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 어쩌다 고양이-1부 나쁜 집사의 고백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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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1 вер 2024
  • 공식 홈페이지 : home.ebs.co.kr/... 어쩌다 고양이-1부 나쁜 집사의 고백,
    독립적인 성향을 가진 고양이가 교육이 가능한가?
    개와 정반대인 고양이의 교육은 어떤 방식으로 다가가야 할까?
    고양이는 '절대 고칠수 없다' 잘못된 상식으로 많은 집사들이 혼란에 빠진 지금,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반려묘의 다양한 문제행동과 지금껏 알지 못했던
    반려묘의 속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행복한 반려 가정이 되기 위한 해답을 찾기 위해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이은
    또 한 번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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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ЕНТАРІ • 46

  • @uiop7101
    @uiop7101 5 років тому +133

    미야옹철 수의사님 말씀 듣고 진짜 너무 울컥했음
    나도 그랬던 적이 있었기에 더욱 슬프고
    지금은 고부해 보면서 하루 세 번 15분씩 놀아주고 있지만
    고백하신 거 진짜 용기있다고 생각함..

  • @Yejun_myHusband
    @Yejun_myHusband 5 років тому +71

    이거 보니까 그냥 우리집 나옹이가 생각나요. 집에 들어온 길냥이가 집 밖에 안나가서 사년을 넘게 키웠었어요. 이름도 붙여주고 장난감도 사주고 냥이도 너무 착해서 애교도 많았어요.
    가족들은 처음엔 고양이에 대한 편견도 있었지만 같이 살면서 세상에 이런 고양이 없다고 주변사람들한테 매일 고양이 자랑 할 정도로 정말로 우리는 가족이 되었었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아이가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다 잘못 착지해서 다리를 절게 되었는데 병원에 데리고 가니 의사선생님이 간단한 수술을 하면 괜찮아진다고 보편적인 수술이고 수술 안하면 다리 못 쓰게 된다고 해서 그래서 수술을 했는데 수술실로 들어가는 그 모습이 마지막이었어요. 마취에서 못 깨어났거든요.
    우리가족은 고양이가 아프지 말라고 수술을 한거였는데 마치 우리가 고양이를 죽게 만든 느낌이었어요. 차라리 수술을 안했으면 더 살다 갔을까 다리를 못 쓰더라도 우리 곁에 더 있어줬을텐데...수술 전에 밥도 못 먹고 간식도 못 먹고 병원가느라 무서운데도 순하게 야옹 야옹하면서 다리에 몸 부비던 애가 무서운 곳에서 혼자 떨다가 가버렸을 생각하니까 너무 슬퍼요.
    아파서 갔으면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텐데 갑자기 없어지니까 빈자리만 남아서 볼 때마다 생각나더라구요.. 그래도 고양이별에 가서 행복하겠죠. 다음 생에도 갑자기 우리 집에 왔던 것 처럼 또 우리에게 와주면 좋겠어요. 별건 아니고 그냥 말하고 싶었어요.

    • @tunacanna1803
      @tunacanna1803 5 років тому +3

      하람비 저도 비슷해요 한 사년 ... 단순한 방광염이었는데 마취때문에 입원 시킨 담날 가버렸어요 두달은 집에서 애 이름 부르고 아 없지 깨닫고 그랬어요 다른 가족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지만 제가 잘못한 것 같아서 미치겠더라고요 아직 기회가 있어도 못들이고 있어요

    • @hcmchun
      @hcmchun 4 роки тому +4

      마음에 참 와닿는 말씀이네요 고양이도 그 마음 다 알고 고양이 별로 갔을거라고 생각돼요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고양이를 위한 마음이셨잖아요

    • @elley12
      @elley12 2 роки тому +2

      님의 마음에 너무 공감이 가고 이심전심 먹먹함에 눈물이 나네요.
      저도 12살 우리애 보름전에 하늘나라 갔어요..
      투병 1년에 활동은 못하더라도 밥만 먹고 집에서 왔다갔다만 해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피부병이 생겨서 아침에 밥먹고 병원가서 드레싱하고 온뒤에 그대로 붕대 감은채 움직이지 못하고 하룻밤을 숨도 못쉬고 눈도 못뜨고 그냥 지켜보지도 못할 정도로 밤새 벌벌 떨다가 아침 되기만을 기다렸는데 그만 숨을 거두웠더라고요..ㅠㅠ아침에 병원 입원시키려고 밤중에 전화 다해놓고 아침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나 허망해서 눈물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고부해보면서 우리애가 얼마나 착하고 순한 애였는지
      가엾은 우리 아이 다음 세상이 있다면 그애만은 다시 꼭 만나고 싶어요..

