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먼저하고 그걸 활용해서 그림을 그리느냐, 도전적인 그림을 그리면서 그것에 필요한 궁리(=연구나 공부)를 하느냐네요. 이것도 저것도 따지고보면 결국은 '공부'가 되겠지만 아직 뭘 그려야할지 잘 모르겠다 싶으면 전자, 그리고 싶은 것이 확실하게 있는 분들에겐 후자가 더 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는 끈기 부족한 그림러(대략 어린시절부터의 그림러를 주장하지만 정작 컴퓨터에 남은 완성작은 20장도 안되는)인데 진짜 1년에 한 번쯤 풀일러 하나 그립니다 시간이나 마음적 여유도 없는 사람이다보니 그림에 집중하진 않았네요. 하지만 그런것치고는 잘그린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버튜버 모델링정도는 그릴수있음 그려봄) 보통 마음속에 꽂히는 그런 키워드들이 있어요 아 이거 잘그리고 싶다 이런 채색 너무 좋다 이런 디테일 좋다. 그런 그림들을 지료삼아 저장합니다. 그래서 그림들을 분류해요 보통은 데포르메, 색감, 디테일표현(다양한 소품의 표현방식 등), 배경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아 이분들은 이렇게 하는구나 이런방식으로 하는 구나를 봐야해요. 관찰안을 기르는 거라하나 약간 그런? 분류 안하고 냅다 있는 것도 많아요!!ㅣ엠비티아이 피임 그리고 그림을 그려요. 연습크로키, 단일개념만 주구장창 연습그리기 아니고 그냥 풀일러스트를 그리는데 그 딱 꽂힌 개념이 주제인걸로요. 물론 그림 그리는 시간이 굉장히 길어요! 그리는 와중에도 시행착오 하고 이 채색법 저 채색법 시도했다가 갈아엎었다가 색감조정했다가 난리쳤다가... 자료도 더 추가로 탐색해보고... 그때쯤되면 이제 그림이 질려지고 어느정도 완성도 되긴해요 그쯤에서 끝내고 그림그린지 좀 지난 후에 그림을 보면서 스스로 피드백을 합니당! 피드백목적이라기보다는 그림 그렸던거 보면서 아 이거 좀 아쉬운데 아 이거 다른 방식이 낫지 않았을까 다음에는 이렇게 해보자. 이런 느낀점들을 적어두든 기억하든 해두는게 중요합니다... 그냥 자료가 있어도 내가 좋아하는 것중 제일 약한 부분들을 알아두는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바로 연습하고 활용하지는 않습니당. 동일한 주제로 다시 유사한 분위기의 그림을 그리는건 저같은 끊기없는 그림러에게 힘들거든요 ㅋㅋㅋㅋ 나중에 그릴때 그런 점들을 참고합니다.... 다른 그림을 그릴때 참고할 부분들도 있을거구요! 저는 그렇게 그림안그린것 치고는 잘그린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진짜 크로키하고 연습열심히 하는 분들에 비하면 기본기가 부족하고, 개념이 부족하지만 딱히 업으로 삼을것도 아니고 그냥 힘들지 않은 취미정도로만 즐기고싶다면...이정도도 괜찮은 것 같아요... 관찰을 많이 하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늘수있다고 생각하는!! 그런 얘기였습니다!!
