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필수] 고잉세븐틴 ego 모든 신문기사, 차트 정리/분석 feat.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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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2 сер 2024
  • 폭로문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여러분이 익히 아시는 아서 킴 박사와 함께 인간복제를 연구했던 한 연구원입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김 박사와 함께 연구를 한 발자취가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게 되며 진실을 묻고 승리감에 편승할 생각도 했습니다만 생명공학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윤리적인 부분을 져버릴 수 없어 기나긴 고민 끝에 이 글을 씁니다.
    제가 연구에 합류한 시점은 인간복제 실험의 중반부즈음이었습니다. 당시 배아 복제에 성공하여 연구소의 분위기는 고무적이었으며 그런 연구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생명공학의 크나큰 획에 제 이름을 올리는 것 같아 설렘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설렘은 거기까지였고 이후 김 박사는 점점 광기로 물들어갔습니다. 더욱 큰 성과를 내려면 혼자서 몰두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어디론가로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언론에는 아서 킴 박사팀이라고 보도되었으나 사실 모든 연구는 그 혼자 진행한 것이었습니다. 나머지 연구원들은 그저 그가 요청하는 이론적인 부분의 자료를 찾아주는 것 뿐이었고 모든 실험은 김 박사 독자적으로 진행하여 연구 일지는 물론 어떤 실험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게 태반이었습니다. 때때로 시간과 장소를 정해 연구실의 학술자료를 가져오라는 연락은 있었지만 약속 장소에 나가보면 웬 낯선 남자가 자료를 받아갈 뿐 김박사는 어디론가 증발한 것처럼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무슨 발언이 불었는지 김 박사가 연구실에 직접 와서 자료를 가져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근황을 묻는 연구원들에게 김 박사는 대뜸 충격적인 말을 했는데, “나는 인간복제라는 ‘위대한 사명’이 있다. 그러나 한낱 동물로 실험을 하니 성과가 나올 리 만무하다”며 이 실험이 성공을 하면 결국 특권을 누리게 되는건 인간인데 왜 실험에 대한 책임은 지려 하지 않냐는 불만이었고 이런 이상한 소리를 하는 그의 눈빛은 반짝거렸으나 도저히 정상적인 사람의 그것은 아니었습니다. 순간 무겁게 가라앉은 연구실 분위기 속 제 눈에 들어온 한 가지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이 입장문을 쓰게 된 계기입니다. 그가 입고 있던 하얀 가운에 어울리지 않는 웬 붉은색의 액체가 소매에 묻어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오염이라고 보기엔 왠지 모를 불길함에 서둘러 연구를 끝내야 한다며 연구실을 떠나는 김 박사의 뒤를 몰래 쫓게 되었습니다.
    김 박사의 차는 굽이굽이 알 수 없는 시골길을 한참가다가 이윽고 어느 폐건물 앞에 멈춰섰습니다. 시간은 이미 자정에 가까웠고 주변에 인적이라곤 전혀 없어보여 으스스하던 찰나, 폐건물에서 익숙한 사람이 걸어나왔습니다. 항상 약속 장소에 나오던 그 낯선 남자는 익숙한 듯 김 박사를 맞이했고 그들이 함께 폐건물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저는 저 안에서 무슨 연구가 이루어지는지 궁금해져 건물에 몰래 들어가봤습니다.
    건물 안은 음습했고 비릿한 냄새가 풍겨왔습니다.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보니 김박사가 연구를 하는 공간으로 보이는 곳이 나왔고 데스크 한 켠에 연구일지가 가득 쌓여있었는데 호기심에 그 일지를 들춰본 저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연구 일지에는 신체가 가득 그려져 있었고, 실험체에 대한 서술도 상식 밖의 내용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실험체 XX가 약품 투여에 대해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의식을 잃음.’이나 ‘실험체의 뇌에 전기 자극을 주었으나 전압 조절 실패로 고통스러워하며 사망.’ ‘성장이 되는 듯 했으나 발달이 3살에 멈춰있는 것으로 추정. 언어 구사 못 함.’ 등 마치 인간으로 연구를 한듯한 내용이었습니다. 애써 아니라고 부정하던 그 때 복도 너머에서 인기척이 들렸고, 혹시나 다른 사람이 있나 싶어 조심스레 다가가보았습니다. 일전의 그 낯선 남자와 김박사가 커다란 무언가를 옮기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으나 그들이 이동하며 달빛에 드러나자 저는 터져나오는 비명을 삼켜야 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었습니다. 의식을 잃은 건지 숨이 끊긴 건지 축 늘어져 있는 그 사람을 들고 그들이 지하 계단을 내려가는 것을 마지막으로 제 기억은 군데군데 끊겨있습니다. 너무도 큰 충격을 받은 탓인지 무슨 정신으로 그 건물을 도망쳐나왔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고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다시 연구실로 돌아와있었습니다.
    그 이후 한동안 저는 몸이 안좋다고 병가를 내어 출근을 하지 못했습니다.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폐인처럼 살아가던 그 무렵 어느날 김 박사가 뉴스에 나왔습니다. 세계 최초 성체 복제인간의 성공.. 붕명 좋은 소식이었으나 저는 그날 본 광경이 다시금 떠오르며 마냥 기뻐할 수 없었고 그 날 이후 계속 악몽에 시달리던 저는 연구소를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김박사와 낯선 남자가 옮기던 그 사람이 누구인지 연고를 찾고 싶었습니다만 저 외에 아무도 그 광경을 목격하지 못했고, 실험 성공 이후 나머지 연구원들도 모두 해산하여 가슴속에 묻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외면 하려고 마음을 먹어봤습니다만 아직도 그 장면이 뇌리에 남아 저를 괴롭힙니다. 이제라도 진실이 밝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디 김박사에 대한 경찰 조사가 착수되어 저의 추측이 사실인지 밝혀내고, 사실이라면 응당한 대가를 치루게하여 생명공학계의 흐트러진 윤리 사상을 바로잡았으면 합니다.

