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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시] 예술감상의 시작
South Korea
Приєднався 30 чер 2019
전시해설사 김주원이 소개하는 전시 Preview & 예술 감상 정보 채널입니다.
본 채널은 Modern & Contemporary 예술 작품 및 작가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오늘도 우리 주변의 미술관 그리고 갤러리들에서는 많은 전시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그 전시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예술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하는
어록과 정보를 담습니다.
예술은 시대를 고스란히 내보이는 거울과 같습니다.
그 곳에 여러분을 온전히 비춰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이 예술로 전이되는 놀라움과 큰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art Creator 김주원
blog.daum.net/alex
본 채널은 Modern & Contemporary 예술 작품 및 작가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오늘도 우리 주변의 미술관 그리고 갤러리들에서는 많은 전시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그 전시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예술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하는
어록과 정보를 담습니다.
예술은 시대를 고스란히 내보이는 거울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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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Creator 김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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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note] 새로운 형식은 새로운 시대를 반영한다. 세잔과 피카소의 예술철학을 승계한 작가 - 데이비드 호크니 DAVID HOCKNEY
“새로운 방법으로 본다는 것은 새로운 방법으로 느낀다는 것을 의미한다.”
"In art, new ways of seeing mean new ways of feeling"
- 데이비드 호크니 DAVID HOCKNEY -
안녕하세요..,예감시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작가는 데이비드 호크니입니다.
지난 2019년 서울 시립미술관에서는 아시아권 최초로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규모 전시가 열렸었는데요..
생존작가 중 최고가 경매기록을 달성했던 명성에 맞게 그 전시는 약 37만여 명의 관람객을 불러모으며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60여 년 동안 고전과 현대, 정통과 실험적 형식을 열정적으로 추구했던 호크니의 작품이 오늘날 대중들에게 유독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무의식적인 사실주의로 평가되는 호크니 미술 형식의 시작은 19세기 후기인상파 화가 세잔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세잔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란 자신의 감각을 깨닫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하나의 화면 속 여러 시점의 배치를 통해 모더니즘 예술의 시작을 알린 작가입니다.
이러한 세잔의 작업을 경이롭게 평가하며 그 화면 구성방식을 승계했던 작가가 큐비즘 즉, 입체파를 이끈 파블로 피카소입니다.
피카소 역시도 ‘사물을 보이는 대로 그리기보다는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그려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대상의 본질을 찾고자 했는데요....
그런데 바로 이 피카소의 예술철학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 영국왕립예술학교 재학시절부터 평면 회화의 한계와 오류에 저항하는 새로운 리얼리티를 연구했던 작가,그가 바로 데이비드 호크니입니다.
호크니의 주된 관심사는 현실과 상상 속의 움직임, 실제와 회화 사이의 물리적 관계를 더 가깝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울러 호크니는 피카소가 보여준 3차원의 입체적 관점을 뛰어넘어 움직임과 시간을 포함한 4차원적 공간을 창조하고자 했는데요..
결국 그는 커다란 화면 안에 시간성을 개입시킴으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움직이는 시점’과 ‘심리적인 묘사’를 보다 효과적이고 드라마틱하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물이 물의 역동성을 정지된 순간으로 재현한 "A Bigger Splash" 그리고 풀장의 잔물결과 같은 복잡한 현상을 묘사한 "Sunbather" 등의 작품입니다.
원근법을 무시한 배경 속에 오직 찰나의 순간만이 포착된 이 장면 앞에서 관람자는 흐르는 시간 속 잠시 멈춰진 공간을 부유하는 듯한 묘한 긴장감을 체험합니다.
후에 이 화면들은 90년대 영화' 매트릭스'에서 보인 ‘타임 슬라이스’ 연출 기법에 비교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새로운 방법으로 본다는 것은 새로운 방법으로 느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한 호크니의 말처럼 그의 작품이 전달하는 형식의 변화는 곧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었습니다.
