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밸리 Annabel Lee story
애너밸리 Annabel Le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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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삶이 위기 아닌 적 있었던가-이기철
언제 삶이 위기 아닌 적 있었던가-이기철
언제 삶이 위기 아닌 적 있었던가
껴 입을수록 추워지는 것은 시간과 세월뿐이다.
돌의 냉혹, 바람의 칼날, 그것이 삶의 내용이거니
생의 질량 속에 발을 담그면
몸 전체가 잠기는 이 숨막힘
설탕 한 숟갈의 회유에도 글썽이는 날은
이미 내가 잔혹 앞에 무릎 꿇은 날이다.
슬픔이 언제 신음소릴 낸 적 있었던가
고통이 언제 뼈를 드러낸 적 있었던가
목조계단처럼 쿵쿵거리는, 이미 내 친구가 된 고통들
그러나 결코 위기가 우리를 패망시키지는 못한다.
내려칠수록 날카로워지는 대장간의 쇠처럼
매질은 따가울수록 생을 단련시키는 채찍이 된다.
이것은 결코 수식이 아니니
고통이 끼니라고 말하는 나를 욕하지 말라.
누군들 근심의 힘으로 밥 먹고
수심의 디딤돌을 딛고 생을 건너간다.
아무도 보료 위에 누워 위기를 말하지 말라.
위기의 삶만이 꽃피는 삶이므로
Переглядів: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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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천-박제천
Переглядів 862 місяці тому
비천-박제천 나는 종이었다. 하늘이 내게 물을 때 바람이 내게 물을 때 사람들이 그의 괴로움을 물을 때 그의 괴로움이 되었고 그의 슬픔을 물을 때 그의 슬픔이 되었으며 그의 기쁨을 물을 때 그의 기쁨이 되었다. 처음에 나는 바다였다. 바다를 떠다니는 물결이었다. 물결속에 떠도는 물방울이었다. 아지랑이가 되어 바다꽃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고 싶은 바램이었다. 처음에 나는 하늘이었다. 하늘을 흘러다니는 구름이었다. 구름속에 떠도는 물방울이었다. 비가 되어 눈이 되어 땅으로 내려가고 싶은 몸부림이었다. 처음에 그 처음에 나는 어둠이었다. 바다도 되고 하늘도 되는 어둠이었다. 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는 그리움이며, 미움이며, 말씀이며, 소리였다. 참으로 오랫동안 나는 떠돌아 다녔다. 내 몸속의 피와 눈...
나를 위로하는 날-이해인
Переглядів 1023 місяці тому
나를 위로하는 날-이해인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이해인 #나를 위로하는 날
소년-윤동주
Переглядів 1393 місяці тому
소년-윤동주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뭇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 보려면 눈썹에 파란 물감이 든다. 두 손으로 따뜻한 볼을 쓸어보면 손바닥에도 파란 물감이 묻어난다. 다시 손바닥을 들여다본다. 손금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맑은 강물이 흐르고, 강물속에는 사랑처럼 슬픈 얼골-아름다운 순이의 얼골이 어린다. 소년은 황홀히 눈을 감아본다. 그래도 맑은 강물은 흘러 사랑처럼 슬픈얼골 -아름다운 순이의 얼골은 어린다. (1939) #윤동주 #소년
나는 바람-조이 에이킨즈, 류시화 역
Переглядів 1674 місяці тому
나는 바람-조이 에이킨즈 나는 흔들리는 바람 너는 꿈쩍 않는 육지 나는 모래 위를 지나가는 그림자 나는 떨리는 나뭇잎 너는 흔들림 없는 나무 너는 변치 않는 별 나는 늘 움직이는 바다 너는 꺼지지 않는 빛 횃불처럼 나는 죽으리 너는 깊은 음악의 파도 나는 고작 외마디 외침! #바람 #류시화
울음이 타는 가을 강-박재삼
Переглядів 2124 місяці тому
울음이 타는 가을 강-박재삼 마음도 한 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나고 나. 재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강을 보것네. 저것봐, 저거봐, 네 보담도 내 보담도 그 기쁜 첫사랑 산골물소리가 사라지고 그 다음 사랑 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나고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 가는 소리죽은 가을강을 처음 보것네. #가을 #박재삼
