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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형TV
Приєднався 22 сер 2012
나부구라에 쏙지마라!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 14. 박각시 오는 저녁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백석의 시를 노랫말로 하여 AI의 힘을 빌어 작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15편의 시를 작곡하였는데, 하나 하나씩 이 곳에 올려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백석이래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백석의 감정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나부의 작품입니다.
그 열네번째 작품은 '박각시 오는 저녁'입니다.
박각시 오는 저녁
시 백석
작곡 나부 류진형
당콩밥에 가지 냉국의 저녁을 먹고 나서
바가지꽃 하이얀 지붕에 박각시 주락시 붕붕 날아오면
집은 안팎 문을 횅 하니 열젖기고
인간들은 모두 뒷등성으로 올라 멍석자리를 하고 바람을 쐬이는데
풀밭에는 어느새 하이얀 대림질감들이 한불 널리고
돌우래며 팟중이 산 옆이 들썩하니 울어 댄다
이리하여 하늘에 별이 잔콩 마당 같고
강낭밭에 이슬이 비 오듯 하는 밤이 된다
백석의 시를 노랫말로 하여 AI의 힘을 빌어 작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15편의 시를 작곡하였는데, 하나 하나씩 이 곳에 올려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백석이래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백석의 감정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나부의 작품입니다.
그 열네번째 작품은 '박각시 오는 저녁'입니다.
박각시 오는 저녁
시 백석
작곡 나부 류진형
당콩밥에 가지 냉국의 저녁을 먹고 나서
바가지꽃 하이얀 지붕에 박각시 주락시 붕붕 날아오면
집은 안팎 문을 횅 하니 열젖기고
인간들은 모두 뒷등성으로 올라 멍석자리를 하고 바람을 쐬이는데
풀밭에는 어느새 하이얀 대림질감들이 한불 널리고
돌우래며 팟중이 산 옆이 들썩하니 울어 댄다
이리하여 하늘에 별이 잔콩 마당 같고
강낭밭에 이슬이 비 오듯 하는 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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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 13. 흰 바람벽이 있어
Переглядів 63Місяць тому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백석의 시를 노랫말로 하여 AI의 힘을 빌어 작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15편의 시를 작곡하였는데, 하나 하나씩 이 곳에 올려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백석이래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백석의 감정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나부의 작품입니다. 그 열세번째 작품은 '흰 바람벽이 있어'입니다.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 12. 절망
Переглядів 77Місяць тому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백석의 시를 노랫말로 하여 AI의 힘을 빌어 작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15편의 시를 작곡하였는데, 하나 하나씩 이 곳에 올려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백석이래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백석의 감정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나부의 작품입니다. 그 열두번째 작품은 '절망'입니다. 개인의 아픔을 노래한 것으로 해석한 1부의 영상과, 민족의 아픔을 노래한 것으로 해석한 2부의 영상으로 제작하였으나, 2부의 영상이 저작권 문제로 차단되어 1부 영상만 올립니다. 2부 영상을 보고 싶다면, ua-cam.com/video/pkoVN5yAPLE/v-deo.html 여기로 가시면 됩니다. 절망 시 백석 작곡 나부 류진형 북관의 계집은 튼튼하다 북관의 계집은 아름답다 아름...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 11. 노루
Переглядів 69Місяць тому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백석의 시를 노랫말로 하여 AI의 힘을 빌어 작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15편의 시를 작곡하였는데, 하나 하나씩 이 곳에 올려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백석이래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백석의 감정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나부의 작품입니다. 그 열한번째 작품은 '노루'입니다. 노루 시 백석 작곡 나부 류진형 장진長津 땅이 지붕 넘에 넘석하는 거리다 자구나무 같은 것도 있다 기장감주에 기장차떡이 흔한 데다 이 거리에 산골사람이 노루새끼를 데리고 왔다 산골사람은 막베등거리 막베잠방둥에를 입고 노루새끼를 닮았다 노루새끼 등을 쓸며 터 앞에 당콩순을 다 먹었다 하고 서른닷냥 값을 부른다 노루새끼는 다문다문 흰 점이 백이고 배 안의 털을 너슬너슬 벗고 산골사람을...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 10.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
Переглядів 192Місяць тому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백석의 시를 노랫말로 하여 AI의 힘을 빌어 작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15편의 시를 작곡하였는데, 하나 하나씩 이 곳에 올려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백석이래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백석의 감정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나부의 작품입니다. 그 열번째 작품은 '南新義州 柳洞 朴時逢方(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입니다. 南新義州 柳洞 朴時逢方(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시 백석 작곡 나부 류진형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 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 멀리 떨어져서, 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 헤매이었다. 바로 날도 저물어서, 바람은 더욱 세게 불고, 추위는 점점 더해 오는데, 나는 어느 木手네 집 헌 ...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 9. 여우난골족
Переглядів 50Місяць тому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백석의 시를 노랫말로 하여 AI의 힘을 빌어 작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15편의 시를 작곡하였는데, 하나 하나씩 이 곳에 올려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백석이래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백석의 감정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나부의 작품입니다. 그 아홉번째 작품은 '여우난골族'입니다. 여우난골族 시 백석 작곡 나부 류진형 명절날 나는 엄매 아배 따라 우리집 개는 나를 따라 진할머니 진할아버지가 있는 큰집으로 가면 얼굴에 별자국이 솜솜 난 말수와 같이 눈도 껌벅거리는 하루에 베 한 필을 짠다는 벌 하나 건너 집엔 복숭아 나무가 많은 新里 고무 고무의 딸 李女 작은 李女 열여섯에 사십이 넘은 홀아비의 후처가 된 포족족하니 성이 잘 나는 살빛이 매감탕 같은 입술...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 8. 수라
