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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의 노년은 안녕하시오?
티브이를 보면, 집을 잃고 노숙자가된 노인들
자식과는 연을 끊고 폐지를 줍는 노인들
한겨울에 얇은 이불 하나에 의지한채 쪽방에서 쓸쓸히 잠이 드는 노인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오. 그럴때면 인생이 참 무상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오.
그들도 젊은날부터 그런 현실속에 살지는 않았을진대,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외롭고 힘겨운 노년을 보내게 했을지 상상하곤 하오.
그렇다면 나는 잘살아 왔는가.
나의 후년에는 그런일이 없을것이라고 장담할수 있는가.
우리는 지금껏 살아오며 극복하기 힘든 일에 맞닥뜨리기도 하는데
그러한 괴로운 일을 젊은날에 직면하는 것과 노년에 겪는 것은 다르오.
그것이 특히 가까운 이들에 의한 것이라면 더욱 그러하오.
어느 노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