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故 이선균, 처음이자 마지막 투샷…베일 벗은 '행복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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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4 вер 2024
  • OBS 독특한 연예뉴스 [4018회 2024년 07월 24일]
    생애 마지막 작품이 된 故 이선균의 유작인 영화 '행복의 나라'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작품에서 변호사 정인후로 살면서 뜨거운 욕망이 치솟았다는 조정석. 하지만 분노하고 싸우는 날 선 연기에 몇 배의 에너지를 써야 했다는 조정석보다 말로 다 못 할 고충으로 촬영 내내 힘든 시간을 보낸 사람이 있다. 바로 극 중 권력을 위해 재판을 움직이는 합수부장 유재명이다.
    유재명은 "실제로 머리를 다 면도해서 저 상태로 한 4~5개월 살았던 거 같다. 그래서 집에 있는 사람들도 많이 놀라고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녔다. 일상생활에서 머리를 좀 숨기고 다녔다. 동료들도 현장에 응원차 왔다 깜짝 놀라기도 했다. 또 집에 스틸 사진을 하나 걸어놨는데 오시는 분들이 많이 힘들어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유재명을 보며 오히려 흥행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됐다는 전배수는 "그때 머리를 다 깎고 왔는데 믿음이 확 생겼다"라고 밝혔다.
    반면 역할 때문에 고립될 수밖에 없었다는 주인공도 있었다.
    최원영은 "정인후 변호인단을 필두로 한 변호인단하고 치열하게 법정에서 대립하는 인물이다. 법정 안에서 날을 세웠던 인물이라 혼자 구석에서 조용히 앉아 있기도 했다. 또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인데 맡은 캐릭터에 좀 더 집중하고 싶은 욕망에 약간 무의식 속에서 어울림을 자제했다"라고 전했다.
    극 중 악역인 듯 악역 아닌 악역 같은 역을 맡으면서 미움받는 것도 서러운데 현실에서도 이 서러움이 이어져 외톨이가 됐다는 송영규도 입을 열었다.
    송영규는 "국가 권력에 의해 가족에 대한 협박을 당하면서 동료들을 배신하고 물러나게 되는 역할을 맡았다"면서 "오늘 같은 경우도 다들 블랙 정장을 입고 와서 저만 좀 외톨이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촬영 현장. 하지만 그 시간이 짙은 그리움으로 남아 잊히지 않는 이유가 있다. 함께 출연했던 故 이선균과의 추억이 컸기 때문.
    조정석은 "촬영하면서 단 한 번도 즐겁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제가 장난기가 많은데 형한테 장난치고 하면 다 받아주셨다. 너무 좋은 형님이셨다. 연기하는 순간에는 굉장히 뜨거웠고 지금도 보고 싶다"라고 고인을 추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故 이선균을 추억하며 눈시울이 잠시 붉어지기도 한 조정석. 생전 故 이선균이 이 작품에 출연한 이유가 조정석때문이었다는 비하인드가 전해지기도 했다.
    조정석은 "(저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다는 게) 형이 농담으로 하신 줄 알았다. 근데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저 또한 선균 형님한테 굉장히 많이 의지 했던 부분이 있어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연기할 땐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진지하지만 촬영장에서 장난스러우면서도 따뜻함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故이선균.
    유재명은 "선균이랑 1살 차이인데 항상 저를 놀렸다. 제가 세련된 옷을 입지 못해서 '형은 그래서 너무 촌스러워. 그게 문제야' 장난식으로 구박을 했다. 그럴 때마다 정석이도 같이 구박했는데 추억이 많다.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산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끼는 요즘이다"라고 말했다.
    최원영은 촬영장에서의 故 이선균을 떠올리면 아직도 잊히지 않는 장면이 있다고.
    최원영은 "작품을 하는 동안 좀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아침에 촬영현장에 오시면 분장을 받는데 음악을 쭉 틀어 놓으면서 꽤 긴 시간을 혼자 받으신다. 그러고 나서 현장으로 걸어 나가는 뒷모습을 보고 또 같이 연기할 때 '아 이 사람은 진짜 연기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에서 늘 밝고 따뜻하고 밥 먹을 때도 즐겁게 목고 참 좋은 기억이 많다. 너무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조정석과 故 이선균이 뜨겁게 격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행복의 나라'. 연기할 때 가장 행복했다는 그들의 모습을 극장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다.
    #이선균 #조정석 #유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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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ЕНТАРІ • 37

