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께서 가을맞이 트레킹을 하기 위해 도보로 영강체육공원에서 출발하여 영강보행교 출렁다리를 건너 송정산을 거쳐 영순면 포내리를 지나 영신숲 솔밭을 돌며 놀다가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10km 거리의 코스를 유람 삼아 걸어보았답니다
영강보행교는 영강체육공원과 산양 반곡리를 잇는 길이 280m의 보행교와, 송정산을 잇는 길이 112m의 출렁다리로 구성되었답니다
2021년 11월에 착공하여 3년여 만인 2024년 6월 15일 준공식을 가졌답니다.
이 다리는 출렁다리가 아니고 폭은 3m입니다.
이 출렁다리는 폭이 1.5m랍니다. 약간의 흔들림을 느낄수 있답니다
전국에 이름 난 출렁다리 처럼 아주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막상 걸어보니 스릴을 느낄 수 있답니다
여기 송정 팔각정에 앉아서 돈달산과 영강천을 바라보며 인생 샷을 찍어보는 것도 좋겠지요?
송정산
문경시 영순면 포내2리입니다. 이 마을은 남향이며, 외부에 노출이 되지 않은, 아늑한 곳입니다
영순면 포내1리에 있는 대한불교천태종 문장사입니다
영강천 영순교 동쪽 모습입니다. 점촌 시내에서 924번 지방도로 영순교를 건너가면 풍양 방향의 59번 국도를 만납니다
구 영순교 모습입니다. 이 다리의 폭은 7.5m이고, 설계 하중은 13.5톤이며, 1969년 12월에 준공되었는데, 2002년 4월에 기존 다리 옆에 교폭 12m에 설계 하중 24톤의 다리를 새로 놓았고, 구 영순교는 차량 통행을 할 수 없습니다
구 영순교와 신 영순교
구 영순교에서 본 돈달산과 점촌 시내 일부 모습입니다
2023년 5월 27일, 돈달산 정상에서의 조망입니다
오전부터 빗방울이 곧 떨어질 것 같은 분위기는 오후에도 계속됩니다
영신숲에는 임란문경의병기념비가 있으며, 이 지역 의병의 활동, 타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의병활동, 왜적에게 맞서 싸운 지역출신의 의병참가자 56위와 의병에 가담하고 활동했던 분들의 명단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임란문경의병기념비(壬亂聞慶義兵紀念碑)
비문에는 임진왜란때의 일기인 성재 고상증 선생의 용사실기와 천연재 권용중 선생의 용사일록이 근간이 된 2024년 기준 432년전 의 기록입니다,
참고있던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집니다
우거져 있는 줄풀 옆을 지나니 녹차향기 같은 좋은 향기가 났답니다
빗방울은 한 두방울 떨어지는데 적막감 마저 감돕니다
영신숲을 걷다가, 의자에 앉아서 쉬기도 합니다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유재하의 지난날
덧없는 듯 쓴웃음으로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네
예전처럼 돌이킬 순 없다고 (하면서도)
영신숲 표지석 앞에 심은 영산홍이 많이 자라서 글씨를 가렸습니다.
새재자전거길은 한강 자전거길과 낙동강 자전거길을 연결하는 구간이랍니다. 새재자전거길 코스는 충주 탄금대에서 시작하여, 수안보 온천, 이화령, 점촌 영신숲, 상주 상풍교까지 총 100km 거리에 7시간이 소요된답니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데 오늘은 짬뽕 땡기는 날 식당앞이네요? 비 오면 짬뽕이 땡길까요?
비오면 커피도 땡기겠지요?
출발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엠블러 기록을 보니 2시간 50분 동안 10km를 걸었고 쉬었는 시간은 27분이네요
지난 여름 폭염과 열대야가 오래동안 지속되었고, 무더위가 추석이 지나도록 이어져서 무척 지쳤었는데 이제야 숨을 좀 쉴 것 같답니다. 송암께서는 앞으로 종종 이 코스를 이용하여 걸어본다네요
가을 맞이 나홀로 트레킹 (끝) 202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