Переглядів 63Місяць тому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백석의 시를 노랫말로 하여 AI의 힘을 빌어 작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15편의 시를 작곡하였는데, 하나 하나씩 이 곳에 올려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백석이래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백석의 감정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나부의 작품입니다. 그 여덟번째 작품은 '수라'입니다. 修羅(수라) 시 백석 작곡 나부 류진형 거미 새끼 하나 방바닥에 내린 것을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문밖으로 쓸어버린다 차디찬 밤이다 어느젠가 새끼거미 쓸려나간 곳에 큰거미가 왔다 나는 가슴이 짜릿한다 나는 또 큰거미를 쓸어 문밖으로 버리며 찬 밖이라도 새끼 있는 데로 가라고 하며 서러워한다 이렇게 해서 아린 가슴이 삭기도 전이다 어데서 좁쌀알만 한 알에서 가제 깨인 듯한 발이 채 서...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 7. 팔원
Переглядів 36Місяць тому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백석의 시를 노랫말로 하여 AI의 힘을 빌어 작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15편의 시를 작곡하였는데, 하나 하나씩 이 곳에 올려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백석이래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백석의 감정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나부의 작품입니다. 그 일곱번째 작품은 '팔원'입니다. 八院(팔원) - 西行詩抄 3 시 백석 작곡 나부 류진형 차디찬 아침인데 묘향산행 승합자동차는 텅하니 비어서 나이 어린 계집아이 하나가 오른다 옛말속같이 진진초록 새 저고리를 입고 손잔등이 밭고랑처럼 몹시도 터졌다 계집아이는 자성(慈城)으로 간다고 하는데 자성은 예서 삼백오십리 묘향산 백오십리 묘향산 어디메서 삼촌이 산다고 한다 쌔하얗게 얼은 자동차 유리창 밖에 내지인 주재소장 같은...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 6.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Переглядів 57Місяць тому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백석의 시를 노랫말로 하여 AI의 힘을 빌어 작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15편의 시를 작곡하였는데, 하나 하나씩 이 곳에 올려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백석이래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백석의 감정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나부의 작품입니다. 그 여섯번째 작품은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입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시 - 백석 작곡 - 나부 류진형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를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 5. 바다
Переглядів 63Місяць тому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백석의 시를 노랫말로 하여 AI의 힘을 빌어 작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15편의 시를 작곡하였는데, 하나 하나씩 이 곳에 올려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백석이래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백석의 감정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나부의 작품입니다. 그 다섯번째 작품은 '바다'입니다. 바다 시 - 백석 작곡 - 나부 류진형 바닷가에 왔더니 바다와 같이 당신이 생각만 나는구려 바다와 같이 당신을 사랑하고만 싶구려 구붓하고 모래톱을 오르면 당신이 앞선 것만 같구려 당신이 뒤선 것만 같구려 그리고 지중지중 물가를 거닐면 당신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구려 당신이 이야기를 끊은 것만 같구려 바닷가는 개지꽃에 개지 아니 나오고 고기비늘에 하이얀 햇볕만 쇠리쇠리하여 어쩐지 ...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 4. 정주성
Переглядів 56Місяць тому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백석의 시를 노랫말로 하여 AI의 힘을 빌어 작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15편의 시를 작곡하였는데, 하나 하나씩 이 곳에 올려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백석이래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백석의 감정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나부의 작품입니다. 그 네번째 작품은 '정주성'입니다. 定州城(정주성) 시 백석 작곡 나부 류진형 산턱 원두막은 비었나 불빛이 외롭다 헝겊 심지에 아주까리 기름의 쪼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잠자리 조을던 무너진 성터 반딧불이 난다 파란 혼들 같다 어디서 말 있는 듯이 커다란 산새 한 마리 어두운 골짜기로 난다 헐리다 남은 성문이 하늘빛같이 훤하다 날이 밝으면 또 메기수염의 늙은이가 청배를 팔러 올 것이다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 3. 국수
Переглядів 51Місяць тому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백석의 시를 노랫말로 하여 AI의 힘을 빌어 작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15편의 시를 작곡하였는데, 하나 하나씩 이 곳에 올려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백석이래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백석의 감정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나부의 작품입니다. 그 세번째 작품은 '국수'입니다. 국수 시 - 백석 작곡 - 나부 류 진형 눈이 많이 와서 산엣새가 벌로 나려 멕이고 눈구덩이에 토끼가 더러 빠지기도 하면 마을에는 그 무슨 반가운 것이 오는가보다 한가한 애동들은 어둡도록 꿩사냥을 하고 가난한 엄매는 밤중에 김치가재미로 가고 마을을 구수한 즐거움에 싸서 은근하니 흥성흥성 들뜨게 하며 이것은 오는 것이다 이것은 어느 양지귀 혹은 능달쪽 외따른 산 옆 은댕이 예데가리밭에...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 2. 여승
Переглядів 205Місяць тому
백석 시 노래로 환생하다. 백석의 시를 노랫말로 하여 AI의 힘을 빌어 작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15편의 시를 작곡하였는데, 하나 하나씩 이 곳에 올려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백석이래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백석의 감정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나부의 작품입니다. 그 두번째 작품은 '여승'입니다. 女僧(여승) 시 - 백석 작곡 - 나부 류진형 여승은 합장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느 산 깊은 금덤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때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년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산꿩...
