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가 중요하다는 이야기 공감하지만 그걸 너무 파고들면 길을 많이 돌아가게 됩니다. 근데 현업에서는 그렇게 하는 개발자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게 함정이랍니다. 그래서 타협점을 잘 찾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죠. 이렇게 얘기해 볼까요. 저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코딩했지만 대학교 전공은 컴퓨터공학이 아니라 전자공학입니다. 왜냐하면 소프트웨어, 코딩에 앞서서 근본적으로 하드웨어부터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요즘 AI시대에 성능좋은 앱, 프로그램들 많이 나오고 있고 개발환경도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옛날같이 1MB짜리 플로피디스크 쓰고 하드디스크 용량이 40~50MB인 환경에서 AI가 나올 수 있었으며 지금같은 SW 개발환경이 갖춰질 수 있을까요? 결국 하드웨어의 발전이 따라줘야, 근본적인 반도체 기술의 발전이란 게 따라줘야 지금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술도 더 발전할 수 있는 거거든요. 결과론적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하드웨어 공부를 한 건 후회하지는 않습니다만, 그 결과 가장 중요한 코딩 능력치는 남들보다 못했고 결국 4대보험 안되고 주7일 12시간 이상 일하면서 월급 135만원 주는 악덕기업 가서 일하다가 임금체불 당해서 개발자일 완전히 포기하게 된 상황에서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거죠.
정말 경험에서 나오는 좋은 지적이라고 봅니다. 100% 공감해요. 제 영상의 취지는 기초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말씀드리는데 있지만 역시 무엇이든 한쪽에 너무 치우치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저도 컨텐츠 크리에이터이지만 영상에 나오는 말만 너무 100% 정답인 것처럼 신뢰하지 않았으면 해요. 저도 이런식의 ”다른 가능성의 생각을 차단하는“ 답정너 식의 영상을 만들지 않기위해 스스로 경계를 많이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세상 모든 일에 “정답” 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만 눈을 감고 내 인생의 길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조금이나마 데이터나 다른사람의 경험 혹은 실패 케이스들에 기반해서 조금이라도 나은 방향으로 greedy 하게 선택해 나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컨텐츠를 만들었습니다. 좋은 댓글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개발자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 입장에서 이러한 실무자의 경험에서 오는 조언을 듣기 쉽지 않은데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최근에도 영상과 비슷하게 자료구조를 꼭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하는 걸까? 알고리즘 문제를 잘 푸는 게 코딩을 잘하는 지표일까?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네요.
전공 중입니다, 이게 왜 중요한지 정말 모르겠어서 학교에서 알고리즘, 컴퓨터시스템 수업 들을 때 동기부여가 안 됐는데 가장 핫한 거 하시는 분께서 중요하다고 해주시니 믿음이 갑니다.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앵귤러 얘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막히신 얘기, 다시 tutorial로 돌아가서 뚫는 얘기가 나도 저렇게 하면 되겠다는 느낌을 들게 해주셨어요! 살면서 슈퍼땡스 처음 해봅니다ㅠㅠ 은인이세요 정말
저도 살면서 슈퍼땡스는 처음 받아봅니다 ㅋㅋ 저도 의문을 품으면서 공부했던 것들이고 미리 알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서 영상으로 만들게 되었네요. 전 공부할수 있는 시기에 제대로 공부해 두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중되면 시간쪼개서 해야하다 보니 이런 기초들은 더더욱 revisit 하기 어려워지거든요. 영상이 도움이되셨다니 보람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정말 공감되는 내용을 많이 말씀해주셨네요 ㅎㅎ 이러한 근본적인 공부가 배우는데는 느려도 최종적으로 빠르게 배우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어떻게 해야 알고리즘/자료구조를 보다 본질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ㅎㅎ
솔직히 알고리즘 자료구조 이제는 공부할 필요가 없음 gpt 한테 물어보고 답얻기가 너무 쉬워가지고... 그때그때 필요할때마다 물어보고 적용하면됨. gpt한테 입출력시키기 힘든 아키텍처 설계쪽이 훨~씬 중요합니다 앵귤러 배우다가 아예 처음부터 파고 있다는것도 너무 옛날방법임.. 하다가 잘 모르는 부분만 gpt 한테 물어봐도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다 알려주는데 그 시간낭비를 왜 하고 있어요. 잘 모르는 부분만 기억해뒀다 시간날때 틈틈이 물어보는걸로 충분함
이유는 단순해요. 관심이 있으면 찾아서라도 목적을 달성할수 있을꺼에요. 헌데 양질의 자료들은 거의 대부분 영어 원문이거든요. 최소한 리딩만 된다면 내꺼로 만들기에 거부감이 덜 들겠죠. 머 번역을 해서 보아도 좋지만 단어하나 때문에 의미가 왜곡되기도 하거든요. 기초습득에 기본은 영어라고 봐요. 물론 제 편견일수도 있으나 적어도 제경험은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관심이 중요한 이유는 저는 10대 초반부터 코딩을 해왔는데 여전히 재밌거든요. 세상사중 내맘대로되는 거의 유일한.. ㅋ
저는 비전공자인데 요새 취업준비하면서 자료구조, 알고리즘 공부면서 프로그래머스 문제 풀고, 운영체제 공부하고 있어요. 이전에는 그냥 빨리 스프링, JPA 이런거 공부해서 기능 구현하고 포트폴리오 만들어서 취업해야지..! 했는데 이제는 그런 수준으로는 취업이 안 되는 거 같아요. 아직 쉬운 문제도 잘 못 풀 때도 많고, 진도도 빨리빨리 안 나가서 답답하기도 하지만, 나는 지금 '개발 기초 체력을 늘리고 있다' 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어요. 마치 영어 자체를 잘 하게 되면 토익이든, 토플이든 또 다른 어떤 시험이든 다 잘 볼 수 있듯이, 개발 체력 자체를 늘려서 개발을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부디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기초가 중요하다는 이야기 공감하지만 그걸 너무 파고들면 길을 많이 돌아가게 됩니다. 근데 현업에서는 그렇게 하는 개발자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게 함정이랍니다. 그래서 타협점을 잘 찾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죠.