바다와 나비-김기림
Переглядів 1384 місяці тому
바다와 나비-김기림 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달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바다와 나비 #김기림
간-윤동주
Переглядів 1674 місяці тому
간-윤동주 바닷가 햇빛 바른 바위 우에 습한 간을 펴서 말리우자. 코카서스 산중에서 도망해 온 토끼처럼 둘러리를 빙빙 돌며 간을 지키자. 내가 오래 기르든 여윈 독수리야! 와서 뜯어먹어라. 시름없이 너는 살지고 나는 여위어야지. 그러나 거북이야 다시는 용궁의 유혹에 안 떨어진다. 프로메테우스 불쌍한 프로메테우스 불 도적한 죄로 목에 맷돌을 달고 끝없이 침전하는 프로메테우스 #윤동주 #간
낙화-이형기
Переглядів 2394 місяці тому
낙화-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낙화 #이형기
흐르는 거리-윤동주
Переглядів 1114 місяці тому
흐르는 거리-윤동주 으스럼히 안개가 흐른다. 거리가 흘러간다. 저 전차, 자동차, 모든 바퀴가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정박할 아무 항구도 없이, 가련한 많은 사람들을 싣고서, 안개 속에 잠긴 거리는, 거리 모퉁이 붉은 포스트 상자를 붙잡고 섰을라면 모든 것이 흐르는 속에 어렴풋이 빛나는 가로등, 꺼지지 않는 것은 무슨 상징일까? 사랑하는 동무 박이여! 그리고 김이여! 자네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 끝없이 안개가 흐르는데, “새로운 날 아침 우리 다시 정답게 손목을 잡아보세” 몇자 적어 포스트 속에 떨어뜨리고, 밤을 새워 기다리면 금휘장에 금단추를 삐었고 거인처럼 찬란히 나타나는 배달부, 아침과 함께 즐거운 내림, 이 밤을 하염없이 안개가 흐른다. #윤동주 #흐르는 거리
바다여 당신은-이해인
Переглядів 2074 місяці тому
바다여 당신은-이해인 내가 목 놓아 울고 싶은 건 가슴을 뒤흔들고 가버린 거센 파도 때문이 아니다. 한 밤을 보채고도 끊이지 않는 목쉰 바람소리 탓도 아니다. 스스로의 어둠을 울다 빛을 잃어버린 사랑의 어둠 죄스럽게 비좁은 나의 가슴을 커다란 웃음으로 용서하는 바다여 저 안개 덮인 산에서 어둠을 걷고 오늘도 나에게 노래를 다오 세상에 살면서도 우리는 서투른 이방인 언젠가는 모두가 쓸쓸히 부서져 갈 한 잎 외로운 혼임을 바다여 당신은 알고 있는가 영원한 메아리처럼 맑은 여운 어느 피안 끝에선가 종이 울고 있다 어제와 오늘 사이를 가로 누워 한 번도 말이 없는 묵묵한 바다여 잊어서는 아니 될 하나의 노래를 내게 다오 당신의 넓은 길로 걸어가면 나는 이미 슬픔을 잊은 행복한 작은 배 이글거리는 태양을 화산 ...
가난한 이름에게-김남조
Переглядів 2054 місяці тому
가난한 이름에게-김남조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나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여인을 만나지 못해 당신도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까 ​ 검은 벽의 검은 꽃 그림자 같은 어두운 향로 ​ 고독 때문에 노상 술을 마시는 고독한 남자들과 이가 시린 한겨울 밤 고독 때문에 한껏 사랑을 생각하는 고독한 여인네와 이렇게들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 얼굴을 가리고 고독이 아쉬운 내가 돌아갑니다. ​ 불신과 가난 그중 특별하기론 역시 고독 때문에 어딘지를 서성이는 고독한 남자들과 허무와 이별 그중 특별하기론 역시 고독 때문에 때로 골똘히 죽음을 생각하는 고독한 여인네와 ​ 이렇게들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 머리를 수그리고 당신도 고독이 아쉬운 채 돌아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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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ЕНТАРІ