如獅如風(여사여풍) '전체'
Переглядів 74211 місяців тому
如獅如風(여사여풍) 5편 '전체' 如獅子聲不驚 / 여사자성불경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如風不繫於網 / 여풍불계어망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如蓮花不染塵 / 여연화불염진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如犀角獨步行 / 여서각독보행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국민대학교 도서관장이신 정선태 교수님은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에서 ‘선태쌤’으로 불리며 마을훈장 노릇을 하고 계신데, ‘소설의 숲에서 역사를 만나다’(일명 ‘소설숲’)란 타이틀을 가진 강의를 마을에서 15년째 거르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15년이란 세월! 참으로 대단한 시간입니다. 다른 것 다 제쳐 두고라도 이 것 하나만으로 그는 존경받아 마땅한 이 시대의 참 스승입니다. 그는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3...
[환타 전명윤] 환타 전명윤 미얀마 특강 - 뉴스에 안 나오는 미얀마의 오늘
Переглядів 3783 роки тому
[환타 전명윤] 환타 전명윤 미얀마 특강 - 뉴스에 안 나오는 미얀마의 오늘
[정선태] 소설의 숲에서 역사의 길을 묻다 시즌 14 미국편⓶ 13강Cathedral (대성당)
Переглядів 5053 роки тому
[정선태] 소설의 숲에서 역사의 길을 묻다 시즌 14 미국편⓶ 13강Cathedral (대성당)
[정선태] 소설의 숲에서 역사의 길을 묻다 시즌 14 미국편⓶ 12강 Native Speaker 영원한 이방인
Переглядів 5133 роки тому
[정선태] 소설의 숲에서 역사의 길을 묻다 시즌 14 미국편⓶ 12강 Native Speaker 영원한 이방인
[정선태] 소설의 숲에서 역사의 길을 묻다 시즌 14 미국편⓶ 11강 Ceremony (의식)
Переглядів 3493 роки тому
[정선태] 소설의 숲에서 역사의 길을 묻다 시즌 14 미국편⓶ 11강 Ceremony (의식)
[정선태] 소설의 숲에서 역사의 길을 묻다 시즌 14 미국편⓶ 10강 American Pastoral (미국의 목가)
Переглядів 7923 роки тому
[정선태] 소설의 숲에서 역사의 길을 묻다 시즌 14 미국편⓶ 10강 American Pastoral (미국의 목가)
3:00 심금을 울립니다..
ㅋ ㅋ ㅋ ㅋ ㅋ ㅋ ㅋ
감사합니다..
좋아요.🎉🎉🎉👍👍
전에 편지 낭독 관련 댓글 남긴 학생입니다 ㅎㅎㅎ 작업하신다던 백석ai노래가 이거였군요!! 기대하며 듣겠습니다 😊😊
ㅎㅎ 감사합니다. 열심히 올려 볼게요
편지 도 해주실 수 있나요? 가장 좋아하는 수필인데 글이 길어 그런가 낭독된 영상을 찾기 쉽지가 않아서요ㅠㅠ 수험생인데 공부하며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이 늦어서 미안합니다, 이제서야 보았어요. 수험생분께서 제 영상에 댓글을 달아주니 고맙습니다. 지금은 제가 백석에 관한 영상을 만들지는 않고, 백석 시를 노랫말로 AI를 이용해 작곡으하여 노래를 만들고 있는데 오늘까지 15편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만들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마음 내키는대로 해 볼 작정입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백석의 '편지'라는 수필은, 국민대학교 정선태 교수님께서 동천동 마을에서 강의하실 때, 전부는 아니지만 앞부분을 읽으시면서 설명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ua-cam.com/video/F9aHtRRLByo/v-deo.html 여기로 가시면 19분24초 부분부터 31분까지가 '편지'에 대한 강의 부분입니다.
아, 댓글을 이제서야 보았네요. '갓 나는 고당은 갓 같기도 하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하면, 옛날에 통영은 머리에 쓰는 갓을 많이 생산하던 갓의 고장이었는데, 배로 바다에서 항구로 들어올 때 백석의 눈에는 앞에 펼쳐진 땅의 모습이 마치 갓 같게 보였나 봅니다.
