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병장(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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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병시절 180 - 첫 휴가 2- 눈물의 휴가준비 (2사단, 노도부대, 32연대, 스키대대, 양구, 구암리, 소양호, 군대생활, 군대이야기, 군복무담,)
나의 일병시절 180
첫 휴가
2. 눈물의 휴가 준비
1981년 12월 11일. 금요일.
이날 아침에 대항군훈련을 마치고 복귀하여 대충 목욕을 하고 우리들은 모두 깊은 잠에 빠져 들었습니다.
점심도 식관으로 타다가 내무반에서 나눠 먹고 또 그대로 잠을 잤습니다.
정말 죽음보다 더 깊은 잠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것입니다.
이렇게 세상모르게 잠을 자고 있는데 누군가 나를 건드리며 깨우는 느낌에 눈을 떴습니다.
어렴풋이 바라보니 중대본부의 김OO상병이었습니다.
나는 너무 졸립고 힘들어서 아무 말도 못하고 눈빛으로만 ‘왜 그러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가 나를 보며 말하더군요.
“야! 윤태상. 너 내일 휴가 출발해야 한단다. 빨리 휴가 준비해라.”
잠에 취해있던 나는 처음에 그 말이 무슨 말인지 금방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점차 정신이 돌아오면서 그 말이 무슨 말인지 깨달았지만 나는 너무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이제 막 훈련에서 돌아왔는데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란 말인가?
온 몸이 쑤시고 아파 운신하기도 힘들고 발바닥은 물집 잡혀 걸음도 잘 걷지 못하는데 어떻게 휴가를 간단 말인가?
정말 휴가고 뭐고 간에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 자고 싶었습니다.
아니 하루 이틀 시간을 줘서 걸음이라도 제대로 걸을 때 휴가를 보내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닌가?
김상병이 돌아간 후에 침상에 걸터앉아 생각하니 참으로 막막했습니다.
내일 휴가를 간다고 해도 당장 입고 갈 옷도 없었습니다.
동정복과 방상을 입고 가야 할 텐데 그동안 훈련으로 물자분류 하느라 모든 옷들을 따블백에 넣어 두었기 때문에 온통 구겨져서 그대로는 입을 수 없었습니다.
휴가나 면회 때 입을 소대 공용 일계장 피복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림질을 해야 하는데 나 같은 졸병이 어떻게 하며, 피곤에 겨워 잠들어 있는 소대원들에게 어떻게 부탁한단 말인가?
따블백에서 옷을 꺼내 놓고 보니 더욱 한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은 오후 3시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내가 침상에서 부스럭 거리며 오가자 분대장 장하사가 눈을 뜨더니 졸음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야! 너 뭐하냐? 잠은 안자고?”
“저 내일 휴가 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옷을 꺼내보고 있습니다.”
“뭐? 휴가?”
장하사 역시 화들짝 놀라며 일어나더니 한숨부터 쉬었습니다.
그로서도 참으로 한심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모두들 제 몸 하나 가누기도 어려운 이 상황에서 어찌해야 할지 난감하기는 매 한가지였던 것입니다.
본래 소대원이 첫 휴가를 떠나게 되면 그 모든 준비는 소대 고참들이 모두 해주었습니다.
늘 고참 눈치를 보며 생활해야 하는 졸병 입장에서 자기 휴가준비를 스스로 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첫 휴가만큼은 고참들이 챙겨주는 것이 전통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동안 예를 보면 고참들은 군복을 다림질하여 각을 칼 같이 세워주고, 우리가 직접 실로 꿰매었던 명찰을 9초소 너머 현대상회에 가서 미싱으로 제대로 박아다 줬습니다.
군화도 고참들이 닦아주고 이발도 해주는 등 모든 준비를 해서 첫 휴가를 떠나보내는 것이 그동안 내가 봐온 우리 소대의 전례였습니다.
평소 저승사자 같이 무섭던 고참들이 대변신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고참들의 배려도 평상시 이야기이지 오늘처럼 힘든 상황에서는 누구에게도 말조차 꺼내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분대장과 내가 나누는 대화 소리에 잠을 깬 사람은 내 사수인 최상병이었습니다.
그 역시 나와 분대장 이야기를 듣더니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옷을 입더니 내 동정복과 방상을 집어 들고는 내무반을 나갔습니다.
마음 좋고 과묵한 그가 현대상회에 내 명찰을 달러 가는 줄 알았지만 나는 그저 아무 말 없이 그 뒷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우리들의 움직임에 하나둘 소대원들이 일어나고 그들 역시 내 휴가 소식을 듣더니 몇몇 고참들이 나서서 휴가준비를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포분대 김OO상병은 다리미를 빌리러 다른 소대를 다녀오고 양OO상병은 내 군화를 닦아주었습니다.
연대 간부이발소에 파견근무 할 정도로 솜씨 좋은 서OO상병은 내 이발을 해주었습니다.
최일병이 내 동정복과 방상을 수선해 오자 다리미로 각을 세워 다림질을 시작했습니다.
군복 다림질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줄을 잡아야 할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팔에도 3개의 줄을 잡았고 등에도 가로줄 하나와 세로줄 3개를 잡았습니다.
동정복 상하와 방상 등을 각이 서도록 다림질하기 위해서는 한참 동안 실랑이해야 했습니다.
나는 그런 고참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찌할 바를 몰라 했고 또 눈물이 나오도록 고마웠습니다.
그동안 고참들에게 서운하고 미운 마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내 휴가준비를 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그 모든 마음의 앙금이 싹 날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내 휴가 준비는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도 한참을 더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부산스럽게 움직였지만 정작 내가 할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나는 내일 내가 가지고 갈 물품을 챙겼습니다.
그동안 휴가 때 무엇 무엇을 가지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막상 닥치고 보니 챙길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군 생활을 기록한 노트와 사진 중 보안에 위배 될 것들은 가지고 갈 수 없다고 해서 제외하고 나머지 사진 몇 장과 그동안 모아 놓았던 화랑담배를 몇 갑 챙긴 것이 전부였습니다.
화랑담배는 6.25때 참전하셨던 아버지께서 가끔 화랑담배 이야기를 하셨기에 기념으로 드리려고 그동안 모아두었던 것입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내 옷을 일계장에 걸어놓고 나니 모든 것이 꿈만 같았습니다.
이제 하룻밤만 자면 그토록 꿈에 그리던 고향 땅 부모 형제에게로 1년 만에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 아직 훈련 후유증이 회복되지 않아 절룩이며 고향에 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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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병시절 178 11사단 대항군 훈련 19. 상황 끝. 그리고 복귀 2 신남에서 우리는 양구를 향해 좌측 길로 들어섰습니다. 이제 날이 바뀌어 1981년 12월 11일.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대항군훈련을 위해 자대를 떠난 것이 12월 1일이었으니까 이제 만 열흘이 지나고 열 하루째 날이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양구를 출발하여 인제로 홍천으로 다시 양구로 3개 군을 넘나들며 작전을 수행했는데 그 이동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조차 하기 어려웠습니다. 정작 육본교육사열을 받은 11사단보다 대항군인 우리가 더 힘든 행로였습니다. 신남을 지나 양구방면으로 가는 길은 비포장도로였고 시작부터 상당히 경사진 오르막 고갯길입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오르막길을 오르려니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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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당신을 정두수 작사 홍현걸 작곡 이도희 노래 남몰래 혼자서 가슴 태우며 속가슴 젖도록 사랑했어요 밤벌레 울듯이 혼자 울듯이 지는 달 피는 꽃에 가슴 태우며 그토록 당신을 그토록 당신을 사랑했어요 그토록 사랑한 님이었기에 눈시울 적시며 애태웠어요 한밤중 조용히 사과꽃 피듯 애끓는 그리움을 혼자 달래며 그토록 당신을 그토록 당신을 사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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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호수 최치수 작사 김학송 작곡 박재란 노래 (1963) 달빛어린 호숫가에 앉어 추억의 그 노래를 불러봅니다 사라지는 노래 속에 님의 얼굴이 안개와 같이 떠올라 나를 보고 오라는 듯 웃어야하련만 눈물이 가려 안타까워요 별빛어린 호숫가에 앉아 그리운 님의 얼굴 그려봅니다 깊어가는 밤하늘에 님의 얼굴이 그림자같이 떠올라 나를 불러 달래는 듯 가야만하련만 어둠이 가려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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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ЕНТАРІ

