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TMI] 프랑스 와인 VS 이탈리아 와인 무엇이 다를까요?│김박사의와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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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18 лис 2024
- 프랑스 와인과 이탈리아 와인 차이점 10가지
French Wine vs Italian Wine
안녕하세요? 김박사의 와인랩입니다.
Old World, 즉 구세계를 대표하는 프랑스와 이태리의 와인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구독자님들의 요청에 따라서
그 차이점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실 와인을 시작한 역사도 비슷하고 서로 이웃한 나라이기에
큰 차이가 없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의외로 양국은 와인에서
독특한 개성과 스타일을 보이고 있답니다.
포도재배와 양조기술은 세계적으로 보편화 되어있지만
양 나라는 면면히 이어온 역사성과 전통을 자랑하고 있기에,
몇 가지 기준에서 살펴볼 때 분명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와인을 드시면서, 이런 관점에서 한번 비교해 보신다면
와인을 통해 역사를 통찰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1. 먼저 와인의 역사를 보면, 이태리가 200년 정도 앞섭니다.
BC 800년경 그리스 정착민들이 이태리 남부에 식민지를 개척해
포도재배와 양조기술을 전파했는데,
프랑스는 이보다 200년뒤인 BC600년경에 마르세유를 시작으로
양조기술을 퍼뜨리기 시작하지요. 이태리가 출발은 빨랐지만,
서기 476년 서로마가 망한 이후부터 1861년 이태리반도가
통일될 때까지 도시국가들끼리 분쟁이 계속되다 보니
양조기술이 그다지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이태리 와인이 좋아지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부터로,
지난 40년간 급속한 발전을 했다고 볼 수 있죠,
반면 프랑스는 로마제국이 망한 후 프랑크 왕국을 세우고
통일된 국가를 유지해왔기에 수도원을 중심으로 포도재배,
양조기술을 꾸준히 발전시킬 수 있었지요,
그래서 와인관련 법규나 AOC등급제도를 만들어
전세계의 표준이 되었고,
프랑스 포도품종도 국제적인 품종으로 인정 받게 된 것이지요.
2. 눈에 보이는 차이점으로는 와인 병의 모양입니다.
프랑스 와인들은 대부분 이렇게 보르도나, 부르고뉴 병 모양으로
거의 통일되어 있지요, 반면, 이태리 와인들은 이렇게
생산 지역별로 병의 높이나 모양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포도의 품종이 서로 다릅니다.
프랑스에서도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피노누아, 시라, 샤르도네
같은 품종을 쓰고, 이태리는 산지오베제, 네비올로, 꼬르비나,
피노그리지오를 쓰기 때문에 그만큼 와인도 완전히 다른 특성들을
보여줍니다 (이태리는 프랑스의 포도품종도 함께 사용해서 수퍼
투스칸 와인을 만들지만, 프랑스는 이태리 품종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4. 추구하는 전략이 서로 다른데, 프랑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즉, 소수의 포도품종에 집중해서 와인을 만들고,
이태리는 다양화 전략을 구사하여 350여종의 토착품종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5. 와인의 스타일이 다릅니다.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프렌치 오크통을
사용해서 부드럽고 엘레강스한 맛을 추구합니다.
치열한 국제경쟁에도 불구하고 재배와 양조에 자신들의 전통과
정체성을 지키려고 애쓰는 편이지요.
이태리 와인은 거대한 슬라보니안 보티 오크통(1000리터~10,000리터)
을 쓰기에 숙성이 매우 더디고, 주로 신맛과 타닌이 강한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조그만 프렌치 오크통을
사용해서 좀 더 부드럽고 빨리 숙성되는 스타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변화에 더 유연한 것이 이태리라고 볼 수 있죠.
6. 와인의 풍미 특성이 다릅니다. 레드 와인의 경우
프랑스 와인은 블랙체리, 허브, 버섯향, 시골 농장, 훈연한 고기 같은
향이 특징이지만, 이태리와인은 시큼한 체리, 붉은 자두, 발사믹 향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7. 국제적인 인지도와 선호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와인비평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그동안
100점 만점을 받았던 520개의 와인 중에 230개(44%)가
프랑스 와인인 반면, 이태리와인은 520개중 11개(0.2%)에 불과합니다.
8. 와인의 등급을 나누는 명칭 체계가 서로 다릅니다.
프랑스는 좀더 많은 단계로 세밀하게 나누어져 있지요.