갓나은 고당은 갓같기하다 무슨 뜻인가요 알려주세요 시 잘 듣고 갑니다 시 속에 술이 흐르고 통영 생선들이 내 가슴 속에 노닐고 시를 들으니 통영 앞바다 출렁 출렁 하네요
여기에 댓글을 달아야 하는 걸 몰라서 바로 위에 달았어요
장인들의 수고와 나부 님의 뛰어난 시다노릇이 빚어낸 명품! 명품을 더욱 빛내주는 명곡이라니요~🤪😁 주인장이 억만금을 지불하셨다 해도 수고에 값할 수는 없었을 텐데 어쩌나요~🫢 영상으로 이 모든 과정을 함께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모두가 어쩌면 저렇게 흥이 나서 일들을 하시는지... 나부 님이 카메라를 들이대셔서만은 아니라는 게 아주 그냥 확! 느껴집니다~😘 멋지구리~~👍👍
처음엔 눈물이 났다가 점점 열심한 모습에 감동까지 느껴지네요. ^^ 꿈. 희. 망.
굉장한 섬세함이 느껴집니다. !!!
영상 잘 보았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눈과 귀 밝고 마음 열려 있으면 요래 인연이 맺어지나 보네요. 나부 님 공력이 느껴졌습니다~😁😉
주커먼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유령퇴장'이 있습니다
목소리 좋습니다. 백석시인이 들으면 더 좋아하셨을 시. 잘 듣고 갑니다.
설명 잘 들었습니다. 근데 한 가지 착각하시는 부분이 있으신 거 같아 말씀드립니다. 주커만이 시모어를 만난 해는 1985년이 아니라 1995년입니다. 왜냐면 동창회에서 주커만이 제리에게 두달 전 너희 형을 만났다고 말하거든요. 그리고 주커만이 시모어의 편지를 받은 시기도 1995년 메모리얼 데이 이주 전이라고 1권 34쪽에 나옵니다. 동창회가 1995년 10월에 열렸으니 주커만이 시모어를 뉴욕 빈센트 식당에서 만난 때는 1995년 8월 쯤으로 생각되네요. (1권 105쪽 참고) 또 하나 시모어는 이 년 전에 죽은 것이 아니라 동창회 이틀 전에 장례식이 있었다는 제리의 말로 봐서 1995년에 죽은 것이죠. 69살에요.
환타 전명훈 친일파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데요 ㅜㅜ
쓸 쓸한 길 걑은 경우는 시는 안들리고 음악만.
숙연하게 잘 듣고 갑니다
까마득해라... 옛날엔 참 잘 놀았군요, 우리! 이때 저는 정자에 앉아 해금을 긁었더랬는데...
이 영상을 보는 모든 분들이 존재하는 그 자체로 가치있고 충만하고 조화(造化/調和)로운 하루 되기 바랍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I hope everyone who sees this clip will have a valuable, full of happiness , and harmonious day in itself. Thank you very much. God bless you! I love you.
끝에 코러스 너무 좋아요...
과정을 다 볼수있으니 더 믿음이 가는군요~~!
은혜로운 아침... 집 지을 일 생기면 가장 먼저 의뢰하고 싶을 곳, 나부엔터인테리어!
2021년 중1 신입 학부모입니다. 선배님들의 수고와 노고로 이루어진 이우학교에서 함께 하게 되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잘 닦아주신 터전에서 아이와 함께 세상과 함께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강의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소설의 숲에서 역사의 길을 묻다] 수업은 어디서 하셨던 건지 알 수 있을까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있는 '이우생활공동체' 줄여서 '이우생공' 더 줄여서 '생공'에서 한 강의입니다.
류진형TV 답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공동체가 부럽습니다. 강의 영상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읽어보고싶어졌어요
씩씩하게 불러주세요 영웅들께 바치는 노래이자 후손과 이어지는 노래잖아요 더 씩씩하게 불러주세요 님들 때문에 우리가 살고 님과 함께 살잖아요 다함께 더 씩씩하게 불러요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것!올려주시니. 저는 뒤늦은 나이에 독서토론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요즘은 줌으로ㅋ
교수님 강의 김용민브리핑과 정선태tv 등을 통해 오랫동안 잘 들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저는 강의를 계속 듣길 원합니다만 요즘 업로드되는 강의의 오디오가 울림이 조금 있어서 공부에는 항상 뒤처지기만 했었던 제가 듣기는 약간 어렵습니다. 혹시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요? 어려운 때 귀찮은 질문을 해서 죄송합니다. 코로나팬데믹 시대에 교수님과 관계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추영식 올림.