  • @제이시스
    @제이시스 Годину тому

    대선배님, 너무너무 재밌습니다! 근데..혹시 방송국에 근무하십니까? 어찌그리 딱 재밌어질 무렵에 끊어가시는지요...ㅠㅠ 다음편이 아주 기대될 만큼 매편이 짧네요. 어렵고 힘들었던 군시절 썰 재밌게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spilc7590
    @spilc7590 20 годин тому

    80년 7월 군번 후반기 교육을 받고 11월에 103보충대에서 그리고 12사단보충대 가는 곳 마다 김장 사역을 뼈빠지게 하였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나는 영상 잘 보았습니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14 годин тому

      저보다 5개월여 선임이시네요. 인제까지 가셔서 군생활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이준원-g3q
    @이준원-g3q День тому

    그당시는 동정복을 입고 휴가 갔군요~~ 제가 상병쯤일때 중대 창고에보니 동정복이 있더군요~~~작업할때 한번 입어보고~~ 옷이너무 낡아서 못입겠더군요~~~ 참고로 저는 17개월때 첫휴가 나왔습니다~~ 선배님 시절이나 80년대말에 군생활한 저때나 별반 차이가 없군요~~~ 특히 보급품은요, 전투화는 보급 안해주고 뒷굽만주고~~ 전투복도 많이 꿰메서 입었죠~~ 그래서 일명 거지부대라 하기도 했지요~~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День тому

      겨울에만 동정복을 입었습니다. 말 그대로 사병들의 겨울정복이지요. 봄부터 가을까지는 전투복 잘 다려입고 나갔습니다.

  • @박성수-h1u
    @박성수-h1u День тому

    저도 첫휴가 기억나네오 입대후 팔개월만에 정기휴가전 포사휴가를 다녀 왔는데 왜 그리 설래던지 지금도 기분이 좋네요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День тому

      포상휴가~~ 저희 때는 참 희귀한 휴가였습니다. 하늘의 별따기 였지요.

    • @박성수-h1u
      @박성수-h1u День тому

      @예비역병장 저희 부대에선 첫휴가전 신병때 꼭 포상휴가 보내줬어요 아마 군단포병이라 군단 직할이지만 실제 주둔지는 전방 전투사단에 주둔하고 있어서 간섭을 덜 받아서 그런가 싶네요

  • @pedrogim6952
    @pedrogim6952 День тому

    제겐 대선배님겪이내요. 04군번 인사드립니다.충성!!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День тому

      반갑습니다. 후배님. 충성 구호가 믿음직스럽네요. 제 군대이야기를 통해 2000년대 군대와 비교 한 번 해보세요.

  • @박재호-i6o
    @박재호-i6o День тому

    비록 그옛적 이야기지만 마치 어젯일 처럼 제가 첫휴가 나가는것마냥 들뜨네요^^ 군인에게 휴가는 전역 다음의 이벤트 였지요 싶읍니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День тому

      첫휴가~~ 정말 설레었지요. 1년 동안 유배지에 있다가 고향 부모님께 돌아가는 심정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더군요.