  • @Hope-2020
    @Hope-2020 2 місяці тому +16

    우리가슴에 영원히
    살아있을 이선균배우님 너무 보고싶습니다.못잊을 사람 유작영화 극장에서
    꼭 볼께요.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 @민트초코-c1o
    @민트초코-c1o Місяць тому +15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어딘가에서 일상을 살아가고계실듯 한데. ..

  • @학진수효
    @학진수효 Місяць тому +6

    제발행복의나라대박나길응원합니다수고와감사합니다❤

  • @제네치킨
    @제네치킨 Місяць тому +4

    오늘 보고 왔어요... 그 후 법정이야기라 소재도 신선하고 .. 연기력.. 연출 너무나 감동적였어요 ^^

  • @Tv-se1hp
    @Tv-se1hp 2 місяці тому +20

    잘아는 친한형같은 느낌이 진한 이선균형님 그립습니다.

  • @둘리빵-r2h
    @둘리빵-r2h Місяць тому +5

    어제보고왔어요.변호사역할&박대령역의 실제인물 궁금하네요
    박흥주대령님 진짜군인의 모습👍그역을 맡은 이선균배우님을 스크린에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김마스타의 행복의나라로(한대수)노래 멋졌네요

  • @방미경-g7y
    @방미경-g7y Місяць тому +5

    이선균배우님여상으로보네요대박나세요❤

  • @신윤아-r2z
    @신윤아-r2z 2 місяці тому +10

    그립네요.

  • @miso.k6077
    @miso.k6077 Місяць тому +3

    정말 보고픈 배우네요… 누가 그를 죽음으로 몰았는지 분노가 생김니다

  • @봄가을-p4w
    @봄가을-p4w 2 місяці тому +14

    휴우 눈물난다 보고싶고

  • @햄찌꿀찌
    @햄찌꿀찌 2 місяці тому +11

    응원합니다
    그립습니다

  • @향숙반갑습니다기적의
    @향숙반갑습니다기적의 20 днів тому

    행복의나라 이선균 배우님 의로우신 모습 에 정말 잘보러 왔다 싶어 눈물났습니다😢😢😢😢

  • @뽀로로의생활일기
    @뽀로로의생활일기 Місяць тому +1

    이선균 배우님께 우리가 드릴 수 있는 마지막 선물 1000만. 골든배찌.

  • @sntkokmk
    @sntkokmk Місяць тому +6

    ジョンソクさんがソンギュンさんの話の時、涙を浮かばせてたのが印象的でした😢この映画はいつ日本で公開されるかな?すごく楽しみにしてます😊大好きです!!ソンギュンさん😢❤

  • @mabins949
    @mabins949 Місяць тому +2

    1000만 갑시다

  • @yes-ux4oc
    @yes-ux4oc 27 днів тому

    보는 내내 눈물이 너무 났어요.. 집을 뒤로하고 가는 대사와 모습이 잊지못할거같아요

  • @jinch5533
    @jinch5533 Місяць тому +1

    이선균배우~~보고싶어요~~😢

  • @맑은연어-m6y
    @맑은연어-m6y Місяць тому

    어제 마지막 유작 고 이선균님 팬이였던 친구와 보고왔습니다
    영화가 끝나고도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친구가 조용히 눈물을 훔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고인의 눈빛이 뒷모습이 너무 마음 아프다며~악플에 시달릴때 격려해주지못한게 지금도 후회가 됩니다
    잘잘못을 떠나 정말 연기를 사랑했던 진정한 배우 한분으로 기억하겟습니다

  • @jihyunmeltzer
    @jihyunmeltzer Місяць тому +4

    Miss him....