  • @문화예술인방송
    @문화예술인방송 6 днів тому

    늘 감미롭습니다..

  • @bluesky5350
    @bluesky5350 8 днів тому

    어쩜 이런 명작품이 나왔을까.

  • @박경덕-m5s
    @박경덕-m5s 15 днів тому

    감사합니다

  • @공간우주
    @공간우주 16 днів тому

    야. 멋있어요 😂😂😂

  • @이영구-x3q
    @이영구-x3q 17 днів тому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DeerLetsplayCrysiser
    @DeerLetsplayCrysiser Місяць тому

    I will recite this poem in 2 days to the woman of my dreams and I know no korean at all, just leaning now, wish me luck

  • @김승오-f7u
    @김승오-f7u Місяць тому

    사나이가 - 다시 미워저

  • @우보호보
    @우보호보 Місяць тому

    사는 일 만만치 않군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 @여름계혁세우기
    @여름계혁세우기 Місяць тому

    같이ㅡㅡ직유법

  • @여름계혁세우기
    @여름계혁세우기 2 місяці тому

    진짜좋읍니다

  • @rasanjaleeamarasingha683
    @rasanjaleeamarasingha683 2 місяці тому

    대단해요.❤

  • @재원-l9j
    @재원-l9j 2 місяці тому

    노래이름이 무엇인가요 급해요.

    • @annabelleestory3597
      @annabelleestory3597 2 місяці тому

      @@재원-l9j배경음은 wistful harp 입니다 . 유튜브 오디오 라이브러리에 있어요.

  • @김성희-z9f
    @김성희-z9f 2 місяці тому

    한점부끄럼없기를죽는날까지 사랑.사랑합니당~ ~~

  • @user-king21ck1
    @user-king21ck1 2 місяці тому

    곱디 고운 길 언제나 고운...길

  • @김효순김효순-r3i
    @김효순김효순-r3i 2 місяці тому

    목소리 예술입니다

    • @annabelleestory3597
      @annabelleestory3597 2 місяці тому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유경수-k7o
    @유경수-k7o 2 місяці тому

    귀천과 같은 감동을 주는 시 윤동주 시인은 5천년에 한 번 나온 위대한 시인이다

  • @유경수-k7o
    @유경수-k7o 2 місяці тому

    참으로 시 낭송이 훌륭하십니다.

  • @sarang287
    @sarang287 2 місяці тому

    님의 시 낭송을 들으니 오대산에 있는 상원사 동종이 떠오릅니다. 동종의 비천무늬와 실제로는 들어보지 못한 동종의 은은한 울림.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바람을 안고 멀리 퍼지는 종소리.... 마치 오대산 상원사 동종 앞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덕분에 좋은 시 감상하였네요^.^ 감사해요 ❤

  • @고영철-f7d
    @고영철-f7d 2 місяці тому

    너무 귀하고 심오한 가슴울리는 시~진심으로 잘 감상했어요~감사합니다😊

  • @김소희-u9q
    @김소희-u9q 2 місяці тому

    시가 그리운 계절

  • @Aaa-c3e8i
    @Aaa-c3e8i 3 місяці тому

    국화꽃 옆에서 한송이 국화꽃 내시진을 감싸주고 있다면 좋겠습니다

  • @sarang287
    @sarang287 3 місяці тому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 좋은 시 잘 들었습니다 😊

  • @hapkimaster
    @hapkimaster 3 місяці тому

    ❤좋은감상하고 구독하고갑니다 ❤❤❤❤❤

  • @문화예술인방송
    @문화예술인방송 3 місяці тому

    청아한낭송되세겨봅니다...

  • @shaihygalitalgat
    @shaihygalitalgat 3 місяці тому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진짜 필요한 단어들이, 특히 '위로'를 처음 듣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다 🙌🏼

    • @annabelleestory3597
      @annabelleestory3597 3 місяці тому

      이해인 수녀님의 이 시가 모든 이에게 위로가 되길 바래요~항상 행복하세요~~^^

  • @shaihygalitalgat
    @shaihygalitalgat 3 місяці тому

    안녕하십니까? 또 윤동주 씨의 아름다운 시예요. '슬픈 가을' 🍂 '사랑처럼 슬픈 얼굴' 💔 '아름다운 순이의 얼굴은 어린다' 여기 '순이'가 이름이에요?

    • @annabelleestory3597
      @annabelleestory3597 3 місяці тому

      아름다운 가을에 생각 나는 윤동주시인의 시를 올려봤어요~~여기서의 '순이' 는 이 시의 소년이 사랑하는 소녀의 이름인것 같아요~~^^

  • @문화예술인방송
    @문화예술인방송 3 місяці тому

    상한 영혼을 위하여-고정희 잠시느껴봅니다...

  • @문화예술인방송
    @문화예술인방송 3 місяці тому

    비오는아침 인연따라 그려 봅니다..

  • @문화예술인방송
    @문화예술인방송 3 місяці тому

    머물다가요..