  • @hanuic
    @hanuic 5 років тому +29

    2달전 7년간 키웠던 아이를 전염성 복막염으로 보냈습니다. 김명철 선생님이 전염성 복막염이라는 단어를 말씀하시자마자 펑펑 울었습니다. 2달간 투병하고 결국 온가족이 보는 앞에서 무지개 다리를 건너갔어요. 선생님이 말씀하신 펫로스 증후군을 온가족이 그대로 겪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 그놈의 털은 끊임없이 나오네요.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 @보라색이좋아-x6e
    @보라색이좋아-x6e 5 років тому +77

    영상보면서울었어요ㅠㅠ

  • @o_reo.
    @o_reo. 4 роки тому +14

    하 이거보다가 울었어요ㅠㅠㅠㅡ지금 우리냥이 옆에서 자고있는데 더 사랑해주고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ㅠㅠㅠ모든 냥이들 아프지말고 건강하자

  • @bike_hamzzi
    @bike_hamzzi 5 років тому +11

    정말 고백하기 힘드셨을텐데 고백하신게 정말 용기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 20대 초년의 집사인데 미야옹철 선생님의 10년 전이면 20대 중반정도의 나이셨잖아요.. 하고싶은 것도 많고 집에 늦게 돌아오게 되고... 고양이가 와서 애교부리고 하는 것들이 정말 힐링으로 다가오고 그러는데 마음이 아픈 사연이네요... 저희 고양이는 길냥이가 낳은 고양이에요. 제가 속해있던 길냥이동아리에 4월에 구조되어서 2개월 정도를 동아리실에서 어미를 포함 6마리가 살다가 방학이 되서 그중에 한 마리를 제가 임시보호를 하게 되었고 2달의 방학기간 동안에 너무 정이 들어서 입양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수'를 임보하려고 화장실과 캣타워, 밥•물그릇을 사고 3차 예방접종까지를 제 돈으로 감당하면서 책임감을 더욱 느끼게 되었어요. 일부러 임시로 정해진 이름으로 부르며 정을 붙이지 않으려 했지만 고양이덕후는 어쩔수가 없더라고요. 저는 고양이를 중학생때부터 너무나도 좋아했고, 고양이를 좋아한 덕에 지금은 동물관련학과를 재학중이기도 합니다. 방학기간 동안에는 알바를 구하지 않고 고양이를 돌보는 일에 힘썼습니다. 하지만 개학을 한 이후에 너무 바빠졌습니다. 강도가 높은 동아리 3개에 학점을 꽉 채워서 수업을 듣고 있었고 자기계발시간을 확장하고자 하는 욕심, 외부로 나가야하는 레포트과제 등... 그 때문에 고양이와의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어요... 생각해보면 이것도 핑계였죠... 그런데 학기중에 수와 같이 생활하던 형제묘가 복막염으로 고양이별로 떠났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에는 사실 고양이는 혼자여도 괜찮다는 얘기를 굳게 믿고 저는 수가 심각한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음을 알면서도 방치했습니다. 피곤하다며 사냥놀이도 잘 해주지 않았어요. 고양이털이 너무 날려 청소가 소용이 없다며 청소도 게을리했죠. 정말 나쁜 집사였어요. 하지만 형제묘가 병으로 고양이별에 갔다는 소식을 듣고는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이 아이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지 않으면 내 곁을 떠날 수도 있겠다 라는 불안감이 들었어요. 학과에서는 '개'만 배웠지 고양이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다보니 고양이에 대한 지식을 갈망하게 되었고 찾고 찾다가 고부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한창 발정기가 와서 이불이던 종이던 가리지 않고 모든 곳에 페로몬테러를 하던 주인님 때문이었기도 하고요. 두 수의사님께서 해주시는 조언들이 전부 다 제게는 희망이었고 참된 조언이었습니다. 하나하나 다시 배우고 영상을 계속 보면서 공부했어요. 그렇게 공부를 하고나서 전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겨울방학이 되자마자 8개월의 제 주인님의 땅콩떼기를 마치고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알바도 하고, 저와 고양이를 위한 매뉴얼을 짜서 행동했어요. 제 집사철학에는 그저 개냥이가 아닌 당당하고 자존감 넘치는 고양이로 키워야겠다는 슬로건을 달았습니다. 정말 고부해 덕에 많은 것들이 바뀌었어요. 분리불안도 많이 없애고 가구배치도 다 바꾸고 이제는 제 주인님도 많이 당당해지셨습니다. 저와의 관계도 더 좋아졌어요. 그리고 이번 학기,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도 주인님에 맞춰 살아가보고자 합니다. 고부해 관계자분들 이런 유용한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주인님한테도 정말 고마워요..♡

