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물살이 너무 세 여긴 텃새가 너무 세 저 바위에 부딪혀 머리가 터질까 아님 먹혀버릴까 나를 씹어 버릴까 그럼 죽어버릴까 이 큰물에 노는 물고기들이 잡아 먹을까 두려워 나는 점점 바다 밑 바닥으로 들어가 숨어 버렸지 그래서 지금껏 빛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껏 내 얼굴도 이젠 잊어 버렸다 나를 감싸는 어둠은 너무 차갑고 짙은 어둠이라 한줄기 빛도 없었지 그래서 지금껏 나는 꿈이 없었다 맞아 그래 지금껏 나아 갈 길도 찾은 적이 없었다 이건 사는게 아닌데 나는 죽은게 아닌데 이 바닥에 처박혀 남 눈치만 보다가 홀로 외로우니까 뭔가 불안하니까 그냥 죽어버릴까 이건 살아 있단 느낌이 없어 내 가슴속이 뜨겁듯 여긴 점점 화끈거려 뱃가죽이 밑이 울렁거리고 바닥이 찢어지고 땅을 토해내 갈라진 틈 사이로 붉은 물고기가 내게 뛰어와 뭐가 없던 나의 인생도 끝이구나 여기까지가 뜨거운 물고기때 뜨거운 목소리로 이 바닥에서 도망쳐 죽어있던 니 삶을 찾아가라 내가 살던 어둠을 지나 한줄기의 빛이 보이네 어둠속에 감추고 살던 내실체가 궁금했지만 저 빛은 너무 눈부셔 내가 살던 심해를 지나 빛이 나를 비추어 주네 수면위에 비추어지는 내 몰골이 궁금했지만 내 눈이 멀어 버렸지 여긴 물살이 너무 세 여긴 파도가 너무 세 해변에 휩쓸려 머리가 터질까 누가 먹어버릴까 나를 씹는다해도 뵈는게 없으니 그 두려움 따윈 사라져버렸지 나를 쬐이는 햇빛과 다른 뜨거운 눈빛들은 분간이 안돼 난 장님이니까 그래서 지금도 빛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 또 살아 나가야 할 빛이 생겼다
(제1헌터) 2:42 이사람 이상한사람 맞어
ㅋㅋㅋㅋㅋㅋㅋ
여긴 물살이 너무 세
여긴 텃새가 너무 세
저 바위에 부딪혀
머리가 터질까
아님 먹혀버릴까
나를 씹어 버릴까
그럼 죽어버릴까
이 큰물에 노는 물고기들이
잡아 먹을까 두려워
나는 점점 바다 밑
바닥으로 들어가
숨어 버렸지
그래서 지금껏
빛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껏
내 얼굴도 이젠 잊어 버렸다
나를 감싸는 어둠은
너무 차갑고
짙은 어둠이라
한줄기 빛도 없었지
그래서 지금껏
나는 꿈이 없었다
맞아 그래 지금껏
나아 갈 길도
찾은 적이 없었다
이건 사는게 아닌데
나는 죽은게 아닌데
이 바닥에 처박혀
남 눈치만 보다가
홀로 외로우니까
뭔가 불안하니까
그냥 죽어버릴까
이건 살아 있단 느낌이 없어
내 가슴속이 뜨겁듯
여긴 점점 화끈거려
뱃가죽이 밑이 울렁거리고
바닥이 찢어지고
땅을 토해내
갈라진 틈 사이로
붉은 물고기가 내게 뛰어와
뭐가 없던
나의 인생도 끝이구나
여기까지가
뜨거운 물고기때
뜨거운 목소리로
이 바닥에서 도망쳐
죽어있던 니 삶을 찾아가라
내가 살던 어둠을 지나
한줄기의 빛이 보이네
어둠속에 감추고 살던
내실체가 궁금했지만
저 빛은 너무 눈부셔
내가 살던 심해를 지나
빛이 나를 비추어 주네
수면위에 비추어지는
내 몰골이 궁금했지만
내 눈이 멀어 버렸지
여긴 물살이 너무 세
여긴 파도가 너무 세
해변에 휩쓸려
머리가 터질까
누가 먹어버릴까
나를 씹는다해도
뵈는게 없으니
그 두려움 따윈
사라져버렸지
나를 쬐이는 햇빛과
다른 뜨거운 눈빛들은
분간이 안돼
난 장님이니까
그래서 지금도
빛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
또 살아 나가야 할
빛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