영상 보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채널에 있는 영상 오디오가 울림이 있다는 말씀이죠? 녹음할 때 소리가 너무 작으면 또 잘 들리지가 않아서 볼륨을 키웠더니 그런가 보네요. 적정 볼륨 조정하기가 어렵군요..ㅎㅎ 다음 번에 녹음할 때 더 신경 써서 조절해 볼게요. 멀리서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제 생각에는 강의를 칠판 오른쪽에서 왼쪽을 보고 하시니까, 녹음시설을 칠판 오른쪽테이블 위에서 왼쪽으로 옮겨보는 시도를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거 맹그시느라 그간 조용하셨나 보네용~^^ 아침나절에 무조건 '좋아요'만 눌렀다가 이제 하나씩 감상합니다. 멋진 재능기부... 아름다운 장면들입니다! 제가 다 고맙네요. 올 한 해도 이렇게 주변에 행복을 선사하며 살아가시겠지요? 모쪼록 건강하셔요~^^
어쩜 이렇게 음악이랑 영상이랑 잘 어우러진답니까... 너는 꽃이라 세상 어여쁜 꽃이라... 훨훨 ..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가누나..
인생 뭐 있습니까, 그저 생긴 빛깔대로 사는거죠 뭐... 빛깔대로, 빛깔대로...
@@TV-zd7bo 네, 멋지십니다 빛깔대로요~
두고두고 보게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퀄리티 높은 영상편집본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 좋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십년의 세월을 한걸음 한걸음 묵묵히 걸어 여기까지 온 극단동동의 역사에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연습기간 내내 보았던 단원들의 연기에 대한 열정이 깊은 감동을 주더군요... 극단 동동 Forever!!!
굉장히 블렌딩이 잘되는 합창단같아요~~^^
안병인입니다. 어찌지내나 궁금했는데 반갑네^^ ahn289 한멜넷으로 연락주셔~
배경음악이 조용필 친구인데 귀에 시보다 친구 가사가 겹쳐 들리는 것 같습니다. 배경음악이 최악입니다.
(설명 글에 이은 이우고 김나윤양 후기) 이후 홍콩은 세기말의 상징이 되었다. 영화 중경삼림의 주인공은 만우절에 여자친구에게서 일방적 이별 통보를 받자 이를 거짓말로 여기면서, 5월 1일 본인의 생일날에 여자친구를 만나면 선물로 줄 통조림을 모았다. “어떤 물건이든 기한이 있다. 세상에 유효기간이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걸까?”라는 그의 대사는 영국에게 일방적인 구애를 받은 후 이별 통보를 받은 홍콩인들의 심정을 반영한다. 이 영화는 영국 지배가 종료되기 3년 전에 개봉했다. 결국 1997년 7월 1일 영국이 중국에게 홍콩을 이양했다. 중국은 2047년 7월 1일까지, 홍콩인에 의한 지배안인 치안과 영국이 만든 사회 시스템 유지할 것을 약속한 일국양제, 중국의 간섭을 받지 않는 자치를 약속했다. 그러나 이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사례로 중국은 2003년 홍콩 기본법 23조에 근거해 국가보안법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범위한 선동과 반란을 금지하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홍콩은 집회 결사의 자유를 외치며 격렬히 저항하며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결국 국가보안법은 무산되었으나 중국은 난생처음 겪는 대규모 집회에 분노하며 홍콩과 같은 일국양제이지만 조용한 마카오를 칭찬했다. 두 번째 사례는 2012년 국민교육 사건이다. 이 사건은 자라나는 신세대에게 중국몽을 교육시키려는 의도가 있다. 과거 중국이 천안문 학살 이전의 중국은 마르크스레닌주의와 사회주의를 교육했다면 천안문 학살 이후엔 저평가 되었던 공자를 부활시켜 공자학교를 짓고,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중화인민교육을 중시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본토식 국민교육으로 홍콩 학생들에게 중국식 가치관을 주입하려고 하자 조슈아 웡(당시 15살)이 혜성같이 등장해 반대운동을 주도해 국민교육 과목 도입 계획을 철회시켰다. 세 번째 사례는 2014년 홍콩 행정관 직선제 요구 시위이다. 늘 홍콩의 행정장관 후보를 중국이 친중파 중에서 골라주니까 화가 난 사람들은 2017년 선거만큼은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뀌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위를 했다. 시위 전개 과정에서 홍콩 경찰이 최루탄과 최루액·살수차 등을 이용해 진압을 펼치자 시민들은 지참하고 나온 우산을 이용해 최루액을 막아냈다. 그래서 '우산 혁명’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시위대는 석 달 간 도심을 점거하며 버텼으나 결국 강제로 진압당하며 실패로 끝이 났다. 이 사건에서 홍콩 시민들은 친절하기로 이름났던 경찰이 시위대를 진압하는 모습에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했으며, 일국양제에 대해 낙관적이어서 2047년이 되어도 더 연장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허울뿐이란 것을 깨달았다. 또한 중국 사회는 인스타와 페북을 차단하며 폐쇄되었고, 홍콩의 중국 불신여론은 현재 90%가 넘는다. 네 번째 사례는 2015년 ‘코즈웨이베이 서점’ 납치 사건이다. 홍콩은 중국과 달리 언론출판의 자유가 있어서 중국에서 판매될 수 없는 책도 홍콩에서는 살 수 있고 모든 공산당원의 찌라시부터 고위 간부의 정보까지 전부 있다. 그래서 공산당원부터 취재원까지 모두 홍콩의 서점에서 정보를 얻었다고 한다. 그중에서 특히 ‘코즈웨이베이 서점’은 황색서 등 중국이 싫어하는 모든 책을 판매해왔다. 그런데 어느 날 서점의 점장, 점주, 투자자, 직원 등 중국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실종되었다. 