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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의 책갈피
Приєднався 6 лют 2019
책 읽고 글 쓰는 허희입니다.
진달래꽃, 김소월 /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시를 소리 내어 읽습니다.
오늘 읽을 시는 김소월의 ‘진달래꽃’입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1922)
#김소월 #진달래꽃 #듣는시 #낭송 #허희 #허희의책갈피 #잠잘때듣는시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 ua-cam.com/video/E5Veny7_QkQ/v-deo.html
오늘 읽을 시는 김소월의 ‘진달래꽃’입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1922)
#김소월 #진달래꽃 #듣는시 #낭송 #허희 #허희의책갈피 #잠잘때듣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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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여울, 김소월 /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1,7 тис.3 роки тому
시를 소리 내어 읽습니다. 오늘 읽을 시는 김소월의 ‘개여울’입니다.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1922) #김소월 #개여울 #듣는시 #낭송 #허희 #허희의책갈피 #잠잘때듣는시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 ua-cam.com/video/ZYumG3KmPkI/v-deo.html
먼 후일, 김소월 /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8 тис.3 роки тому
시를 소리 내어 읽습니다. 오늘 읽을 시는 김소월의 '먼 후일'입니다.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개벽』, 1922년) #김소월 #먼후일 #듣는시 #낭송 #허희 #허희의책갈피 #잠잘때듣는시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 ua-cam.com/video/fMs9IhrSRwQ/v-deo.html
여우난골족, 백석 / 🔖명절날 나는 엄매 아배 따라 우리집 개는 나를 따라 진할머니 진할아버지가 있는 큰집으로 가면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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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소리 내어 읽습니다. 오늘 읽을 시는 백석의 ‘여우난골족’입니다. 명절날 나는 엄매 아배 따라 우리집 개는 나를 따라 진할머니 진할아버지가 있는 큰집으로 가면 얼굴에 별자국이 솜솜 난 말수와 같이 눈도 껌벅거리는 하로에 베 한 필을 짠다는 벌 하나 건너 집엔 복숭아나무가 많은 신리(新里) 고무 고무의 딸 이녀(李女), 작은 이녀 열여섯에 사십이 넘은 홀아비의 후처가 된 포족족하니 성이 잘 나는 살빛이 매감탕 같은 입술과 젖꼭지는 더 까만 예수쟁이 마을 가까이 사는 토산(土山) 고무 고무의 딸 승녀(承女) 아들 승동이 육십 리라고 해서 파랗게 뵈이는 산을 넘어 있다는 해변에서 과부가 된 코끝이 빨간 언제나 흰 옷이 정하든 말끝에 섧게 눈물을 짤 때가 많은 큰골 고무 고무의 딸 홍녀(洪女) 아들 홍동...
선우사, 백석 / 🔖우리들이 같이 있으면 세상 같은 건 밖에 나도 좋을 것 같다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1,6 тис.3 роки тому
시를 소리 내어 읽습니다. 오늘 읽을 시는 백석의 ‘선우사’입니다. 낡은 나조반에 흰밥도 가재미도 나도 나와 앉어서 쓸쓸한 저녁을 맞는다 흰밥과 가재미와 나는 우리들은 그 무슨 이야기라도 다 할 것 같다 우리들은 서로 미덥고 정답고 그리고 서로 좋구나 우리들은 맑은 물밑 해정한 모래톱에서 하구 긴 날을 모래알만 헤이며 잔뼈가 굵은 탓이다 바람 좋은 한벌판에서 물닭이 소리를 들으며 단이슬 먹고 나이 들은 탓이다 외따른 산골에서 소리개소리 배우며 다람쥐 동무하고 자라난 탓이다 우리들은 모두 욕심이 없어 희어졌다 착하디 착해서 세괏은 가시 하나 손아귀 하나 없다 너무나 정갈해서 이렇게 파리했다 우리들은 가난해도 서럽지 않다 우리들은 외로워할 까닭도 없다 그리고 누구 하나 부럽지도 않다 흰밥과 가재미와 나는 ...
초혼, 김소월 / 🔖심중에 남아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하지 못하였구나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2 тис.3 роки тому
시를 소리 내어 읽습니다. 오늘 읽을 시는 김소월의 ‘초혼’입니다.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1925) #김소월 #초혼 #듣는시#낭송 #허희 #허희의책갈피 #잠잘때듣는시 🎵Music...