  • @SaintJoe9
    @SaintJoe9 День тому

    비슷한 기억이 생각 납니다. 2박 3일 200km 행군 하고 다들 퍼져 자는데 특박을 나가라는 거였죠. 3일 간 고작 네다섯 시간 잤는데, 저도 그냥 자고만 싶더라고요. 부대에서 가까운 작은아버님 댁에 갔는데, 주는 밥 먹고 그대로 곯아 떨어져 작은아버지 얼굴도 못 봤습니다. 평일이었는데, 먹고 그대로 떨어져서 작은아버지 출근이 지난 시점에 기상. (6시 기상 불가) 작은 어머님 : 군대서 안 재우니? 아무리 흔들어도 안 일어났어.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День тому

      고문 중에서 잠안 재우는 고문이 젤 힘들다고 하더군요. 정말 며질 제대로 못 잔 경험자만 알 수있지요. 6.25에 참전하신 제 선친이 늘 하시던 말씀이 3~4일 제대로 못자고 전투하다 방어진지 들어가면 옆에서 포탄이 터져도 들리지 않더라고 하시더군요.

  • @jonggoo44
    @jonggoo44 День тому

    그때 필터조차없던 화랑담배를 어떻게피웠는지... 가끔주는 전트식량밤맛빵은 얼마나 맛있었는지 배고프고 정신없던 일병 시절 그때가그립구나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День тому

      저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담배 피우는 분들은 그래도 없어서 못 피우시더라구요.

  • @hyunseungyoon3568
    @hyunseungyoon3568 День тому

    이 영상을 보니 저도 까먹고 있었던 옛날 생각이 나네요.. 첫휴가때 고참이 A급 군복 1개 휴가복으로 남겨 놨던거 다림질 해서 줄을 잡아주고, 나도 고참때 졸병 옷 다림질해 각을 잡아 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День тому

      군복 다림질하는 것이 장난 아니었지요. 각잡는 줄도 많고 호주머니도 많아서 그냥 쓱쓱 다림질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 @내대리
    @내대리 День тому

    무섭고 어려운 선임들이었지만 첫휴가때만큼은 전우애가 넘쳐납니다 가장 설레이는 첫휴가를 앞두고 들뜬마음을 어찌하리오... 휴가날짜를 미리받나놓고 기다리면 날짜가 다가오는 쪼으는 맛도 있는데 훈련복귀하자마자 바로 떠나라니...아닌밤중에 홍두깨처럼 정신이 없네요..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День тому

      암튼 그날 휴가준비하면서 고참들 미워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도 그분들 만나는데 이제는 다들 친구같습니다.

  • @이서영-t9j2l
    @이서영-t9j2l День тому

    위병소에서는 항시 일계장 피복이 6.7벌씩 준비되어 있어 매일 갈아입었다 내무반에서 세탁과 다름질을 하였으며 연대내 세탁소도 가끔이용하였다 휴가피복도 마땅하지 안했다는 글을 읽고 아니 이렇수가 ? 이정도 이었다구 생각지도 못했다 70년대 보다 80년대인데 도 어디가 잘못되었던것일까? 이해가 안된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День тому

      17연대도 소총소대는 상황이 똑같았을 것입니다. 야전훈련 나가느라 일계장 피복도 다 물자분류하는데 온전히 보관될 수 없었지요. 선배님처럼 위병소 경비소대는 항상 정복이 준비되어 있어야 마땅하고요. 야전훈련 많은 부대의 비애입니다.

  • @samsarablood3856
    @samsarablood3856 День тому

    환자나 몸상태가 안좋으면 휴가연기시켰는데...90년대는..80년대는 얄짤없었군요.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День тому

      저희 대대는 국군의날 행사 참가로 두달 이상 휴가가 중단 되었었고 또 앞서 대항군 훈련으로 전 연대가 2주간 휴가가 중단 되었기 때문에 휴가가 적체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좀 무리가 되더라도 휴가를 출발시켰던 것 같습니다.

    • @samsarablood3856
      @samsarablood3856 День тому

      @예비역병장 빡세게 돌려버렸군요.사병들생각 1도안해주고..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День тому

      @samsarablood3856 예전 군대가 다 그렇지요~~~

  • @김성태-i6b6j
    @김성태-i6b6j 2 дні тому

    아 전진무의탁 사격! 까딱해서 호흡 조절 잘 못하면 그야말로 날아가기 쉬운 전진무의탁.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День тому

      전진무의탁 20발 사격하고 나면 팔꿈치 까지고 온 몸이 얼얼했습니다.

  • @정재성-c1l
    @정재성-c1l 2 дні тому

    솔직히 병장전역은 이당시처럼 최소한 30개월 이상의 복무기간환경에서도 적합한 것이라고 봅니다. 요즘같이 18개월이면 병장은 고사하고 상병전역도 높게 달아주는 수준입니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2 дні тому

      제가 복무할 당시 중대장님께서 병사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18개월이 걸린다고 했습니다. 그분의 논리대로 하면 현재 군인들은 진짜 군인이 되자마자 예비역이 되는 격이지요. 신병들이 총들고 전선을 지키고 있고 쓸만한 군인은 사회로 환원되고 있는 현실이지요. 최소 30개월 복무를 해야한다는데 적극 동감합니다.