이 실종사건은 중국 공산당이 책의 소스를 제공하는 공산당원과 중국을 비판하는 홍콩에 대한 경고를 의미한다. 실종된 다섯 명 중 코즈웨이베이 서점장 람웡키가 돌아와 본인이 중국에서 8개월 동안 불법구금을 당했던 것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며 사건이 알려졌다. 그는 현재 홍콩 송환법이 두려워서 타이완으로 이민, 서점을 재개장한 상태다. 사람들은 ‘코즈웨이베이 서점’ 납치사건을 계기로 중국이 불법으로도 홍콩인을 잡아갔는데 이제는 합법적으로 잡아간다는 공포 속에서 2019년 송환법 반대시위를 시작했다. 이 시위는 생존을 위한 투쟁으로 느껴진다. 2019년 7월 1일 홍콩 반환일을 맞아 정부청사 앞에서 집회가 있었다. 5,000명의 경찰이 지키고 있다는 뉴스와는 다르게 영상을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소수의 경찰만이 자리를 지키며 시위대를 방치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잠시 후 시위는 백색테러로 인해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마스크를 쓰고 흰 옷과 청바지를 입은 사람들이 각목과 쇠망치를 들고 시위를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을 습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람들을 습격한 후 경찰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기 때문에 홍콩 경찰이 배후로 의심된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지하철에 들어와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때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분노한 시위대는 8월 12일 홍콩 국제공항을 점령하여 항공편이 마비되기도 했다. 8월 24일부터 홍콩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다시 최루탄을 발사했다. 시위대를 저지하기 위해 물대포와 최루액도 등장했다. 원래 홍콩은 영국산 최루탄을 사용했는데 중국산 최루탄으로 바뀌며 더욱 독해졌다. 시위를 중국 국경절 날 끝장낸다고 했고 실탄사격까지 하며 더욱 격렬해졌다. 이후 홍콩 정부가 영장 없이 구금을 가능케 했고 복면금지법을 발의하자 시위대는 가이 포크스 가면, 시진핑 가면 등을 쓰고 시위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으로 인해 시위는 멈출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는 전 세계 민주주의에 영향을 미쳤다. 나쁜 정권은 코로나를 이용해 시민의 기본권인 집회의 자유를 방역이란 이유로 강력히 통제하고 반대파를 무력하게 만든다. 독재정권에겐 코로나 사태야 말로 살판인 상황이다. 6월 30일, 결국 중국은 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영국은 내년 1월부터 이민을 받는다고 밝혔고, 타이완도 홍콩인들을 정치적 난민으로 규정하고 이민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이민은 소수의 사람들만이 가능한 이야기다. 부동산과 직장 등 삶의 기반을 포기하고 떠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중국은 7월 1일부터 법을 시행했으나 법 내용을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조항이 너무 모호하다. 정부관계자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면 범죄행위이며, 외국인도 중국 정부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 잡혀갈 수 있다. 중국과 시진핑에 대한 욕을 인터넷과 출판물로 했을 경우 절대로 중국에 가서는 안 된다. 또한 이에 대한 재판 시기는 시기적절하게 판단해서 정한다는데 시기적절에 대한 기준은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를 통해 그들은 법을 만들 줄 모른다는 걸 알 수 있다. 홍콩을 지지하던 황색 식당들은 원래 반정부 포스터를 붙였으나 국가보안법 때문에 백지포스트잇을 붙임으로써 무언의 저항을 하고 있다. 조슈아 웡의 책들은 도서관에서 사라졌고, 정당 활동도 국가보안법에 걸리는 불법행위가 되었다. 또한 홍콩 교과서에서는 삼권분립의 내용이 제거된다고 한다. 홍콩 시위대는 송환법 공식 철회, 홍콩 경찰의 사과와 강경 진압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 무조건 석방,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를 요구했지만 결국 이중에서 송환법만이 철회되었다. 그동안 홍콩시위에 우호적인 중국인들도 있었으나 홍콩인과 중국인이 싸우는 걸 보면서, 민족주의를 중시하는 중국인들은 등을 돌렸다고 한다. 그리고 홍콩 시위에서 성조기가 휘날리는 걸 보고 불만스러워하는 한국인들이 있는데, 이는 힘이 약한 시위대가 중국과 싸우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한다. 합법적인 선 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하는 홍콩인들은 중국이 가장 싫어하는 국가인 미국의 국기를 흔듦으로써 저항의 뜻을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강의를 들으면서 법안이 통과되면 홍콩은 40년 전의 한국 광주의 상황보다 더 악화될 거라면서 인권탄압에 대한 한국의 침묵에 실망한 조슈아 웡이 떠올랐고, 8월 27일엔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관이 노벨평화상을 주지 말라고 경고한 것 때문에 홍콩의 미래가 걱정된다. 자신들의 운명을 결정할 권리를 홍콩 국민들은 언제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 번도 안 가본 홍콩의 평화롭고 멋진 야경을 언제 볼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설명 글에 이은 이우고 김나윤양 후기) 이후 홍콩은 세기말의 상징이 되었다. 