즉 전통 회화 속 작품과 관람자간 공간의 해체는 60년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속 자아 분열적으로 피폐화되어 가는 현대인의 심리적 단절을 의미하지요...
그렇습니다. 호크니의 무미건조하고 일상적인 주제가 만들어내는 순간적 프레임은고독과 무력감이라는 20세기
현대인들의 보편적 정서를 은유하는데요..
그가 오늘날 현대 회화를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는 이유는 그 무의식적인 시대적 관념을 시각적으로 완성시켰기
때문입니다...
"In art, new ways of seeing mean new ways of feeling"
- 데이비드 호크니 DAVID HOCKNEY -
안녕하세요..,예감시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작가는 데이비드 호크니입니다.
지난 2019년 서울 시립미술관에서는 아시아권 최초로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규모 전시가 열렸었는데요..
생존작가 중 최고가 경매기록을 달성했던 명성에 맞게 그 전시는 약 37만여 명의 관람객을 불러모으며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60여 년 동안 고전과 현대, 정통과 실험적 형식을 열정적으로 추구했던 호크니의 작품이 오늘날 대중들에게 유독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무의식적인 사실주의로 평가되는 호크니 미술 형식의 시작은 19세기 후기인상파 화가 세잔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세잔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란 자신의 감각을 깨닫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하나의 화면 속 여러 시점의 배치를 통해 모더니즘 예술의 시작을 알린 작가입니다.
이러한 세잔의 작업을 경이롭게 평가하며 그 화면 구성방식을 승계했던 작가가 큐비즘 즉, 입체파를 이끈 파블로 피카소입니다.
피카소 역시도 ‘사물을 보이는 대로 그리기보다는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그려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대상의 본질을 찾고자 했는데요....
그런데 바로 이 피카소의 예술철학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 영국왕립예술학교 재학시절부터 평면 회화의 한계와 오류에 저항하는 새로운 리얼리티를 연구했던 작가,그가 바로 데이비드 호크니입니다.
호크니의 주된 관심사는 현실과 상상 속의 움직임, 실제와 회화 사이의 물리적 관계를 더 가깝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울러 호크니는 피카소가 보여준 3차원의 입체적 관점을 뛰어넘어 움직임과 시간을 포함한 4차원적 공간을 창조하고자 했는데요..
결국 그는 커다란 화면 안에 시간성을 개입시킴으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움직이는 시점’과 ‘심리적인 묘사’를 보다 효과적이고 드라마틱하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물이 물의 역동성을 정지된 순간으로 재현한 "A Bigger Splash" 그리고 풀장의 잔물결과 같은 복잡한 현상을 묘사한 "Sunbather" 등의 작품입니다.
원근법을 무시한 배경 속에 오직 찰나의 순간만이 포착된 이 장면 앞에서 관람자는 흐르는 시간 속 잠시 멈춰진 공간을 부유하는 듯한 묘한 긴장감을 체험합니다.
후에 이 화면들은 90년대 영화' 매트릭스'에서 보인 ‘타임 슬라이스’ 연출 기법에 비교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새로운 방법으로 본다는 것은 새로운 방법으로 느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한 호크니의 말처럼 그의 작품이 전달하는 형식의 변화는 곧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었습니다.
즉 전통 회화 속 작품과 관람자간 공간의 해체는 60년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속 자아 분열적으로 피폐화되어 가는 현대인의 심리적 단절을 의미하지요...
그렇습니다. 호크니의 무미건조하고 일상적인 주제가 만들어내는 순간적 프레임은고독과 무력감이라는 20세기
현대인들의 보편적 정서를 은유하는데요..
