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이 주최하고 카자흐스탄 태권도협회가 공동 주관한 제57회 품새 국제심판 세미나와 제54회 품새 국제심판 보수교육이 지난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 및 보수교육은 올림픽이 끝난 후라 많은 참가자가 없었지만, 13개국에서 51명의 국제심판이 참가했다. 강사로는 WT 품새분과 심판위원장 윤준철과 세계연맹 교육부 곽택용 용인대 교수가 참석해 개정된 경기규칙에 대한 실기와 이론, 영상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활발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알찬 교육이 이루어졌고, 모든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준철 WT 품새분과 심판위원장은 “참가자들이 모두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해 강사들도 행복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교육국에서 완성한 WT 품새 영상을 QR 코드로 제공하여 참가자들이 스스로 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었고, 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이론 교육 시간에는 개정된 경기규칙을 중심으로 다양한 용품과 기구를 활용한 교육 방법이 적용되었고, 참가자들은 지루함 없이 세미나에 참여했다. 세미나 도중 문제를 내고 답하는 시간은 특별한 경험이었으며, 강사들이 교육생들을 정성껏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참가자들은 전했다. 곽택용 교수는 정확한 동작 시연과 설명을 통해 참가자들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WT 유정석 교육국장의 리더십과 김진호 직원의 세미나 준비 노력 덕분에 교육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새롭게 선출된 카자흐스탄 태권도협회장 Kudet Shamiyer와 협회 임원들, 봉사자들의 지원으로 원활한 진행이 가능했다.
러시아 심판위원장 Andrey Khegay는 러시아 심판들을 대표해 “훌륭한 세미나를 통해 큰 영감을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카자흐스탄 심판 Ruslan Baki는 “두 강사는 실기와 이론이 모두 뛰어났으며, 참가자들의 질문에 정확히 답해주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WT 교육부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품새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의 수도는 아스타나(Нұр-Сұлтан)입니다. 1997년에 수도가 알마티에서 아스타나로 이전되었으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누르술탄"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다가 다시 아스타나로 변경되었다.
GTN-TV 뉴스 이기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