  • @정재성-c1l
    @정재성-c1l 2 дні тому

    80년 군번이시면 당시 복무기간이 33개월인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요즘 저출산으로 징병제유지가 힘들다고 모병제 하자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 정신상태를 해부하고 싶은 것으로 그런 논리라면 과거 베이비붐세대같이 병역자원이 넘치던 시대에는 징병제가 적합했다라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 영상 주인장님이 복무하셨던 시대부터 제가 복무했던 90년대 초전반에 이르기까지 60년대~70년대 전반의 베이비붐세대에서는 현역복무자비율이 절반을 전후한 수준이었습니다. 병역자원이 넘처서 현역판정을 받고도 현역아닌 형태로 근무를 상당수 돌렸던 시대였습니다. 예컨데 현역판정을 받았는데 2급의 경우 방위로 돌린다거나 특정취약지구는 모두 방위로 간다거나 현역외 의경등 전환복무를 대폭 늘린다거나 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모병제 주장자들은 이당시의 징병의 문제점은 전혀 지적 안하고 그저 저출산이라는 것만을 핑계되어서 모병제를 주장하는 참으로 무식하기 짝이 없는 작자들입니다. 산술적으로 특정년도 출생자가 백만명에 육박하면 남자가 50만명이라고 가정할 경우 복무기간이 30개월이고 병사수를 50만명으로 (간부제외한) 설정한다면 1년에 20만명 입대를 해야 하는데 병역자원대상이 50만명중에서 20만명을 입대시키려고 할 경우 객관적으로 복무가 부적절한 신체장애자 및 5급을 제외하고서라도 반이상은 현역복무를 시킬수 없다는 상태입니다. 고졸학력에 신체등급1,2급자가 아무리 적어도 30만명은 넘을 터인데 이중에서도 1/3이상은 현역에서 빼야 할 정도였죠. 병역자원이 부족한것도 문제이지만 이렇게 베이비붐세대에 너무 넘친것도 문제입니다. 만일 1년에 30만명을 입대시키고 30개월 복무시킨다면 병사수만 대충계산해서 75만명이되고 간부를 합하면 90만명이 넘는 병력이 되니 너무 많아 감당을 못하죠.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2 дні тому

      현재는 신생아 수가 현저히 떨어져 있는데 군 복무기간은 18개월로 줄였으니 향후 국토방위를 어떻게 할지 걱정인 것은 사실입니다. 북한군은 10년 이상 복무시켜 병력 수를 유지하고 있는데 우리는 10년 내에 20만 병력도 힘들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형편이니~~~

    • @이서영-t9j2l
      @이서영-t9j2l 2 дні тому

      ​@@예비역병장군복무기간을 6개월 연장하면 1개군단씩 놀어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 @박재호-i6o
    @박재호-i6o 2 дні тому

    올려주시는 영상 늘 감사한 마음으로 시청하고있읍니다^^ 선배님께 몇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영상 인트로 부분에서 2사단이 양구로 드러온것은 1958년이라 하셨는데 제가 근무했던 17연대는 1959년 여름에 현위치(인제읍 덕산리)에 자리 잡은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위 사실에 대한 펙트체크와 추가질문은 17연대가 인제로 오기전 주둔지를 알고 싶읍니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2 дні тому

      사단 사령부가 이전한 시점과 예하 각 연대가 이전 정착한 시점이 각각 다릅니다. 사단사령부가 양구로 이전한 뒤 각 연대들은 순차적으로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기 때문에 날자가 다릅니다. 저는 사단 사령부 이전 정착을 기준으로 영상을 만들었다는 점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17연대 이전 주둔지는 17연대 부대사를 봐야 알것 같습니다. 혹 17연대 선배님들께 도움을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32연대 주둔지 이전 과정은 부대사 책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17연대는 잘 모르겠습니다. 6.25 전쟁 후에 부대 이전은 상당히 자주 이루어졌기 때문에 복잡합니다. 연대 전체가 한 번에 이전하지 않고 각 대대가 따로 이전한 경우도 많았구요.

    • @박재호-i6o
      @박재호-i6o 2 дні тому

      @@예비역병장 성실한 답변 감사합니다 선배님^^

    • @이서영-t9j2l
      @이서영-t9j2l 2 дні тому

      연대가에 의하여 추정하여 보면 인천상륙작전.서울수복후 북악산근처에 주둔한것으로 보이며 일명 서울연대로 불리었다 연대가 작사자는 시인이은상씨로 알고 있습니다 북악에 정기받은 씩씩한 용사 오늘에 닦은수련 내일의 윈동 수도를 방위하는 친위의 부대 수도를 방위하는 친위의 부대 쌍호를 자랑하는 17연대 이상 70년대에는 연대내에서 사단가를 불러 본적이 없고 아는사람도 없었습니다

    • @김현수-w9l8p
      @김현수-w9l8p 2 дні тому

      진짜 토나올정도로 일정이 빡세군요

    • @박재호-i6o
      @박재호-i6o День тому

      @이서영-t9j2l 그러잔아 이서영 선배님은 알고 게시지 않을까 생각했읍니다^^ 댓글 감사하고 가물가물 하지만 오랫만에 들어보는 17연대가도 좋았읍니다.

  • @어촌어부
    @어촌어부 2 дні тому

    주말엔 가족과...쉬엄 쉬엄 하세요. 늘 잘 듣고 있읍니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2 дні тому

      감사합니다. 직장에 작은 농삿일에 교회에 결혼예식에 딸네 방문에~~ 그저 눈썹이 휘날리도록 바쁘게 보낸 주말이네요. 주 중보다 다 바쁜 것 같습니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2 дні тому

    주말과 일요일에 바쁜 일정으로 인하여 영상작업이 늦어져서 영 상게시가 늦어졌습니다. 많은 양해 바랍니다.

  • @tjalsdh
    @tjalsdh 3 дні тому

    전투모 챙이 FM이네 ㅋ 인사곈 줄 알았네 ㅋ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2 дні тому

      평소에 쓰는 작업모가 아닌 휴가병 모자였습니다. 아마 제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 것을 빌려쓰고 갔을 것입니다.

    • @brucelee5098
      @brucelee5098 2 дні тому

      당시엔 반원형 전투모가 제식이었고 1971년~1983년 전투모 챙 자체가 힙합모자 처럼 빳빳해서 잘 구부러지지 않습니다.

