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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ZY
Приєднався 5 тра 2011
아트지은의 다양한 미술영상
내가있는 곳이 나의 공간이다. JE SUIS L’ESPACE OÙ JE SUIS
MEMORY, SANCTUARY
200 × 150 CM,
VARIABLE INSTALLATION_ HAND MADE PAPER USING CELLULOSE
FIBERS, MODULAR POLES, SPEAKERS, LED LIGHTS, FABRIC
2025
SOUND: RECORDED VOICE,
TEXTE : CYANOTYPE, JE SUIS L’ESPACE OÙ JE SUIS
나의 종이텐트안에 들리는 나의 음성은 한국어와 불어가 번갈아 나온다.
같은 내용임에도 언어가 다르면 정체성이 달라진다. 어느 기준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이 모호함. 언어가 달라지고, 의미가 번역을 거치며 부유할 때, 정체성은 어디에 머무는가? 나는 AI와 함께 글을 쓰며 번역으로 의미가 변형되고 지속되는 과정을 바라보았다.이 과정에서 나는 스스로의 글을 읽고 다시 쓰는 이중적인 존재가 되었고, 끊임없이 변형되고 유동적인 의미들이 겹겹이 쌓이며 하나의 글이 여러 층위로 중첩되었다.
어릴 적, 나는 태양을 올려다보는 것을 좋아했다. 오래 바라보면 시야는 흐려지고, 그 흐릿함 속에서 경계가 사라졌다. 빛이 남긴 잔상은 눈 속에 오래 머물렀고, 마치 또 다른 세계의 흔적처럼 아른거렸다. 햇빛이 스며든 종이를 바라볼 때도 그랬다. 할머니의 집 창호지 문을 손끝으로 더듬으면, 그 안에는 시간의 결이 있었다. 할아버지의 하얀 전통옷은 종이처럼 가볍고 부드러웠다. 이제, 내가 사는 집의 벽지도 하얀 종이로 덮여 있다.
한국에서 종이는 단순한 재료가 아니라, 삶과 문화를 지지하는 존재였다.
하얀 민족, 흰색을 숭상하는 이상.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낼 때 입는 흰옷. 순수함과 자연스러움.
그렇게 나는 종이를 마주하면 따듯하고 부드러운 기억을 마주한다.
나는 끊임없이 이동하는 사람이고, 이동하는 사람들은 안식처를 찾는다. “당신의 안식처는 어디인가요?” 이 질문에서 나의 작업이 시작되었다. 아버지에게 안식처는 영혼이었다. 베를린에서 만난 한 사진가는 안식처가 없다고 말했다. 나는 이 질문을 품고 베를린의 스쾃, 대안장소, 공원을 떠돌며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기억을 얻었다. Guy Debord의 표류 개념을 따라 무작위로 걸으며 장소를 기록했고, 그 과정에서 연상 지도(associative map)라는 개념을 생각했다.
이렇게 형성된 새로운 장소 감각 속에서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환상, 그리고 몽상이 뒤섞이며 나만의 기호, 간판, 온도, 냄새, 소리, 색, 언어로 이루어진 안식처들이 만들어진다. 그 조각들이 이어지며 나만의 지도가 서서히 형성되고, 나는 그 지도의 흐름을 따라 걸어간다.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연상을 따라가다 보면, 시각적인 색과 이미지들이 다시금 살아난다.
파랑,
낯선 도시에서 자꾸만 오래된 기억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프랑스 - 발렁스.
그러나 이 지도 속 공간들은 일시적이며 덧없다. 안개처럼 흩어져 사라질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기억의 매개체가 되는 지도에 기억의 궁전을 세우고 단단히 매듭을 묶어 둔다.
그리고 언제든지 펼쳐볼 수 있도록 내면에 지니고 다닌다.
나는 기억으로 살아간다.
나와 외부의 공간이 뿌리를 내리지 않은 채 공생할 수 있도록, 내 안의 기억과 경험을 엮어 종이집을 짓고, 그 안에서 휴양한다.
이 종이집을 지어 기억을 담고, 기억을 새기고 되짚어가는 것은 지금 내가 이곳에서 뿌리를 내리지 않고 공생하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당신의 안식처는 어디에 있는가?
200 × 150 CM,
VARIABLE INSTALLATION_ HAND MADE PAPER USING CELLULOSE
FIBERS, MODULAR POLES, SPEAKERS, LED LIGHTS, FABRIC
2025
SOUND: RECORDED VOICE,
TEXTE : CYANOTYPE, JE SUIS L’ESPACE OÙ JE SUIS
나의 종이텐트안에 들리는 나의 음성은 한국어와 불어가 번갈아 나온다.
