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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 음악중 살풀이라는 남도 무악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으로, 수건춤 이라고도 불리 운다. 허공에 수건을 휘날리며 추는 정중동의 미가 극치를 이루며, 현대인의 고뇌를 풀어내는 모습에서 서린 우리의 한, 한국춤의 백미가 따로 없다.

민속에서 전해내려 오는 춤으로, 악기인 장고를 어깨에 메고 다양한 장단에 맞춰 통일적인 움직임을 펼치는 화려한 춤사위가 매력적이다. 장단의 고저와 강약을 춤과 함께 펼쳐보인다.

옛 선비들의 고고한 정신과 품격이 살아 있으며, 호방하며 활달한 춤으로 남성들의 기개와 절도 도약적 움직임이 특징이다.

한국춤의 백미라 일컬어지는 대표적인 민속춤으로, 부채를 이용하여 펴고 접으며 공간의 조형과 아름다움을 형상화 한 작품이다. 우아한 한국여인의 화려한 의상과 아름다움, 멋으로 춤을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단아하게 치장한 미인의 우아한 자태는 옛스러움, 고풍으로 다가온다. 삼회장 남색끝동 자주고름 그 품위와 격조는 춤을 물들인다. 산조의 선율 따라 넘치는 신명으로 동양의 옛스러움, 활달함과 섬세한 선, 궁형의 발랄함은 흥과 멋이 공존하는 은은한 우리만이 지닌 품격이자 정신인데...