  • @문화예술인방송
    @문화예술인방송 3 місяці тому

    목소리 ^^

  • @보라연-v7z
    @보라연-v7z 3 місяці тому

    그대는 정녕 시요~노래요😢😢😢😢🎉❤🎉❤😢

  • @고영철-f7d
    @고영철-f7d 3 місяці тому

    애너벨리여~ 동주여~ 프로메테우스여~ 아름다운 목소리여~ 귀한 시 잘 감상했어요😊

  • @문화예술인방송
    @문화예술인방송 3 місяці тому

    포근한 목소리 땡큐^

  • @고영철-f7d
    @고영철-f7d 4 місяці тому

    가슴깊이 영혼까지 울려주시는 감격스런 시낭송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annabelleestory3597
    @annabelleestory3597 4 місяці тому

    류시화 시인의 [마음 챙김의 시] 에 수록된 명상시입니다. 여기서의 '너' 와 '나' 는 둘다 자신의 자아를 의미합니다.

  • @shaihygalitalgat
    @shaihygalitalgat 4 місяці тому

    여윈 독수리, 도망해 온 토끼, 거북이 이 문학적 성격들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나는 이 성격들에 대해 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강자가 약자 앞에서 자신의 힘을 발휘하는 인간의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프로메테우스의 모습은 독수리와 토끼의 상황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annabelleestory3597
      @annabelleestory3597 4 місяці тому

      안녕하세요. 윤동주 시인을 무척이나 사랑하시는 Shaihygali Тalgat 님 잘 지내시죠? 저도 시 한편을 낭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시인의 철학적 의미들을 담고 있는 시들은 더 더욱 그러하지요... 그래서 나름 공부를 해 보고 낭송에 들어가 봅니다.. 오랜동안 시를 낭송해 왔지만 아직도 시를 낭송할 때 마다 많이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시는 자신의 '자아성찰'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라는 암울한 시기에 쓰여진 시로써 <토끼와 거북이> 라는 옛날설화와 <그리스신화> 의 프로메테우스를 모티브로 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간'은 훼손된 자신의 양심을 표현하고 있으며, 자신의 현실적 자아(나)와 정신적자아(독수리)의 대립을 나타냄으로써 훼손된 양심을 다시 회복하겠다는 소망과 의지를 프로메테우스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 인간의 양심, 본질 토끼: 훼손된 양심 독수리: 정신적 자아(본인) 나: 현실적 자아(본인) 거북이: 유혹의 대상, 고난과 현실의 유혹, 일제의 유혹 프로메테우스(희생적자아)=독수리(정신적자아)=토끼(훼손된 양심의 자아) : 윤동주 자신의 자아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카자흐스탄 언어를 할수 있다면 좋으련만.... 서로 언어가 다르니 잘 이해 못 하실수도 있을겁니다. 그래도 한국어를 공부 하시니 잘 이해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해요...^^❤

    • @shaihygalitalgat
      @shaihygalitalgat 4 місяці тому

      @@annabelleestory3597 안녕하세요, 잘 지냅니다. 애너벨리 씨는 잘 지내셨습니까? 그것은 매우 유용한 정보였습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You'는 의미 '선생님'이 말합니까? 책이나 모든 사전에 '당신'은 (You) 쓰지만 어디에도 "선생님"을 (You) 쓰지 없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annabelleestory3597
      @annabelleestory3597 4 місяці тому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덕분에 한번 더 공부하게 되었어요. '선생님' 이라는 말은 보통은 공부하는 학생을 가르치는 스승을 '선생님' 이라고 하지만, 상대방을 존칭하는 말로 쓰이기도 합니다. 언어예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Poet_ManYupPARK
    @Poet_ManYupPARK 4 місяці тому

    애너벨리님 벌써 시월이네요. 간 ㅡ 윤동주 시인의 시 중에 이런 시도 있었군요 덕분에 잘 듣습니다 언젠가는 저의 시도 님의 공간에서 수놓아 지길 고대해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시월 활기차게 열어 가세요 ❤

    • @annabelleestory3597
      @annabelleestory3597 4 місяці тому

      항상 일등으로 오셔서 관심 가져 주시고 애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선생님의 좋은 시노래들이 많더군요.. 저도 낭송해 볼수 있는 날이 오리라 기대해 봅니다...^^❤

  • @Poet_ManYupPARK
    @Poet_ManYupPARK 4 місяці тому

    애너벨리님 일등으로 와서 낙화 ㅡ 눈에 익숙한 시 아름다운 낭송으로 잘 감상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행복한 휴일 되세요 ❤

