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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인데요.. 학부제로서 여러 가지 공부를 한다는게 정말 좋을 수도 안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원하는게 뭔지에 따라 달라질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괜찮은 회사 취직하겠다가 목표라면 그렇게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어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국제학부는 학부때 여러 분야를 접해보고 정말 관심있는 분야를 정해서 대학원을 가면 베스트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국제학부 관련 직업을 가질 예정이라면! 유엔인턴십이라든가 여러가지로 지원을 나름 잘 해주기도 하기 때문에.. 그리고 영어는 해외파가 아니라면 정말 열심히 준비하기를 권합니다. 그냥 점수되는대로 지원해서 들어온 정시생들 중에 정말 힘들어하는 친구들 많았어요.. 모든 수업이 100% 영어로 진행되고 토론, 발표, 과제 전부 영어로 해야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실력과 각오가 없으면 힘들 수 있습니다. 더구나 해외파인 친구들 중에는 원어민급으로 잘하는 친구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에 자괴감, 열등감 느끼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제 동기생들 중에서도 해외파 아닌 친구들도 많았지만.. 적응하거나 못하거나 딱 두 종류에요. 해외파가 아니어도 영어공부 열심히 하고 정말 졸업할 때쯤엔 영어를 잘 잡아서 나가는 친구들도 있었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어학연수 프로그램 활용 잘하고 수업 준비 열심히 하고 그런 친구들이었음) 아니면 바로 전과/반수/재수 등으로 빠져나가거나 이도저도 아닌 성적으로 내내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졸업만 겨우 겨우 하는 친구들.. 국제학부 정말로 진학하고 싶다면 영어 공부 절대 소홀히 하지 마시구요 (모든 공부에 기본이 되기 때문), 본인이 원하는 게 뭔지 잘 생각해보고 잘 결정하세요! 하지만.. 설사 잘못 정했다고 생각 들어도... 대학 전공이 전부도 아니고 전공 잘못 선택했다고 생각이 들어도 인생 안끝납니다. 뭐든지 쓸데없는 경험은 없어요! 모두들 화이팅!!!

여러 개 배울 수 있다는 건 굉장히 안 좋음 절대로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없음.. 뭐 배울 수 있는 선택권이 많다고 볼 수 있겠지만 재학생들이 하나같이 말하는 건 전문성이 하나도 없다는 것, 학교에서 뭘 배우는 지 모르겠다는 것. 국제학도가 되고 싶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국제학과가 멋있어보여서! 라고 생각하고 오면 백퍼센트 후회하고 반수나 전과 생각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