국수, 백석 / 🔖아, 이 반가운 것은 무엇인가 이 희수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하고 슴슴한 것은 무엇인가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1,6 тис.3 роки тому
시를 소리 내어 읽습니다. 오늘 읽을 시는 백석의 ‘국수’입니다. 눈이 많이 와서 산엣새가 벌로 나려 멕이고 눈구덩이에 토끼가 더러 빠지기도 하면 마을에는 그 무슨 반가운 것이 오는가보다 한가한 애동들은 어둡도록 꿩사냥을 하고 가난한 엄매는 밤중에 김치가재미로 가고 마을을 구수한 즐거움에 사서 은근하니 흥성흥성 들뜨게 하며 이것은 오는 것이다 이것은 어늬 양지귀 혹은 능달쪽 외따른 산옆 은댕이 예데가리밭에서 하로밤 뽀오햔 흰김 속에 접시귀 소기름불이 뿌우현 부엌에 산멍에 같은 분틀을 타고 오는 것이다 이것은 아득한 녯날 한가하고 즐겁든 세월로부터 실 같은 봄비 속을 타는 듯한 녀름볕 속을 지나서 들쿠레한 구시월 갈바람 속을 지나서 대대로 나며 죽으며 죽으면 나며 하는 이 마을 사람들의 으젓한 마음을 지...
오랑캐꽃, 이용악 / 🔖두 팔로 햇빛을 막아줄게 울어보렴 목 놓아 울어나 보렴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1,4 тис.3 роки тому
시를 소리 내어 읽습니다. 오늘 읽을 시는 이용악의 ‘오랑캐꽃’입니다. -긴 세월을 오랑캐와의 싸움에 살았다는 우리의 머언 조상들이 너를 불러 ‘오랑캐꽃’이라 했으니 어찌 보면 너의 뒷모양이 머리태를 드리인 오랑캐의 뒷머리와도 같은 까닭이라 전한다― 아낙도 우두머리도 돌볼 새 없이 갔단다 도래샘도 띳집도 버리고 강 건너로 쫓겨 갔단다 고려 장군님 무지 무지 쳐들어와 오랑캐는 가랑잎처럼 굴러 갔단다 구름이 모여 골짝 골짝을 구름이 흘러 백년이 몇 백 년이 뒤를 이어 흘러갔나 너는 오랑캐의 피 한 방울 받지 않았건만 오랑캐꽃 너는 돌가마도 털메투리도 모르는 오랑캐꽃 두 팔로 햇빛을 막아줄게 울어보렴 목 놓아 울어나 보렴 오랑캐꽃 (1939년 10월 『인문평론』에 발표) #이용악 #오랑캐꽃 #낭송 #허희 #...
또 다른 고향, 윤동주 / 🔖어둠 속에서 곱게 풍화작용하는 백골을 들여다 보며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1,9 тис.3 роки тому
시를 소리 내어 읽습니다. 오늘 읽을 시는 윤동주의 '또 다른 고향'입니다. 고향(故鄕)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白骨)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 어둔 방은 우주(宇宙)로 통하고 하늘에선가 소리처럼 바람이 불어온다. 어둠 속에서 곱게 풍화작용(風化作用)하는 백골(白骨)을 들여다 보며 눈물 짓는 것이 내가 우는 것이냐 백골(白骨)이 우는 것이냐 아름다운 혼이 우는 것이냐 지조(志操)높은 개는 밤을 새워 어둠을 짖는다. 어둠을 짖는 개는 나를 쫓는 것일 게다. 가자 가자 쫓기우는 사람처럼 가자. 백골(白骨)몰래 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故鄕)에 가자. #윤동주 #또다른고향 #낭송 #허희 #허희의책갈피 #잠잘때듣는시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 ua-cam.com/video...
고향, 백석 / 🔖손길은 따스하고 부드러워 고향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1,9 тис.3 роки тому
시를 소리 내어 읽습니다. 오늘 읽을 시는 백석의 '고향'입니다. 나는 북관(北關)에 혼자 앓어 누워서 어늬 아츰 의원(醫員)을 뵈이었다 의원(醫員)은 여래(如來) 같은 상을 하고 관공(關公)의 수염을 드리워서 먼 녯적 어늬 나라 신선 같은데 새끼손톱 길게 돋은 손을 내어 묵묵하니 한참 맥을 짚드니 문득 물어 고향(故鄕)이 어데냐 한다 평안도(平安道) 정주(定州)라는 곳이라 한즉 그러면 아무개씨(氏) 고향(故鄕)이란다 그러면 아무개씰(氏) 아느냐 한즉 의원은 빙긋이 웃음을 띄고 막역지간(莫逆之間)이라며 수염을 쓴다 나는 아버지로 섬기는 이라 한즉 의원(醫員)은 또다시 넌즈시 웃고 말없이 팔을 잡어 맥을 보는데 손길은 따스하고 부드러워 고향(故鄕)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백석 #고향 #낭...