그가 오늘날 현대 회화를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는 이유는 그 무의식적인 시대적 관념을 시각적으로 완성시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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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note] 현대인의 익명성과 외로움을 담은 미국적 사실주의 대표화가 _ ALEX KATZ 알렉스 카츠
Переглядів 969Рік тому
"Painting is a way of making you see what I saw." "예술은 내가 본 것을 당신이 보게 만드는 방법이다." - ALEX KATZ - 오늘날 현대사회는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소통을 위한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 발달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 정치. 문화, 종교 등에 관한 많은 정보는 소통과 관용을 더욱 어렵게 하는데요...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는 이유 모를 소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한 현대인의 모호한 감성을 극단적인 화면 구도와 색면 처리를 통해 표현해내는 컨템포러리 작가가 있습니다. 제프 쿤스, 데미안 허스트, 아이웨이웨이 등과 함께 2015년 ‘살아있는 최고의 예술가 10인’ 중 한 명이자 20세기 미국 회화에서 가장 중요한 화가로 인정받고 있는 그...
[Zoom in art] 고향 바다와 별을 품은 밤하늘...우주를 담다. Universe(1971), 김환기 Whanki Kim
Переглядів 55Рік тому
안녕하세요.. 예감시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한국의 피카소, 수화 김환기의 대표작 "우주 Universe"(원제:05-IV-71 #200)를 감상해 보겠습니다. 지난 2019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132억에 낙찰되며 국내 미술품 경매 신기록을 쓴 이 작품은 김환기가 1971년 미국 뉴욕 작업실에서 완성한 이중화입니다. 두 개의 캔버스는 상충하면서도 상호보완적인 해와 달, 빛과 그림자, 남자와 여자, 음과 양이 서로 교차 진동하는 이중의 공간입니다. 평면과 깊이가 공존하는 각각의 캔버스는 작은 네모꼴 문양으로 가득 차고 그 중심에 자리한 무수한 점들은 외부로 번져 흐트러집니다. 놀라운 에너지로 회전하는 상단의 점들은 원을 그리며 점점이 확장되고, 우리의 눈을 그림면 너머 끝없이 ...
[Zoom in art] 불확실한 삶을 묵묵히 걸어나가는 우리들의 자화상 Walking Man (1961), Alberto Giaicometti 알베르토자코메티
Переглядів 348Рік тому
안녕하세요 예감시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20세기 미술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조각가 자코메티의 작품 "Walking Man 걸어가는 사람"을 감상하시겠습니다. 이 작품은 삶이라는 불확실한 여행길을 걷고있는 우리 자신의 자화상이라고 불리는데요... 1961년에 완성된 작품 ‘걸어가는 사람’은 앙상한 가지처럼 서로 간신히 연결된 가늘고 긴 팔과 다리로 성큼 앞을 향해 한발을 내딛고 있는 183센티미터 청동 인물 조각상입니다. 근육마저 제거하고 투박한 흙자국으로만 남은 가녀린 뼈대... 깍을대로 깍고 비울만큼 비운뒤에 남은 최후의 잔상... 그 뼈마디에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 고독, 소외, 외로움과 인간 존재의 허약함과 덧없음이 가냘프게 매달려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메마른 상처투성이 뼈마디...
[예술 Why] "도트(dot)회화의 세계관."- 데미언 허스트, 야요이 쿠사마, 로이 리히텐슈타인, 존 발데사리 작품 비교 감상
Переглядів 118Рік тому
안녕하세요. 예감시입니다. 점이란 인간 누구나 그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회화 요소입니다. 19세기 인상주의 화가 조르주 쇠라는 혼합되지 않은 물감을 작은 점으로 찍어내며 고전적인 원근법에 도전했는데요. 그렇게 점은 자기 주장과 무궁한 변화의 가능성을 담은 회화적 매체로서 많은 예술 창작의 출발이 되어왔습니다. 오늘날 점은 단순히 기법적인 특징을 벗어나 상징과 가치를 띄고 있는 예술형식입니다. 이번에는 점의 위치, 모양. 크기를 통해 변화하는 세계를 구축한 예술가와 그들의 작품을 비교함으로서 점이라는 하나의 형식이 만들어낸 예술적 세계관을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제일 먼저 소개할 작가는 2005년 미술전문지 아트 리뷰 선정 ‘세계 미술계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작품가격이 가장 높은 생존 작가’ 중...