  • @시루고영희
    @시루고영희 5 років тому +47

    저도 작년 8년 만에 새가족으로 들어온 냥이가 ..10월 아이가 전염성 복막염으로 2주 투병 하다가 떠났어요. 습식복막염이였어요. 증상은 고열, 식욕부진, 구호흡, 발작, 복수,흉수, 급격한 심장 박동으로 배뇨 .대변을 보지 못했고.. 아이를 살리려고 인터페론이라는 고통만 줄여 주는 약이 있다고 했어요...그 치료 하면서. 강제 입원시키고 가면 갈수록 흉수. 복수 뽑아주고 혈액검사 하고 엑스레이+ 초음파 거희 매일 했어요... 입원하면서.. 그리고.. 떠나기 4일
    부터 황달이 엄청심해져서 귀랑 혀부터 시작된 황달이 배까지 다 노래 졌어요.. 3일뒤 병원애서 더이상 가능성이 없다고해서 .. 안락사를 권유를 하셨지만. 하루라도 .. 아이랑 보내고 싶어서 결국퇴원시키고 아이한테 사랑한다고 미안했다고 가지말라고.. 부탁해했어요 결국 아이는 하루만에 가족들 다 모인 아침에 눈을 감았네요.. 너무 끔찍 하고 아이한테 한없이 나쁜 집사였던거 같아요... 저에게 가장 큰 기쁨이자. 둘도 없는 가족이였고. 친구였고.. 아이가 떠나고 한달 정도는 사람 답게 살지 못했어요. 맨날 울다 못해 탈진상태 오고 방에서 못나오고 밥도 먹기 싫고 잠도 2주 넘게 못잤어요. 잠깐 잠들면 그 사이 아이가 나오고.. 아이애게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고 했거든요... 아이한태 한없이 위로만 받았는데.. 아이가 떠나고 빈자리가 너무 컸고 다시는 애완 동물 안키운다고 했던 가족들도.. 너무 사람 답게 살지못하는 저를보고 .. 안되겠다 싶어 나봐요. 알아보고 파양된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를 저에게 다시 보내 주셨지만.. 그 아이랑 현재 4개월 넘개 살고 있지만 항상 불안 하고 무섭네여.. 또 생명이 너무 쉽게 떠날까봐요.. 그래도 열심히 아이를 위해 살아 가고 .. 있어요 제발 이 아이는 10년 넘게 행복하게 저희가족과 살았으면..좋겠네요 8년 전 반련견도 4년동안 심장 질환으로 투병 하다가 시력도 잃고 아이도 힘들어서 떠났는데 이아이 마저 떠난 다면 다시는 ..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할꺼 같아요.. 한없이 죄책감으로 인해서요...

    • @koh699
      @koh699 5 років тому +6

      힘내세요.다시 가족이된 아이가 먼저간 아이의 몫까지 건강하게 오래살기를 바랄께요

    • @치즈나라얼룩공주
      @치즈나라얼룩공주 5 років тому +3

      힘내세요~ 님 잘못이 아니에요.. 자책하지 마세요ㅠ

    • @annakang6941
      @annakang6941 5 років тому

      정말 다정하신 분이네요.. 이별은 힘든 일이지만 이제 힘내시길 바랍니다

    • @kkkkkkkkkkkk924
      @kkkkkkkkkkkk924 5 років тому

      함께한 모든날이 고맙고 행복했어요 못만나 너무 보고싶지만 잘 참을수있어요. 다만 너무 속상한게있어요 제가 아프다 떠나서인지 집사님이 너무 슬퍼보여요. 먼 훗날 우린 다시 만날거니까 너무 슬퍼하지말아요 집사님도 행복하게있다가 만나요
      라고 전하고싶을거에요 더더 힘내고 새로 온 친구도 예쁘게 키워주세요

  • @catinthehousee
    @catinthehousee 5 років тому +18

    김명철 선생님 이야기에 저도 웁니다..

  • @lotion8636
    @lotion8636 5 років тому +20

    직업때문이라 (동물병원 어시에 주말엔 시보호소 봉사활동합니다 안락사를 자주봐요. 옆에 아무도 없이 죽어가는 아이, 가족이 있지만 그냥 한가정의 개로 살아온 아이, 정말 가슴깊이 내 자식, 동생 해온 늙은 털이 복실한 가족 등) 그런지 슬픈이야기 들으면 거의 무감각한데 사진만 뜨면 울컥 하더라고요.. 슬픈이야기속 주인공같지 않게 천연덕스럽고 말량광이같은 아이의 모습에 괜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 @aassdd6336
    @aassdd6336 5 років тому +21

    휴 눈물난다..