이런 시, 이상 /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2,5 тис.3 роки тому
시를 소리 내어 읽습니다. 오늘 읽을 시는 이상의 '이런 시'입니다. 00:00 역사를 하노라고 땅을 파다가 커다란 돌을 하나 끄집어 내어놓고 보니 도무지 어디서인가 본 듯한 생각이 들게 모양이 생겼는데 목도들이 그것을 메고 나가더니 어디다 갖다 버리고 온 모양이길래 쫓아나가 보니 위험하기 짝이 없는 큰길가더라. 그날 밤에 한 소나기 하였으니 필시 그 돌이 깨끗이 씻겼을 터인데 그 이튿날 가보니까 변괴로다, 간데온데없더라. 어떤 돌이 와서 그 돌을 업어갔을까. 나는 참 이런 처량한 생각에서 아래와 같은 작문을 지었다. 1:44 내가 그다지 사랑하던 그대여 내 한평생에 차마 그대를 잊을 수 없소이다. 내 차례에 못 올 사랑인 줄은 알면서도 나 혼자는 꾸준히 생각하리라.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어떤...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백석 /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1,8 тис.3 роки тому
시를 소리 내어 읽습니다. 오늘 읽을 시는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입니다.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백석 #나와나타샤와흰당나귀 #낭송 #허희 #허희의책갈...
쉽게 씌어진 시, 윤동주 /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2 тис.3 роки тому
시를 소리 내어 읽습니다. 오늘 읽을 시는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입니다.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 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윤동주 #쉽게씌어진시 #낭송 #허...
유리창 1, 정지용 /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3 тис.3 роки тому
시를 소리 내어 읽습니다. 오늘 읽을 시는 정지용의 ‘유리창 1’입니다. 유리(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다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백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흔 폐혈관(肺血管)이 찢어진 채로 아아, 늬는 산(山)ㅅ새처럼 날아갔구나! (1930년 1월 『조선지광』 89호에 발표) #정지용 #유리창 #낭송 #허희 #허희의책갈피 #잠잘때듣는시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 ua-cam.com/video/IEszJ91pNhk/v-deo.html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3,1 тис.3 роки тому
시를 소리 내어 읽습니다. 오늘 읽을 시는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입니다. '서시'라고 알려진 작품 제목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바꿔 달았습니다. 정우택 교수의 논문 「윤동주에게 있어서 '시'와 '시인-됨'의 의미」(근대서지 9집, 2014)를 참조했습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시'라는 등식과 사유를 표현한 시이다. 여러 정황으로 보아 윤동주가 생각했던 이 시의 제목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이다. 윤동주의 자필 원고 시집을 보았던 사람들도 대개 그렇게 생각했다. 정병욱도 그러했고, 실제로 유고집 편찬자들도 그렇게 생각해서 초판본(1948년)을 낼 때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을 달았었다. 그런데 1955년 증보-재판본을 출간할 때 부(部)를 숫자로 기입하면서 부(部)의 ...
향수, 정지용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2,4 тис.3 роки тому
향수, 정지용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바람이 불어, 윤동주 /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3,4 тис.3 роки тому
바람이 불어, 윤동주 /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그리움, 이용악 / 🔖너를 남기고 온 작은 마을에도 복된 눈 내리는가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1,7 тис.3 роки тому
그리움, 이용악 / 🔖너를 남기고 온 작은 마을에도 복된 눈 내리는가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백석 / 🔖나는 내 슬픔이며 어리석음이며를 소처럼 연하여 쌔김질하는 것이었다.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1,9 тис.3 роки тому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백석 / 🔖나는 내 슬픔이며 어리석음이며를 소처럼 연하여 쌔김질하는 것이었다.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병원, 윤동주 /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2,8 тис.3 роки тому
병원, 윤동주 /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두보나 이백같이, 백석 / 🔖아무려나 이것은 옛투의 쓸쓸한 마음이다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1,7 тис.3 роки тому
두보나 이백같이, 백석 / 🔖아무려나 이것은 옛투의 쓸쓸한 마음이다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흰 바람벽이 있어, 백석 /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아가도록 태어났다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2,3 тис.3 роки тому
흰 바람벽이 있어, 백석 /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아가도록 태어났다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사랑스런 추억, 윤동주 / 🔖아아 젊음은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2,4 тис.3 роки тому
사랑스런 추억, 윤동주 / 🔖아아 젊음은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자화상, 윤동주 /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2,1 тис.3 роки тому
자화상, 윤동주 /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별 헤는 밤, 윤동주 /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있습니다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2,8 тис.3 роки тому
별 헤는 밤, 윤동주 /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있습니다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눈 오는 지도, 윤동주 / 🔖정말 너는 잃어버린 역사처럼 홀홀이 가는 것이냐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
Переглядів 1,9 тис.3 роки тому
눈 오는 지도, 윤동주 / 🔖정말 너는 잃어버린 역사처럼 홀홀이 가는 것이냐 | [🎙시 낭송] 허희의 책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