영화 중경삼림의 주인공은 만우절에 여자친구에게서 일방적 이별 통보를 받자 이를 거짓말로 여기면서, 5월 1일 본인의 생일날에 여자친구를 만나면 선물로 줄 통조림을 모았다. “어떤 물건이든 기한이 있다. 세상에 유효기간이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걸까?”라는 그의 대사는 영국에게 일방적인 구애를 받은 후 이별 통보를 받은 홍콩인들의 심정을 반영한다. 이 영화는 영국 지배가 종료되기 3년 전에 개봉했다. 결국 1997년 7월 1일 영국이 중국에게 홍콩을 이양했다. 중국은 2047년 7월 1일까지, 홍콩인에 의한 지배안인 치안과 영국이 만든 사회 시스템 유지할 것을 약속한 일국양제, 중국의 간섭을 받지 않는 자치를 약속했다. 그러나 이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사례로 중국은 2003년 홍콩 기본법 23조에 근거해 국가보안법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범위한 선동과 반란을 금지하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홍콩은 집회 결사의 자유를 외치며 격렬히 저항하며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결국 국가보안법은 무산되었으나 중국은 난생처음 겪는 대규모 집회에 분노하며 홍콩과 같은 일국양제이지만 조용한 마카오를 칭찬했다. 두 번째 사례는 2012년 국민교육 사건이다. 이 사건은 자라나는 신세대에게 중국몽을 교육시키려는 의도가 있다. 과거 중국이 천안문 학살 이전의 중국은 마르크스레닌주의와 사회주의를 교육했다면 천안문 학살 이후엔 저평가 되었던 공자를 부활시켜 공자학교를 짓고,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중화인민교육을 중시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본토식 국민교육으로 홍콩 학생들에게 중국식 가치관을 주입하려고 하자 조슈아 웡(당시 15살)이 혜성같이 등장해 반대운동을 주도해 국민교육 과목 도입 계획을 철회시켰다. 세 번째 사례는 2014년 홍콩 행정관 직선제 요구 시위이다. 늘 홍콩의 행정장관 후보를 중국이 친중파 중에서 골라주니까 화가 난 사람들은 2017년 선거만큼은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뀌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위를 했다. 시위 전개 과정에서 홍콩 경찰이 최루탄과 최루액·살수차 등을 이용해 진압을 펼치자 시민들은 지참하고 나온 우산을 이용해 최루액을 막아냈다. 그래서 '우산 혁명’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시위대는 석 달 간 도심을 점거하며 버텼으나 결국 강제로 진압당하며 실패로 끝이 났다. 이 사건에서 홍콩 시민들은 친절하기로 이름났던 경찰이 시위대를 진압하는 모습에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했으며, 일국양제에 대해 낙관적이어서 2047년이 되어도 더 연장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허울뿐이란 것을 깨달았다. 또한 중국 사회는 인스타와 페북을 차단하며 폐쇄되었고, 홍콩의 중국 불신여론은 현재 90%가 넘는다. 네 번째 사례는 2015년 ‘코즈웨이베이 서점’ 납치 사건이다. 홍콩은 중국과 달리 언론출판의 자유가 있어서 중국에서 판매될 수 없는 책도 홍콩에서는 살 수 있고 모든 공산당원의 찌라시부터 고위 간부의 정보까지 전부 있다. 그래서 공산당원부터 취재원까지 모두 홍콩의 서점에서 정보를 얻었다고 한다. 그중에서 특히 ‘코즈웨이베이 서점’은 황색서 등 중국이 싫어하는 모든 책을 판매해왔다. 그런데 어느 날 서점의 점장, 점주, 투자자, 직원 등 중국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실종되었다. 이 실종사건은 중국 공산당이 책의 소스를 제공하는 공산당원과 중국을 비판하는 홍콩에 대한 경고를 의미한다. 실종된 다섯 명 중 코즈웨이베이 서점장 람웡키가 돌아와 본인이 중국에서 8개월 동안 불법구금을 당했던 것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며 사건이 알려졌다. 그는 현재 홍콩 송환법이 두려워서 타이완으로 이민, 서점을 재개장한 상태다. 사람들은 ‘코즈웨이베이 서점’ 납치사건을 계기로 중국이 불법으로도 홍콩인을 잡아갔는데 이제는 합법적으로 잡아간다는 공포 속에서 2019년 송환법 반대시위를 시작했다. 이 시위는 생존을 위한 투쟁으로 느껴진다. 2019년 7월 1일 홍콩 반환일을 맞아 정부청사 앞에서 집회가 있었다. 5,000명의 경찰이 지키고 있다는 뉴스와는 다르게 영상을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소수의 경찰만이 자리를 지키며 시위대를 방치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잠시 후 시위는 백색테러로 인해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마스크를 쓰고 흰 옷과 청바지를 입은 사람들이 각목과 쇠망치를 들고 시위를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을 습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람들을 습격한 후 경찰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기 때문에 홍콩 경찰이 배후로 의심된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지하철에 들어와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때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분노한 시위대는 8월 12일 홍콩 국제공항을 점령하여 항공편이 마비되기도 했다. 8월 24일부터 홍콩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다시 최루탄을 발사했다. 