[예술 Why] "왜 모나리자는 반복되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마르셀 뒤샹, 앤디 워홀, 이이남 모나리자 비교 감상
Переглядів 186Рік тому
출처 : ua-cam.com/video/XHpOEZXDstM/v-deo.html (Media artist Leenam Lee’s video piece, worked with Leonardo da Vinci’s famous painting “Mona Lisa” @ Leenam Lee Art Center in Bamboo Forest) "3 30명의 모나리자" 역사적으로 예술은 독창성, 유일무이와 같은 원작의 개념을 제일 큰 가치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현대미술은 그 고유 개념을 해체하고 재창조함으로써 “공감”이라는 새로운 힘을 부여받습니다. 그렇게 시대적 관점에 따라 재정의되는 예술개념 속에서도 예술가들이 지속해서 그려내는 하나의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입니다. 이번...
[예술가의 note] 만화를 통해 고급과 대중의 컨버전스 시대정신을 시각화한 작가_ 이동기 Dongi Lee
Переглядів 133Рік тому
내 작품은 궁극적으로 '균형'에 관한 것이다. My work is ultimately about 'Balance'. - 이 동 기 - 안녕하세요..예감시입니다. 80년대 후반 한국미술은 모더니즘 미술인 단색화 그리고 민중미술로 양분되어 있었습니다. 그 반발로 90년대부터 제도권 예술을 거부하며 대중미술을 유도하는 작가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상업성을 강조한 그들은 이후 한국 팝 아트군을 형성하며 대중과 가까이 호흡했습니다. 그중 한국의 앤디 워홀이라 불리며 한국 팝아트의 출발과 성장을 상징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한국 팝아트의 선구로서 만화 캐릭터 ‘아토마우스’를 창조한 그는 그 안에 우리들의 욕망과 시대정신을 담았다고 평가받는데요.. 오늘날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
[예술가의 note] 여성으로서 페미니즘의 '참 현실'을 꼬집은 작가 '신디 셔먼'의 공감 예술 / 現 루이비통 서울 전시 中, 2023. 6.30 - 9.17
Переглядів 447Рік тому
현대 예술에 대해 몰라도 누구나 공감할 수있는 무언가를 찾고 싶었습니다. - 신디 셔먼 - I wanted to find something that anyone could relate to without knowing about contemporary art. - Cindy Sherman - 안녕하세요 예감시입니다. 미술사는 미술을 통해 본 사회상이자 시대의 증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미술사에서 전통적으로 그려지는 여성의 이미지는 성모나 요부 혹은 마녀 중 하나인데요. 지난 1970년대는 이러한 여성 주체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구조적 모순에 저항하려는 페미니즘 작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바라 크루거(Barbara Kruger,1945-), 낸 골딘(Nan Goldin, 1953-), 세리...
[예술가의 note] ‘눈부시게 하찮은’ 재료들을 모아 '풍요를 가장한 현대의 모순'을 쌓은 작가 최정화
Переглядів 208Рік тому
안녕하세요 예감시입니다. 재래시장이야말로 작업에 영감을 주는 최대의 장소이며 그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바로 자신의 스승이라고 말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배타적인 고급 엘리트주의 예술에 대한 반감, 생활이 증발한 예술의 공허함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은 그의 작품에 전세계는 주목했습니다. 2006년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이자 베니스 및 상파울로 그리고 요코하마 비엔날레 초대작가이기도 한 그는 자신을 예술가가 아니라 '언제나, 거의 예술가'라고 정의하는데요.. 앤디 워홀과 같이 상업미술과 순수미술,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해체시키며, 현대미술의 범위와 영역을 확장시킨 대한민국의 작가 그의 이름은 바로 '최정화'입니다. 최정화는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대상은 한국과 동남아의 질박한 재래시장과 황학동이나 청계천 만물상...