같은 내용임에도 언어가 다르면 정체성이 달라진다. 어느 기준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이 모호함. 언어가 달라지고, 의미가 번역을 거치며 부유할 때, 정체성은 어디에 머무는가? 나는 AI와 함께 글을 쓰며 번역으로 의미가 변형되고 지속되는 과정을 바라보았다.이 과정에서 나는 스스로의 글을 읽고 다시 쓰는 이중적인 존재가 되었고, 끊임없이 변형되고 유동적인 의미들이 겹겹이 쌓이며 하나의 글이 여러 층위로 중첩되었다.
어릴 적, 나는 태양을 올려다보는 것을 좋아했다. 오래 바라보면 시야는 흐려지고, 그 흐릿함 속에서 경계가 사라졌다. 빛이 남긴 잔상은 눈 속에 오래 머물렀고, 마치 또 다른 세계의 흔적처럼 아른거렸다. 햇빛이 스며든 종이를 바라볼 때도 그랬다. 할머니의 집 창호지 문을 손끝으로 더듬으면, 그 안에는 시간의 결이 있었다. 할아버지의 하얀 전통옷은 종이처럼 가볍고 부드러웠다. 이제, 내가 사는 집의 벽지도 하얀 종이로 덮여 있다.
한국에서 종이는 단순한 재료가 아니라, 삶과 문화를 지지하는 존재였다.
하얀 민족, 흰색을 숭상하는 이상.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낼 때 입는 흰옷. 순수함과 자연스러움.
그렇게 나는 종이를 마주하면 따듯하고 부드러운 기억을 마주한다.
나는 끊임없이 이동하는 사람이고, 이동하는 사람들은 안식처를 찾는다. “당신의 안식처는 어디인가요?” 이 질문에서 나의 작업이 시작되었다. 아버지에게 안식처는 영혼이었다. 베를린에서 만난 한 사진가는 안식처가 없다고 말했다. 나는 이 질문을 품고 베를린의 스쾃, 대안장소, 공원을 떠돌며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기억을 얻었다. Guy Debord의 표류 개념을 따라 무작위로 걸으며 장소를 기록했고, 그 과정에서 연상 지도(associative map)라는 개념을 생각했다.
이렇게 형성된 새로운 장소 감각 속에서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환상, 그리고 몽상이 뒤섞이며 나만의 기호, 간판, 온도, 냄새, 소리, 색, 언어로 이루어진 안식처들이 만들어진다. 그 조각들이 이어지며 나만의 지도가 서서히 형성되고, 나는 그 지도의 흐름을 따라 걸어간다.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연상을 따라가다 보면, 시각적인 색과 이미지들이 다시금 살아난다.
파랑,
낯선 도시에서 자꾸만 오래된 기억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프랑스 - 발렁스.
그러나 이 지도 속 공간들은 일시적이며 덧없다. 안개처럼 흩어져 사라질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기억의 매개체가 되는 지도에 기억의 궁전을 세우고 단단히 매듭을 묶어 둔다.
그리고 언제든지 펼쳐볼 수 있도록 내면에 지니고 다닌다.
나는 기억으로 살아간다.
나와 외부의 공간이 뿌리를 내리지 않은 채 공생할 수 있도록, 내 안의 기억과 경험을 엮어 종이집을 짓고, 그 안에서 휴양한다.
이 종이집을 지어 기억을 담고, 기억을 새기고 되짚어가는 것은 지금 내가 이곳에서 뿌리를 내리지 않고 공생하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당신의 안식처는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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Відео
세새한캘리퍼스 맘가는대로 M/V cover, parody _ 가야곡중학교 학생 제작
Переглядів 5912 роки тому
안녕하세요 가야곡중학교 배수진학생과 후배들이 함께 제작한 맘가는대로(세새한캘리퍼스) 뮤직비디오 입니다 처음 제작해본거라서 어색해도 즐겁게 감상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학교의 이곳저곳이 등장해요 ㅋㅋ 기획(제작) : 3학년 배수진 출연: 2학년 이재빈 1학년 김태호 1학년 박태규 세새한캘리퍼스 - 맘가는대로 M/V cover, parody ua-cam.com/video/YmELthNomns/v-deo.html
5분 얼굴 드로잉
Переглядів 8824 роки тому
얼굴을 관찰해서 간략하게 선으로 드로잉하기 앞에 거울을 두고 거울 속의 얼굴을 보면서 그리는 과정입니다. 펜은 딥펜(잉크를 찍어 쓰는 만년필같은거)과 검정잉크를 사용하였습니당
유희왕 배틀!
