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by HDY
해석 by HDY
* 100자 제한으로 제목에 존 스콰이어를 넣지 못 했습니다. 정식 유닛 이름은 리암 갤러거 & 존 스콰이어 (Liam Gallagher & John Squire) 입니다.
복고적이고 올드 스쿨한 곡이더군요.
요즘 리암이 존 스콰이어와 함께 롤링 스톤즈의 점핑 잭 플래시까지 커버하는 걸로 보아 아주 작정하고 자기 취향을 드러내는 듯 합니다.
일종의 소원 성취랄까요.
노엘과 있거나, 기존의 솔로에선 할 수 없었던 자신의 복고적 취향을 원 없이 표출하는 걸 보니 새삼 리암은 역시 로큰롤의 화신이구나 싶네요.
가사 내용을 보아하니 리암보단 존 스콰이어가 쓴 듯한 느낌이 나는데, 자기 명상적인 부분을 언급하는 걸 보면 자신만만한 리암이 쓸 만한 가사는 아닌 것 같았는데, 일단 찾아보니 역시나 존 스콰이어의 가사더군요.
가사 역시 올드 스쿨하게 관용구가 많고 심플합니다.
가령 후렴구의 경우, 폭풍우를 피한다는 부분은 쉽게 말해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관용구죠.
그 외에도 Sails In Flames 같은 구절도 자신감이 박살났다 이런 관용구인데, 존 스콰이어 형님 특유의 캐쥬얼한 재치가 돋보이죠.
그 외에 Journey is trip 부분도 얼핏보면 워드 플레이지만 trip을 마약 체험이라고 읽고 싶은 건 역시 존 스콰이어가 스톤 로지스 출신이었던 영향일까요.
또한 Mars To Liverpool도 굉장히 중의적인 표현입니다.
기본적으로 싱글 커버에 초코바가 그려져 있는데, 영국에서 흔한 'Mars Bar' 라는 초코바를 비유적으로 그려놨죠.
또한 음악적으로는 Mars(화성) 하면 떠오르는 데이빗 보위와 Liverpool(리버풀)을 상징하는 비틀즈를 대입해보게 되구요.
간단하면서 재밌는 소곡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