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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Приєднався 11 тра 2012
독주 해금과 타악을 위한 [마른 비나리] -- 강준일
독주 해금과 타악을 위한 [마른 비나리] -- 강준일
비나리는 고사 덕담으로 삶의 애환을 풀고 소원을 기원하는 소리굿이다. 예로부터 비나리는
비나리 문서를 암송하는 비나리꾼에 의해 구전으로 전해왔다. 악기로 노래하는 비나리는 사설이 없어
'마른'비나리로 부른다. 곡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된다.
첫 장은 전래하는 비나리 사설을 해금이 노래한다. 삶의 근원과 역사를 이야기로 풀어간다.
둘째 장은 치성을 드려 기도하는 기원문이다. 마음속 간절한 소망을 표현했다.
셋째 장은 소원을 빌어 발복 기원하는 고사 덕담의 외침을 담고 있다.
우리 삶의 밑바닥에는 존재를 둘러싼 끝없는 미망과 두려움이 숨겨져 있다. 꾸밈없는 본연의
소리만이 이 숨겨진 미혹을 불러올 수 있다. 비나리야 말로 이 근원의 소리를 불러내어 두려움과
외로움에 찌든 우리의 삶을 위로하는 전래의 의식이다.
비나리는 고사 덕담으로 삶의 애환을 풀고 소원을 기원하는 소리굿이다. 예로부터 비나리는
비나리 문서를 암송하는 비나리꾼에 의해 구전으로 전해왔다. 악기로 노래하는 비나리는 사설이 없어
'마른'비나리로 부른다. 곡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된다.
첫 장은 전래하는 비나리 사설을 해금이 노래한다. 삶의 근원과 역사를 이야기로 풀어간다.
둘째 장은 치성을 드려 기도하는 기원문이다. 마음속 간절한 소망을 표현했다.
셋째 장은 소원을 빌어 발복 기원하는 고사 덕담의 외침을 담고 있다.
우리 삶의 밑바닥에는 존재를 둘러싼 끝없는 미망과 두려움이 숨겨져 있다. 꾸밈없는 본연의
소리만이 이 숨겨진 미혹을 불러올 수 있다. 비나리야 말로 이 근원의 소리를 불러내어 두려움과
외로움에 찌든 우리의 삶을 위로하는 전래의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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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t take 15 구본우 김혜빈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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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t take 15 구본우 해금과 창은 속악에서 서로 연주할 기회가 있으나 생황은 함께 연주할 경우가 없다. 이렇게 세 연주자가 함께 연주한 음악의 선례가 없고 특성이 너무도 다르기 때문에 이 편성의 작곡은 의미 있는 일이다. 하지만 재미 있는 음악 현상이 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고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이번 작업을 통해서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scat이라는 단어는 Jazz에서 사용되는 기법인데 가수가 원래 선율을 변주해서 연주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전통음악 중 속악의 가수는 이와 거의 동일한 기법을 아마도 Jazz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연주해 왔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이 작품은 해금 산조의 선율의 일부분과 15박자를 주요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해금과 V. Cello 이중주 [허재비 춤] -- 강준일_해금 김혜빈, 첼로 유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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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과 V. Cello 이중주 [허재비 춤] 강준일 이 작품은 허수아비를 소재로 만든 춤곡이다. 해금이 지닌 해학적이면서 친근한 소리로 허수아비를 노래하려 했다. 허수아비는 바람 부는 가을 들판에 서서 온 종일 새 때를 쫓으며 춤춘다. 새 때들은 그의 친구, 때로 놀려대고 괴롭히지만 함께 외롭지 않은 하루를 보낸다. 허수아비는 아침에도 저녁에도 얼굴 한 번 찌푸리지 않고 춤춘다. 그래서 조금은 우습고 멍청하지만 왠지 친근하고 정답다. 바보같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바로 나 같지 않나? 그래서 내 친구 같다. 그래, 함께 춤추자, 우리 모두 허수아비 아닌가?
해금가락II 김혜빈 해금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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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가락 II 이건용 해금은 가장 많은 농현과 미분음의 가능성을 가진 악기일 것이다. [해금가락 I]에 이어 이러한 흐느적거림의 특징을 살려보고자 한 곡이다. 미분음의 가능성이 많다는 것은 여러가지 토리와 시김새들을 소화해 낼 수 있다는 말도 된다. 곡이 진행 되면서 여러가지 선법 혹은 토리들을 거쳐간다. 진행의 방식은 허튼 가락처럼 열려 있는 분위기이다. 열린채로 연주가의 신명과 함께 고조되고 하강된다. 그 점 훨씬 계획되고 통제된 [해금가락 I]과 다르다. 처음에는 연주가가 신명에 따라 임의대로 연주하는 부분을 두었었는데 이번에 곡을 고치면서 즉흥 부분을 없애고 모두 악보를 만들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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