КОМЕНТАРІ • 8

  • @user-we4yb7ip7b
    @user-we4yb7ip7b  2 роки тому +9

    0:45부터 기사내용 정리 (소리 틀거나 이어폰 끼고 들으시는거 추천드려용)
    3:21 부터 실험체 차트 내용 정리

  • @waitingkbscokr
    @waitingkbscokr 2 роки тому +104

    저같은 과몰입러에게 딱인 영상입니다...유일한 김씨인 김민규를 마지막에 배치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세븐틴 모두가 아서킴박사의 복제인간이였던것을 보여주는 완벽한 연출까지... 자컨계의 한획을 긋는 고잉

    • @user-we4yb7ip7b
      @user-we4yb7ip7b  2 роки тому +13

      헐 ......!!!!!!!?? 김씨는 생각도 못한 요소였는데 지금 또 소름돋았어요🤦‍♀️🤦‍♀️🤦‍♀️🤦‍♀️🤦‍♀️

  • @user-je2gp5sr2h
    @user-je2gp5sr2h Рік тому +77

    2:09 발달이 3살이라고 했는데 ego 마지막 장면에 도겸이가 연필 가지고 막 낙서 하던데.. 그게 3살 지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건가...?

  • @meolikkeun
    @meolikkeun 10 місяців тому +14

    아서킴이 민규일수 있다는 추측이 이영상으로 인해알게 됬어요....matrix는 모체라는 뜻을 가지고있더라고요....그런데 민규는 복제인간이고 마지막 순서여서 모체가 될수없으니 오리지널 민규가 아서킴 즉 복제인간을 만든 장본인이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 적혀있지만 matrix를 민규때 보여주셔서 추측할수 있었습니다....

  • @tony129490
    @tony129490 Рік тому +12

    0813 과 0313이 어떻게 해서 0042가 되는걸까요?...
    그냥 전반적인 앞 넘버 0042 에서 어? 설마 하고 키를 돌렸더니 열린걸까요?..
    세븐틴 영상보다 궁금해서 와봤네요..

    • @user-xy1lq2lp4c
      @user-xy1lq2lp4c Рік тому +2

      실험체들 번호??라고 해야하나 그게 0042는 공통이고 뒤에 알파벳이랑 숫자만 달라요 (HC-0042-알파벳-숫자)

    • @tony129490
      @tony129490 Рік тому

      @@user-xy1lq2lp4c 제가 이해력이 부족해서 아직 잘몰겠지만..ㅜㅜ
      설명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