[예술가의 note] 끊임없이 걷고있는 도시인들의 순간을 채집, 기록한 줄리안 오피의 팝사실주의 예술
Переглядів 1,7 тис.Рік тому
art is a way of recognizing and opening up reality. 예술이란 현실을 인식하고 열어주는 방식이다. - Julian Opie. - 지난 2009년 11월 겨울, 세계에서 가장 바쁜 도시 중 하나인 서울의 중심, 서울역 광장 맞은편 한 건물은 거대한 공공 미술 현장이 되었습니다. 4층에서 23층까지, 건물 외벽에 설치된 4만 2천여 LED 전광판은 끊임없이 걷고 있는 도시인들을 그려내며 행인들의 시선을 끌었는데요... 작품 속 무심히 걷고있는 사람들은 주변을 살필 틈 없이 앞만 보고 걸어가는 고독하고 외로운 현대인들의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본 작품 "군중 Crowd"(2009)과 같이 구조적이고 정교한 선과 색면 형식에 도시의 본성, 도시인의 삶을 투영하며 세계적 명...
[Zoom in art] 쓸쓸한 침묵과 외로운 고요를 엿보는 현대인의 은밀한 시선 / Edward Hopper 에드워드 호퍼, Nighthwaks(1942)
Переглядів 90Рік тому
안녕하세요.. 예감시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현대인의 고독과 도시인들의 소외감을 그려낸 미국의 대표적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대표작 나이트혹크를 함께 감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서 작품 나이트호크는 1940년대 뉴욕 어느 심야 영업중인 바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여기 비현실적으로 단조롭고 청결한 길거리를 심야 바의 창백한 형광빛이 환하게 밝혀줍니다. 심야의 어둠을 홀로 밝혀주는 빛은 도로에 그림자를 드리우며 길 건너 건물까지 비추는데요.. 그로인해 건너편 유리장 속 텅 빈 공간은 건물 위 붉은 색 벽돌에 대조되어 더 깊은 어둠과 스산함을 전달합니다. 아울러 대각선으로 뻗은 빛의 교차가 만들어낸 삼각형 그림자는 바를 외로운 섬처럼 두드러지게합니다. 이제 우리 시선은 위에서...
[예술가의 note] '시대를 역주행'하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1942년생 전위예술가'의 지혜와 소통 / 2020 미국 Artsy "오늘날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해야 할 작가"
Переглядів 81Рік тому
예술이란 메소드이고 방법론이다. - 이건용 - 안녕하세요..예감시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아트 플랫폼 아트시(Artsy)에서는 매년 그해 예술계를 가장 선도했던 예술가를 모아 '아트시 뱅가드‘를 발표합니다. 지난 2020년 9월에도 온라인을 통해 '아트시 뱅가드2020‘을 발표하며 “지금 주목해야 할 작가” 13명을 소개했는데요... 그 중 유일한 한국인 작가로 선정된 예술가... 바로 이건용입니다. 아트시에서는 그를 한국 퍼포먼스 미술의 선구자로서 미술이 하나의 과정임을 강조하는 예술관을 구축했다고 그 선정 이유를 밝혔는데요... 1942년생, 1세대 전위예술가 이건용의 작품이 1970년대에서 50년을 뛰어넘은 2020년 오늘날 다시 주목을 받으며 역주행의 신화를 쓴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예술가의 note] 예술과 외설사이? 앤디 워홀을 뛰어넘는 팝아트 최고의 비즈니스맨
Переглядів 78Рік тому
“ 나에게 예술은 인도주의적 행위이며 예술이 어떻게든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고 단어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믿습니다. " “Art to me is a humanitarian act and I believe that there is a responsibility that art should somehow be able to effect mankind, to make the word a better place.” - 제프 쿤스 JEFF KOONS - 안녕하세요. 예감시입니다. 1970년대 팝아트는 일상을 시각화한 ‘예술 작품’을 통해 미술사에 큰 의의를 남겼습니다. 팝아트의 대표 작가 앤디 워홀은 세제 박스나 스프캔 등 일상적 오브제를 전시하며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는데...