1년에 한번쯤 풀 일러스트를 그리는데 잘 그리신다면 정말 인풋과 관찰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눈의 실력은 반드시 올려야 아웃풋이 그만큼 따라오니까요. 인풋+관찰, 아웃풋, 공부 세개 중에 하나만 파도 어느 정도의 경지까지는 오를 수 있죠. 초조함 조급함을 버리고 천천히 그리다보면 언제든 자기 만족감에 100점을 매길 수 있을 정도까진 성장하게 됩니다 : )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그림 그리는 주기와 속도가 다르기 마련이라, 빅키님처럼 여유를 갖고 재미있게 그리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그림 영상들 연습 영상들 보며 가장 공감도 가고 마인드가 나와 가장 알맞다 생각된 영상입니다. 물론 저는 그림을 절대 업으로 삼지 않고 간단한 취미로만 하겠다 라고 결심한 이유에서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림은 최대한 많이 그려야한다. 크로키 낙서들도 매일 버릇같이 그리며 손에 익혀야한다 최대한 많이 하고 공부 해야한다는 말들은 한가득 보았지만 저는 정말 그와는 어울리지 않는, 한 달에 그림 한두 장을 그릴까 말까한 사람이라 다시 취미로 시작한 근 3년간 채 백 장이 되지 않는 그림을 그렸다는 결과에 아무리 취미라도 이렇게 게으르게 해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어요. 다만 하나 자신할 수 있는 건 그 한 장 한 장을 그릴 때마다 제가 가능한 최선을 다 하고 고민하며 그렸다는 거네요. 초반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다양하고 이쁜 걸 시도해가며 별로면 덜어내기도 하고 자료를 찾아 참고해가며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등 작업 프로세스가 하나도 안 짜여 있다보니 한 장을 그리는 데에도 너무 무겁지 않게 해볼까 하고 시작해도 그자리에서 열댓시간씩 소요되고 진이 빠져 내리 쉬고 그후 또 그림이 그리고 싶어지면 반복하는 식으로 하나에 익숙해질만 하면 계속 새로운 걸 시도하기에 사실 그림에 익숙해지지 않아 그림체란 것 또한 변동이 많다는 점. 그림 하나를 시도하는 데에도 많은 심력이 소요되고 손이 원하는만큼 따라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항상 이렇게 해도 되는 건지 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또한 기술적으로 익숙치 않아 머리 속에 떠오른 것도 제대로 표현하기 어려워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그렸다 아니다 싶으면 지우고 수정하고, 자료를 참고하고 하니 더욱 선화 하나에도 진도가 더디다는 생각이 있고 역동적인 구도나 연출을 생각해도 경험과 기술 부족, 잘 그려보지 않은 것들이라 항상 완성하면 머리속의 그림보다 훨씬 역동감도 생동감도 떨어지는 느낌의 딜레마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완성된 그림을 보면 들인 노력만큼 뿌듯함이라 해야하나 성취감도 느껴진다는 게 말씀하신 것처럼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아요. 정말 힘들었다는 경험도 함께 머리에 박혀 조금 상충되는 느낌이긴 하지만😂 그렇게 그림을 그리고 또 쉴만큼 쉬는 동안엔 취미로 다른 분들의 그림이나 다양한 작품들을 보거나 이렇게 유튜브 그림 영상을 가끔씩 보는게 공부라고 생각되지 않는, 그냥 가볍게 내가 할 수 있는 플랜인데 이게 인풋에 도움이 되는 건지 오히랴 쉬는 동안에 쌓인 게 다음에 그릴 때 비약적인 발전에 기여해 더더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요즘은 확실히 아웃풋이 너무 부족하단 느낌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구도와 표현등의 연출력이나 작업 속도, 그 외 기본기가 필요한 것들에 대한 부재가 확실히 느껴지더라구요. 인풋과 아웃풋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단게 정말 확 느껴지네요. 이것에 대한 해결법으로 낙서 크로키, 모작 등 흔히 숙제라 말하는 것들을 해야하나? 고민했지만 저랑은 맞지 않는 방식이라 항상 맞지 않아 금방 포기하게 되었는데 이 영상을 보며 지금 내 방식이 세간에서 말하는 그림 공부법과 너무 다르지만 지금 이 방식으로도 계속 해나가고 많이 해나가면 된다는 걸 본 거 같아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공부란 건 꼭 각잡고 하지 않아도, 필요성을 느끼면 하게 되니까요. 좋은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383f좋아하는 것을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어하는 욕심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본능입니다. 제가 보기엔 이미 잘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림이 그리고 싶어질 때만 그리고, 그리는 도중에는 향상성을 가진 채 열심히 하고, 완성하면 성취감을 느끼고, 그림 그릴 때 소모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도 가지면서 인풋도 하고. 이미 취미로서 갖고 가야 할 마인드와 루틴이 잘 세팅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취미의 의의가 주객전도 될 테니까요. 좋아하는 걸 본인이 즐길 수 있을 정도까지만 즐기고 자기만족감이 든다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아웃풋이 부족한 것도 걱정마세요. 10년 20년 계속 취미로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채워질 것입니다.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383f님.
