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란 시인의 [희망가] 문현옥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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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10 лют 2025
- 문현옥 낭송 [희망가, 문병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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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제목: 희망가
시인: 문병란
낭송가: 문현옥
음악: 오카리나 연주 [문현옥]
시 [희망가, 문병란]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
사막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 맛 향기를 지닌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행복의 스승
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꿈꾸는 자여,
어둠 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 길 멈추지 말라
인생 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 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