  • @whitemountain595
    @whitemountain595 3 дні тому

    60년대 인제에서 30개월 근무중 김신조사건이후 36개월로 연장되어 제대했는데 121사태이후 존나게 훈련과 또 훈련을 했음.. 첫 휴가는 1년후 유격훈련받고 2주 받았음. 그래도 부모 형제 나를 믿고 단잠을 이룬다는 군가가사같이 지금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음.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2 дні тому

      내용은 70대 후반~80대 초반 어르신들 이야기인데 말투는 전혀 어른스럽지 않으시네요~~~

    • @whitemountain595
      @whitemountain595 День тому

      당시에는 무척 힘드었지만 지금은 아릇한 옛추억이 되었네요. 그때 모든것이 열악했고 겨울에는 정말 추웠습니다. 배고프고 힘들었는데 왜 그때가 그리운지 모르겠네요. 당시 121사태 울진사태 모두 겪으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 @jonggoo44
    @jonggoo44 3 дні тому

    무척반갑네요 대대 ATT도힘들지만 연대RCT훈련이 더빡세죠 6개원정도 훈련에만 매진하죠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2 дні тому

      연대 RCT 이야기는 1년쯤 뒤에 할것 같네요. 규모가 커질수록 훈렌 반경이 커져서 이동거리가 길다보니 더 힘들었지요.

  • @고광운-t6j
    @고광운-t6j 3 дні тому

    예비사단 (2사단,8사단,11사단,26사단,27사단등)은 훈련도 많고 휴가도 없었지요. 차라리 최전방 GOP사단이 훨씬 났지요.GP근무 2개월 끝나면 즐거운 휴가 기다리고 있었지요.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3 дні тому

      교육사단의 비애였지요. 제가 전역 후에 다른부대에서 생활한 친구들과 우리 훈련했던 이야기를 하면 모두들 뻥친다고 하더규요.

    • @brucelee5098
      @brucelee5098 2 дні тому

      필승~! 고생 많으셨습니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2 дні тому

      @brucelee5098 감사합니다~~~

    • @brucelee5098
      @brucelee5098 2 дні тому

      @@예비역병장 30사단도 1991년 초까진 보병사단으로, 교육사단(1군단 예비사단)이 었습니다 ㅜㅜ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2 дні тому

      @@brucelee5098 그랬군요. 교육사단은 일상이 훈련이다보니 전력은 최상이었습니다. 상병급만 되면 전술전략을 훤히 꿰고 있어서 어리버리한 소대장이나 분대장 보다 훨 나았지요. 그러기에 교육사단은 어느부대와 쌍방훈련을 붙어도 절대 패하지 않을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 @안명의
    @안명의 4 дні тому

    70년대 80년대 분열 완전 각도 죽이더러구요 특히 울나라 군사정권시절 때요 그러다 2010년 지나구 나서부터 오와열 개판에 팔높이 개판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3 дні тому

      그만큼 훈련량이 적은 것이지요. 부단한 반복훈련을 하다보면 자동적으로 맞춰지더군요.

  • @안명의
    @안명의 4 дні тому

    저는 지금이라도 국군의날 경찰도 행진 하였으면 함니다 그당시 경찰도 비록 적은 숫자지만 연합군과 전투 가치했으니까요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3 дні тому

      국방부와 내무부라는 소속의 차이가 있어서인지 경찰은 함께하지 않더군요. 아마도 경찰까지 포함하면 반정부세력들은 군대가 경찰을 통제하여 결국 군이 통치하는 국가라고 할 것입니다.

  • @안명의
    @안명의 4 дні тому

    아주 가끔 부대 복귀중 유턴해서 다시 상황대비로 전환 얼마나 짜증 나는지요 군용어로 따지면 진돗개 그런거 라고 생각 함니다 그리고 출동나가서 근무하다 갑자기 급하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함니다 그때는 개판입니다 근무자들 죽어라 버스까지 뛰어오고요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3 дні тому

      업무 마치고 복귀하다 다시 비상걸려 출동하게되면 정말 미칠 일이지요. 그럴 때는 사기는 땅으로 곤두빅질하고 마치 패잔병무리 같지요.

    • @안명의
      @안명의 День тому

      @예비역병장 더욱 힘든것이 철야근무하고 잠깐 자고 또 출동

  • @안명의
    @안명의 4 дні тому

    외박 나중에 자주 나오다보니 고모집에 들가는거 눈치 보여서 여인숙에서 자구 만화방에서 자구 하였음니다 내무부 특정상 2달에 한번씩 외박 주더라구요 그리고 정기 외박따로 존재하구여 큰상황 때문에 고생하면 특박 또 내려오고요 정기외박 4박5일 특박3박4일 2달에 한번씩 외박은 기억이 안남니다 비록 전경이지만 나갈때 기동복에 경찰 조끼 아님 경찰 근무복 제복이 경찰이라 그런지 사람들 시선이 느껴지더라구요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3 дні тому

      우리에 비해 외출 외박은 비교적 조건이 좋았군요. 우리는 면회오지 않으면 외박 나갈 일이 없었습니다.

  • @안명의
    @안명의 4 дні тому

    아버지 산속 병원에 있을때 대전 가수원동에서 버스 한참 타구 흑성리 내려서 걸어가면 정말 초가집 처럼 생긴 구멍가게 달랑 하나존재 하였음니다 거기서 빵하나 먹구 다시 걸어서 병원까지 걸어 갔슴니다 왕복 3시간 코스 그때 그동내 아직도 머리속에 똑바로 기억남니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3 дні тому

      제가 살았더 75년도에는 정림동이 대전 마지막이었고 가수원과 흑석리는 대덕군이었지요. 완전 깡촌이었습니다. 가수원 앞 냇가에 천럽을 가기도하고 멱 감으러 다녔습니다.

  • @김현수-w9l8p
    @김현수-w9l8p 4 дні тому

    아 감질난다 좀더 길게 해주시지😅

  • @LovelyVoice0426
    @LovelyVoice0426 4 дні тому

    유튜브 스토리상 아직도 일병이시군여 언제 상병다시나여??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4 дні тому

      상병은 내년 3월 1일 진급합니다. 아직도 몇달 기다리셔야 합니다.