  • @치즈나라얼룩공주
    @치즈나라얼룩공주 5 років тому +33

    대박ㅋㅋ 김보민 성우님 스캐 성대모사보고 우와했었는데ㅋㅋ 고부해 성우님이셨는지 1도 몰랐네 이런 우연이~~~ 고부해에서 만나니 좋아하는 이웃 다 모인느낌

  • @김냥치씨
    @김냥치씨 4 роки тому +6

    내 고양이가 아프자 수의사로서의 나는 온대간데 없었다..하

  • @안죤
    @안죤 5 років тому +6

    바로 눈물이나네요.... 우리애옹이도 아프면 어떻게하지...ㅠㅠㅠㅠ

  • @뮤앰
    @뮤앰 3 роки тому +1

    10년전... 저는 10년간 나쁜집시였는데... 아이가 건강해서 앞으로 잘해줄수있는 기회가 있어서, 아이에게 너무 미안히고 감사해요ㅠㅜ

  • @태풍이에요
    @태풍이에요 5 років тому +42

    냐옹신 수트빨 개섹시하다 ㅜㅜ

  • @wldk5574
    @wldk5574 5 років тому +3

    15년 이상삼 경험상 1마리에게 최소15평이 좋더라는 그러야사람도 냥이도 안정과여유갖기좋더라는 평수 중요 냥이통장 만들어 매달 수입의 최소 10만원은 저금해 냥이위한 목돈마련 매달 들어가는 냥이 부대비용은 또 따로듬 경제력없음 힘듬 자신의 시간을 매일 한시간은 냥집사 해야함 청소.급식.놀아주기등 배려심필수 변함없는 맘으로 매일 꾸준히 15년동안

  • @권뚜아
    @권뚜아 4 роки тому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요

  • @녕녕-x9y
    @녕녕-x9y 5 років тому +22

    고양이를 키우면서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한달에 한번정도 토를 하잖아요, 고양이가 토를 할때 옆에서 지켜보면서 고양이가 토를 하면 바로바로 즉시 토를 닦아서 치워도 되는건가요?? 저는 고양이가 자리를 계속 옮기면서 토를 하는데 따라다니면서 토를 치웁니다. 혹시라도 고양이가 바로바로 토를 닦는 저를 보면서 '토를 하면 집사가 안좋아하는것일까?토하는건 나쁜 것인가?'라고 생각을 할수도 있을까요?

  • @우엉조림-m9x
    @우엉조림-m9x 2 роки тому +2

    박지선님 그립네요

  • @김마은-f5f
    @김마은-f5f 4 роки тому +5

    저만 울었나요?? ㅠㅠㅠ

  • @Meoww_snow
    @Meoww_snow 5 років тому +8

    한마리 이상 키우면 사료를 같이먹으니까 얼마나 먹는지 모르겟어요ㅜㅜ

  • @thecatfromipanema
    @thecatfromipanema 2 роки тому +2

    지선 언니 보고 싶어요

  • @godlsis_shinin
    @godlsis_shinin Рік тому

    4일 전, 이제 막 11살이 된 저희집 고양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명철 수의사님과 비슷하게 전 꽤 바빴고 밥 주는 시간과 잠깐 쓰다듬어주는 시간 외에는 고양이에게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3주 전부터 숨을 쉴 때 쇳소리가 나더라구요. 3, 4일 정도 지켜보다 이상해서 저희 가족은 병원에 데리고 갔고 병원에서는 감기일 확률이 높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같이 살았던 9년 동안 아팠던 적이 딱 2번이기에 이번에도 잘 이겨낼거라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숨소리는 나이지지 않았고요. 설상가상으로 이제 밥을 줘도 냄새만 맡고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전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합니다. 같은 동에 사는 저희 가족의 친구 한 분에게 고양이를 맡긴 채 여행을 떠나게 됐습니다. 고양이로 인해 마음이 무거웠지만 여행을 포기하고 싶진 않았거든요. 그리고 여행 마지막 날, 소식을 전해들었는데 밥을 잘 먹지 않는다더군요. 걱정이 됐지만 그 때까지도 저희는 그렇게 크게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저희 가족은 밥을 거의 먹지 않은 저희집 고양이를 보고 얼마 후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연속 3일 내내 데려갔는데 하루마다 진찰 결과는 달라졌습니다. 첫 날은 감기약을 조금 더 처방해주셨고, 둘째 날은 엑스레이를 찍어보고 장기가 거의 망가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셋째 날 큰 병원에 찾아가자 콩팥에 큰 종양이 생겼고 폐까지 전이가 돼서 물이 찼다, 많아봤자 한 두달이다, 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믿기지도 않고 눈물만 나오고 무엇보다 무지했던, 정말 잘못됐던 그간의 행동들이 후회됐습니다. 마침 설연휴가 겹쳤고 저와 저희가족은 하루종일 고양이를 돌봤습니다. 거의 이틀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수많은 고비가 있었고 저희 가족과 고양이는 고통과 눈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진통제로 고통이 잠재워지는 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개구호흡을 하며, 발작을 하는 저희집 고양이를 보며 정말 힘들었는데 그런 마음을 알았는지 설날 전 날, 루루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희가족과 같은 실수를 하시는 집사분들이 정말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채리-e5i
    @채리-e5i 5 років тому +3