AOC 명칭 안에서도 특정 샤토, 특정 포도밭에 프르미에 크뤼,
그랑크뤼 같은 등급이 부여되고 병에 표기가 되므로,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태리 와인은 네 단계로,
DOC, DOCG가 가장 높은 단계죠. 특정 생산지역에서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DOCG 명칭이 주어지므로,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이 프리미엄급 인지 식별이 어렵습니다.
9.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은 줄여서 BBC라 말할 수 있죠.
보르도, 부르고뉴 그리고, 샴페인입니다.
반면 이태리의 대표는 BBBAS 라 말할 수 있죠.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아마로네, 슈퍼투스칸
와인입니다.
슈퍼투스칸은 토스카나 지방에서 프랑스 원종인
까베르네 소비뇽이나 메를로를 사용해서 만든
고급와인을 칭하는 이름이죠.
아마로네는 포도를 넉 달 정도 건조시켜 만든 와인이기에
강하고 풍부한 향이 일품입니다.
10. 가성비 차원의 비교를 하자면, 프랑스 프리미엄 와인은
상당히 고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만큼 세게적으로
수요가 많기 때문에 매년 가격이 오르고 비쌉니다.
하지만 이태리의 중급 와인들은 가성비가 아주 좋아서
프랑스 와인보다는 훨씬 접근하기 쉽습니다.
이상으로, 프랑스와 이태리와인의 차이점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 보았는데요, 사실 나라별 와인의 특성을 자로 재듯
비교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한 나라안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이 나오기 때문이지요.
예외적인 부분이 많이 있지만, 대체로 볼 때 프랑스와 이태리 와인이
이런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점만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다양한 시음 경험을 통해서 이런 특성들을
곧 파악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계 25개국 400개 와이너리를 다녀온
와인칼럼니스트 김박사가 들려주는 와인꿀팁!
프랑스 여행 갔다가 와인에 빠진 와린이 입니다. 김박사님 모든 영상들을 다 보고있는데 조금씩 알아가는 느낌입니다. 말씀하시는 속도도 너무 듣기 편안하고 운전할때 강의처럼 듣기에도 발음이 명확해서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유튜브로 전문가분께 와인을 배울수있다니 참 좋은 세상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박사님❤
오~ 정말 멋집니다~~
프랑스 여행중 디오니소스의 부름을 받으셨군요~~^^
와인과 함께하는 멋진 인생이 될거에요~~^^
복습하러 왔습니답 !!!
고맙습니다 ~^^
유명한 와인 생산국을 다양한 관점에서 서로 비교해서 보니 이해가 쉽네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영상처리도 돋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관점에 따라 의견 차이도 있고, 예외적인 부분도 있지만, 일반적인 차원에서 구분해보았습니다~^^
기본기부터 충실히 다지는 영상을 보며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늘 귀한 영상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좋은 말씀으로 힘을 주시니 더욱 알찬 내용으로 만들어갈께요~^^
이렇게 명쾌한비교는 아직 못 봤어요. 감사합니다!!
힘을 주시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
항상 궁금했는데 너무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따뜻한 격려 말씀 힘이됩니다~^^
감사합니다 ~
프랑스 와인은 주로 사용하는 품종이 한정적이지만 그만큼 크 품종에 영혼을 갈아넣을 정도로 오랫동안 파왔고 그 품종의 극한까지 가려는 끝 없는 시도를 해왔죠..
네~~ 그래서 와인을 사랑하는 모든이들의 마지막 종착지이기도 하구요~
잘 정리해주셔서 이해가 많이 되었어요
따뜻한 말씀 큰 힘이됩니다~ 고맙습니다!!
몰랐던 차이점들 알기쉬운 설명으로 잘 듣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항상 따뜻한 말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결국엔 서로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끝판왕은 프랑스 와인인 것이군요
오늘도 명강의 잘 보고 갑니다 !!^ㅡ^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
잘봤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비교 감사합니다~ 👍🏻
따뜻한 격려말씀 감사드립니다 ~^^
카이사르가 현재의 프랑스인 갈리아 지역을 정복하고 다음 해 거기서 난 포도로 빚은 와인을 먹고 갈리아에서의 포도 재배를 금지 했었다고 하죠,,프랑스 와인이 너무 맛있어서 와인이라는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프랑스에 뺏길것을 염려해서였다고 합니다.
늦게나마 이 채널을 알게 되어 정주행중입니다! 선생님 영상들이 모두 너무나도 유익하고 좋네요ㅎㅎ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비교영상을 정말 알기쉽게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잘 봤습니다!! 👍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와인하면 프랑스를 먼저 떠올림에도 불구하고 저는 어렵다는 생각에 선뜻 손이 가지않더라구요.
이탈리아 와인으로 먼저 시작을 했어요. 그래서인지 이탈리아 와인은 친숙하단 느낌이 있네요.