  • @bongjayun548
    @bongjayun548 4 дні тому

    저는 83년10월 논산 에서 훈련받고 강원도 배치되어서 첫휴가 상병달고 나왔던 기억이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4 дні тому

      그때도 첫휴가를 그렇게 늦게 가는 경우가 있었군요 보통 첫휴가는 입대후 10개월쯤 뒤에 갔는데.

  • @사이다래
    @사이다래 4 дні тому

    나는 예비역 이병이다 즉 방위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4 дні тому

      와~~~ 김일성이 제일 두려워했다는 방위~~~ 도시락 폭탄으로 중무장한 최정예부다셨군요.

  • @marjorampark2467
    @marjorampark2467 4 дні тому

    스키파커 없어서 태권도복입던 생각나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4 дні тому

      스키훈련이나 동겨훈련 때 입는 설상복은 두꺼운 파카가 아니라 그냥 홑이불 같은 위장복이었습니다 솔직히 태권도복이 더 따뜻하겠네요

  • @안명의
    @안명의 4 дні тому

    복귀중 더욱 긴장됨니다 그날 상황에 따라요 잘막고 했으면 웃는 분위기 상황나가서 개판 치면 그날은 분위기가 정말 심각함니다 그리고 고참들의 분위기 역시 중요하구요 전 부대복귀중 이 정말 괴롭더라구요 상황나가서 밀리면 고참들도 책임있는데 그걸 하급기수 중간기수 전부 떠넘기는 더러운 현실임니다 지들도 검나 어리버리 하면서요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4 дні тому

      아무튼 야전훈련은 나가기전에는 가서 잘하라고 집합당해 기합 받고 돌아와서는 못했다고 또 집합당해 기합 받았습니다.

    • @안명의
      @안명의 4 дні тому

      @예비역병장 선생님때 전경들도 더욱 힘들어 쓸검니다 역사의 고통을 몸으로 막아내는 전경들 선생님때 80년대 90년대 초반까지 군사정권의 개들 이라구 했으니까요 저히는 정권의 개들 이라구 하였구요

    • @안명의
      @안명의 4 дні тому

      @예비역병장 한번은 명동에서 가습시위 당해서 우리가 제일 선두에서 몸싸움 하였슴니다 1개중대로 수백명 막아내다가 밀릴때 다행이 지원중대 도착해서 어덕하던 막아구요 앞쪽 대원이 당하길래 도와주다 시위학생 안경 박살냈음니다 잘하구도 전 복귀후 맛있구요 이유인즉 대학생 흥분시켰다 그이유 임니다 서럽더라구요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3 дні тому

      @안명의 제가 군생활하던 80년대 초는 전두환정권이 워낙 강력해서 학생들 데모가 거의 없었지요. 따라서 전경들도 치안유지 보조내지는 취약지역 경비업무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전두환정권 말기부터 학생운동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면서 험악해지기 시작했지요.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3 дні тому

      @안명의 참 별일도 많았네요. 잘해도 못해도 문제였군요.

  • @안명의
    @안명의 4 дні тому

    영상보니까 어릴때 겨울 생각남니다 비록 영상보다 더욱 깡촌이기는 하지만요 서대전 사거리 잠시 거주 할당시 저런 흙집이구요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4 дні тому

      제가 1975년에 도마동 살면서 서대전으로 많이 걸어다녀서 그쪽 상황을 잘 압니다. 완전 빈민촌이었지요.

  • @안명의
    @안명의 4 дні тому

    어제 유투브 보다 노도부대 관해서 시청하였슴니다 해체 아니구 더욱 강한 부대로 돌아왔다고 함니다 사실인지는 모르지만요 해체가 아니라구 하여도 노두부대 용어 마크가 없으면 해체는 기정사실 인거 갔슴니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4 дні тому

      보병으로서 노도부대 제2사단은 해체되었고 특전여단을 예하로 하여 제2신속대응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재창설 되었습니다. 제2사단의 명맥을 유지한다고 하지만 해체된 32연대나 다른 사단으로 배속 변경된 17, 31연대와는 전혀 상관 없는 다른 집이나 다름없지요.

    • @안명의
      @안명의 4 дні тому

      ​@@예비역병장 해체하면 더욱 강한 부대로 흡수되는거 아닌가요 전 그리 생각함니다 짐 전국에 해체하구 남은 군막사 건물들 상당하더라구요 군부대 해체 하면 지역상관도 죽는 현실 그러니 있을때 잘해야죠 빌어먹을 상인들

    • @이정우-s3c
      @이정우-s3c 3 дні тому

      대부분 12사와 21사로 흡수 합병되었고 32연대중에서도 스키부대인 3대대만 제2신속공정사단으로 명맥이 유지되었다고 봅니다. 2사단가와 사단마크등도 거의 같으니 완전해체라기보다는 일부 뼈대만 유지시킨거죠!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3 дні тому

      @이정우-s3c 32연대 3대대는 가장 먼저 해체되었습니다. 그리고 보병제2사단은 임무변경이 아닌 해체식을 갖고 완전 해체되었다가 제2신속대응사단으로 재창설되었습니다. 지금의 제2신속대응사단은 부대 역사를 계승하고 있지만 두개 특공여단으로 이루어진 완전히 성격이 다른 부대입니다.

    • @이정우-s3c
      @이정우-s3c 3 дні тому

      @@예비역병장 6년전인가 지인의 딸이 2사단사령부에서 결혼식을 한다기에 갔었는데 주례가 21사단장이어서 황당해서 주변의 군인들한테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니까 2사단은 조만간 해체될것이기에 지금은 사단장마저도 공석이고 스키부대만 다른 부대로 남을거라는 말을 들었지요!