    • @annabelleestory3597
      @annabelleestory3597 4 місяці тому

      항상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선생님의 좋은 시노래 잘 듣고 있습니다...^^♡

  • @고영철-f7d
    @고영철-f7d 4 місяці тому

    잘 보았어요❤❤❤

    • @annabelleestory3597
      @annabelleestory3597 4 місяці тому

      감사합니다~~즐겁고 행복한 명절 되세요~~^^♡

  • @고영철-f7d
    @고영철-f7d 4 місяці тому

    너무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annabelleestory3597
      @annabelleestory3597 4 місяці тому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항상 행복하세요~~^^♡

  • @shaihygalitalgat
    @shaihygalitalgat 4 місяці тому

    윤동주 ❤ 애너벨리 씨의 목소리 함께 새로운 단어들이 외웠습니다: 🇰🇷오스럼 (어스름의 방언) - 🇰🇿күңгірт, ымырт 🇰🇷하염없이 - 🇰🇿мәнсіз, мағынасыз 🇰🇷어렴풋이 - 🇰🇿бұлыңғыр, көмескі.

    • @annabelleestory3597
      @annabelleestory3597 4 місяці тому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니 저 또한 기쁩니다 ~~^^♡

  • @sarang287
    @sarang287 4 місяці тому

    바쁜 중에도 금같이 귀한 시간 쪼개어 좋은 시 낭송해 주심 감사드려요 ❤ 라라랜드의 주요 테마가 배경 음악으로 깔려 더욱 더 심금을 울리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Poet_ManYupPARK
    @Poet_ManYupPARK 4 місяці тому

    애너벨리님 윤동주 시인의 시들 중에 이런 시도 있었군요. 일등으로 와서 님의 고운 목소리로 잘 들어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한 금요일 밤 되세요 ❤

  • @YoonVis
    @YoonVis 4 місяці тому

    애너밸리님🎉 반갑습니다 😅 바다여 당신은🎉 흐린날에 더위도 좀 가시고 살만하네요... 그 삶을 더 윤택하게하는 깊은 울림의 낭송 소리와 정성 영상은 한없이 정감과 매력 감동을 일으킵니다 💕😀👍 참 좋아ㅛ 👍❤️😀 서로 연결 힘내오🙏😎🙏

    • @annabelleestory3597
      @annabelleestory3597 4 місяці тому

      @@YoonVis 감사합니다~~항상 행복하세요~~^^♡♡♡

  • @김애자-y7e4v
    @김애자-y7e4v 4 місяці тому

    아름다운 법문ㅎㅎ

  • @emotionalstory4748
    @emotionalstory4748 4 місяці тому

  • @shaihygalitalgat
    @shaihygalitalgat 5 місяців тому

    안녕하세요, 애너벨리 씨, 제가 유투브에 돌아왔습니다 🙌🏼 문학 콘텐츠 제작을 포기하지 말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윤동주 ❤

  • @sarang287
    @sarang287 5 місяців тому

    올여름 지독한 무더위 속 잘 지냈나요? 많이 바쁘셨죠? 귀하고 귀한 시간 내시어 좋은 시 낭송해주심 감사드려요^^ 기다리던 시낭송 잘 감상했어요. 늘 응원하고 있어요❤

    • @annabelleestory3597
      @annabelleestory3597 5 місяців тому

      @@sarang287 감사합니다~ ~자주로 올려볼게요~~늘 행복하세요~~^^♡

  • @sarang287
    @sarang287 5 місяців тому

    오랫동안 기다렸네요~ 님이 낭송하는 시가 올라오기를 참 많이 기다렸어요. 님 덕분에 도종환 시인의 세시에서 다섯 시 사이라는 울림 깊은 시를 알게 되었네요. 세시에서 다섯 시 사이로 가고 있는 입장에서 참 많이 공감이 가는 시네요. 좋은 시 낭송 감사드려요❤

    • @annabelleestory3597
      @annabelleestory3597 5 місяців тому

      @@sarang287 감사합니다~~항상 건강 하세요~~^^♡

  • @Poet_ManYupPARK
    @Poet_ManYupPARK 5 місяців тому

    애너벨리 낭송가님 하이? 윤동주 시인의 시 중에 곡간ㅡ이란 시도 있었군요. 덕분에 님의 고운 목소리로 잘 감상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