시위대를 저지하기 위해 물대포와 최루액도 등장했다. 원래 홍콩은 영국산 최루탄을 사용했는데 중국산 최루탄으로 바뀌며 더욱 독해졌다. 시위를 중국 국경절 날 끝장낸다고 했고 실탄사격까지 하며 더욱 격렬해졌다. 이후 홍콩 정부가 영장 없이 구금을 가능케 했고 복면금지법을 발의하자 시위대는 가이 포크스 가면, 시진핑 가면 등을 쓰고 시위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으로 인해 시위는 멈출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는 전 세계 민주주의에 영향을 미쳤다. 나쁜 정권은 코로나를 이용해 시민의 기본권인 집회의 자유를 방역이란 이유로 강력히 통제하고 반대파를 무력하게 만든다. 독재정권에겐 코로나 사태야 말로 살판인 상황이다. 6월 30일, 결국 중국은 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영국은 내년 1월부터 이민을 받는다고 밝혔고, 타이완도 홍콩인들을 정치적 난민으로 규정하고 이민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이민은 소수의 사람들만이 가능한 이야기다. 부동산과 직장 등 삶의 기반을 포기하고 떠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중국은 7월 1일부터 법을 시행했으나 법 내용을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조항이 너무 모호하다. 정부관계자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면 범죄행위이며, 외국인도 중국 정부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 잡혀갈 수 있다. 중국과 시진핑에 대한 욕을 인터넷과 출판물로 했을 경우 절대로 중국에 가서는 안 된다. 또한 이에 대한 재판 시기는 시기적절하게 판단해서 정한다는데 시기적절에 대한 기준은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를 통해 그들은 법을 만들 줄 모른다는 걸 알 수 있다. 홍콩을 지지하던 황색 식당들은 원래 반정부 포스터를 붙였으나 국가보안법 때문에 백지포스트잇을 붙임으로써 무언의 저항을 하고 있다. 조슈아 웡의 책들은 도서관에서 사라졌고, 정당 활동도 국가보안법에 걸리는 불법행위가 되었다. 또한 홍콩 교과서에서는 삼권분립의 내용이 제거된다고 한다. 홍콩 시위대는 송환법 공식 철회, 홍콩 경찰의 사과와 강경 진압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 무조건 석방,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를 요구했지만 결국 이중에서 송환법만이 철회되었다. 그동안 홍콩시위에 우호적인 중국인들도 있었으나 홍콩인과 중국인이 싸우는 걸 보면서, 민족주의를 중시하는 중국인들은 등을 돌렸다고 한다. 그리고 홍콩 시위에서 성조기가 휘날리는 걸 보고 불만스러워하는 한국인들이 있는데, 이는 힘이 약한 시위대가 중국과 싸우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한다. 합법적인 선 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하는 홍콩인들은 중국이 가장 싫어하는 국가인 미국의 국기를 흔듦으로써 저항의 뜻을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강의를 들으면서 법안이 통과되면 홍콩은 40년 전의 한국 광주의 상황보다 더 악화될 거라면서 인권탄압에 대한 한국의 침묵에 실망한 조슈아 웡이 떠올랐고, 8월 27일엔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관이 노벨평화상을 주지 말라고 경고한 것 때문에 홍콩의 미래가 걱정된다. 자신들의 운명을 결정할 권리를 홍콩 국민들은 언제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 번도 안 가본 홍콩의 평화롭고 멋진 야경을 언제 볼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정말 멋지고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
감동이셨다니 저도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인도 무셔~~~~~~~~~ 남인도에 한국 비구니 스님들 많이 수행중인데 개조심~~~~~~~~~~
👏👏👏👏👏👏👏👏👏👏👏👏
😍 멋진 애경쌤
늘 새로운 도전 부럽습니다 다음엔 준비중이신 바이올린 연주 보여주세요
백석에 이어 간만에 올려주신 소설 미국편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그런데 멜라니 사프카 노래가 너무 슬픕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네, 별로 알려지지도 않은 채널에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는 1강 강의 중에 선태쌤께서 Epitaph를 말씀하셔서 그것을 배경음악으로 만들었는데, 저작권 문제로 영상이 차단되어서, 미국편2의 강의 13편의 내용과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음악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멜라니샤프카의 'The saddest things'가 생각 났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어디선가 저 음악이 들리면, 십대 후반의 어린시절이, 후각을 통해 그 때의 냄새와 함께 떠오르며 절절해지곤 합니다.
진형 류 여고시절 운동장에서 통키타로 절절하게 불러제끼던 선배가 떠오릅니다 저도 ㅋㅋ 그런데 에피타프는 너무 비장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선태교수님 강의 다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진형 류 I’ll not weep!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ㅠㅠ 6월 부터 시작했군요~ 아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