  • @이서영-t9j2l
    @이서영-t9j2l 5 днів тому

    첫휴가를 입대 11개월만에 30일 갔다 마장동.용산버스터미널에서 한강철교아래 지날때 검문소에서 헌병이 올라 오더니 휴가증을 보더니 내리란다 조그만 원두막같이 생긴 초소에 들어가니 하사가 뭐야 왜 왔느냐고 물으니 헌병 일병이 군번이 나보다 한참느린데 상병이니 계급사칭이라 잡았단다 어떻게 된거냐고 묻는다 군에서 공을 세워 특진을 햇다고 하니 무슨말인지 묻는다 군사기밀이라고 우기니 전화한단다 한참 실랑이를 하다 보내란다 검문소를 나오며 헌병 일병에게 너상병한테 반말하고 태도가 불손하다고 똑바로 하라고 하니 아무말도못하며 어이없어 한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4 дні тому

      ㅎㅎ~~ 11개월만에 상병달고 있으니 그럴 수 있겠네요. 근데 정말 특진하신 것입니까? 그 당시는 병장도 달지 못하고 상병전역 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들었는데~~~

    • @배회영-j2w
      @배회영-j2w 4 дні тому

      @@예비역병장 78년 8월 군번입니다... 제가 전입은 11월 이었구요...전역은 81년 5월로 33개월 4일 했군요.. 그 당시에 가끔 들은 말이 "마병장.. 마병장" 이게 무슨 말이지?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된것은.. 상병과 병장은 계급간의 TO가 있어서 말년 1명이 전역을 해야지만 1명이 진급하는 제도가 있었습니다...그래서 저도 27개월에 병장 달았지요...저 당시에는 이등병에서 6개월째에 일병 진급, 일병 달고 7개월째에 상병 진급, 상병 달고 8개월째에 병장 진급 이었고, 저는 일병 달고 계속 딜레이가 되었습니다...이런 폐단으로 상병으로 전역하는 분들이 저희들에게도 많았고, 이것이 폐지 되면서 진급, 휴가는 사격, 총검술, 무장구보, 수류탄던지기, 태권도, 암기사항 등등 측정으로 합격을 해야 했습니다

    • @이서영-t9j2l
      @이서영-t9j2l 4 дні тому

      @@예비역병장 일병은 입대한지 3개월20일만에 진급했는데 첫휴가때는 마이가리로 달고 갔었습니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3 дні тому

      @이서영-t9j2l 어떻게 일병진급은 그리 빨리하셨는지요. 저희때도 입대후 6개월 지나고 7개월 시작하면서 일병 달았습니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3 дні тому

      @배회영-j2w 그런제도가 저희 직전까지도 있었군요. 70년대 중후반쯤 없어진줄 알았는데~~

  • @danchoo89
    @danchoo89 5 днів тому

    선배님 정말 고생많으셨읍니다...가끔 군대생각나서 보는데 80년대 노도는 얼마나 힘드셨을지 감도 안옵니다 존경합니다 7:03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4 дні тому

      감사합니다. 모두가 그 시대 속에서 힘든 군대생활을 하셨지요. 예비역들 모두가 고난을 이겨낸 승리자들 입니다.

  • @안명의
    @안명의 5 днів тому

    외박이나 휴가 마치구 정문 볼때는 한숨부터 나옴니다 왕고되서는 중대특박 기냥 부대에서 놀았슴니다 무전기 하나 가지구 용산전자상가 가서 구경하고 놀았슴니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4 дні тому

      현역들과 전경들은 노는 것이 다르군요. 그러나 휴가 마치고 복귀할 때 부대정문으로 들어가는 발걸음이 무거운 건 마찬가지였지요.

    • @안명의
      @안명의 4 дні тому

      @@예비역병장 지옥 들가는 느낌 임니다

  • @hyunseungyoon3568
    @hyunseungyoon3568 5 днів тому

    나의 경험담, 천리행군 마지막날 밤새고 100km 행군하고 와서 취사장에서 막걸리 한두컵 먹고. 잠좀 잘려는데(토요일), 오침만 하게 하고 5시간 잔듯? 오후부터 정비하라고 잠을 못자게함. 한달간 축구 못해 좀이 쑤셧는지 오후에 축구하는 놈들 나옴. 일요일 하루 빨래하고 정비, 월요일 우리중대만 RCT 대항군 나간다고 , 천리행군 휴가를 못가고 다시 월요일날 대항군하러 직천리로 출발.(4박5일) 천리행군때 단련된 다리가 이틀 쉬니까, 힘이 너무 충만 되었는지 걷는데 거의 경보선수 속도로 걸어가는데, 12월 1일 겨울인데, 여름이랑 똑같이 전투복입고, 평지에서 걸을때 땀에 폭삭 젖어서 10분간 휴식 할때마다 군복이 얼어서 아주 괴롭다는거. 천리행군때도 빨리 걸었지만 이정도로 땀나진 않었는데.... 우리도 RCT 대항군은 정규훈련에 없어서 수시로 생겨서 아무때나 막 나같습니다.ㅋ.. 일년에 4 회? 정도?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4 дні тому

      그 당시 군대는 이렇듯 많은 훈련으로 연단되어 있어서 전투력이 강했는데 요즘 군대를 보면 너무 운동이나 야전훈런량이 적어서 체력적으로 좀 걱정이 됩니다.

  • @효동손
    @효동손 5 днів тому

    안되면 되게하라vs싸워서 무조건 이겨라 😅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4 дні тому

      군인들간의 충돌은 사실 죽기 살기를 전제로 하는 것이지요. 하다못해 체육대회를 하면서도 공보다는 상대방 다리부터 걷어차고 공을 그 다음 차는 것이 군대였습니다. 아무튼 이때의 충돌이 교훈이 되어서인지 33주년 때에는 공수부대와 우리 스키대대 숙영지 사이는 큰 배수로가 있어서 서로 쉽게 오가지 못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 @이준원-g3q
    @이준원-g3q 5 днів тому

    노래가사가 좋은데 알려지지 못했군요~~~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5 днів тому

      사실 발표된 노래 중 알러진 노래는 빙산의 일각도 되지 않지요. 그냥 한 번 음반에 실렸다가 사라진 노래가 부지기수입니다. 그나마 이제라도 다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참 다행입니다.

