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annes Brahms (German, 1833-1897) / Gundula Janowitz (Soprano) / Eberhard Waechter (Bariton) / Wolfgang Meyer (Organ) / Wiener Singverein / Herbert von Karajan (Conductor) / Berliner Philharmoniker (Rec.1964년)
00:00:03 01. Ein deutsches Requiem Op.45 I. Selig sind, die da Leid tragen (애통해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00:11:35 02. Ein deutsches Requiem Op.45 II. Denn alles Fleisch, es ist wie Gras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00:26:21 03. Ein deutsches Requiem Op.45 III. Herr, lehre doch mich (주여, 이 목숨이 얼마나 덧없는지 알게 하소서)
00:38:08 04. Ein deutsches Requiem Op.45 IV. Wie lieblich sind deine Wohnungen (만군의 여호와여, 계시는 곳 그 얼마나 좋으신가)
00:43:51 05. Ein deutsches Requiem Op.45 V. Ihr habt nun Traurigkeit (지금은 너희가 근심에 쌓여 있지만)
00:52:06 06. Ein deutsches Requiem Op.45 VI. Denn wir haben hie keine bleibende Statt (이 땅 위에는 우리가 차지할 영원한 도성이 없고)
01:04:40 07. Ein deutsches Requiem Op.45 VII. Selig sind die Toten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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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레퀴엠은 브람스가 1865년에 작곡하기 시작하여 그의 나이 35세 때인 1868년에 완성한 오케스트라, 합창, 소프라노와 바리톤 독창을 위한 대규모 작품입니다. 브람스의 어머니는 1865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어머니의 죽음이 브람스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고 이것이 독일 레퀴엠을 작곡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독일 레퀴엠은 라틴어로 된 죽은 자를 위한 미사 전례문에 따른 전통적인 로마 가톨릭 교회의 레퀴엠과는 달리 마르틴 루터가 번역한 독일어 성경에서 발췌한 독일어 가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곡의 정확한 제목은 '독일 레퀴엠'이 아니라 '독일어 레퀴엠'입니다. 로마 카톨릭 전례의 레퀴엠 미사는 죽은 자를 위한 기도 '주님,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로 시작하지만, 독일 레퀴엠은 '애통해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요'라는 구절로 시작하여 산 자들의 위안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 그들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과 슬픔은 오롯이 살아있는 자들의 몫입니다. 무안 여객기 사고로 세상을 하직한 분들의 명복을 빌고 그들의 영혼이 좋은 곳에서 편히 영면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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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통해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라.
울며 귀한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 - 1곡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도다.
그러니 사랑하는 형제여, 주의 강림까지 인내하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인내하여 아침 비와 저녁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인내하라.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도다.
그러나 주의 말씀은 영원토록 있느니라. - 2곡
주님, 나의 종말과 목표가 어떠한 것인지 알게 하시어 이 목숨이 얼마나 덧없는지 알게 하소서.
보소서, 나의 날은 주님 앞에 한 손 한 뼘이며, 나의 삶이 주의 앞에는 아무 것도 없나이다.
아, 이렇게 안전하게 사는 사람들은 다 별것 아닌 것 같구나.
그들은 그림자처럼 다니고 그림자처럼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들은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주님, 어디서 위로를 받아야 할까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올바른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의 손에 있으니 어떤 고통도 그들에게 닿지 않으리라. - 3곡
만군의 여호와여, 계시는 곳 그 얼마나 좋으신가.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전을 갈망하여 살아계신 하나님 안에서 내 몸과 영혼이 기뻐합니다.
주의 집에 거하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 4곡
지금은 너희가 근심에 쌓여 있지만,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어미가 자식을 위로하는 것과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이다.
내가 잠시 수고한 걸 너희가 보았으니 나는 큰 휴식을 얻었노라.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이다. - 5곡
이 땅 위에는 우리가 차지할 영원한 도성이 없고, 오직 장차 올 것을 우리가 찾나니.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 소리에 순식간에 갑자기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에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몸으로 다시 일어나고 우리도 변하리라.
그러면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죽음이 승리를 삼킨 바 되었으니, 죽음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죽음아 너의 승리는 어디 있느냐!
주님,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창조하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 6곡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성령이 말씀하시기를 그러하다. 그들은 일을 쉬리니 이는 그들의 업적이 그들을 따르느니라. - 7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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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tolomé Esteban Murillo (Spanish, 1617-1682)
스페인의 라파엘로로 불리는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는 바로크 화가로 종교화를 주로 그렸습니다. 무리요는 여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일상생활과 생동감 넘치는 사실적인 초상화도 많이 그렸는데 이 게시물에선 종교화만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