이렇게 얘기해 볼까요. 저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코딩했지만 대학교 전공은 컴퓨터공학이 아니라 전자공학입니다. 왜냐하면 소프트웨어, 코딩에 앞서서 근본적으로 하드웨어부터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요즘 AI시대에 성능좋은 앱, 프로그램들 많이 나오고 있고 개발환경도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옛날같이 1MB짜리 플로피디스크 쓰고 하드디스크 용량이 40~50MB인 환경에서 AI가 나올 수 있었으며 지금같은 SW 개발환경이 갖춰질 수 있을까요? 결국 하드웨어의 발전이 따라줘야, 근본적인 반도체 기술의 발전이란 게 따라줘야 지금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술도 더 발전할 수 있는 거거든요.
결과론적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하드웨어 공부를 한 건 후회하지는 않습니다만, 그 결과 가장 중요한 코딩 능력치는 남들보다 못했고 결국 4대보험 안되고 주7일 12시간 이상 일하면서 월급 135만원 주는 악덕기업 가서 일하다가 임금체불 당해서 개발자일 완전히 포기하게 된 상황에서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거죠.
정말 경험에서 나오는 좋은 지적이라고 봅니다. 100% 공감해요. 제 영상의 취지는 기초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말씀드리는데 있지만 역시 무엇이든 한쪽에 너무 치우치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저도 컨텐츠 크리에이터이지만 영상에 나오는 말만 너무 100% 정답인 것처럼 신뢰하지 않았으면 해요. 저도 이런식의 ”다른 가능성의 생각을 차단하는“ 답정너 식의 영상을 만들지 않기위해 스스로 경계를 많이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세상 모든 일에 “정답” 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만 눈을 감고 내 인생의 길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조금이나마 데이터나 다른사람의 경험 혹은 실패 케이스들에 기반해서 조금이라도 나은 방향으로 greedy 하게 선택해 나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컨텐츠를 만들었습니다. 좋은 댓글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뭐냐 이건?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마이크 때문인지 보이스 퀄리티 지리네요 듣는 맛이 있읍니다
장비가 조금씩 업글되고 있습니다 ㅋㅋㅋ
기초
전공자인데 요즘시대에 cs가 중요한가라는 고민중 좋은 답변이 되어주네요 감사합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개발자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 입장에서 이러한 실무자의 경험에서 오는 조언을 듣기 쉽지 않은데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최근에도 영상과 비슷하게 자료구조를 꼭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하는 걸까? 알고리즘 문제를 잘 푸는 게 코딩을 잘하는 지표일까?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네요.
전공 중입니다, 이게 왜 중요한지 정말 모르겠어서 학교에서 알고리즘, 컴퓨터시스템 수업 들을 때 동기부여가 안 됐는데 가장 핫한 거 하시는 분께서 중요하다고 해주시니 믿음이 갑니다.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앵귤러 얘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막히신 얘기, 다시 tutorial로 돌아가서 뚫는 얘기가 나도 저렇게 하면 되겠다는 느낌을 들게 해주셨어요!
살면서 슈퍼땡스 처음 해봅니다ㅠㅠ 은인이세요 정말
저도 살면서 슈퍼땡스는 처음 받아봅니다 ㅋㅋ 저도 의문을 품으면서 공부했던 것들이고 미리 알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서 영상으로 만들게 되었네요. 전 공부할수 있는 시기에 제대로 공부해 두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중되면 시간쪼개서 해야하다 보니 이런 기초들은 더더욱 revisit 하기 어려워지거든요. 영상이 도움이되셨다니 보람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오 ㅎㅎ 장비도입 렉스 프리드먼 느낌나요
장비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ㅋㅋ 렉스프리드먼 저도 구독하고있네요
쉽지 않게 얻었을 경험/지혜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희왕 좋아하시나요?