Переглядів 1,2 млн11 років тому
한번도 안본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ㅋㅋㅋㅋ 고등학생이 미술수행평가로 제작한 타짜 등을 패러디한 영상이에요 다들 열연해서 기억에 남는 걸작이에요 ! 유희왕 추억 돋음...
007 액션영화 고등학생이 만든 액션 UCC '기요틴:GS9'
Переглядів 3,7 тис.12 років тому
줄거리 '기요틴'_ 경신고등학교엔 007같은 학생들의 단체 '기요틴(_gs9)'이 있었다. gs9요원들은 정체가 발각되면 안되고 공개해서도 안된다. 만약 정체가 밝혀지면 죽임을 당한다. 어느날.. gs9의 '성우'는 요원들의 리스트를 뽑아 학교관계자에게 한명씩 공개를 하게된다... 다른 요원들은 성우를 찾기 위해 성우의 똘마니인 '상규'(도망자)를 잡으려하고 상규를 쫒아가나 싸우는 중 '돈일'은 쓰러진다.. 그 사이 택배를 가장하여 총을 들고온 성우에게 상규는 죽고만다.... 본부로 돌아간 gs9요원 '돈일'은 보스가 죽은 것을 목격하고 상우가 들고온 택배상자의 주소를 추적해 상우의 집에 들어간다. 상우와 돈일이 마주하자 둘의 결투가 시작되는데.......... 대구 경신고등학교 학생들의 UCC입니다....
이게 왜 뜬거지
개추억…
진짜 ㅈㄴ 추억이다 저사람들 학교생활 알차게했네
저때 뛰었으면 9.4초대 나왔을수도..
너무나 명확한 부정출발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리 들리기도 전에 달려나가노
불편한 점이있다면 당신은 듀얼리스트!!!
명작
2024년에도 왔습니다....
이때 뛰었으면 몇초 나왔을까 너무 아쉽다 진짜
이사람들 뭐하는지 근황아시는분
아직 보는사람?
벌써 10년전 영상이네
어렸을때 재밌게 봤었는데 진짜 오랜만이다
이분들 근황 궁금하네 ㅋㅋㅋㅋ
미술수행평가..? ㅋㅋㅋ 선생님 반응이 궁금해요
👍
하개추억이네 진짜
ㅋㅋㅋㅋ 역시 울학교 👍
3:34ㅋㅋㅋ 와 저 파란 유희왕케이스 ㅋㅋㅋㅋㅋ이제는 볼수없는 ㅋㅋㅋㅋ
기여웡
2023년 희생자를 찾는다
여기가 듀얼 아카데미인가요?
킹아~
벌써 10년이다되가네요....
5:19 뭐야 ㅋㅋㅋㅋ
2023년애도 놀러 오신분^_^
2024
2024
2024
어렸을때 봤었는데 지금도 재밌넼ㅋㅋㅋ
옛날에는 놀이터 가면 다 유희왕만했는데 요즘에는 놀이터에 사람 한명 없더라
무한포영을 던져보자 무효!!
유희왕을 타짜로 만들다니....ㅋㅋㅋ 저기 나온 사람들은 지금쯤 군대도 다 갔다오고 취업준비중이겠죠?
대구에 있는 그 경신고등학교인가?
네 ㅋㅋㅋ
이거 나 초등학교때 유희왕하는 고등학교도 있구나 하면서 진짜 재밌게봤는데
마지막이 개웃김
유희왕오프닝
여기 어디고등학교냐 ㅋㅋ 가고싶누
언제나 새로워... 늘 짜릿해...
초5때 보던건데 어느새 고2..
또와용 ~~👍
생존신고좀
그냥 숙제 다들리게 하면안됌??
ㅋㅋㅋㅋ
저기 나온 친구들이 지금은 26살이네..
그냥 타짜라고햌ㅋㅋㅋㅋ
2:20 뒤에 회색옷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0 혹시 멈춰 밈이 떠오르셨는지요
개추억
유비트당
와 개오랜만
잘지내고있나요?
7:45 ㅋㅋㅋㅋㅋㅋㅋ
4:27 얼마나 찍었으면 명치부분이 빨가냐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