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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께서는 기억이 잘 안나시겠지만 예전에 신림동에서 레슨하실때 선생님께 1년정도 베이스를 배웠던 박정환 이라고 합니다 당시에 기타 치시는 윤갑열 선생님 이란 분도 처음에는 계셨고, 되게 오래전이라 잘 기억 안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부족하고 뭐가 뭔지도 모를때지만 선생님께서 많이 가르쳐 주시고 베이스 에대한건 정말 제로에서 시작해가지구 기초부터 시작해 너무나 많은것을 배우고 어떻게 어떻게 작은 대학이지만 합격도 하고 정말 감사하고 지금도 잊을수 없는것은 제가 아주 싸구려10만원 국산 베이스로 연습하고 그걸로 입시보러 다니니까 선생님 께서 한번은 그당시 쓰시던 펜더베이스 (막 선생님께서 일부러 도장을 벗기셨다고 들어던것 같습니다 옅은 나무색) 빌려주셔서 그걸로 대학도 들어가고.. 지금은 음악의 길을 가고 있지는 않지만 홍경섭 이라는 이름 석자는 저에게 평생 잊지못할 분입니다 당시 마지막으로 접한 소식은 선생님께서 네덜란드로 공부하러 가셨다고 선생님 댁 어머니께서 대신 전화로 전해 주셨던 기억이 나는군요, 참 선생님 께서 소개시켜 주셔서 당시 강동 거여 그쪽살고 있던 유웅선 (건반)이란 형이랑 밴드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인터넷과 여러 검색이 발전하다 보니 간간히 선생님의 모습이나 연주영상을 볼 기회가 있었고 이렇게 편지드리는 것은 처음이나 늘 잊지않고 좋은 연주 멋진모습(외모랑 몸매?까지 정말 그대로이시네요.. 저는 조금 배라도?나와 계실줄 알았는데 정말 변한게 없으셔서 놀랍습니다ㅜ) 그리고 부족하고 학원서 잘 어울리지 못했던 저에게 늘 형처럼 따듯하게 대해 주셨던것 잊지않고 늘 응원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설 명절 되세요

I got great pleasure from your music, and your improvisations on the concert in Astana! Each of you is a very good pl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