저는 그림 공부가 그림을 그리는 데에 필수 의무라고 생각하였고 한 시라도 하지 않으면 마음속에 불안감이 떠나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세릴님께서는 오히려 실전에 도전하시면서 스스로가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계속 가지고 계셨다는 부분에서 정말 멋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림에서도 멘탈케어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그림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공부도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그림에 투자한 시간만큼 비례적으로 올라가는 게 가장 맞는다고 생각하네요 오늘도 좋은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림은 1~3년 빡집중해서 자격증 따고 그 후부터는 공부에서 손 놔도 되는 직종이 아니죠. 집에서 혼자 창작하는 생활 또한 오래 하면 정신질환이 옵니다. 만약 조리퐁듀님께서 10년 이상을 보고 있으며,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으로, 꾸준히 즐겁게, 지속 가능한 과정을 원하신다면 가치관 순위에서 아래로 공부를 내려놓고 멘탈케어를 1위로 올리는 순위 변동을 고려해보심이 어떠실지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공부는 가시덩쿨로 둘러싸인 지름길입니다. 뚫고가면 빠르고 좋긴 하지만 상처(불안등의 스트레스)를 입습니다. 그림 인생은 어차피 장기전이므로 오래 걸리더라도 안전하고 즐거운 길로 가는 방법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공부를 먼저하고 그걸 활용해서 그림을 그리느냐, 도전적인 그림을 그리면서 그것에 필요한 궁리(=연구나 공부)를 하느냐네요. 이것도 저것도 따지고보면 결국은 '공부'가 되겠지만 아직 뭘 그려야할지 잘 모르겠다 싶으면 전자, 그리고 싶은 것이 확실하게 있는 분들에겐 후자가 더 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히후헤호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저처럼 각잡고 이론공부만 하려고 하면 재미없어서 못하겠는 사람은 차라리 즐기면서 그릴 수 있도록 개인작을 하는 후자를 택하는 게 좋은거죠~
저는 끈기 부족한 그림러(대략 어린시절부터의 그림러를 주장하지만 정작 컴퓨터에 남은 완성작은 20장도 안되는)인데 진짜 1년에 한 번쯤 풀일러 하나 그립니다
시간이나 마음적 여유도 없는 사람이다보니 그림에 집중하진 않았네요. 하지만 그런것치고는 잘그린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버튜버 모델링정도는 그릴수있음 그려봄)
보통 마음속에 꽂히는 그런 키워드들이 있어요 아 이거 잘그리고 싶다 이런 채색 너무 좋다 이런 디테일 좋다.
그런 그림들을 지료삼아 저장합니다.
그래서 그림들을 분류해요 보통은 데포르메, 색감, 디테일표현(다양한 소품의 표현방식 등), 배경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아 이분들은 이렇게 하는구나 이런방식으로 하는 구나를 봐야해요. 관찰안을 기르는 거라하나 약간 그런?
분류 안하고 냅다 있는 것도 많아요!!ㅣ엠비티아이 피임
그리고 그림을 그려요. 연습크로키, 단일개념만 주구장창 연습그리기 아니고 그냥 풀일러스트를 그리는데 그 딱 꽂힌 개념이 주제인걸로요.
물론 그림 그리는 시간이 굉장히 길어요! 그리는 와중에도 시행착오 하고 이 채색법 저 채색법 시도했다가 갈아엎었다가 색감조정했다가 난리쳤다가... 자료도 더 추가로 탐색해보고...
그때쯤되면 이제 그림이 질려지고 어느정도 완성도 되긴해요
그쯤에서 끝내고 그림그린지 좀 지난 후에 그림을 보면서 스스로 피드백을 합니당! 피드백목적이라기보다는 그림 그렸던거 보면서 아 이거 좀 아쉬운데 아 이거 다른 방식이 낫지 않았을까 다음에는 이렇게 해보자. 이런 느낀점들을 적어두든 기억하든 해두는게 중요합니다...