[예술가의 note] 노마디즘 미술을 주도하며 Korean art의 세계화를 이끈 작가. 서도호 Do Ho Suh
Переглядів 1,6 тис.Рік том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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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주/의 미술감상“ / 이우환 Lee Ufan, '관계항-kiss (2023)'
Переглядів 479Рік том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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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주/의 미술감상“ - 4월 서울시립미술관 에드워드 호퍼展 • 작품 감상법 / 에드워드 호퍼, '아침태양 Morning Sun(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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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그림의 기후 METEOROLOGICA》展 / 관념과 추상을 넘어선 원초적인 풍경 초상 / 갤러리현대_2023.2.1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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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 LENCA 《FLOCK》展 / 엘살바도르 출신 예술가가 전하는 고통과 희망의 풍경들../ 일우스페이스_2023.2.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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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혜 《복선伏線을 넘어서 II 》展 / 세상을 관통하는 시각적 원리와 규칙을 픽셀로 구성하다. / 국제갤러리_2023.2.9~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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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 展 / '사랑의 단상'을 정제되지 않은 풍경에 위치시킨 '네온의 언어' / S2A갤러리_2023.01.12~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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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이상한 나라의 아홉 용》展 / 버려진 도자기 파편으로 엮어낸 강인한 아름다움... / 더페이지갤러리_2022.12.12~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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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송은미술대상》展 / 동시대 한국 젊은 예술가들의 "지금, 여기" / 송은 아트스페이스 _2022.12.21~2023.02.18
Переглядів 386Рік том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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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준 《X》展 / ‘서커스, 코메디, 매직 리얼리티’...예술의 창조적 위대함, 삶과 죽음, 꿈과 이상의 서사 / 갤러리 현대_2022.12.21~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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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빌레글레 展 / '누보 레알리즘의 시작'...벽보 강탈자로서 도시 쓰레기들을 예술적 형태로..../ 소마미술관_2022.10.01~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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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근 《왼쪽 얼굴》展 / ‘불안 초상’...동시대 청년에게서 감지한 불안감과 정서적 흔들림 / 아트선재_2022.12.08~2023.01.29
Переглядів 3272 роки тому
오형근 《왼쪽 얼굴》展 / ‘불안 초상’...동시대 청년에게서 감지한 불안감과 정서적 흔들림 / 아트선재_2022.12.08~2023.01.29
매튜 로네이 展 / '연상'...원초와 미래 사이에서 발생하는 가변적, 유동적, 다차원적 예술 조각... / 페로탕갤러리_2022.11.24~2023.01.14
Переглядів 1132 роки тому
매튜 로네이 展 / '연상'...원초와 미래 사이에서 발생하는 가변적, 유동적, 다차원적 예술 조각... / 페로탕갤러리_2022.11.24~2023.01.14
강익중 《달이 뜬다》展 / ‘공존’...이종의 언어, 순수의 세계가 포착된 아름다움 / 갤러리현대_2022.11.0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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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디 엘-사예 & 이근민 展 / 실종된 사회 구조 틀안에서 우리 자신을 대변하는 방식 (with 10.29 이태원 참사) / 리만머핀_2022.11.03~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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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디 엘-사예 & 이근민 展 / 실종된 사회 구조 틀안에서 우리 자신을 대변하는 방식 (with 10.29 이태원 참사) / 리만머핀_2022.11.03~2022.12.10
로버트 라우센버그 展 / '전후 현대미술 선구자' 의 실험적 시도/ 타데우스 로팍_2022.11.03~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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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 뒤뷔페 展 / '엥포르멜, 아르브뤼, 아상블라주'의 시작, 전통을 거부하고 맹목적 가치에 의문을 제기한 예술가' / 소마뮤지엄_2022.10.01~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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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 뒤뷔페 展 / '엥포르멜, 아르브뤼, 아상블라주'의 시작, 전통을 거부하고 맹목적 가치에 의문을 제기한 예술가' / 소마뮤지엄_2022.10.01~2023.01.31
음악소리가 너무 커서 불안하고 불편해요 ㅜㅜ 내용은 괜찮은데
관심 감사드립니다. 다음 제작에 꼭 참고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尼玛 一惊一乍的 干嘛啊?
