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3천, 마이너스 7천" 상황 계속 악화되는 미분양 / KBS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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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30 січ 2025
  • 익산 원도심에 준공한 5백40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
    지난해 12월 입주가 시작됐는데 실거주자가 많지 않아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의 이른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됐습니다.
    [익산 지역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은 마이너스 3천(만 원) 그 정도, ○○같은 경우엔 마이너스 7천(만 원)도 나오고 그래요. ○○아파트 재작년 분양한 뒤로는 계속 마이너스…."]
    대출 규제와 고금리, 정국 불안 상황까지 겹치며 거래가 끊기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11월 전북 주택 매매량, 전월세 거래량 모두 감소했습니다.
    매매는 2천4백여 건으로, 전달보다 0.8%, 전월세 거래량은 18%가량 줄었습니다.
    올해 전북에 신규 주택이 7천여 가구 공급될 전망인 가운데, 미분양 주택 규모는 2천8백 가구를 웃돌고 있습니다.
    한 달 전보다 22채 늘었고,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9월 이후 4백 채를 웃돌고 있습니다.
    [김규원/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도회장 : "사람들이 두고 보자 하는 관망세로 가니까요, 건설사도 일단은 판을 벌이지 않는 이유가 인건비, 자잿값이 너무 오르다 보니까 그 가격을 맞출 수가 없잖아요."]
    완공 뒤 공사비를 회수하지 못하면서 지역 중견 건설업체 4곳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임미화/전주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당분간은 미분양이 해소되기 쉽지 않을 거고요. 결과적으로는 임대 수요로 전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주택 구입 시 정부의 세제 혜택과 임대 전환 필요성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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