그냥 자료가 있어도 내가 좋아하는 것중 제일 약한 부분들을 알아두는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바로 연습하고 활용하지는 않습니당.
동일한 주제로 다시 유사한 분위기의 그림을 그리는건 저같은 끊기없는 그림러에게 힘들거든요 ㅋㅋㅋㅋ
나중에 그릴때 그런 점들을 참고합니다.... 다른 그림을 그릴때 참고할 부분들도 있을거구요!
저는 그렇게 그림안그린것 치고는 잘그린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진짜 크로키하고 연습열심히 하는 분들에 비하면 기본기가 부족하고, 개념이 부족하지만
딱히 업으로 삼을것도 아니고 그냥 힘들지 않은 취미정도로만 즐기고싶다면...이정도도 괜찮은 것 같아요...
관찰을 많이 하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늘수있다고 생각하는!! 그런 얘기였습니다!!
1년에 한번쯤 풀 일러스트를 그리는데 잘 그리신다면 정말 인풋과 관찰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눈의 실력은 반드시 올려야 아웃풋이 그만큼 따라오니까요. 인풋+관찰, 아웃풋, 공부 세개 중에 하나만 파도 어느 정도의 경지까지는 오를 수 있죠. 초조함 조급함을 버리고 천천히 그리다보면 언제든 자기 만족감에 100점을 매길 수 있을 정도까진 성장하게 됩니다 : )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그림 그리는 주기와 속도가 다르기 마련이라, 빅키님처럼 여유를 갖고 재미있게 그리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뭔가 위로도 되네요.
지금까지 그림 영상들 연습 영상들 보며 가장 공감도 가고 마인드가 나와 가장 알맞다 생각된 영상입니다. 물론 저는 그림을 절대 업으로 삼지 않고 간단한 취미로만 하겠다 라고 결심한 이유에서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림은 최대한 많이 그려야한다. 크로키 낙서들도 매일 버릇같이 그리며 손에 익혀야한다 최대한 많이 하고 공부 해야한다는 말들은 한가득 보았지만 저는 정말 그와는 어울리지 않는, 한 달에 그림 한두 장을 그릴까 말까한 사람이라 다시 취미로 시작한 근 3년간 채 백 장이 되지 않는 그림을 그렸다는 결과에 아무리 취미라도 이렇게 게으르게 해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어요. 다만 하나 자신할 수 있는 건 그 한 장 한 장을 그릴 때마다 제가 가능한 최선을 다 하고 고민하며 그렸다는 거네요. 초반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다양하고 이쁜 걸 시도해가며 별로면 덜어내기도 하고 자료를 찾아 참고해가며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등 작업 프로세스가 하나도 안 짜여 있다보니 한 장을 그리는 데에도 너무 무겁지 않게 해볼까 하고 시작해도 그자리에서 열댓시간씩 소요되고 진이 빠져 내리 쉬고 그후 또 그림이 그리고 싶어지면 반복하는 식으로 하나에 익숙해질만 하면 계속 새로운 걸 시도하기에 사실 그림에 익숙해지지 않아 그림체란 것 또한 변동이 많다는 점. 그림 하나를 시도하는 데에도 많은 심력이 소요되고 손이 원하는만큼 따라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항상 이렇게 해도 되는 건지 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또한 기술적으로 익숙치 않아 머리 속에 떠오른 것도 제대로 표현하기 어려워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그렸다 아니다 싶으면 지우고 수정하고, 자료를 참고하고 하니 더욱 선화 하나에도 진도가 더디다는 생각이 있고 역동적인 구도나 연출을 생각해도 경험과 기술 부족, 잘 그려보지 않은 것들이라 항상 완성하면 머리속의 그림보다 훨씬 역동감도 생동감도 떨어지는 느낌의 딜레마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완성된 그림을 보면 들인 노력만큼 뿌듯함이라 해야하나 성취감도 느껴진다는 게 말씀하신 것처럼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아요. 정말 힘들었다는 경험도 함께 머리에 박혀 조금 상충되는 느낌이긴 하지만😂
그렇게 그림을 그리고 또 쉴만큼 쉬는 동안엔 취미로 다른 분들의 그림이나 다양한 작품들을 보거나 이렇게 유튜브 그림 영상을 가끔씩 보는게 공부라고 생각되지 않는, 그냥 가볍게 내가 할 수 있는 플랜인데 이게 인풋에 도움이 되는 건지 오히랴 쉬는 동안에 쌓인 게 다음에 그릴 때 비약적인 발전에 기여해 더더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요즘은 확실히 아웃풋이 너무 부족하단 느낌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구도와 표현등의 연출력이나 작업 속도, 그 외 기본기가 필요한 것들에 대한 부재가 확실히 느껴지더라구요.