  • @그나래-h6i
    @그나래-h6i Місяць тому +2

    진정한 군인 (故)박흥주대령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Jungfairy
    @Jungfairy Місяць тому +3

    이선균 ㅠㅠㅠㅠㅠ

  • @김환경보호
    @김환경보호 Місяць тому +2

    이선균 형님 마지막 작품...

  • @Joaetube
    @Joaetube Місяць тому

    보고싶다 이선균...

  • @파크멍멍
    @파크멍멍 Місяць тому +1

    극 분위기는 서울의 봄보다
    한수위다, 골프장신이 쫌 길었던것 빼곤 오, 굿이야

  • @FilmMovieAI
    @FilmMovieAI Місяць тому +1

    과 비교 되는 소재의 영화라서 사전에 스토리는 비슷할거라고 예상은 했다. 그런데 엄청나게 스토리 전개가 몰입도가 있고, 배우들의 캐릭터 연기가 조용하면서도 강렬 했다. 또한 법정 드라마라 액션이 없을줄 알았는데 참모총장 체포 작전 장면에서 군인들의 총격씬이 임팩트가 강했다.
    전체적으로 서울의 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군인들 간의 다툼이냐 일반인과의 대결이냐만 달랐다. 그리고 故 이선균 배우의 유작이라 화제성은 있을 것이라고 예상 한다. 최근 개봉한 는 흥행에 실패 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 궁금증을 유발하여 관객 몰입해 성공할 것이다. 특히 중년층 이상 관객들이 타켓이 된다. 오늘 극장도 중년층이 많이 왔다.
    시국이 너무 안 좋아서 이런 소재와 스토리가 관객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 하다. 영화를 보다 보면 속 터지고 욕을 하고 싶을 정도로 울분이 터진다. 나도 몇 마디 조용히 했다. 영화가 끝나고 앞자리에서 "저 사람 죽었지"라는 소리가 들렸다.
    이선균 배우를 말하는 듯 했다. 의 핵심 중의 핵심은 바로 이선균 배우다. 박정희가 저격된 스토리는 관심이 없다. 이선균 배우가 남기고 간 작품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그가 억울하게 삶을 마감 했지만 작품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하늘 나라에서 두 작품을 보면서 그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영화와 현실 사이 그 어딘가에서 그를 만날수 있을 것이다.

  • @ser-nv3tp5kz6y
    @ser-nv3tp5kz6y Місяць тому +1

    연기도 목소리도 들을 수 없으니 안타깝다

  • @goodgood670
    @goodgood670 Місяць тому +3

    이병헌도 있는데

  • @페로타
    @페로타 Місяць тому +2

    박경림 쟤는 왜 영화사회를 다 도맡아?이상하네 렉카들 한번 파봐라 공중파 케이분 어디서도 안찾고 한물간지가 어딘데

    • @user-ib6jv1zy9g
      @user-ib6jv1zy9g Місяць тому +2

      너처럼 꼬이지 않고 시사회 MC를 잘하고 배우들이 진행방식을 좋아하니까

  • @장은정-g9s
    @장은정-g9s Місяць тому

    어디갔나
    더이상 그가 나오는 영상물을 볼수가 없어서 너무 마음 아픕니다.

  • @stevenseo1322
    @stevenseo1322 Місяць тому +1

    이형! 잘가요! 아깝다!

  • @레베카-b7w
    @레베카-b7w Місяць тому

    군부독재끝나니 검사독재정권에서 이태원.채상병.이선균.권익위공무원 등등 사람이 계속 죽어나가는데도..국민은조용하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