너무나 감사한다.
이 여름마저도 아득해지겠죠
이 플리를 들으며 버틴 올 여름이 생각이 나서 너무 슬퍼요...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친구들과 함께 보낸 네 계절이 너무 행복했고 과장하자면 찬란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해외여행 브이로그나 보며 환상을 품었던 제게 올해가 그런 환상같은 해였다는 걸 깨달아요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제게 한없이 친절했던 올 여름이 너무 그리워요
시달소는 정말이지 여름하면 바로 생각나는
여름의 좋은 점만 담은 것 같은 작품
ㄹㅇ.. 중학생때 봤던 시달소의 여름느낌이
제가 여태 살면서 바라고,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느낌으로 간직됐음
고마워요 나를 이렇게 행복하게 해주신 어머니 나를 낳아주시고 이런 감정조차 느낄수있게하심에 감사해요 내가 이렇게 힐링을 느낄수있는거도 우리 착하신 어머니 덕분이겠죠 어머니 사랑해요 효도할게요 오래오래 같이 살아요
문학과 영상 매체들을 비롯한 예술의 가치는 인간이기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만 평범하고 무료한 인간의 삶에서는 당체 느끼기 힘든 감정들을 느끼게 해주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본다. 아련함, 포근함, 애틋함, 그리움, 때로는 미련까지. 미처 건네지 못한 말 한마디가 평생의 후회가 될 때, 그 순간보다 아름다운 순간이 어디있을까.
감사합니다 정말.. 힘들고 힘들고 힘든 고3의 여느 날을 보내다가 이 영상을 틀어봤어요. 댓글 속 누군가가 말했듯 언젠가의 어렸던 내 모습이 떠오르며 그냥..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에요.
스스로에게 좀 많은 한탄과 미움을 주고 있었는데 그냥.. 많이 아껴줄까봐요 ㅎㅎ.. 이런 기분은 그저 지나치면 잊혀질 것 같아 댓글을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
딱 학교 점심시간 끝나고 반에 하루 중에 가장 햇빛이 쨍하게 들어올 때 창가자리에서 친구들이 작게 떠드는 소리랑 필기 소리를 배경 삼아 이 플리 들으면서 자습했는데 제 인생에서 정말 간직하고 싶을 행복한 기억을 남긴 것만 같았어요. 몇 년이 흐르고 졸업을 하고 또 그 후에도 이 플리를 들으면 지금 저의 여름을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여름만 오면 새벽에 선풍기 달달달 돌아가는 소리를 배경삼아 시간을 달리는 소녀 보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여름만이 줄 수 있는 분위기와 감성을 너무너무 좋아함
사람들은 질문했다. 무슨 계절이 좋냐고
나는 여름 빼고 다 좋다고 항상 대답 했는데 나이 들어 보니까 하루하루 시간 지나니까 여름은 나를 더 활기차게 해준 계절이다. 소중한 추억 즐거운 추억 행복한 추억들이 많은 계절이 바로 여름이 었다. 깨달았다 좋았던 계절 아니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여름이다. 나는 여름을 좋아한다. 지금 나는 여름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 할수있다.
전 주말 1시경이 생각나요 이대로 시간이 흐르는 게 아쉬워 움직여야 할 것만 같은데, 그렇다고 나른하게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지나치기엔 아쉽고 사랑스러워서 가만히 보내는 그 시간대요
우리 반에는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았고 그중 한 학생은 기타를 들고 와서 치곤했었다. 가장 많이 연주한 곡은 이무진의 ‘누구세요’였고 이 선율이 들릴 때면 모두가 집중해서 쳐다봤었다. 중학교 3학년이 끝나갈 때쯤의 교실은 조용했었고 그럴 때면 기타를 쳤었다. 조용한 교실에서 들리는 기타 소리와 모두가 집중한 순간은 교실을 포근하게 만들어주었다. 아무도 불평하는 사람 없이 음악을 즐겨서 좋은 기억이었다.
혼자 하교하면서 찝찝하고 그러다 보니 짜증도 나고 매연 냄새에 온갖 투덜은 다 부리면서 집에 가는 도중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같이 아이돌 노래를 듣고 근처에 하천이 있어서 그 길을 쭉 따라 걸으면서 같이 노래를 부르고 시답잖은 장난을 했는데 해가 질 무렵에 하늘을 보니까 그렇게 예쁜 구름이 떠있더라고요 친구들도 가만히 서서 영화 정지 버튼을 누른 것처럼 있었어요 너무 예쁘더라고요 항상 느끼던 찝찝함 같은 건 없었고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시원했던 기억이 들어요
여름은 덥고 모기 물리고 그런 거 다 싫은데 여름 특유의 향기랑 분위기가 압살이라 항상 되돌아보면 몽글몽글+추억 가득 계절로 기억되는 거 같음
매년 여름마다 듣는데 들을 때마다 새로워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 슬프기도 하네요
언젠가 코로나 없는 여름이 온다면 맘 편하게 바닷가에서 혼자 듣고싶다
2023년 코로나 없는 여름인데 들었느냐
기말고사 끝난 후에 줄이어폰 끼고 잔잔히 저물어가는 태양 아래에서 바다 냄새 맡으며 듣고 싶어요
나의 가장 치열했던 여름을 미화시켜준 영상… 방학 중에 예중입시를 준비하던 때였는데 학원에 가지 않는 날이면 제 방 옆 베란다에서 그림을 그렸었어요 살짝 열어둔 베란다 창문 사이로 솔솔 불어오는 여름 바람, 시야 옆 비치는 푸른 잎들, 손 끝을 도화지에서 뗐을 쯤에 그림 뒤로 비치는 붉은 노을까지. 그 모든 것이 저의 여름을 비춰주었기에 가장 치열했던 여름을 가장 그리운 여름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그 모든 여름의 중심에는 이 영상이 있었어요 매미소리와 노을, 솔솔부는 바람과 푸른 잎. 그 여름의 모든 것들은 이 노래 덕에 그 여름을 비춰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비록 이젠 그 여름을 다시 느낄 순 없겠지만 이 영상을 들으며 그 여름을 다시 상기시키려고 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해요
여름 , 매일 저녁 언니랑 함께 놀이터에 나가서 동네 친구들이랑 남녀노소 할 거 없이 뛰어놀고 엄마가 베란다 문을 열고 애들아 밥 먹자~하면 집에 뛰어들어 갔던 기억이 너무 소중함…
내가 기억되는 여름은 친구가 아니 친구라고 할수도 없는 아이가 나를 따돌리던 기억밖에 없어서 게다가 그때 같이 자전거를 타면서 산책을 해주며 힘에 되어주는 아이가, 제가 너무너무 힘들어서 한 이야기를 다른아이에게 말하고 따돌림을 당하게한 친구 였다는 것을, 그리고 이 친구를 친구로써 좋아할수 없게된 나를, 모든 아이들이 싫어하는 나를, 여름이 오는것같을때 마다 이때 이랬다면 이때 그랬다면.. 하면서 계속 힘들어지지만 이 일이 내가 더 성장하게된 계기 였음을 바라고 또 기대하며 여름이 이것보다 더 나은 일로 가득차기를
여름은 미화된다
터질듯한 목청의 매미와
폐를 독차지하는 후덥지근함
그리고 너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것들 투성이.
그러나 어느순간 여름은 그립다
귀아픈 매미는
한 생명의 내일을 살려는 외침이였고
그 후덥지근함은
계절이 바뀌는 자연의 당위성이였으며
너는
내 모든것 이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