본인 위작도 구분못하는 사람이 예술가라.....다른건몰라도 위작사건은 진짜 현대미술가라면 해선 절대 안되는 사건이었는데
👍👍👍
안녕하세요 예감시 아트 크리에이터 김주원님, 영상 잘 보았습니다. 줄리안 오피 작가에 대해 잘 설명해 주신 이 영상을 중학교 교과서의 참고 자료로 수록하고 싶습니다. 연락 드릴 정보를 찾을 수 없어 부득이 댓글로 남깁니다. 답글로 메일 주소 남겨 주신다면 상세한 내용은 메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제 메일 주소는 louisart71@gmail.com입니다. 메일 주시면 확인하고 답신드리겠습니다.
자코메티의 걷는남자에서 인간의 존재론적불안, 죽음, 본래성찾기에대해 잘알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보니 소름돋네요...
알고리즘이 추천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목소리 말고 직접 목소리를 녹음하시면 더 신뢰성이 생겨서 사람들이 자주 찾아볼 것 같아요 열심히 만드셨는데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그렇지않아도 제 목소리 더빙판이 있기는 한데 결과적으로 내용 전달에 조금 부적합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다시한번 관심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되세요~^^
그냥 돌땡이구만.. 뭔 신체를 통하고. 자연과 인공 멈춤과 행위를 경험해? ???? 그럴꺼면 그냥 백지 걸어놔라~~~ 뭘 감상하라는거야
ㅎㅎㅎ 화가 많이 나셨네요~맞습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며 돌은 돌이고 님은 님일 뿐이죠...그래도 우리가 거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면 나만의 특별한 가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관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 영상 감상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공유합니다 ^^
네 감사합니다^^
다른 영상처럼 영어자막 있으면 더 좋을것 같아요! :)
감사합니다...참고할게요!^^
인류는 문자가 없어 이미지로 대화하다가 견우가 천지창조하고 문자를 만들고 나서 문명이 발생하고 문자로 대화하기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김길후는 불가사의한 인물이다. 칠흑으로 있다가 어느날 초신성이 될 운명의 남자. 그의 앞에서 그림을 이야기하지 말라. 인생이란 어떻고 함부로 말을 꺼내서도 안된다. 주춧돌만 남은 절터처럼 죽음을 넘어선 경계에 서있는 그의 미묘한 시선. 그가 말을 멈춘다. 작가 주변을 감싸는 정적에선 마침내 당도한 고향의 평온마저 느껴진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영상 보는 내내 그날이 떠올라 마음이 저며옵니다. 감상 잘했습니다.
감상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
감사합니다.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항상 감상 잘하고 있습니다.
감상 잘하고 있습니다 ^^
감동적 입니다 마리아 릴케 가을날에 정말 좋아합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택상 선생님은 마크로스코를 넘어서셨어요.. 언젠가 사람들이 대가를 알아볼 날이 올꺼예여
ㅎㅎㅎ맞는 말씀입니다.^^
감상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영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고 십은 그림이네요 ㆍ
감상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있어요~~
잘봤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있어요~~~^^
감사합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있어요~~
감상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상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봤습니다.~
언제나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다~
항상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매우 좋습니다 존경합니다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늘 무탈들하시고 건강들하시고 강건들하시기를 좋은 일들 가득가득하시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가득하시기를 바라면서 진실한 모든분들과 함께 신실한 모든분들과 함께
감사합니다 ^^
좋은 전시는 혼자 다 보고 다니는구만..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