    아 얼굴보자마자 엇! 했어요 ㅎㅎ 몇주전에 찾아봤었는데 ㅎㅎㅎㅎㅎ
    쓰복만님이 고부해 성우셨군여 세상에나 ㅎㅎㅎㅎ

  • @ooz11
    @ooz11 4 роки тому +6

    7:39 아...고양이 복막염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감염되는거였구나...ㅠ...

    • @sable5122
      @sable5122 2 роки тому +1

      그… 약간 달라요

  • @마마무언니들의무무
    @마마무언니들의무무 5 років тому +1

    고양이들에게 한달에 30만원정도 투화해야된다고 들었어요!!

  • @모선-b6x
    @모선-b6x 4 роки тому +1

    ㅠㅠ...

  • @Haru1019
    @Haru1019 2 роки тому

    내가 각오한 시간 체력 금전의 몇배를 아이에게 쓸 수 있는 각오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나름 오랫동안 고양이에 대해 공부했지만 고양이가 내 손에 온 순간 어떻게 해야 할 지 머리가 하얘지더라구요. 글로 본 설명들을 사람 손 타지 않는 고양이한테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 설사를 하는데 이게 정말 당장 병원에 달려가야 하는 정도인지 등등 데려오고나서 한달 정도는 우왕좌왕하면서 불안했어요. 아침이랑 자기 전에 물그릇 밥그릇 채워주고 화장실 청소하고 가습기 물 채우고 놀아주고나면 두시간이 휙 지나갑니다.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려요. 장난감도 고양이들 취향이 달라 몇가지를 사주다보면 텅장이 되어버립니다. 사준다고 해서 다 쓰진 않더라구요. 음식도 영양을 확인해가면서 골고루 먹이려고 사놓으면 세상 까다로와서 반은 안먹습니다. 그래도 내손으로 길에서 납치해온 아이가 우리 집에서 행복하지 않는 모습은 죽어도 보기 싫어 행복한 묘생을 안겨주려고 노력합니다.

  • @왕자님우리
    @왕자님우리 3 роки тому

    9:37😭😭😭😭😭😭🙏🙏🙏🙏 선생님 고양이를 안락사 마음이 찢어지셨겠어요ㅠ

  • @henalove75
    @henalove75 5 років тому

    ㅠㅠ

  • @지나가는나그네-x3x
    @지나가는나그네-x3x 5 років тому

    3:01 오래오래함께해요♡ㅋㅋㅋㅋㅋㄱㅋㄱㅋㅋㄱㄲㅋㅋㅋ지선언니 반전

  • @Pal_do
    @Pal_do 4 роки тому

    어쩌다 고양이대박

  • @삐삐-d4n
    @삐삐-d4n 5 років тому +2

    대박 ㅋㅋ 김보민 성우님 ㅋㅋ

  • @냥냥펀치-r8m
    @냥냥펀치-r8m 5 років тому

    너무 마음아파요.....힘내세요...ㅠㅠ

  • @김혜니-u9e
    @김혜니-u9e 5 років тому +1

    쓰복만님이 고부해 해설이셨나요??? 나 왜 못알아봤지 ㅋㅋㅋㅋㅋㅋㅋ

  • @sangwoo2256
    @sangwoo2256 4 роки тому

    보민이 성우 멀쩡한척 돈벌고있네 귀여워

  • @먹을
    @먹을 5 років тому +4

    근데 왜 성우가 발음이 새요? 또박또박하지 않고, 치아교정기 낀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불편하게 들리는 건 나 뿐?
    요즘 성우 되기가 연예인 되기보다 더 힘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