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리키의 제주탐사 - 알오름 & 말미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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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성산일출봉 서편에 있는 두산봉(127m)과 알오름(144m)은 올레 1코스에 포함되어 있다. 각기 이름이 붙어 있지만 지름이 900m에 달하는 두산봉의 안쪽에 2차 분화로 생겨난 ‘새끼’ 기생화산이 알오름이다. 두산봉이 낳은 ‘알’과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제주도에는 이런 알오름이 10군데 정도 있다. 신기하게도, 여기서 600km나 떨어진 울릉도 성인봉의 주분화구인 나리분지 안에 있는 2차 분화구도 ‘알봉’이라고 한다.
코스는 성산일출봉이 잘 보이는 오조리 광치기해변에서 출발한다. 성산포항까지 해안을 따라 가다 종달리에서 환상자전거길로 나서 잠시 북상했다가 북쪽에서 알오름으로 접근한다. 알오름은 정상까지 억새밭 길이 잘 나 있어 라이딩으로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우도와 종달리 해안 등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알오름과 말미오름 사이는 환상적인 숲길이다. 말미오름 정상에서는 성산읍 일대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특히 해돋이가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