  • @이정우-s3c
    @이정우-s3c 5 днів тому

    당시 행사에 참여했던 한사람으로서 진실을 말하고자 합니다! 당시 스키부대의 숙영지는 특전대 바로 옆에 있어서 화장실이나 샤워장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처지였고 특전대원은 하사관급 이상이었기에 일부 일반 사병을 무시하는 안하무인식의 태도로 일관하는 특전대원들과 작은 마찰들이 끊이질 않았지요 보급품 문제는 타부대들도 다반사였고 특전부대와는 보급품의 기준이 달라서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날도 오전일과를 끝내고 오침시간에 저를 포함한 본부중대원들과 12중대원 등이 샤워장에서 샤워를 하고 있는데 특전대원 몇명이 들어오면서 저리 비켜 색기들아~~라며 위협적으로 소리를 질렀고 우리들중 등치가 커서 스키부대의 향도 역할을 하는 본부중대 2 4종계가 뭐야~~라고 따지자 다짜고짜 특전대원들이 구타를 해서 사건이 발생한 거지요! 사실 많이 맞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옷을 입자마자 곧바로 스키폴대 뽑아들고 쳐들어가자~~를 외치며 특전대대에 난입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부터는 특전대대원들이 우리 화장실과 샤워장엔 아예 얼씬도 안했지요 ㅋㅋ 저역시 본부중대 통신병이었기에 유재열대대장님이 사뭇 그립네요!!!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5 днів тому

      선배님 감사합니다. 생생한 증언이네요. 저희 스키대대 전우회에 오셔서 옛 전우들과 옛 추억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스키대대전우회는 32연대 3대대 출신들만 모이는 대대단위 전우회입니다. 밴드에서 스키대대전우회를 검색하셔서 조건에 맞게 가입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저희 전우회장님이 77년 군번으로 유재열장군님과 통화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챌린저스윗
    @챌린저스윗 6 днів тому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84년도부터 32연대서 근무했는데..철혈독수리부대~~~~ 지금은 해체되고 교회앞에 역사관만 쓸쓸히 남아있더군요.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6 днів тому

      후배님. 반갑습니다. 제가 떠나온 양구땅을 이어 받아 지켜주셨군요. 32연대가 해체되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재창설 되어 부활하리라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독수리연대 예비역들이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겠지요.

  • @김인국-t7k
    @김인국-t7k 6 днів тому

    75년 양구방산근무 2사단11사단 고생많이 했어요..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6 днів тому

      선배님 감사합니다. 선배님들이야말로 정말 고생 많으셨지요.

  • @Bluesette
    @Bluesette 6 днів тому

    이 시기의 선배님들을 항상 존경합니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6 днів тому

      감사합니다. 선후배 전우님들 모두가 존중 받아야 마땅하지요.

  • @이준원-g3q
    @이준원-g3q 7 днів тому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옛시절의 그림들이 쫙 펼쳐 집니다~~신남에서 양구로 넘어오는 고갯길에서 군대 마지막 훈련인 RCT 를 뛰고 도롯가에서 피운 담배맛을 잊을수 없습니다~~~ 그시절의 모든 전우들 지금 모두 건강히 잘 사시는지~~~오늘도 선배님의 추억담을 시청하며 그시절을 회상해 봅니다~~~ 늘 건강 하세요^^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6 днів тому

      양구에서 군 생활을 하신 전우들에게 광치령과 더불어 신남 양구대교 양구터널은 또 다른 추억의 장소이지요. 그곳에 뿌리고 남긴 우리의 땀과 족적이 그 얼마인지~~~ 그래서인지 나이가 들수록 그곳들이 그리워집니다.

  • @김성태-i6b6j
    @김성태-i6b6j 7 днів тому

    추운 겨울날 야지 산악 행군.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멋진 노도부대 용사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7 днів тому

      참으로 고난길이었지요. 그 모든 악조건을 이기고 견뎠다는 것이 대견할 뿐입니다.

  • @배회영-j2w
    @배회영-j2w 7 днів тому

  • @이서영-t9j2l
    @이서영-t9j2l 8 днів тому

    76년도 국군의날 기수단 후배의 증언에 의하면 저녁무렵에 60트럭 수백대가 여의도광장에 스몰등을 킨채 행사에 참가한 전투부대를 실어날랐다고 하였습니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7 днів тому

      기수단처럼 단독부대가 아닌 부대는 전국에서 모이기 때문에 8월부터 여의도에서 연습을 했을 것입니다. 우리 스키부대같이 단위부대로 참가하는 병력들은 7월부터 8월 중순까지는 각 부대에서 자체훈련을 하고 8월 하순에 서울에서 모여 통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8월 18일이 우리 스키부대는 서울로 이동일이었고 겨우 소양호를 건너 춘천까지 갔다가 회군하게 된 것입니다.

  • @이서영-t9j2l
    @이서영-t9j2l 8 днів тому

    군복무 75.77년사이 17연대 위병소에서 매년 기수단에 1명씩 파견 하였습니다

    • @예비역병장
      @예비역병장 7 днів тому

      아마 국군의 날 기수단은 그런 식으로 각 사단과 연대에서 기수요원을 파견하여 이루어졌을 것 같네요. 기수단만 해도 사단과 각급 독립부대와 학교등의 통합군기단과 육해공 예비군까지 각군 기수단이 따로 있어서 그 규모가 엄청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