옛날에 엑조디아 모으다가 끝까지 팔 하나가 안나와서 접은적 있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그동안 현업에서 쓰지않아서 무시하고 있었는데 공부해야겠네요 ㅎㅎ
안녕하세요 오늘 정말 공감되는 내용을 많이 말씀해주셨네요 ㅎㅎ 이러한 근본적인 공부가 배우는데는 느려도 최종적으로 빠르게 배우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어떻게 해야 알고리즘/자료구조를 보다 본질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ㅎㅎ
정보의 디테일에 파묻히기보다 why? 에 집중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솔직히 알고리즘 자료구조 이제는 공부할 필요가 없음 gpt 한테 물어보고 답얻기가 너무 쉬워가지고... 그때그때 필요할때마다 물어보고 적용하면됨. gpt한테 입출력시키기 힘든 아키텍처 설계쪽이 훨~씬 중요합니다
앵귤러 배우다가 아예 처음부터 파고 있다는것도 너무 옛날방법임.. 하다가 잘 모르는 부분만 gpt 한테 물어봐도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다 알려주는데 그 시간낭비를 왜 하고 있어요. 잘 모르는 부분만 기억해뒀다 시간날때 틈틈이 물어보는걸로 충분함
지나가는 30년차넘은 개발자입니다. 영어와 관심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하신 말씀들 대부분 공감합니다. 말씀 다 새겨들어야할만하네요. 멋집니다! :)
안녕하세요 선배님, 말씀하신 영어와 관심이 어떤 이유로 중요하다고 하신지 짧게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영어가 어느 부분에서 필요하여 중요하다던가
무엇에 관심을 둬야 하는지 등을 알려주시면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선배님이시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이유는 단순해요. 관심이 있으면 찾아서라도 목적을 달성할수 있을꺼에요. 헌데 양질의 자료들은 거의 대부분 영어 원문이거든요. 최소한 리딩만 된다면 내꺼로 만들기에 거부감이 덜 들겠죠. 머 번역을 해서 보아도 좋지만 단어하나 때문에 의미가 왜곡되기도 하거든요. 기초습득에 기본은 영어라고 봐요. 물론 제 편견일수도 있으나 적어도 제경험은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관심이 중요한 이유는 저는 10대 초반부터 코딩을 해왔는데 여전히 재밌거든요. 세상사중 내맘대로되는 거의 유일한.. ㅋ
항상 재밌는 꺼리를 찾는 노력이 필요한것 같아요. 하다보면 재미없고 지치기도 하고.. 아마 다 비슷하실듯. 저는 게임 개발자인데 오락실 게임 보면서 저건 어떻게 구현하는거지 하면서 하루하루가 너무 벅차고 설랬거든요. 관심, 결핍이 시작점이고 원동력이었던것 같아요.
coderxdox님 제가 더 감사 ❤
컴퓨터 사어언스 펀더멘탈같은 영상도 만들어주세요 ㅎㅎ
리스트에 넣어둘게요 ㅎㅎ
컨텐츠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
훌륭한 영상 감사합니다!
좋아요 구독 설정했습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빠른 기술 전환에서 기초 이야기할 때 플루터 해고 이야기 해줘도 적절했을듯요
진짜 한순간인거 보면 참...;;
감사합니다. 오늘 영상도 좋았어요!
ㅎㅎㅎ
저는 비전공자인데 요새 취업준비하면서 자료구조, 알고리즘 공부면서 프로그래머스 문제 풀고, 운영체제 공부하고 있어요. 이전에는 그냥 빨리 스프링, JPA 이런거 공부해서 기능 구현하고 포트폴리오 만들어서 취업해야지..! 했는데 이제는 그런 수준으로는 취업이 안 되는 거 같아요.
아직 쉬운 문제도 잘 못 풀 때도 많고, 진도도 빨리빨리 안 나가서 답답하기도 하지만, 나는 지금 '개발 기초 체력을 늘리고 있다' 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어요. 마치 영어 자체를 잘 하게 되면 토익이든, 토플이든 또 다른 어떤 시험이든 다 잘 볼 수 있듯이, 개발 체력 자체를 늘려서 개발을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부디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 여러 방향으로 넓게 공부하고 경험해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CS 기초는 마치 꾸준히 운동하는 것처럼 단기간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쌓아올리시면 분명히 도움이 되실거예요.
저는 알고리즘 공부를 꾸준히 해오고는 있었습니다만, 최근 그 효용에 있어서 회의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제 길이 틀리지 않은듯 싶어서 큰 위안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