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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HAN SEUNG HEE
김주리 KIM JURI
변정수 BYEON JUNG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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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정관념을 혐오한다.
우리에게 있어서 패션의 고정관념이란, 인간의 몸은 패션이 아니라 옷이 걸쳐지는 하나의 도구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인간의 몸 또한 하나의 패션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제작해 패션의 고정관념을 깨고자한다. 또한 네가지의 바디페인팅으로 사회의 만연한 여러가지의 고정관념들을 깨려고 노력한다.
그러한 네가지의 바디페인팅과 함께 외적으로 '춤'을 형상화하는 우리의 옷은 하나의 아방가르드한 작품을 만들어낸다. 네가지 바디페인팅으로 인해 하나의 옷이 마치 각기 다른 옷처럼 보여짐으로서 인간의 몸 역시 하나의 패션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이 시사된다.
우리는 바디페인팅으로 네가지 의견들을 표현한다. 첫째, 내부적인 것을 보지 않고 외부적인 피부색으로 드러나는 고정관념을 혐오한다. 둘째, 사람들이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품은 채 내뱉는 말들을 혐오한다. 셋째, 역으로 인간에 좌표를 입혀 패턴으로 분해해, 인간이란 패션을 완성시켰다. 넷째, 화면전면에 배치된 패턴에 의존하는 디자인을 풍자한다.
우리는 옷 안의 우리의 몸을 하나의 무늬로 표현하고 싶었다. 우리의 옷은 시스루로 우리의 몸을 훤히 보이도록 설정하였다.
우리의 몸은 하나의 무늬로서 옷을 장식한다. 우리의 옷은 인간의 몸이라는 무늬가 있어야 비로소 완성된다.
‘춤’에서 영감을 받은 옷은 옷이 하나의 ‘춤’이 되며 우리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린다.
옷을 입는 의식은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의식’인 것이다.
당신은 아직도 눈 앞에 보이는 것을 믿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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