인풋과 아웃풋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단게 정말 확 느껴지네요. 이것에 대한 해결법으로 낙서 크로키, 모작 등 흔히 숙제라 말하는 것들을 해야하나? 고민했지만 저랑은 맞지 않는 방식이라 항상 맞지 않아 금방 포기하게 되었는데 이 영상을 보며 지금 내 방식이 세간에서 말하는 그림 공부법과 너무 다르지만 지금 이 방식으로도 계속 해나가고 많이 해나가면 된다는 걸 본 거 같아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공부란 건 꼭 각잡고 하지 않아도, 필요성을 느끼면 하게 되니까요. 좋은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383f좋아하는 것을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어하는 욕심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본능입니다. 제가 보기엔 이미 잘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림이 그리고 싶어질 때만 그리고, 그리는 도중에는 향상성을 가진 채 열심히 하고, 완성하면 성취감을 느끼고, 그림 그릴 때 소모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도 가지면서 인풋도 하고. 이미 취미로서 갖고 가야 할 마인드와 루틴이 잘 세팅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취미의 의의가 주객전도 될 테니까요. 좋아하는 걸 본인이 즐길 수 있을 정도까지만 즐기고 자기만족감이 든다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아웃풋이 부족한 것도 걱정마세요. 10년 20년 계속 취미로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채워질 것입니다.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383f님.
저는 그림 공부가 그림을 그리는 데에 필수 의무라고 생각하였고 한 시라도 하지 않으면 마음속에 불안감이 떠나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세릴님께서는 오히려 실전에 도전하시면서 스스로가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계속 가지고 계셨다는 부분에서 정말 멋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림에서도 멘탈케어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그림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공부도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그림에 투자한 시간만큼 비례적으로 올라가는 게 가장 맞는다고 생각하네요 오늘도 좋은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림은 1~3년 빡집중해서 자격증 따고 그 후부터는 공부에서 손 놔도 되는 직종이 아니죠. 집에서 혼자 창작하는 생활 또한 오래 하면 정신질환이 옵니다. 만약 조리퐁듀님께서 10년 이상을 보고 있으며,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으로, 꾸준히 즐겁게, 지속 가능한 과정을 원하신다면 가치관 순위에서 아래로 공부를 내려놓고 멘탈케어를 1위로 올리는 순위 변동을 고려해보심이 어떠실지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공부는 가시덩쿨로 둘러싸인 지름길입니다. 뚫고가면 빠르고 좋긴 하지만 상처(불안등의 스트레스)를 입습니다. 그림 인생은 어차피 장기전이므로 오래 걸리더라도 안전하고 즐거운 길로 가는 방법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림공부를 안해도 된다니 뭔가 이런 애기는 처음들어서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신긴하다
마인드 좋으시다 작가님 멋져요 👍🏻👍🏻
알고리즘으로 스피드페인팅부터 보게됐는데 그림 그리는걸 정말 즐기고 행복해하시는 것 같아서 보는 저도 행복해져요 열심히 해서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 불타오르기도 하구요
이번 얘기도 너무 좋아요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forestO-030 저는 그림에 온 인생을 다 바쳤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계속 좋아하려면 그간 겪었던 수많은 역경과 고난들을 뛰어넘어야 했고 그런 고군분투가 지금의 행복한 저를 만들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숲숲님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그림 그리면서 어느날부터인가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영상들 마구 찾아보다가 세릴님의 영상을 발견했는데 영상 보면서 많은 아이디어와 조언 얻어가네요
@@user-hb6nn9fn3n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q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