오늘 강의도 역시나 깔끔하게 설명해주셨네요^^ 귀에 쏙쏙^^
감사합니다.~~~
네~^^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이태리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
위도상으로 볼 때도 프랑스보다 기후가 따뜻해서 와인에도 영향을 많이 주나봅니다^^
와 깔끔한 정리 역시 김박사님입니다 ! 이탈리아 끼안티 와인 급 마시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끼안티 와인, 파스타와 함께 하면 정말 좋죠~^^
이번 강의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ㅎㅎ
항상 양질의 영상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따뜻한 댓글에 더욱 힘이 납니다~^^
계속 좋은 영상 만들어갈께요~~
DOCG라고 모두 좋은 와인은 아니군요..ㅎㅎ 오늘도 잘 배워갑니다!^^
네~ ^^ 대신 이태리 최고의 와인인 슈퍼투스칸 와인들은 등급이 낮은 IGT인 경우가 많죠~
이태리 품종을 쓰지않아 불익을 보는 경우죠~^^
와우 프랑스와 이태리의 차이가 이런거였군요
박사님 오늘도 강의 감사합니다. 앞부분만 들을때는 프랑스와인만 마셔야지 했는데 킬링포인트가 맨뒤에 있었네요...제 가격대에서는...^^제가 끼안띠 와인은 맛있던데 끼안띠는 어떤 평가를 받나요?? 끼안띠로 5만원이하 중 몇 개만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프랑스 프리미엄 와인 저도 좋아하지만 가격은 너무 심해요~
이태리 와인이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답니다~^^
Nippozzano chianti Rufina reserva, Castiglioni Chiant
니포자노 키안티 루피나, 까스틸리오니, 페폴리, 마르케제 안티노리 키안티 맛있어요~
1만원대혹은이하 와인중에서 괜찮은거추천해주세요~~ 매일마시니까가격이자꾸낮아집니닿
날마다 마시면 대용량와인이 훨씬 좋아요. 코스트코 커클랜드 카베르네소비뇽 1.5리터
또는 홈플러스 하디스 카베르네 소비뇽 3리터, 트레이더스 T7 1.5리터 카베르네 소비뇽 또는 샤르도네,
편하게 마실만하고 가격도 1.5리터에 만원대 중반이에요~
이탈리아 와인은 진짜 다양성이 넓어서 보르도 그랑크뤼랑 붙어서 이길만한 고오오오오급 와인 찾기가 어렵다는점도 있죠ㅎㅎ
반대로 생각하면 프랑스 와인을 이길만큼 고오오오오급 와인도 많다는것
그렇죠~^^
마세토, 오르넬라이아, 솔라이아, 지아코모 콘테르노 바롤로, 퀸타렐리 아마로네 등은 최강이죠~^^
와인은 잘 모르지만, 내 입맛이 새콤 떫떠름이 좋고, 이것저것 도전하는 걸 즐긴다 : 이태리
와인은 잘 모르지만, 입맛이 예민하며, 음식에 실패하기 싫고, 금액대가 조금 있어도 상관없다. : 프랑스
저는 개인적으로 프랑스 보르도 까베르넷 소비뇽 비율이 높은 메를로 블렌딩을 선호합니다👍
덕분에 돈 많이깨짐..;;
와인을 폭넓게 즐기실 수 있는 팔렛을 가지셨네요~~
매사에 포용력도 크신 분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자막이 너무 빨리사라져서 아쉬워요 ㅠㅠ 캡쳐 좀 해놓고싶은데..
담엔 좀 길게 남아있게 할께요 ㅠ
프랑스가 보르도, 브루고뉴, 샹파뉴가 있다면 이탈리아는 피에몬테, 토스카나, 베네토로 정리하는것도 간단할거 같아요 늘 좋은 영상 잘보고 있습니다^^
네~^^좋은 의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
음식을 먹을때도 확실히 이태리 와인은 이태리 음식이랑 잘 맞고 프랑스 와인은 프랑스 음식이랑 잘 맞더라구요! 그리고 영상을 보다가 문득 느껴진 점인데 우리나라도 일제시대 때 오랫동안 훌륭하게 간직되어온 양조 기술을 많이 잃어버렸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태리가 먼저 와인을 시작했지만 뒤늦게 양조에 제대로 뛰어들었다는 것을 보고 문득 떠올라서 적어봅니다!
네~^^ 우리나라도 안동소주나 화요 같은 소주는 풍미가 뛰어나고 맛도 좋죠~ 옛날의 양조기법들을 재발굴하려는 노력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